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의 색 오르부아르 3부작 2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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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답답함 감이 없지 않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내가 복수를 하고 싶다고 하면.. 드라마 영화에서처럼.. 통쾌하게 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

그점에서 화재의 색이 조금은 현실과 가깝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리 재미있는 책을 ... 왜 이리 나하고 인연이 없었을까 싶어 속상해지는 순간이었다.

마르셀 페리쿠르 집안의 이야기다

마르셀 페리쿠르의 장례식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딸 마를렌 페리쿠르는 아버지 마르셀의 장례식 동안 슬픔도 있겠지만... 세세하며 꼼꼼하게 관리를 한다.

어떤 집안이길래~ 대통령까지 납시는지...

사건은 장례식에서 시작된다.

마르셀의 장례식이 어수선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마를렌(아부지와 딸의 이름이 헷갈린다)의 아들 폴이 3층 창에서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한다.그것도 마르셀의 관위로...

엉망진창이 된 장례식 폴이 창에서 떨어진 일이 과연 우연일까 아닐까

아들의 일과 아버지의 장례식으로 마를렌은 가뜩이나 없던 정신을 그대로 놓아버리듯 싶다

아버지의 장례식만 진행이 되었다면... 마를렌의 인생이 이렇게 꼬이진 않았을텐데~ 아들 폴까지 이렇게 되었으니

페리쿠르 집안에서 호위호식을 누리고자 깊은 꿈을 꾸던 주베르 귀스타브는 자신의 생각대로 마를렌과의 결혼이 성사되지 못함으로 인해 페리쿠르 집안을 끌어내리려고 한다.

그리고 페리쿠르 집안에서 콩고물이라도 얻어 보고자 하는 샤를 페리쿠르 마를렌의 삼촌되시겠다.

이제 이 두사람은 한배를 타게 된다. 마를렌을 끌어내리기 위한...

폴에게만 빠져서 아무것도 생각이 정지된 여자 마를렌을 휘둘러서 재산을 갈취하기는 그닥 어렵지 않다

위하는척 생각하는척 말을 해주면서 뭔가 다른 꿍꿍이를 모의하는 그들. 거기에 신문기사까지 합세하면...

마를렌의 뒷통수를 치는 인물들이 두명인줄 알았더니 이건 무슨 고구마줄기도 아니고 줄줄이 나온다

마를렌이 바닥을 쳤던순간 아들 폴이 3층에서 뛰어내린 이유가 밝혀진다~

아~ 진짜 나쁜시키

그래도 그녀 곁에 폴을 돌봐줄수 있는 블라디라는 여자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

3년뒤 마를렌의 복수가 진행되면서 답답한.. 인간들이 모여서 어떻게 복수가 진행되지 했지만....

그 복수에서 제일 맘에 드는 사람은 레옹스의 남자 로베르다 머리가 나쁘고 꼬꼬머리를 가졌지만.... 제일 화끈하게 일을 처리 해주는게 맘에 들었다.. 말이 안통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엄마의 나락으로 인해 폴이 참 많이 일찍 철들었던거 같고 걱정을 시키는 점이 없잖아 있지만.. 만약 폴이 다치지 않고 잘 커주었다면.. 아주 멋진 아들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읽을 수록 폴이 참... 든든한것처럼 느껴졌다.

아버지의 죽음과 아들의 사건이 한날 벌어졌지만.. 그래도 좀더 정신을 차렸더라면...

마를렌 인생이 이렇게 꼬이진 않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호랑이 굴에 잡혀가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된다는 말....괜히 나온게 아닌거 같다는...

우리도 정신 똑디 차리고 삽시다.

p.s 난 폴이 오페라극장 티켓 구매할때 표가 없어서 주베르에게 부탁하면 장면에서 소~~~오름...

폴이 그렇게 똑똑한줄...몰랐음....요

폴이 엄마의 복수를 한다고 하면... 아주 재미있을 거 같다는... 머리가 너무 비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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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죄
야쿠마루 가쿠 지음, 김은모 옮김 / 달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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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범죄 최후의 이야기 그 최후란 어떻게 정리 될지 궁금한 이야기
우정이란 영원할수 없는건지.. 한순간의 의심으로 이제껏 쌓아올린 우정이 무너질까 더욱 단단해질지 궁금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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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담아줘 새소설 2
박사랑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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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라이프

덕질이란 뭘 모르는 10대들이 할거란 생각은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잘생기면 오빠라는 말~

나보다 나이가 많든 적든 내가 좋아해서 하는 덕질 속의 연예인은 무조건 오빠가 된다

그리고 덕질을 하는데엔 나이가 무슨 상관이랴

30대에도 덕질이 가능하고 40에도 덕질은 있을수 있다.

내가 좋으면 그만 아닌가

30대에 덕질이 좋은 이유는 무궁무진하게 많았다.

