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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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게이고의 소설아닌 소설같은 그만의 무한도전을 엿볼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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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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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한때 우리의 주말을 책임져줬던 예능 무한도전이 아니라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도아닌 그만의 에세이를 담고 있다 호숫가 살인사건 소설을 마무리 지을 즈음 갑자기 설산에서 타는 시원하게 내려오던 007영화가 생각나면서 스노보드에대한 생각이 간절해진다 007영화를 볼때도 간절하지 않고 그냥 음... 했던 스노보드 어느날 스노모드 잡지의 편집장과의 자리에서 꼭 스노보드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말을 해봤다가 다음에 같이 한번 가자는 대답을 듣게 된다 하지만 지나가는 말로 그냥 흘러지나갈까봐 진지하게 약속을 다짐받고 편집장에게 보드까지 선물을 받게 된다 그리고 호숫가 살인사건 소설이 마무리 되던 2월 말 드디어 스노보드를 타러 가게 된다 편집장 히가시노 게이고 그리고 담당 편집자 T여사도 함께 셋의 나이를 합치면 120살이 되지만 절대 T여사의 나이는 이야기 하지 않았다 히가시노와 편집장의 나이만 이야기했을 뿐~ ㅋㅋㅋ

그렇게 머릿속과 몸이 계속 스노보드에 집착을 하면서 셋은 누가 더 잘 타는지 몰래 연습을 하고 몰래 연습했다 화도 내면서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 2002년 3월부터 2004년 2월까지의 에세이 늘 눈이 내리길 기다리며 그 사이 한일 월드컵이며 갖가지 사건들과 세월들을 함께 엮은 그만의 에세이

한가지에 꽂히면 열심히하는 그만의 성격 때문에 모든 소설이 그렇게 걸림없이 잘 읽혀지는것도 같아보인다 히가시노의 책은 정말 가독성도 있고 재미도 선사하는거 같다 예전 질풍론도를 읽어봤는데 거기도 설산의 스노보드가 나온다 그 책을 썼을 때는 이미 스노보드의 신(?)이 되어 있었을 때 아니였을까 싶기도 하다 무언갈 알아야지 소설도 술술 써질거 같기도 하다 당시 스노보드에 관심이 있을땡의 나이는 지금에 비해서 뭔가 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나 싶기도하지만 지금같은 세월은 40이 대수인가 60도 할수 있는 나이인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도전이 소설만큼 재미있었던거 같다 그의 도전정신이 수많은 팬들을 홀리게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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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차, 티푸드를 만나다 - 차와 친해지는 시간
정순희 지음 / 블랙잉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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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기 시작한지도 꽤 오래된듯하다 커피를 마시지 않으니 녹차 종류를 즐겼고 그로 인해 이것저것 찾아보다보니 홍차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그러다 지금은 녹차류가 더 좋아지고 있다 그런데 차를 마시다보니 티푸드에 관해서도 흥미가 생기기 시작한다 차를 우려 금방 마시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다보면 오래우려 써지는 차를 티푸드로 다시 살리고자 했던데 이젠 그냥 차를 우리면 티푸드가 생각나고 맛있는 티푸드를 보면 이건 어떤 차와 함께 하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온통 내 머릿속엔 차로 가득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차 한잔 하자는 말의 차는 이런 차가 아니라고 한다 커피, 허브차, 유자차, 대추차 이런것이 아닌 한자로 茶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중국의 다라는 발음이 우리에겐 차라고 한다 차나무에서 딴 찻잎으로 6가지 가공 과정을 거친 것만이 차라고 정의한다고 하니 차는 지조있고 올곧다고 봐야할거 같기도 하다

차에는 녹차,홍차,백차,청차,황차,흑차로 나누어진다

녹차는 발효하지 않아 깔끔, 홍차는 발효된 차로 맛과 향이 진하고 백차는 최소한의 가공과정으로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이 나고, 청차와 황차는 부분 발효하는 차로 발효의 정도에 따라 차의 맛이 차이가 난다고 한다

