젊음은 여러 혜택을 지니고 있지만 누구도 그것을영원히 가질 수 없다. 어떤 시기가 오면 마음만으로무엇인가를 할 수 없게 되어버리기도 한다. - P65

고집은 사유한 자들의 특권이라 여긴다. ‘나‘라는존재를 두고 그 주변을 둘러싼 무수한 혼란과 유혹을골똘히 고민해본 사람만이 내 것과 내 것이 아닌 것을구분할 수 있다. 사유가 성기거나 얄팍하면 아집이되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세상의 여러현상을 두루 살피면서도 자신만의 고집을 가진 이들은번번이 아름답다. - P71

우리는 각자 마음 쏟은시간을 닮은 어른으로 자랐다. - P91

다른 근육을 쓰는 법도 부지런히 배운다. 나와는 다른근육을 쓰며 살아온 사람들은 언어의 운율도 다르고,
마음의 매무새도 다르지만 그들과도 다정하게 지내는할머니가 되고 싶다. 나와 우리의 유년이 그랬던것처럼. - P94

자신이 움직이면서 더 많은 것을 보려는 것은 지나친욕심이다. 멈춰 서서 다른 이의 속도를 관찰하고 있으면담아두고 싶은 장면이 생기기도 한다. 매 순간을기록하진 않지만, 드물게 눈에 박히는 것은 사진으로남긴다. 멈춰 있기 때문에 조바심을 내지 않아도 된다.
주머니, 가방에서 작은 카메라를 꺼내 조심스레 셔터를누른다. 더 멋지게 찍겠다고 뛰어가서 거리를 좁히거나어디론가 가서 숨지 않는다. 그렇게 있을 때는 딱그만큼의 거리로 마음을 흔들었던 일을 남겨둔다.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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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사진에 대해 글을 쓸 수 있고, 좋아하는사진가들의 전시를 찾아다니고, 사진 수업을 찾다듣고 부지런히 책을 읽는다. 어쩌면 배움은 한생을걸쳐 천천히 그리고 오래토록 진행되는 일인지도모른다. 예술에 있어서는 특히 더. 아무도 알아주지않고 봐주지 않더라도, 어느 시절의 내가 그랬듯지금의 나도 내 눈에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일이 가장 중요하면 좋겠다.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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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저마다의 당위가 있다. ‘적어도 이 정도는 해야 내가 잘하고 있는 거다‘라는 기준이 있다. 이는 내 행동의 기준점이 되고 결과를 잘 내려는 하나의 동기가 되는데, 이것이 정도가 심해지면 완벽주의로 향한다. 이런 완벽주의의 가장 큰 함정은 주위의 시선에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느라 나를 잃어버리는 데 있다. 완벽주의에 빠진 사람들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위해 완벽을 기하느라 다른 사람의 기대 수준을 맞추기 위해서 내 것을 포기한다. 그렇다고 완벽주의 감정을 버리기도 쉽지 않다. 주위 시선을 의식하면서완벽하게 일을 하려는 태도는 우리의 지나온 삶과 깊은 관련이 있기때문이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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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을 빌리면, 무기력에 빠져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것이 오히려 살아 있다는 방증이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심각한 무기력에 빠져들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무기력이 있었기에 살아있음을 깨닫고, 천천히 무기력하고 부패한 삶에서 일어날 수있다. 어쩌면 무기력이라는 것은 내가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했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이다. 그 속에서 상처받고 패배했기 때문에 느끼는감정이다.  - P51

그림을 처음 대하는 자세는 이런 것 같다. 학창시절처럼 어떤 정답을 알아내기보다는 내게 다가오는 그림을 함께 찾아보고고 고림을 파일로 모아 보는 것, 미술관에서 마음에 들었던 그림을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그 그림을 책상 앞에 붙여 보는 것, 그리고그림을 왜 좋아하는지를 스스로 질문해 보는 것. 이런 소박한 과정을 거치면서 그림을 통해 들려주는 화가의 진심을 찾아가면 좋을것이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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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혼비 작가의 책이라면 모조리 읽겠다라고 생각할 만큼 팬이다. 황선우 작가가 말한 것 처럼 김혼비 적가의 포옹과 펀치를 좋아항다. 다른 말로 하면 다정함과 예민함. 물론 유머르 가장 기대하기도 했지만 유머만 바란다면 더른 글을 읽어야 겠지. 황선우란 작가를 알게 되어 좋다. 알프스 이야기를 하다가 알프스 소녀 이야기를 다룬 부분이 인상적이다. 내가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동화. 그 중에 흰빵 이야기를 쓰누걸 보고 동질감과 신기함을 느꼈다.
편지 글을 읽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대상이 있는 누군가에게 쓴다는 것이 에세이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편지 글의 매력이 있다.

번 번 번 번 하다가 아웃된다는 글을 읽으니 그때가 언제일지 자각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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