우리는 부모님 주머니를 털어서 티켓을 사야 하는 십대도 아니고 알바비를 박박 긁어 티켓을 사야하는 이십대도 아니었다. 또한 오빠가 세상의 전부인 싣대도 아니고 오빠가 하는 모든 공연에 출석을 찍어야 직성이 풀리는 이십대도 아니었다. 우리는 티켓팅에 실패하면 웃돈을 주고서라도 티켓을 살 수 있는 자금력을 갖췄고 국내 공연에 실패하면 해외 공연에 갈수 있는 행동력가지 갖춘 삼십대 빠순이니까. 누가 인생으 ㄴ삼십대부터라고 말하던데, 나는 빠순질 역시 삼십대부터라고 말하고 싶다. 이제야 좀 할 만해졌다고나 할까.

30대에도 덕질을 하는 디디,제나,얭 이 3명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우주를 담아줘

세상은 좋아졌다.

예전엔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면 비디오 녹화라던지 그 시간에 티비를 본다던지.. 실시간으로 움직여야 하지만.. 지금은 컴퓨터 하나 휴대폰 하나면 지나간 모든 것을 확인할수 있으니 말이다.

고등학교때 좋아하는 연예인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같이 볼 사람을 찾던중 마음이 맞는 친구를 사귀게 된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온 인연으로 절친이 된 3명 그들의 모든수다는 자기들이 좋아하는 구오빠와 현오빠로부터 시작되고 끝난다.

그사람 하나를 좋아하니 모든것이 좋아져서 그 사람이 하는 모든 행동하나하나를 따라하게 되고 그 사람말을 듣고 싶어 외국어도 배우고 그러다 적성을 찾아 직업도 찾게 되고

덕질이란 마냥 나쁘다고 할수 없다.

옛날에 그런 얘기를 들은적 있다. 어떤 팬이 공부도 안하고 연예인만 쫓아다니니까 부모님이 걱정을 해서 그 연예인한테 편지를 썼다고 성적이 바닥을 치니 어떻게 좀 달래달라는...그래서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좋아 해주는 팬이 좋다고 해서 그 칭구는 전교1등 찍고 성적표 들고 그 연예인 찾아 갔다는 얘기..

좋아하는 마음이 한순간 다가와서 어느 한순간 빠져나가기까지.. 혼자 애태우며 좋아했었던 마음과 고백 그리고 이래서 이젠 니가 싫어졌다 너를 잊으려 한다는 구구절절 애절한 마음이 확~ 느껴지는 연애 편지나 연애소설같은

감성으로 이야기가 나온다

상대방은 모르는 나만의 마음...

그런 마음을 그 당사자는 알까 궁금하다

나도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지만.. 이렇게 까지 덕질은 하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다 생각을 했지만.. 읽을수록 이건 내맘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알고 보니 나도 덕질중이었던...

그 사람을 좋아하면.... 그 사람 개인 신상까지도 알고 싶고 하는 마음이 생기던데 그런 내마음이.. 사생이었다니..

우주를 담아줘는 어느 한구절이 마음에 들어서 남길수가 없는거 같다..

모든 말들이 우주같았다.

디디,제나,얭 그녀 3명은 그 덕질라이프속에서 우정도 남기고 한단계 성숙해져가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녀들의 덕질을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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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제도, 조선을 들썩이다 푸른숲 역사 퀘스트
이광희.손주현 지음, 박양수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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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더욱 역사에 관심이 가서 이것저것 알고 싶은게 많아진다

우리가 서울을 한양이라고 하다가 언제부터 경성이라고 바뀐건지... 경성을 일본놈들이 바꾼건 아닌지..

동경 북경 이런것때문에... 요즘 궁금증이다.

그런데 조선의 과거제도를 낱낱이 쉽게 알려준다는 푸른숲주니어 덕분에 재미있게 이해하게 되었다.

뭐든지 답해 주는 역사 연구소의 명쾌한 박사 덕분에 조선의 과거시험이 어떻게 진행되었으면 누가 볼수 있으며 이런것들 말이다.

중학교 2학년이라는 양명의 학교 공부가 너무 힘들어 멍박사에게 조선시대 양반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하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양명의 이름은 입신양명의 양명이라고 한다... 벼슬아치가 되라고 아치로 짓고 싶었지만.... 성이...양씨라서 ㅋㅋㅋ

지금의 학생들도 힘들었지만 조선시대라고 덜 힘들었을까???

조선시대 사람도 현대와 비교하면... 지금이 공부가 쉬웠을거라고 할수도 있을거 같다.

공부는... 누구나 다~~ 어렵고... 힘들다. 싫어!!!!!!!!!!!!!!!!

조선시대의 과거제도이지만.. 과거제도는 고려시대 광종 때부터 조선후기 고종때까지 약 천년동안 시행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조선을 비롯해서 중국,베트남 등 한자를 쓰는 문화권은 과거시험을 통해 관리들을 선발했고.. 유럽이나.그외 지역은 과거시험이 없었다. 그냥 귀족들이나 성직자들이 관리하다 그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방식을 택했다.

그렇지만.. 같은 한자권이라도 일본은 뒤떨어지는지... 과거 시험을 보는 제도가 아니라 귀족들의 대물림을 택했다.

그래서 조선통신사절단이 일본에 갔을땐... 귀족들이 글을 몰라서 굉장히 당황했다고 한다.

