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오세요, 저승길로 로컬은 재미있다
배명은 지음 / 빚은책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가 원하는 인생만 살아온 운영은 대학교부터는 엄마의 반대로 이과가 아닌 문과를 선택하고 언젠가 글을 쓰며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국문학과를 선택하고 출판사에 취직을 하다 그만두었다 왜를 입에 달고 살던 엄마에 비해 아빠는 무조건적으로 운영을 믿었으며 돌아가신 할머니가 계셨던 집을 받게 된다 거기서 카페를 열 계획을 세우고 이것저것 수리를 하던중 우연찮게 바깥과 통하는 문을 발견했다 예전엔 밖으로 통하던 계단도 있었던거 같았는데 왜 치웠을까 하며 다시 계단을 만들고 담을 허물면 바깥에서 손님들이 드나들기 편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담을 허문다

소리가 시끄러워 나왔다 생각했던 옆집 환전소 직원은 뭔가 말을 할듯할듯 하며 겁에 질린 표정으로 다시 들어가 삼중문을 잠궈버린다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계속 담을 부수던 중 무너진 담뒤에 한 남자가 서있다 짜증을 내면서도 의외로 잘됐다며 담벼락 사이에 숨겨둔 오래된 부적을 꺼내고 운영에게 새로운 부적을 주며 잘 해보라고 한다 혼자 힘들게 담을 해머로 쳐서 그런지 생각보다 온몸이 뻐근하며 잘 낫지 않던중 밖에서 두런두런 소리가 들려 인사겸 겸사겸사 커피와 디저트를 들고 나섰지만 말하는게 다들 의아스럽다

그제서야 자신이 이승과 저승의 경계선을 허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보지 말아야 될것들을 보게 되는 운영 이 카페를 어떻게 운영해야 될까 귀신들과 의논도 하며 인간과 귀신의 경계에 서있는 운영의 카페의 운명은 어디로 가게 될지 수상한 한의원도 운영의 어깨 결림으로 귀신들의 소개로 가게 되고 꽤 재미있게 공포와 코믹스런 이야기들이 두런두런한 이야기를 카페 버전으로 읽게 되니 재미있었던거 같다 제목이 놀러오세요 저승길로라니 제목만 보면 저승으로 오라는 말인가 싶게 한여름의 재미있는 코믹공포소설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토 골목 여행 -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송은정 지음 / 꿈의지도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유롭게 교토의 일상을 엿보는 듯 기분좋은 여행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토 골목 여행 -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송은정 지음 / 꿈의지도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천년의 고찰이 숨쉬는 교토는 언젠가 딱한번 가봤다 하지만 기본으로 홀로 여행이 아니라 단체로 가는 여행이라 그 풍경과 청취를 제대로 만끽할 순 없었지만 그래도 그 잠깐의 여행으로도 교토는 내게 고즈넉하면서도 오래된 깊이를 느끼게 해주기엔 충분했었다 그리고 마냥 언젠가 또 일본을 가게 된다면 교토를 그저 나 홀로 한번 거닐어 보고싶기도 하다는 생각을 해봤다 그만큼 교토가 참 마음에 쏙 들었던 순간들이었다

여행은 모든 순간들이 다 좋지만 우리나라 프로그램에도 있듯이 그고장의 골목을 누비는 여행은 말로 다 하지 못하는것 같기도 하다 모든 여행에서 알지 못하는 골목을 누빌때 비로소 내가 이곳에 왠지 스며들었다라는 느낌도 들었던거 같아 더 기억에 남는거 같다 요즘은 한달살기 프로젝트도 많다보니 저자도 머물고 싶은 동네가 있다며 이야기한 곳이 있다 일본하면 왠지 녹차가 더 잘 어울릴거 같다는 생각을 뒤로하고 카페나 커피숍이 많아 보인다 초록초록한 녹음에 비해 내가 느낀 교토는 원색이 아닌 좀더 깊은 나무의 묵직함이 존재하는 그런 느낌이다 오래된 나무에서 나는 그런 향이 날거 같고 대체로 무겁게 깔린 공기층 같은 그래서 이곳이 1000년을 간직한 수도로 오랫동안 사람들이 머물렀을까 싶기도 하다 왠지 교토 골목 여행을 보고있으면 언젠가 나도 교토에 살고 있는 것처럼 자연의 냄새를 맡고 하루를 시작하는 꿈을 꾸게 된다 먹거리 자연 산책 상상 등등 고즈넉한 교토처럼 책도 이쁘고 내용도 지금 막 교토로 떠나고 싶게 만든 즐거운 책인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늘밭의 파수꾼
도직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늘밭의 파수꾼이라니 호밀밭의 파수꾼처럼 청소년 소설도 아니고 감자밭을 은행처럼 사용하는 금고도 아니고 호기심이 너무 강하게 당기는 마늘밭의 파수꾼

유민은 미스터리 작가이다 유민과 연인관계에 있는 이한은 배우이다 이한의 배경이 조금 독특하다 어릴적 배우생활을 하닥 3년간 잠적을 한적이 있다 그 이유는 큰아빠 장수혁이 이한의 아빠 장기혁을 죽인 범인이자 장수혁은 연쇄살인범이었다 오래전 한창 이한이 배우로써 생활을 하던 시기 장기혁은 자신의 모은 걸 내밀어 피해자들을 돕기도 했던 장기혁이 큰돈을 인출했던 정황이 포착되었고 그렇게 사건은 흐지부지 되는듯 싶었다

