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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제도, 조선을 들썩이다 ㅣ 푸른숲 역사 퀘스트
이광희.손주현 지음, 박양수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5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610/pimg_7507461432215024.jpg)
요즘은 더욱 역사에 관심이 가서 이것저것 알고 싶은게 많아진다
우리가 서울을 한양이라고 하다가 언제부터 경성이라고 바뀐건지... 경성을 일본놈들이 바꾼건 아닌지..
동경 북경 이런것때문에... 요즘 궁금증이다.
그런데 조선의 과거제도를 낱낱이 쉽게 알려준다는 푸른숲주니어 덕분에 재미있게 이해하게 되었다.
뭐든지 답해 주는 역사 연구소의 명쾌한 박사 덕분에 조선의 과거시험이 어떻게 진행되었으면 누가 볼수 있으며 이런것들 말이다.
중학교 2학년이라는 양명의 학교 공부가 너무 힘들어 멍박사에게 조선시대 양반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하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양명의 이름은 입신양명의 양명이라고 한다... 벼슬아치가 되라고 아치로 짓고 싶었지만.... 성이...양씨라서 ㅋㅋㅋ
지금의 학생들도 힘들었지만 조선시대라고 덜 힘들었을까???
조선시대 사람도 현대와 비교하면... 지금이 공부가 쉬웠을거라고 할수도 있을거 같다.
공부는... 누구나 다~~ 어렵고... 힘들다. 싫어!!!!!!!!!!!!!!!!
조선시대의 과거제도이지만.. 과거제도는 고려시대 광종 때부터 조선후기 고종때까지 약 천년동안 시행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조선을 비롯해서 중국,베트남 등 한자를 쓰는 문화권은 과거시험을 통해 관리들을 선발했고.. 유럽이나.그외 지역은 과거시험이 없었다. 그냥 귀족들이나 성직자들이 관리하다 그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방식을 택했다.
그렇지만.. 같은 한자권이라도 일본은 뒤떨어지는지... 과거 시험을 보는 제도가 아니라 귀족들의 대물림을 택했다.
그래서 조선통신사절단이 일본에 갔을땐... 귀족들이 글을 몰라서 굉장히 당황했다고 한다.
관직을 물려받았으니 어려운 문자나 글은 사람을 시켜서 일을 할뿐 글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이런..
21C 대한민국이나 조선시대나 자유로운 영혼은 있는 법!!
열하일기로 유명한 베셀의 박지원은 자유롭게 글을 쓰기를 좋아해서 과거시험보기를 거절한 인물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정조가 박지원에게 반성문을 쓰면 벼슬을 주겠다고 꼬셔도 거절하는걸 보면 베짱 한번 두둑하다.
과거시험은 조선에서 태어난 이는 누구나 볼수 있지만.. 그 누구나 중에서도 양인이어야만 볼수 있다.. 천한계층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전혀 볼수가 없었으며 여자는 더더욱 볼수 없었다.
우리도 수능이라던지 시험때가 되면... 미역국은 미끄러질까봐 계란도 미끄러질까봐 엿은 철썩 붙으라고 하는 미신들처럼... 과거시험에도 그런게 존재했었다는게 참 재미있다.
추풍령으로 가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고 피하고 죽령은 시험에서 죽죽 미끄러진다고 피하고 문경은 기쁜 소식을 듣는 고개라고 해서 힘들어도 문경새재로 과거를 보러 길을 나서는 선비들... 천년전이나 500년전이나 지금이나 사람사는건 똑같구나 싶다.
현대로 재해석해서 알려주는 조선시대 시험에 관한 제도들을 설명하면서 그 시대의 시험과 관계된 다른 점도 설명이 되어 있으니 쉽게 이해가 되어서 누군가 내게 그런 질문들을 해줬으면 좋겠다. 막 설명해주고 싶어진다..
지금 다시 수능을 봐서 대학을 간다면 성균관대로 진학하고 싶다~
왜~??? 성균관대를 나오면.. 난.. 이방원과 정조대왕 등등 나의 학교 선배님이지 않겠는가~
우씨 부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