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리나
닉 드르나소 지음, 박산호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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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노블 최초 맨부커상 후보작


* 사브리나 : 주인공, 취준생

* 산드라 : 사브리나의 동생

* 테디 : 사브리나의 남자친구

* 캘빈 로벨 : 테디 친구. 군인 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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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헤엄치는 중이지만 - 당신이 무엇을 겪었든 당신을 붙잡아줄 말들
우혜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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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무엇을 겪었든 당신을 붙잡아줄 말들


이 책은 지난주에 출간한 원더걸스 출신의 방송인 겸 통번역가 혜림이 쓴 첫 에세이다. 아! 이제는 작가시니 저자 우혜림 이라고 불러야겠다. 북커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랑관련 에세이지만, 그 속에서의 관계, 인연에 대해 처녀작이 맞나? 생각할정도로 글들이 모두 예쁘며 감성적이며 그 속에 힘 있는 문장들까지 있었다.회사와 계약만료로 삶에서 여전히 헤매는 중인 불완전한 모습조차 껴안게 만든, 사랑과 응원의 의미에 대한 기록이 얼핏 노래 가사 같기도하면서 시같기도하다. 설레임과 더불어 위로까지 받아 당장 필요한 이들(특히 공허함을 느끼는 사람들) 에게 아무말 없이 이 책을 손에 꼭 쥐어주자. 


✓ "아무도 당신의 노력을 알아차리지 못할 때에도 나는 당신의 수고를 헤아릴게요. 당신의 소소한 성취를 기념할게요. 당신은 잘하고 있고, 잘할 거에요."


✓ "너를 사랑할수록 내 언어에는 특별한 첨가물이 더해지는 것 같아. 단맛이 나고, 입안에서 신경이 간질간질 자극하는 기분 좋은 말들이 가득해져."


✓ "물건도 잘 잃어버리고 깜빡 잘 놓치는 헐렁한 내가 '내일은 너에게 어떤 예쁜 말을 들려줄까' 전날 밤부터 고민해"


✓ "당신을 만나고 알게 됐어요. 침묵이 불편한 게 아니라는 걸. 그 어떤 것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거라는 걸"


"불완전하지만 조금 더 행복할 선택을 하는 것. 그렇게 나는 열심히 헤엄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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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 - 세상을 놀라게 한 스타트업 40
박유연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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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나요?"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한 

스타트업 대표 40인의 창업 인사이트 노트!


이 책은 15년 차 베테랑 경제전문기자 박유연 저자가 해외 연수기회를 대신 '디캠프 - 대외협력 프로젝트 매니저' 생활을 하므로써 수 백명의 창업자를 만났다고 한다. 그들과 직접 인터뷰를 진행하여 다양한 고민을 같이 하게되었고, 그 동안 본인이 알던 세상과 전혀 다른 세상임을 알았다고 한다. 그 결과 회사로는 돌아가지 않았지만, 새로운 콘텐츠를 실험하는 조직에서 근무 후 사내벤처 창업까지하여 대표로서 드라마틱한 변화를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무튼 이 책은 스타트업 창업자 중 최고 사례 40곳(와간다, 어라운드어스, 유커넥 등)의 인생과 생존과 혁신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담은 경제경영서적이다. 대화록이다보니 생각보다 접근이 어렵지 않았다. 창업을 고민하는 분 혹은 진로를 탐색하는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자합니다. 앞으로 신문기사를 정기적으로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일일이 검색하여 찾아 보기가 귀찮거나 까먹게 될 경우, 메일링 신청 기능도 있으니 꾸준히 성실히 임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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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언어들 - 나를 숨 쉬게 하는
김이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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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숨 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


김이나 작사가는 워낙 유명하니, 책에 대한 부분만 짧게 나마 언급하고자 한다. 읽을수록 음성지원되는 묘한 기분은 말그대로 기분탓이겠지? 단어의 쓰임이라던지 문장 배열 등 읽기 수월하게 되어있다. 


✓ "사랑하는 게 좋아하는 것의 상위감정이라고 믿어왔지만, 언젠간부터 나는 이 두 감정이 각기 다르게 소중하게 느껴졌다. 더 솔직히 말하면 '좋아한다'는 감정이 더 반갑다. 좋아하는 마음이 사랑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좋아하거나 사랑하거나 만나면 반가운 건 마찬가지다. 그러나 헤어져 있는 어느 때 못 견디게 보고 싶다면, 사랑일 확률이 높다."


✓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인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다. 하지만 역으로 말하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인 소수와의 관계는 견고한 것이다. 한 번도 실망시키지 않고서는, 나는 누군가와 진실로 가까울 자신이 없다. 우리, 마음껏 실망하자. 그리고 자유롭게 도란거리자."


✓ "사과를 받은 사람 쪽에서 겸연쩍은 시간이란 게 있다. 마지못해 내민 손을 잡아주고, 다시 웃으며 이야기 나누기까지 떼는 한 걸음 한 걸음은 몹시도 무겁다. 이 무거운 발걸음을 기다려주는 것까지가, 진짜 사과다."


✓ "소중한 관계를 이어가는 비법이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잘 화해하는 거라고 대답한다. (중략) 잊지 말자, 사과는 A/S기간이 가장 중요하단 걸."


✓ "사랑은 마주보며 시작해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 일"


✓ "실망은 결국 상대로 인해 생겨나는 감정이 아니다. 무언가를 바란, 기대를 한, 또는 속단하고 추측한 나에게서 비롯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에세이지만, 뉴에이지같은 음악에 인적이 드문 자정때나 새벽아침에 읽어보길 권해드립니다. 이유는 많으나, 개인적으로 문장과 문장사이 단어와 단어사이의 울림이 있어 다른 책과 달라 집중이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무튼 , 나와 관련된 소중한 사람들 사이의 대화(관계,감정, 자존감)에 좀 더 견고한 다리를 놓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감사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들 : #김이나의작사법 #언어의온도 #미움받을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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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피스트
헬레네 플루드 지음, 강선재 옮김 / 푸른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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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가 쓴 심리스릴러 소설 테라피스트(TERAPEUTEN)


작년 런던 도서전에서의 최고 화제작으로 꼽혔던 이 책은 노르웨이 작가 헬레네 플루드가 쓴 첫 소설이다. 개인적으로 북유럽 소설은 스웨덴의 스티그 라르손밖에 모르는데 노르웨이는 처음이라 내심 기대가 컸었다. 


주인공이자 심리치료사 사라 라투스는 남편(시구르)이 친구들과 토마스네 산장으로 여행을 떠났다고하였으나 거짓말이었고, 얼마지나지않아 행방불명이 된 사실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남편의 실종으로 인한 집안의 고요함. 이후 발견되었다는 시신. 그러나 사라는 혼란스러움도 잠시 이 모든것을 믿지 못한다. (소설의 특성상 스포는 여기까지)


약 450페이지의 분량에 심리치료사의 심경 변화와 사건의 전모를 촘촘하면서도 긴장감 있게 엮어 서스펜스가 한 가득 담긴 이 심리스릴러는 마지막 문장까지 소름이 돋았다. 이 책을 읽을 방법으로 하나 추천을 드리자면, 최근 연이은 장마와 꿉꿉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원한 에어컨바람에 맥주 한잔하면서 북유럽 스릴러의 새로운 목소리를 한 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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