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골목 여행 -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송은정 지음 / 꿈의지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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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천년의 고찰이 숨쉬는 교토는 언젠가 딱한번 가봤다 하지만 기본으로 홀로 여행이 아니라 단체로 가는 여행이라 그 풍경과 청취를 제대로 만끽할 순 없었지만 그래도 그 잠깐의 여행으로도 교토는 내게 고즈넉하면서도 오래된 깊이를 느끼게 해주기엔 충분했었다 그리고 마냥 언젠가 또 일본을 가게 된다면 교토를 그저 나 홀로 한번 거닐어 보고싶기도 하다는 생각을 해봤다 그만큼 교토가 참 마음에 쏙 들었던 순간들이었다

여행은 모든 순간들이 다 좋지만 우리나라 프로그램에도 있듯이 그고장의 골목을 누비는 여행은 말로 다 하지 못하는것 같기도 하다 모든 여행에서 알지 못하는 골목을 누빌때 비로소 내가 이곳에 왠지 스며들었다라는 느낌도 들었던거 같아 더 기억에 남는거 같다 요즘은 한달살기 프로젝트도 많다보니 저자도 머물고 싶은 동네가 있다며 이야기한 곳이 있다 일본하면 왠지 녹차가 더 잘 어울릴거 같다는 생각을 뒤로하고 카페나 커피숍이 많아 보인다 초록초록한 녹음에 비해 내가 느낀 교토는 원색이 아닌 좀더 깊은 나무의 묵직함이 존재하는 그런 느낌이다 오래된 나무에서 나는 그런 향이 날거 같고 대체로 무겁게 깔린 공기층 같은 그래서 이곳이 1000년을 간직한 수도로 오랫동안 사람들이 머물렀을까 싶기도 하다 왠지 교토 골목 여행을 보고있으면 언젠가 나도 교토에 살고 있는 것처럼 자연의 냄새를 맡고 하루를 시작하는 꿈을 꾸게 된다 먹거리 자연 산책 상상 등등 고즈넉한 교토처럼 책도 이쁘고 내용도 지금 막 교토로 떠나고 싶게 만든 즐거운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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