다이어트에도 좋고 몸에도 좋고 은은한 깔끔한 향과 맛으로 누구든 질리지 않게 마실수 있는거 같다 차는 누구나 알듯이 중국에서 부터 시작이 되었다고 알수 있다 중국 드라마에서도 보면 차는 늘 일상생활에 가까이 접해 있기도 하다 중국은 언제부터 차를 마셨냐 하면 예전 신농이라는 사람이 약초의 맛을 일일이 자신이 확인해보다 독초에 중독되었다가 찻잎이 떨어진 물을 마시고 해독되었다는 이야기는 아주 유명(?)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때부터 차나무를 여기저기 많이 심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예전 오래된 우리의 제사문화에 보면 지금처럼 술을 올리는 게 아니라 차를 올렸다고 한다 오래된 기록엔 차와 함께 다식의 기록은 없지만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차와 함께 다식이 자리잡게 되었던거 같다 봄이 되면 봄 쑥개떡과 세작을 우전과 진달래 화전을 계절에 따라 차와 다식을 함께 먹는 문화가 자리를 잡아갔다 각 나라를 봐도 영국은 애프터눈티타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점심을 가볍게 먹음으로써 출출한 시간쯤 되면 차와 함께 디저트를 일본은 최고의 차를 대접하기 위해 가이세키라는 허기를 달래기 위한 점심을 먹었던 문화 등 차의 세계는 재미있는거 같다 이것만 봐도 예전 사람들에게 차는 어떤 존재였는지를 알게되는거 같다 다도를 어떻게 하고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보단 차에 대한 역사 그리고 예전 그 시대의 사람들이 차를 대했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이라 더 좋았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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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계곡
스콧 알렉산더 하워드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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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면서 언제나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는 걸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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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계곡
스콧 알렉산더 하워드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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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충분히 애도한 사람만이 안다.

과거를 구원할 수 있는 건 오직 현재라는 것을.

이 소설은 서쪽으로는 20년 전의 과거. 동쪽으로느느 20년 후인 미래가 있는 곳의 경계지역이다 이 경계에서 동쪽이나 서쪽으로의 여행은 상실을 해본 사람이거나 슬픔을 가진 자만이 여행을 할수 있게 된다

오딜은 이제 16살이 된다 이곳은 16살이 되면 진로를 결정하고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지금의 우리처럼 자유라는 것이 없다 이 경계에 살기 위해선 모두가 그에 맞는 규율을 잘 지켜야 살수 있다 공장이든 과일가게든 어디서 무얼하든 결정을 해야할 시기가 되었다 오딜의 어머니는 오딜이 자문 기관에 가길 바란다 그게 운명이라고 하지만 오딜은 다른 사람과 맞주치기도 나서는 것도 좋아 하지않지만 어머니의 바람대로 자문기관을 선택하기로 하고 선생님께 에세이 제출에 대한 과제를 받게 된다 제목은 "다른 밸리에 방문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디로 가고 싶은가?" 이 질문에 대해서 곰곰히 고민을 해보지만 답을 낼수가 없어 어머니께 여쭤보니 이 질문은 자문기관이 듣고싶어할 답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게 함정이라고 어느쪽을 가기 보단 자신이 자문기관의 입장에서 사람들을 인솔해야 하니 여기 그대로 머물러야 한다는 입장의 에세이를 작성해서 제출하게 된다 어머니는 마음에 들어하지만 선생님은 답이 없었다

어머니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고 싶지 않은 마음과 그날 학교 운동장에서 봤던 검은 마스크를 쓰고 두리번 거리며 남자 두명 여자 한명이 부들밭 너머로 지나가는걸 보았다 그게 에드메의 부모님이고 곧 에드메는 얼마 지나지 않아 죽음을 맞이할것이라는걸 알아차렸다 미래에서 온 에드메의 부모라 생각했다 낮에 있었던 이 일과 자신이 진짜 생각하는 자문기관에 대한 에세이를 끄적거린 공책을 선생님께 제출이 되고 그 때문이었는지 자문기관 후보생으로 뽑혀혔다

이 책이 처음 궁금했던건 한공간에서 서쪽으로는 과거 동쪽으로는 미래라는 이야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읽다보면 단순히 과거와 미래의 호기심만으로 읽을 이야기가 아님을 느끼게 된다 판타지든 SF적인 이야기든 어느곳이든 과거와 미래사이 어딘가에 중립같은 곳이 존재 하기 마련이다 그 곳에서 자문기관이라는 직업이 이어주는 이야기에 우리는 무엇을 느낄수 있는지 현실의 경계인 이곳에서 단지 과거를 바꿔 미래를 흔들지 않을 용기 그런것들에 대한 복잡 미묘한 이야기를 특별하게 만든 시간의 계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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