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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의 죄
윤재성 지음 / 새움 / 2023년 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305/pimg_7507461433772024.jpg)
지금은 검사가 되었지만 순조는 어린시절 보육원을 가장한 대마밭 및 장기밀매를 알선하거나 아이들을 장기밀매로 팔아버리는 일이 주된 곳인 곳에서 자랐다 빠져나오기 힘든 그곳에서 불을 지르고 원장 및 선생 그리고 같이 있던 원우들까지 죽이고 자신만 살아남았다 혼자만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지만 끝까지 아니라고 잡아때는 순조 앞에 나타난 낯선 남자의 한마디 니가 죽인 원생들 몫까지 열심히 살라는 그리고 짐승이 아닌 사람으로 살고 싶으면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으라는 그 한마디가 지금의 순조를 있게 만들었다
그에게 비가 세차게 내리던 어느날 순조 자신의 빌라 집앞에서 김한주 검사가 괴한에 의해 피살되었다
다음날 뉴스에서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었지만 일개 평검사여서 자신에게 그 사건이 배당되진 않았지만 그저 입조심만 하라는 말만 들었다 그가 목격자이자 신고자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 사건은 자신과 연관이 없는가 싶었던 어느날 순조의 집으로 죽은 닭목과 함께 희국 보육원 김한주 수사라는 쪽지를 받고 이 사건은 자신이 조용히 조사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사건에 뛰어든다
자신의 잘못을 알고 있어도 어떠한 순간도 잊지 않고 그 죄를 뉘우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어느정도 용서를 받을수 있지않을까 대부분의 사람은 사건이 해결되면 자신의 죄가 없어진다 생각을 한다 그래서 망각의 샘을 마신듯 다시 똑같은 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그런 인간들은 평생의 죄를 뉘우치지도 못하게 벌을 주어야 할거 같은데 어릴적 자신이 살기위해 저지른 죄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환각 환청을 느끼며 두려움과 살아가는 순조를 보며 안쓰럽기도 하고 그 어린아이가 얼마나 살고 싶었으면 그런짓을 저질렀을까 싶어 씁쓸하기도 했다 그런 세상을 만든 곳의 인간은 결국 벌을 받았다기 보단 아직도 살아가는걸 보면 죽고 나서 저승에서 천벌을 받는다고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가볍게 넘어가는 책장에 비해 내용을 생각하면 가볍지만은 않은거 같다 어떤권력도 손에 닿지 않는 사법체계가 이루어지기를 바래보지만 그저 희망일뿐이라고 단정을 내리는 내 마음도 무거워진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