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한복판의 유력 용의자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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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박이라는 한국인을 찾고 있는 형사 하지만 그가 쫓는 인물은 100% 스페인사람이었다 그리고 시게무라가 사라진 지금 그레타 박과 시게무라는 동일인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일본왕실의 적통인 아이코 공주의 납치 사건이 일어난 계기가 준기의 할아버지에 대한 죽음을 알기 위해 위험한 짓을 저질렀다 준기의 할아버지는 일제 시대 당시 일본으로 강제동원되셨고 할아버지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다 그런 어느날 할아버지의 유해가 어디있는지 안다는 익명의 메시지를 받게 되고 그 두사건의 접점은 어디 있을지 궁금해진다 할아버지는 우리가 알고 있던 일본의 태평양 전쟁에 강제동원 되었다 돌아가셨다고만 알았지만 어쩌다 우연히 알게된 기밀문서에 할아버지의 비밀이 있을줄은꿈에도몰랐다

한국 일본 북한의 배경들이 나오는 이야기에 일본의 태평양 전쟁 당시 우리가 일제치하에 있던 그 상황에 한국 일본 북한은 다 분리될수 없는 이야기이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유해들이 많이 존재 하며 그 존재들을 찾지도 못하게 일본 신사에 그것도 A급 전범들이 있는 곳에 같이 묻어 버린 일본의 비열한 역사 이야기들 존재하지만 존재 하지 않았으면 하는 이야기들이 이속에 들어 있는거 같았다 잊혀지지 않게 많은 역사 이야기들이 더 존재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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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와 프로파일러 - FBI 프로파일링 기법의 설계자 앤 버지스의 인간 심연에 대한 보고서
앤 울버트 버지스.스티븐 매슈 콘스턴틴 지음, 김승진 옮김 / 북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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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복수라던지 목적이 있던 사건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언제부터인가는 목적없는 살인과 폭력 폭행 등 온갖 나쁜 범죄들이 줄을 이어간다 1980년대 행동과학부로부터 프로파일링의 방법론을 사람들에게 교육하며 범죄를 쫓으며 해결을 하는 잔혹범죄 이야기들이 나온다 범죄를 범죄로 보며 경각심을 알아야 하는 상황에서 조차 FBI요원이 하는 말에서 충격을 받아 좀더 확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미친짓을 한 사건의 범죄에 대해서 오래동안 범인이 잡히지 않았던 그 사건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쇄살인범이라는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 연쇄살인범들이 유명해지며 그들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니 참 끔찍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저자는 그 끔찍한 연쇄살인범들의 깊고 어두운 내면에 있던 모든 가면을 벗겨버려야 한다는 의무를 가지고 영화 등 티비매체를 통해 성공시키기도 했다 동기가 없는 사람들의 이면을 심도깊게 들여다 보며 프로파일링을 한다는거 자체가 신기하기도 하고 오랜세월 그 수많은 범죄자들의 대화와 통계 그리고 피해자들의 증언 등을 통해서 지금의 프로파일링이 탄생했다고 생각하니 감사하기도 하다 그런 파일링이 없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왜 그런 동기와 말도 되지 않는 범죄에 어두고 깊은 속을 들여다볼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두려운 상황에서도 인간이라고 단정짓고 싶지 않은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 볼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처음 이야기 했을 때처럼 복수나 동기가 없던 범죄 사건도 이렇게 파일링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할수 있다는 것도 흥미롭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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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마인드
이성민 지음 / 스윙테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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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프로파일러인 수진은 악마같은 연쇄살인범 때문에 남편과 아들을 잃었다 그 후 삶을 포기하듯 살며 경찰직도 그만두고 마트에서 파트 타이머로 일하며 하나밖에 없는 딸과 살아가고 있는 어느날 딸과 여행이라도 가자 싶어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딸 해연이 이상한 차가 미행한다는 소리에 설마 아니겠지 했다 그러나 그건 사실이었다 NIS 국정원이라고 하는 맨인블랙같은 두 남자가 수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곳이 어딘지는 밝히지 않고 보안이 완벽하다고 되어 있는 앤트힐이라는 곳으로 수진을 데리고 간다 앤트힐은 연쇄 살인범 한명과 그들을 감시하며 자신들조차 밖으로 함부로 나올수 없는 곳에 갇혀있다 말그대로 개미집처럼 이곳저곳이 얽혀있다는거 같았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들과 쇼핑을 하러 가겠다며 서울을 간 남편이 눈앞에서 지하철 테러 사건으로 숨지고 범인을 잡았지만 눈앞에서 나중에 보자라는 말만 남긴채 자살한 연쇄살인범 그가 지금 이곳에 있다 말이 안되지만 눈을 마주치면 그 사람 몸으로 버스갈아타듯 몸을 갈아타며 몇백년을 살아온 이 악마같은 남자가 원한건 프로파일러 수진이다 그 이야기를 숨긴채 이곳 사람들은 수진이 필요하다며 데려왔다 이 악마는 대체 왜 수진이 필요할까?

