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무한육면각체 2
장용민 지음 / 엘릭시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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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무한육면각체 2에서는 자신에게 비밀의 소스를 주고 사라진. 또 생사를 알 수 없는 은표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지우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졸업논문이고 뭐고 다 팽게치고 은표를 찾아 나서는 지우. 은표가 남기고 간 자료들을 보면서 과거의 비밀과 누가 살인을 저지르고 있는 진짜 범인인지를 알아갑니다.

​과연 은표는 어찌된 것이며, 지우는 건축무한육면각체에 얽혀 있는 우리나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세상에 밝힐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진짜 우리가 알고 있는 천재시인 이상 김해경에게는 건축가로써의 어마무시한 능력이 있으며, 그 능력을 일본이 아닌 우리나라를 위해서 사용했을까요? 그랬겠죠? 어디까지가 진실일까요? 정말 제대로 이상의 작품들을 보고싶다는 욕구가 생기네요. 또한 은표와 지우처럼 기성세대가 아니라 젊은 청춘들이 이리도 나라를 사랑하고 역사를 바로 알고싶어 했다는 사실이 소설이지만 참 기쁘고 뿌듯하네요. 전 왠지 모르게 은표. 지우 모두다 꼭 40대 넘은 아저씨들 갔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물론 결말이 해피앤딩 일 줄은 알았지만 일본인 살인자 다카하시가 그리 죽은것도 맘에 듭니다. 조선을 우리나라를 그렇게 하찮게 생각했다니 참 미운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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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나 사이
김재희 지음 / 깊은나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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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탐정이상으로 알게 된 이상. 그리고 김재희 작가. 우리가 알던 1930년대 천재시인 이상에서 김재희 작가를 통해 또다른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다른 나라에 시대의 탐정 셜록과 왓슨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이상과 그의 절친 구보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상과 나 사이]라는 김재희 작가의 에세이에서 그녀가 얼마나 이상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다. 중학교 2학년때부터 좋아하게 되었다는데, 정말 그렇게 푹 빠지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모습으로 보자면 진정 작가로 대성할 수 있는 작가가 되는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점재된 것은 아닐까?! 그만큼 애정도 갖고 있고 노력도 하면서 실력을 다졌으니 말이다. 독자의 한 사람으로 이 책으로 인해 한 층 더 작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되는듯 하면서 이런 애정이 너무도 부럽다. 누군가를 절실히 사랑하는 마음 말이다.

​또한 장르소설을 쓰는 작가들의 스타일. 집념. 용기. 인내 이런 모습 하나 하나가 진심으로 다가오며 얼마나 많은 사전조사와 자료조사들이 모이고 모여서 한 편의 소설이 태어나게 되는지 조금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며, 다시한번 깨닫는다. 진정 소설을, 글은 아무나 쓰는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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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탐정단 - 고양이 납치 사건
쿠키문용(박용희) 지음 / 몽실마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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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나타난 이상한 아줌마. 군인아저씨들이나 입을것 같은 군복같은 옷을 입고 동네에서 고양이들을 훔쳐가는 아줌마. 그리고 그 아줌마를 수상하게 여기는 아이들 가현.다영.채원.하늘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세 명의 동생들을 돌보는 하늘. 아빠 엄마의 잦은 싸움으로 전에 살던 동네에서 이 동네로 이사오게된 가현. 언니는 게임만해도 우등생이라 사랑받고, 동생은 아프다는 이유로 사랑받고 그 사이에 끼여있는 둘째 채원. 언니 오빠가 있지만 나이 차이가 많아 같이 놀지 못 하고 커다란 개를 키우는 다영. 이처럼 서로 다른 가정 환경에서 살고 있지만 이 아이들은 금방 친해진다. 그건 분명 이 아이들에게 선한 마음과 근본적으로 다정함이 있다. 그러니 숲속에서 마주친 길고양이들에게 음식을 주려하고, 이상한 아줌마가 데려가는 고양이들을 안쓰러워 하고, 한 쪽 귀가 잘려있는 고양이들을 불쌍해 하면서 그들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의심스러워 한다. 그리고 그것들에 대한 호기심을 넷이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하려 노력하는 모습은 참 당당한 아이들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이 넷 아이들은 자신들의 동네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라진 고양이들에 대한 사건을 파혜치는데 정작 이 이상한 아줌마는 착한 아줌마일까, 나쁜 아줌마일까?

