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우면서도 와 닿는 글이다. 책을 읽고 한줄이라도 글을 쓰려고 노력해야 갰다는 생각이 든다. 나, 내 능력보다 잘 쓰지도 못 쓰지도 못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용기있게 드러낼 수 있으면 글을 쓸 수 있는 것 같다. 민중 자서전을 만들고 싶은 작가의 생각처럼 평범한 삶에서 자신만의 이유, 자유를. 표현할 수 있으면, 존재에 대해 , 왜 그런가에 대해 자신의 방법으로 쓰다보면 글이 되지 않을까? 같이 읽는 책읽기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새삼 느끼며 여기에 소개된 책들에 눈길이 간다. 그러나 언제 읽을 것인가?

P171
"나보다 더 잘 쓸 수도 없고 더 못 쓸 수도 없다"

P184
이해‘ 란 타인 안으로 들어가 그의 내면과 만나고,
영혼을 훤히 들여다보는 일이 아니라.
타인의 몸 바깥에 선 자신의 무지를 겸손하게 인정하고,
차이를 통렬하게 실감해나가는 과정일지 몰랐다.
- 김애란 -

P83
나는 학인들에게 책을 읽되 ‘진실한 독해‘를 당부했다. 여기서 진실함이란 사실에 부합하는 게 아니라 자신에 부합하는 것이다.

P52
어쩌면 글감의 빈곤은 존재의 빈곤이고, 존재의 빈곤은 존재의 외면일지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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