표지에서 보여주듯 한공간에서 심리 상담을 하듯 앉아 있는 남녀를 보고 기나긴 심리 프로파일링을 하는거 같아보였던 이야기는 눈을 마주치며 몸을 갈아탄다는 이야기의 신선함도 있었지만 그들의 프로파일링보단 앤트힐에서 악마와 미로게임을 하듯 이리저리 도망치는 이야기들이 조금은 신선함에서 반감되기도 했다 그를 쫓는 천재 프로파일러의 심릴 스릴러라는게 말그대로 쫓고 쫓기는 게임이 되어버린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아주 악마같은 놈이 사람을 이리저리 갈아타고 자신은 손끝하나 다치지 않는다는 범인을 어떻게 잡을수 있을까 마지막이 점점 궁금해지기도 하다 수진의 말처러 사람을 살리는 데에 쓰이면 좋을 능력을 사람을 죽이는데 혈안이 되어 있고 이 상황을 또 다른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 생각하니 뛰는놈 위에 나는 놈이라는 말 이럴때 써도 되는건가 싶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을 테러하는건 나쁘지만 몇백년을 정착할 내 몸 없이 이몸 저몸 옮겨다니는 그 놈도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냥 왜저리 살까 싶다

눈이 마주치면 죽는다를 머리에 심어두고 읽어서 그런지 머리만 빼꼼 문만 빼곰 나와도 헉~ 하는 스릴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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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의 죄
윤재성 지음 / 새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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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검사가 되었지만 순조는 어린시절 보육원을 가장한 대마밭 및 장기밀매를 알선하거나 아이들을 장기밀매로 팔아버리는 일이 주된 곳인 곳에서 자랐다 빠져나오기 힘든 그곳에서 불을 지르고 원장 및 선생 그리고 같이 있던 원우들까지 죽이고 자신만 살아남았다 혼자만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지만 끝까지 아니라고 잡아때는 순조 앞에 나타난 낯선 남자의 한마디 니가 죽인 원생들 몫까지 열심히 살라는 그리고 짐승이 아닌 사람으로 살고 싶으면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으라는 그 한마디가 지금의 순조를 있게 만들었다

그에게 비가 세차게 내리던 어느날 순조 자신의 빌라 집앞에서 김한주 검사가 괴한에 의해 피살되었다

다음날 뉴스에서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었지만 일개 평검사여서 자신에게 그 사건이 배당되진 않았지만 그저 입조심만 하라는 말만 들었다 그가 목격자이자 신고자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 사건은 자신과 연관이 없는가 싶었던 어느날 순조의 집으로 죽은 닭목과 함께 희국 보육원 김한주 수사라는 쪽지를 받고 이 사건은 자신이 조용히 조사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사건에 뛰어든다