유민은 이한의 과거가족들의 사건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이한은 유민에게 한없이 다정했지만 뭔가 미묘한 틈도 약간 있는 듯 보였고 그런 어느날 유민이 2년째 글한줄 쓰지 못하고 있자 아빠는 돌아가신 할머니집에가서 1년 동안 집도 꾸미고 마늘밭도 정리도 하며 쉬었다오면 어떻겠냐고 권했다 거기는 사촌 동생도 경찰 시험준비로 내려가 있는 곳이었다 그렇게 시골에서 잡초를 정리하다 거액의 돈을 발견하게 된다 순간의 마음이 흔들렸지만 다음날 신고하기로 하고 그날 저녁 그 돈 근처로 소설의 소재를 위해 갔다가 장수혁과 마주치고 몸싸움을 벌인다 분명 장수혁인걸 알았지만 유민은 경찰에게 얼굴은 보지 못했다며 이한에게 이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한달음에 이곳으로 달려온 이한. 그 뒤부터 이한의 행동이 어딘가 수상하다 하지 않던 행동과 뭔가 부자연스런 행동 그리고 수혁을 꼭 만나야 한다는 이한 도대체 이한은 왜 그렇게 수혁에게 집착을 할까? 단지 아버지를 죽였다고 해서 복수심에 불타는 그런 류의 상황은 아닌듯한 이한 그리고 수혁 이 마늘밭에서 그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은 무엇인지 점점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셜록 홈스의 개선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권영주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셜로키언의 입장에서 사랑하는 셜록홈즈를 살짝 비틀어서 썼다는 말에 호기심반 불편한 마음 반 그렇다 클리셰는 그대로 두는걸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셜록홈즈를 좋아하는 작가가 새로운 느낌으로 작성했다고 해서 호기심이 더 컸다 빅토리아 시대에 있어야 할 런던 거리가 교토의 테라마치 거리 221B 하숙집으로 이사를 하고 하지만 교토거리인데 빅벤이 존재했고 악당인 모리어티 교수가 왓슨이 지내던 3층 방에 이사를 와서 홈즈와 이웃이 되었다

하지만 교토의 데라마치 거리인데 등장인물의 이름은 런던에 존재 했던 레스트레이트 경감 홈즈 왓슨 허드슨 부인 등 이름은 그대로여서 자꾸 갸웃거리게 만들기도 했다 원래 홈즈는 바이올린도 수준급으로 연주하고 권투와 펜싱도 잘 다루는 못하는게 없는 다재다능한 인물인데 바이올린 연주가 형편없다는 말에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시작부터 왓슨은 홈즈의 사건해결로 인해 아내 메리를 만나고 그녀와 결혼까지 했다 하지만 붉은머리 연맹 사건의 실패로 지금은 홈즈가 슬럼프에 빠져버렸다 또한 그만큼 재미있고 흥미가 동하는 사건이 없었나 싶게 뭐든게 시들하니 아무것도 하기 싫은가 보다 그런 홈즈가 걱정되던 왓슨은 데라마치 221B 하숙집으로 자주 찾아가지만 왓슨이 결혼까지 해버려 질투가 났는지 모르게 둘은 만났다하면 싸우기만 했다 그런 어느날 3층에 모리어티 교수에게 찾아온 제자 카트라이트를 허드슨 부인이 홈즈 방으로 슬쩍 데리고 오면서 모리어티 교수에게 무슨 문제가 있냐며 슬쩍 떠본다 그리고 홈즈에게 사건을 의뢰하듯 떠넘긴다 은근 허드슨 부인도 홈즈가 걱정되어 사건이라도 맡으면 다시 일어서지 않을까 해서이다

왓슨은 홈즈만 믿고 스트랜드 매거진에 모험담을 발표도 하는데 지금은 1년째 중단상황이라 팬들의 성화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 와중에 레스트레이트 경감도 붉은 머리 연맹 사건의 실패로 홈즈를 아마추어 탐정이니 뭐니 하며 무시하던 상황에서 이제는 자신조차 사건해결이 안되니 홈즈에게 사과도 하지만 홈즈의 슬럼프로 인해 줄줄이 도산지경에 이르렀다 기자만 신이 났다 패배자 동맹결성이라고 글을 쓸 기회가 생겼다며 쌩하니 도망친 기자 내가 쫓아가서 묶어놓고 싶은 마음이다 런던대신 도쿄로 자리를 이전한 것도 좋았지만 그로인해 뭐든 상황도 그에 맞게 다 도쿄의 상황으로 만들었으면 어땟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거리만 그렇지 다른건 런던의 모든 상황과 다를바가 없다 대신 악당이 이웃이 되고 반대의 개념이 많았던 것도 신선해서 좋았던거 같았다 홈즈가 슬럼프를 겪은 만큼 모리미 도미히코 작가도 슬럼프를 잘 해결했는지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