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우면서도 와 닿는 글이다. 책을 읽고 한줄이라도 글을 쓰려고 노력해야 갰다는 생각이 든다. 나, 내 능력보다 잘 쓰지도 못 쓰지도 못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용기있게 드러낼 수 있으면 글을 쓸 수 있는 것 같다. 민중 자서전을 만들고 싶은 작가의 생각처럼 평범한 삶에서 자신만의 이유, 자유를. 표현할 수 있으면, 존재에 대해 , 왜 그런가에 대해 자신의 방법으로 쓰다보면 글이 되지 않을까? 같이 읽는 책읽기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새삼 느끼며 여기에 소개된 책들에 눈길이 간다. 그러나 언제 읽을 것인가?

P171
"나보다 더 잘 쓸 수도 없고 더 못 쓸 수도 없다"

P184
이해‘ 란 타인 안으로 들어가 그의 내면과 만나고,
영혼을 훤히 들여다보는 일이 아니라.
타인의 몸 바깥에 선 자신의 무지를 겸손하게 인정하고,
차이를 통렬하게 실감해나가는 과정일지 몰랐다.
- 김애란 -

P83
나는 학인들에게 책을 읽되 ‘진실한 독해‘를 당부했다. 여기서 진실함이란 사실에 부합하는 게 아니라 자신에 부합하는 것이다.

P52
어쩌면 글감의 빈곤은 존재의 빈곤이고, 존재의 빈곤은 존재의 외면일지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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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6
아마 각자의 방 안에서 홀로 독서 혹은 독해를 했다면 시를 읽고 ‘인체적으로 감응하기란 불가능했을 것이다. 우리는 경험이라는 체에걸러진 것만을 본다. 니체는 어느 누구도 책이나 다른 것들에서 자기가 이미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얻을 수 없다며 "체험을 통해 진입로를 알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들을 귀도 없는 법"이라고말했다. 사적 독서가 아무래도 아는 지식을 재차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축적하는 방식으로 자아를 공고히 할 위험이 있다면, 함께 읽기는 이를 피해갈 기회가 주어진다. 자기 경험이 놓친 부분을 다른 동료의 경험으로 발견할 수 있다. 예기치 못한 느낌의 자장에, 의미의 풍요에 겹겹이 포위된다. 제아무리 난해한 마르크스의 철학도 임금 노동자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거부감 없이 해석해내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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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다. 영국에서 이민자로 살면서 아들을 키우는 데 아들이 너무 훌륭하다. 각각의 다양한 차별 속에서 아들이 중심을 잡고 다양한 아이들 속에서 다른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멋지다.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더 어렵겠지만 그 안에서 쿨하게 버텨내는 게 좋겠다. 브래디 미카코의 삶에서 아들이 배운 것이겠지만. 영국의 그 중학교의교사들처럼 시민 교육을 하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 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머리로 라도 알면 좀 더 당당하지 않을까? 엠퍼시 남의 신발을 스스로 신어보려고 노력하는 것. 심퍼시가 부족한 나에게 희망적인 글이다. 앞쪽에 서서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지 않도록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똑똑히 아는 것. 내가 주변부에 있어도 거기서 당당히 노래할 수 있길 바란다.
우리 아들도,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자라면 좋겠다.

P64
아직도 이런저런 문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미하지만, ‘밑바닥 중학브명 거리낌 없이 박수교에 구를 붙일 수 있게 만든 이들은 분명 거리끼。를 보내는 저 교사들이었을 것이다.

P75
분단이란, 여러 정체성 중 하나를 타인에게 덮어씌운 다음그보다 우월하다고 여기는 정체성을 골라 자신에게 둘렀을때 일어나는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P80
그런데 선생님은 가난한 아이만 혼내지 않았어. 둘을 똑같이 혼냈어. 폭력은 말로도 휘두를 수 있어요. 두 사람 다주먹보다 말로 맞는 게 훨씬 아팠지요?‘라면서."

P87
즉 심퍼시는 가여운 사람이나 문제를 떠안고 있는 사람,
자신과 비슷한 의견을 지닌 사람을 보며 품는 감정이기 때문에 딱히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하지만 엠퍼시는 다르다. 자신과 이념이나 신념이 다른 사람, 또는 그다지가엾지는 않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상상해보는 능력인 것이다. 심퍼시가 감정적 상태라면, 엠퍼시는 지적 작업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P92
응, 하지만 선의에 항상 기댈 수는 없어. 사람의 마음이라금방금방 변하곤 하잖아? 그러니까 주민들의 세금을 갖고있는 상조회가 본래 의무대로 곤란한 사람들을 도와줘야 해.
그건 선의와 상관없는 확고한 시스템이어야 하고, 긴축은 그 ~ 런 시스템을 멈추는 거야. 그래서 이렇게 다들 모여서 노숙자들에게 피난소를 제공하거나 순찰을 하는 거지."