관직을 물려받았으니 어려운 문자나 글은 사람을 시켜서 일을 할뿐 글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이런..

21C 대한민국이나 조선시대나 자유로운 영혼은 있는 법!!

열하일기로 유명한 베셀의 박지원은 자유롭게 글을 쓰기를 좋아해서 과거시험보기를 거절한 인물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정조가 박지원에게 반성문을 쓰면 벼슬을 주겠다고 꼬셔도 거절하는걸 보면 베짱 한번 두둑하다.

과거시험은 조선에서 태어난 이는 누구나 볼수 있지만.. 그 누구나 중에서도 양인이어야만 볼수 있다.. 천한계층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전혀 볼수가 없었으며 여자는 더더욱 볼수 없었다.

우리도 수능이라던지 시험때가 되면... 미역국은 미끄러질까봐 계란도 미끄러질까봐 엿은 철썩 붙으라고 하는 미신들처럼... 과거시험에도 그런게 존재했었다는게 참 재미있다.

추풍령으로 가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고 피하고 죽령은 시험에서 죽죽 미끄러진다고 피하고 문경은 기쁜 소식을 듣는 고개라고 해서 힘들어도 문경새재로 과거를 보러 길을 나서는 선비들... 천년전이나 500년전이나 지금이나 사람사는건 똑같구나 싶다.

현대로 재해석해서 알려주는 조선시대 시험에 관한 제도들을 설명하면서 그 시대의 시험과 관계된 다른 점도 설명이 되어 있으니 쉽게 이해가 되어서 누군가 내게 그런 질문들을 해줬으면 좋겠다. 막 설명해주고 싶어진다..

지금 다시 수능을 봐서 대학을 간다면 성균관대로 진학하고 싶다~

왜~??? 성균관대를 나오면.. 난.. 이방원과 정조대왕 등등 나의 학교 선배님이지 않겠는가~

우씨 부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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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 시즈카 할머니 시리즈 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강영혜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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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시치리의 책은 안녕,드뷔시가 처음이었고 그 뒤는 이 책이 두번째로 읽어보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책이다.

다들 테미스의 검에 나오는 시즈카 할머니를 알고 있는 분위기지만.. 난 이 책이 처음이다 보니 시즈카 할머니를 잘 모르지만.... 왠지 느낌상 범상치 않은 할머니 인듯한 인상을 풍긴다

이 책은 5개의 단편의 사건들로 이루어졌지만...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오늘 하루가 지나면 내일은 다른 일이 펼쳐지듯~ 이 책 또한 그런 형식으로 단편이 흘러간다.

사건이 일어나는 제목이 아닌 시즈카 할머니의 지혜,동심,불신,추문,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쓰라기의 예전상사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경찰 여기저기를 들쑤시고 다니지만.. 그렇다할 해결책이 보이지 않자 마도카라는 여자에게 연락을 취하고 함께 사건을 해결을 하면서 사랑도 쑹풍쑹풍 싹튼다.

가쓰라기가 마도카에게 사건에 관한 얘기를 해주고 마도카는 재판관이었던 할머니에게 집에가서 사건에 관한 얘기를 해주면서 어려운점은 할머니가 도와주고 나머지는 마도카가 해결을 하고 가쓰라기는 나머지 마무리를 하게 되는 3명이 한팀이 콤비아닌 콤비가 되는...

그뒤로 모든 사건이 일어나면 가쓰라기는 마도카에게 달려가는게 사건해결이 목적인지... 마도카가 보고싶어 가는 것인지.. ㅎㅎㅎ 가쓰라기의 마음을....

시즈카 할머니가 법대생 마도카에게 때론 엄하게 때론 다정하게 인생을 가르쳐주듯 나도 시즈카 할머니를 통해서 따뜻한 무언가를 배울수 있는 책이었던거 같다.

그런 할머니한테서 배운 마도카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크고 원죄가 생기지 않도록 아주 정의로운 법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정의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불끈불끈하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리고 정의란 무엇인지에 대해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해본적도 누가 내게 그런 단순한 문제를 물어본적도 없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시즈카 할머니에게 아주 간단하게 설명을 해줬다.

정의란...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는일, 굶고 있는 사람에게 자신의 빵을 나눠주는 일이지.

이렇듯 정의는 아주 단순하고 누군들 쉽게 할수 있는 일인걸.. 너무 크게 생각했었던거 같다

얼마전.. 광주에서 약간 치매에 걸린듯 해보이던 할머니가 차가 다니는 길에 아무렇게나 맨발로 위험하게 걸어다니는걸 보고 어떤 여학생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신발을 벗어 할머니 발에 신겨주고 손을 잡고 경찰서로 모시고 갔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왜 그랬냐고 묻는 말에 그 여학생은 나는 양말이라도 신었지만 할머니는 맨발이었다고 했다.

이런게 정의 아닌가 싶다.

쉽지만 쉽지 않아보이는 정의를 실천할수 있는 마음...

그런 시즈카 할머니한테서 배운 마도카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크고 원죄가 생기지 않도록 아주 정의로운 법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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