자신의 잘못을 알고 있어도 어떠한 순간도 잊지 않고 그 죄를 뉘우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어느정도 용서를 받을수 있지않을까 대부분의 사람은 사건이 해결되면 자신의 죄가 없어진다 생각을 한다 그래서 망각의 샘을 마신듯 다시 똑같은 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그런 인간들은 평생의 죄를 뉘우치지도 못하게 벌을 주어야 할거 같은데 어릴적 자신이 살기위해 저지른 죄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환각 환청을 느끼며 두려움과 살아가는 순조를 보며 안쓰럽기도 하고 그 어린아이가 얼마나 살고 싶었으면 그런짓을 저질렀을까 싶어 씁쓸하기도 했다 그런 세상을 만든 곳의 인간은 결국 벌을 받았다기 보단 아직도 살아가는걸 보면 죽고 나서 저승에서 천벌을 받는다고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가볍게 넘어가는 책장에 비해 내용을 생각하면 가볍지만은 않은거 같다 어떤권력도 손에 닿지 않는 사법체계가 이루어지기를 바래보지만 그저 희망일뿐이라고 단정을 내리는 내 마음도 무거워진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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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뷰
존 르 카레 지음, 조영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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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뷰] 존 르카레의 유작이자 완성되지 못한 미완성의 작품이라고 한다 솔직히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아니라서 존 르카레라는 작가의 이름은 커녕 그가 쓴 작품들도 읽은 적은 없다 스파이 소설을 쓰는 스파이였다는 문구처럼 스파이에 혹해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직업에 대한 세계관을 들여다 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들었다 존 르카레의 아들이 이 작품에 마지막을 마무리 지으면서도 자신이 모나리자의 눈썹을 그려도 되는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하니 아버지가 쓰고 아들이 마무리 지은 작품도 재미있긴 하지만 존 르카레가 직접 마무리 지었다면 어땟을지도 궁금해진다 그가 원했던 마무리와 다를 바가 없을지 아들은 스파이가 아니였으니 그에 대한 마무리에 대해서는 좀 더 모르지 않을까도 싶기도 하고 스파이 출신이었다 보니 예고없이 우연한 만남처럼 나타나 다 알고 있다는 듯 존 르카레를 협박했던 것처럼 어느 마음한편이 편치 못해서 마무리를 짓지 못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줄리언 론즐리는 이스트앵글리아에서 책방을 운영한다 이곳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날 문 닫기 직전 그의 책방으로 빠른걸음을 하며 들어오는 한 노인 자신은 에드워드라고 소개하며 이런곳에 책방이 있다는 사실에 너무 좋다며 이것저것 말을 걸기도 책방을 탐방하기도 하며 둘러본다 호기심이 많은 노인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책방 밑에 지하실을 보며 그 좋은 곳을 왜 놀리고 있냐는 말도 하며 다음에 다시들르겠다며 떠난다 그런 어느날 줄리언이 있는 카페에서 다시 에드워드를 다시 만나게 된다 알고보니 그는 아버지의 친구이기도 했다 어쩌면 그가 자신이 누구라는 걸 알고 찾아온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며 아버지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와 그때 지하실을 다른용도로 꾸미길 바라며 문화공화국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용도사용을 설명한다 줄리언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 좋은 생각같다며 그를 자신의 서점 2층 카페로 놀러오라고 한다

스파이의 삶은 우리가 이미 영화나 책에서나 많이 봐왔듯 개인적인 삶이 없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한다고 말하듯 그들에게 삶이 그런것이었다 알려져서도 안되고 자신의 가족에게조차 비밀로 해야 하는 그런 삶 그리고 죽음에 이를때까지 그들에겐 편안한 삶조차 주어지지 않는 듯보이기도 했다 실버뷰에서는 그들의 그런한 개인적인 삶의 이야기도 자주 나온다 국가를 위해 그들이 희생을 해오며 살았지만 정작 내가 지키고자 했던건 무엇이었나 하는 그런 회의도 들기도 하는... 역사와 정통성을 지닌 영국정부도 세상이 변함에 따라 정치 사회에 대한 비판이 왜 없을까? 그런 영국의 정치 사회에 대한 이면이 잘 녹아든 작품이었던거 같다 인스턴트같은 지금의 세상이 아닌 그 시대를 너무도 잘 표현한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그 시절은 복잡다단한 세상이었으니까...

그의 작품을 제대로 본적은 없지만 그의 유작이라도 알게 되어 새로웠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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