​책을 다 읽고나면 금방 고민이 해결되지만, 우리동네탐정단에 새로운 사건이 또 나올것만 같은 결말..그래서 길고양이들이 더 평화롭고 행복하게 사람들과 공존하며 살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질 것만 같고, 이것이 실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며, 그 일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이게 바로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을 더 이롭게 하면서 사는 것이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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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공포 체험 스쿨버스 1 오싹오싹 공포 체험 스쿨버스 1
파울 반 룬 지음, 김덕영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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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들이 보기에 딱 좋은 책 같아요. 책이 도착하자마자 초등 2학년과 5학년이 서로 보겠다고 신경전을 한판 했거든요.

오싹오싹 공포체험 스쿨버스. 여기에 3가지 이야기가 숨어 있어요. 첫번째이야기는 이상한 풀에 관한 이야기로 고양이에게 먹일 풀을 사러 갔다가 우연한 기회에 사온 풀.주인아저씨가 알려준데로 키우지 않았더니 커다란 사건이 벌어져 버렸다. 정말 우리집에 이런 식물이 있다면 어찌해야할지 상상도 할 수가 없네요.

두번째이야기는 해골조립모형으로 학교에서 돌아오던 아들 마르텐이 문 앞에서 이상한 선물상자 하나 발견했어요. 그건 아그누스 삼촌이 보낸거였어요. 하지만 그 속에 들어있는 해골인형은 어딘지 모르게 아그누스 삼촌과 닮은듯 해요. 과연 그 해골인형에게는 무슨 일이 있는걸까요?!

세번째 이야기는 인어상의 전설로 리스벳이 사는 바닷가에 인어 조각상이 세워져 있는데요. 그 바닷가에서 강아지와 산책하다 이상한 발자국을 발견한 리스벳. 과연 모래사장에 찍힌 발자국은 누구에 것이며, 인어조각상과 관련하여 무슨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이렇듯 세 이야기가 모두 으슬으슬할 정도로 공포스럽지는 않고 뭔가 모르게 자꾸 호기심을 자극하기는 하네요. 등꼴이 오싹 정도가 아닌 적당히 무섭고 적당히 관심가는 그런 공포가 있어요.

또한 한 이야기가 끝날때 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퀴즈가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둣 해요. 그리고 책을 다 읽고나서는 함께 들어있는 보드게임을 즐기기에 바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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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동화 스토리텔링 - 교과서 속 재미난 동서양 고전이 쏙쏙!
이명현 외 지음, 이찬규 감수 / 경진출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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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에 나오는 재미난 동서양 고전들 20가지 이야기를 가지고 스토리텔링을 하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동화스토리텔링. 한 편 한 편을 읽다보니 어려서 읽어던 기억들로 추억이 소환되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다시한번 한 편 한 편을 읽어주는 계기가 된다.물론 아주 처음 접하는 동화도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다.

​또한 이야기를 통해서 시간과 공간을 상상하여 상황을 만들고, 이야깃거리도 만들고, 인물이 타고난 성격과 변화를 알아가다 보니 이야기가 더 재미나고 이해하기 쉬운 듯 하다. 그러니 동화 한 편을 읽는 것에 있어서도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과의 이해관계, 갈등관계, 또 사건의 흐름, 서로 연결되는 상황 등 하나하나를 생각하면서 읽고, 그리고 그것에 맞추어 스스로 책에서 주는 조건들을 생각하면서 정리를 하다보면 어쩜 나 스스로도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이것을 아이들이 자신의 생활과 글쓰기에 맞추어 해 본다면 효과가 있을 듯 싶지만 일단은 책읽기에 재미와 흥미를 붙이는게 가장 먼저 우선되어야 할 듯 싶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 혼자 책을 읽으라 하는 것 보다는 함께 앉아 읽고, 또 읽어주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하다 보면 어느새 한 편의 동화를 읽더라도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되는 수준까지 가지 않을까?!

​역시나 고전에는 항상 선과 악이 존재하는 듯 하다. 짝하고 선하면 복을 받고 악하고 나쁘면 꼭 벌을 받는 내용이 존재한다. 그건 어쩜 우리 이 세상을 살면서 온전히 선하게 살아야 하는 존재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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