P98
선의가 엠퍼시와 연결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얼핏 생각하면 감정적인 심퍼시가 선의와 관련 있을 것 같지만 의견이나 처지가 비슷한 사람들과 공감하는 데에는 굳이 선의가 필요 없다.
인간이 남의 신발을 신어보려 노력하는 것. 그렇게 한번분발하게 하는 원동력. 그것이야말로 선의, 아니 선의와 가까운 무언가가 아닐까.

P160
걱정이라는 이름의 편견

P197
모두 다른 게 당연하잖아.

P223
그런데 어른들의 태도가 바뀐 것을 아이들은 귀신같이 눈치챈다. 다니엘이 올바르지 않은 인간‘이라 공인되었다고 생각한 아이들은 다니엘을 아무리 비난해도 괜찮은 대상으로 판단해서 대놓고 무시 .
하거나 괴롭히기 시작했다.

P.269
앞쪽의 사람들은 뒤쪽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알지 못하고 보려고 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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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완독!!!
제목이 아씨들 인게 별로 지만 정말 재미있다. 영화는 영화대로. 책은 책대로의 재미가 있다. 영화에서 조의 책이 출판되는 장면으로 끝난 것도 멋있고 책에서 마치 고모의 집을 물려받아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연 것도 마음에 든다. 근데 왜 남자 아이들만 받았을까는 의문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조처럼 살고 싶다고 했단다. 나도 조의 삶을 동경하지만 루이자 메리 올컷의 삶도 궁금하다. 그레타 거윅 감독이 조에게 루이자 메리 올컷의 삶을 더 투영했다고 한다. 거기서의 조가 이 시대에 더 맞지 않나 ? 시대라기보다 나에게 더 끌리는 것 같다. 책과 영화를 보며 에이미에 대해 더 새롭게 느껴졌다. 그냥 욕심이 많은 게 아니라 자신의 성취를 이뤄가는 모습, 로리 와의 관계도 성숙하고 결혼할 만 했다고 인정하게 되었다. 부자로 살면서 부자의 역할에 대해서도 잘 표현되는 게 좋았다.어렸을 때 완독했다면 더 좋았으련만.

엄마를 잃은 아이들도 있어. 게다가 아무 문제 없는 아이들도 시사춘기 시절은 겪고 넘어가야 하는데, 아이들에게 인내가 가장 많이 필요할 때가 바로 이 시기거든. 사람들은 이 시기 아이들을 비웃고, 다그치고, 안 보이는 곳으로 치워버리려고 하면서 예쁜 아이에서 하루아침에 훌륭한 청년으로 바뀌길바라지. 자존심이 있어서 불평은 잘 안 하지만 애들도 다 느껴.
나도 겪어봐서 잘 알거든. 난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에게 특히 관심이 많아. 걔네들은 팔다리는 어설프고 머릿속은 온통 뒤죽박죽이지만 마음은 따뜻하고 정직하고 선해. 내가 그걸 알고 있다는걸 그 아이들한테 보여주고 싶어. 그러고 보니 이미 해본 경험이있잖아? 그런 애 하나를 가문의 자랑거리로 길러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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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아이들의 삶에 영향력 있는 교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이들과 삶을 나누고 싶다. 교사로서 나의 삶에 의미를 부여해야겠다. 기록해야겠다.

P32
<희망의 심리학>책을 쓴 김현수 교수님은 ‘최고가 되려니하라‘고 권합니다. 그저 자신이 잘하는 것을 주겠다는 새가을 도우면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훨씬 더 자신에게 관대해지..
워지면 더 진실하고 정직하게 아이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될 거그가 되려는 목표를 수정겠다는 생각으로 아이들게 관대해지고 자유로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P37
무엇보다 황금의 3일 동안은 지시대로따르지 않는 학생들보다 지시대로 따르는 아이들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황금의 3일, 기억해야 할 8개의 칭찬 포인트를 꼭 기억해 주세요.

"모든 훌륭한 교사가 같은 교육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가 느낀 훌륭한 교사들의 공통점 하나는 강렬한 개인적 정체성이 그 수업에 배어들어 있었다는 것이다."
- 파커 파머 <가르칠 수 있는 용기>

다른 사람의 지적으로 달라지는 교사는 거의 없습니다. 학급운영이나 수업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건 ‘학급운영이나 수업을 하고 난 후 본인의 생각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P343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선생님이 나의 삶에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차린다고 합니다. 그저 아이들과 잘 지내는 게 목표가 아니라 아이들의 삶에 영향력 있는 교사로 성장하고 싶다면, 아이들에게 가르치려 하기 이전에 나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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