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 스파이 - 나치의 원자폭탄 개발을 필사적으로 막은 과학자와 스파이들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악의 상황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이상한 일도 합리적인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토머스 파워스

20세기는 참 힘든 시기였단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그 시기초반에 살아본건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리고 더 먼 세월도 모르겠다 근 현대사중에서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중반까지 너무너무 힘든 삶들을 살아온건 아닐까 싶게 수많은 전쟁과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희생되거나 말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전쟁에 적합한 비행기며 원자폭탄까지 모든게 지구와 인구가 멸망할수 있는 모든것들이 점점 만들어지고 있던 시기이다

전쟁의 끝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상공에 솟아로느 검은 버섯구름으로 끝이 났다 그건 히로시마에 원폭투하였다 솔직히 독일과 일본의 멸망은 자업자득이라고 보지만 그 속에 조선인들의 아픔은 너무 슬프다

이상황이 정반대였다면 너무나 끔찍할수도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이시기 마리퀴리 그리고 그녀의 자녀와 사위까지 등장하며 라듐 우라늄 방사능 등 과학적 원자율 모든것들이 이시기에 폭발적으로 등장한다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며 전쟁 전과 전쟁 중 그리고 전쟁이 끝나는 1945년의 시기까지 원자폭탄이 독일 나치에게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한 험난한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원자에 대한 이야기는 어려운 면이 있으나 전체적인 흐름으로 볼때는 꽤 흥미진진하며 우리가 몰랐던 전쟁의 속속들을 들여다보는 분위기를 보인다

도대체 이렇게까지 지구를 못살게 인구를 못살게 구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 넓은 지구에서 자신들의 종족이 더 잘났다를 따지며 다른 이들을 멸망하게 만들면서 다 쓰러져가는 땅덩이에서 살아 남으면 무슨 재미가 있는건지 또 한번 전쟁의 씁쓸한 맛을 보여주는 거 같다

그저 연구가 좋아서 진행하고 방사성 원소를 사랑했을 뿐인 이렌이 그 방사성 원소가 이런 끔찍한 결과를 가져왔다는걸 진작에 알았다면 그래도 진행했을까? 단지 어머니가 살아서 그걸 보지 않아 다행이라고 신께 감사드린다고 하지만 끔찍한 벌을 받은 건지 방사능 노출에 의한 죽음을 맞이한 이렌 부부

학교다닐때 물리학 역사? 이런걸 가르쳐 줬다면 물리시간을 좀더 좋아했을거 같은데....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재미있는 원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어서 재미있는 시간이었던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김지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옛날 미국 시트콤 같은데서 보면 빨래방에서 이웃을 마주치거나 데이트를 하거나 하는 장면들이 많았다 이젠 우리나라도 빨래방들이 자주 보이면서 광고며 드라마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우리집 바로 앞에도 빨래방이 있다 누가 올까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빨래방에 빨래를 하러 온다 새로운 빨래터가 되겠다 테이블도 있고 티비도 있고 공기청정기며 없는게 없다

여기 연남동 연트럴파크에도 카페보다 훨씬 잘 되어 있고 깔끔한 빙굴빙굴 빨래방이 있다 장영감님은 아내를 여의고 진돌이라는 개와함께 아내와 함께 했던 이 연트럴파크에서 오랜 세월살고 있다 진돌이와 산책하는 길에 빙굴빙굴 빨래방을 발견하고 진돌이가 이불에 실례한 빨래감을 들고 이 빙굴빙굴 빨래방에 오게 되고 우연히 놓여있던 연두색 다이어리를 보게 된다 누군지 모르지만 자신의 고민이나 하소연을 담은 글을 보고 그저 자신이 알고 있던 세상을 살아왔던 순간들로 답글을 남기게 된다 그리고 그런 모든것들이 마법처럼 인연으로 이어지게 된다

충고와 잔소리는 다르다 요즘 사람들은 어른들의 이야기엔 무조건 라떼는 이라며 홀대하거나 무조건 잔소리로 듣는 경우가 있지만 때론 그 속에서 새겨 듣고 자신에게 치유가 되는 말도 있는 법이다 낯선이에게 자신의 고민을 상담하는 것 자체가 어색하거나 좀 부끄럽다 느껴질수 있지만 의외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고민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히려 나는 심각하다 생각했던 문제를 쉽게 해결할수 있는 방안을 찾을수도 있게 된다

이 고민 다이어리도 누군 무심결에 바람에 날리듯 써놓은 고민을 그냥 읽어보고 지나치는 사람 또는 그 문제에 대해서 위로와 치유와 따뜻이 안아 주는 사람들이 많이들 거쳐갔을 거 같다 이런 곳이 있다면 언제든 가서 고민상담을 훌훌 털어버리듯 남겨놓고 가고 싶다 모두가 고민없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시통역사는 어때? 초등학생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24
이윤희 지음 / 토크쇼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때는 번역하는 일을 너무 해보고 싶어 아르바이트도 그쪽으로 찾아본적이 있었다 어릴때라 그런지 그냥 단순하게만 생각했다 사전만 있으면 된다는 안일한 직역을 .. 하지만 세월이 흘러 이것저것 책을 찾아 보고 번역일을 하는 다른 사람의 책도 보면 쉬운게 아니였던거 같다 지금도 번역의 꿈만 꾸고 있지만 외국어를 잘하는 입장은 아니라서 그저 꿈만 꿨다

이 책은 초등학생의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동시통역에 대해 꿈을 꾸고 있다던지 이런 직업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실시간이라 볼수 있을거 같다

우리나라는 1991년 걸프전을 계기로 동시통역이라는 직업이 차츰 두각을 나타냈다고 한다 세계는 넓고 수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언어들이 존재 한다 지금은 기본적으로 UN이 지정한 제1 언어가 영어라서 영어로 어느 정도의 얕은 대화는 나눌수 있지만 아주 오래전엔 통역이라는 말 자체 보단 눈치빠른 사람의 통역으로 생활을 했었다고 한다

통역에는 순차통역 동시통역 위스퍼링통역 수행통역 릴레이 통역 등 여러가지가 있다 연사가 연설할때 한문장이야기하면 통역사가 바로 통역하는게 순차통역 연사의 목소리를 들으며 마이크에 대고 바로 이야기하는 동시통역

한 나라의 정상뒤에서 바로바로 속삭이듯 이야기하는 위스퍼링 통역 고위관리직이나 유명인들 따라다니며 수행하듯 통역하는 수행통역 등 통역의 종류부터 통역사 이윤희가 통역을 시작하게 된 계기며 어떻게 일을 하는지 보수는 어떻게 되며 일반적으로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과 프리랜서의 차이점등 세세하게 적혀 있었다

초등학생들이 궁금한 점들이 다 들어 있는거 같았다 쉬운건 없다는 듯 노력을 하고 비수기 시즌에도 통역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걸 잘 나타내주는듯 했다 나 같으면 비수기 시즌엔 편하게 쉴거 같은데 성공한 사람은 뭐가 달라고 달라 보인다 언어라는게 하루라도 사용하지 않으면 도태되기 마련이니 매일 매일 꾸준히 언어 공부는 물론 다방면에서 활동하기 위한 다양한 종류에 관해서도 공부한다고 하는 이야기들이 좋은 거 같다

나는 어른이 되었지만 초등학생들이 읽고 동시통역에 대한 꿈을 꾸기엔 너무 좋은 안내서 같기도 하다

물론 지금 꿈을 꾸기엔 늦은 감도 있긴 하지만 동시통역사의 노력중에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전달하는 것이 통역사의 역할이라는 말처럼 전문가의 직업이 아니더라도 동시통역에 대한 보고 배울점들은 누군가와 대화를 하거나 암기력이나 기억력에 대해서도 발전할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좋았다

아무리 세월이 발달해서 AI가 다 해주는 세월이 왔다 하더라도 사람의 감정 늬앙스까지 AI가 알아듣는건 아직 멀었지 않았나 싶다 세상은 넓고 수많은 인구들이 존재하는 한 어떠한 주제도 끊어지지 않으니 동시통역사의 꿈은 재미있을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쁜 여름
소메이 다메히토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2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사회보장제도를 결국 사회적 약자가 아닌 이기적이고 야비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제도처럼 보이는게 슬픈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쁜 여름
소메이 다메히토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2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들은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 고민이 다른 사람에게 건너갔을 땐 하찮거나 아주 시시한 문제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고민은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게 좀 더 해결방법이 될수도 있다

사회복지과에서 생활보호 대상자를 관리하는 마모루는 태양이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이지만 에어컨의 고장으로 여름감기에 걸려버렸다 병원을 가기엔 할일이 많아 주말까진 기다려야 하고 지금은 자신이 관리하는 생활보호 대상자 상담을 하러 가야 한다 다들 핑계삼아 조금도 일하기는 싫고 그저 나라에서 주는 보조금을 조금 더 타면서 놀생각만 하고 있다 거짓말을 한다는걸 알고 있지만 증거도 없이 섣부르게 보조금을 끊을수가 없어 참고 넘어가지만 쉽지가 않다

마모루와 같이 일하는 다카노는 자신의 일을 자꾸 마모루에게 미루려 하지만 냉정한 여자 동료인 미야타 유코에게 들키자 아닌척 하고 돌아선다 그런 어느날 미야타 유코가 마모루에게 할이야기가 있다며 따로 만나자고 한다 그런 마모루에게 다카노가 생활보호 대상자에게 수급비를 조금 더 받게 해주는 대신 돈이며 육체적관계를 요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다카노를 좀더 지켜보고 신고하자고 한다

다카노가 관리하는 생활보호 대상자중 아이미라는 혼자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가 있다 어느날 유흥업소에서 일하고 있는 아이미를 발견하고 이젠 대놓고 집에서 관계를 강요함과 수급비를 좀더 올려줄테니 그 돈을 자신에게 달라고 요구한다 아이미는 유흥업소에서 같이 일하고 있는 레이코에게 이야기를 하고 레이코는 유흥업소를 관리하는 류야라는 야쿠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아이미의 이야기에서 류야는 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좀 더 돈을 벌 궁리를 하는데 사건은 점점더 이상하게 흘러가게 된다

어느나라건 알면 이용하지만 모르고 이용못하는 사람들이 바보라며 나라돈을 악착같이 빼 먹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나라 뉴스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사회 보장 제도의 허술한 점을 이용하는 악덕인간들의 이야기 그 해 여름은 무덥고 나쁘게 흘러가는 듯해 보이는 소메이 다메히토의 나쁜 여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