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담아줘 새소설 2
박사랑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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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라이프

덕질이란 뭘 모르는 10대들이 할거란 생각은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잘생기면 오빠라는 말~

나보다 나이가 많든 적든 내가 좋아해서 하는 덕질 속의 연예인은 무조건 오빠가 된다

그리고 덕질을 하는데엔 나이가 무슨 상관이랴

30대에도 덕질이 가능하고 40에도 덕질은 있을수 있다.

내가 좋으면 그만 아닌가

30대에 덕질이 좋은 이유는 무궁무진하게 많았다.

우리는 부모님 주머니를 털어서 티켓을 사야 하는 십대도 아니고 알바비를 박박 긁어 티켓을 사야하는 이십대도 아니었다. 또한 오빠가 세상의 전부인 싣대도 아니고 오빠가 하는 모든 공연에 출석을 찍어야 직성이 풀리는 이십대도 아니었다. 우리는 티켓팅에 실패하면 웃돈을 주고서라도 티켓을 살 수 있는 자금력을 갖췄고 국내 공연에 실패하면 해외 공연에 갈수 있는 행동력가지 갖춘 삼십대 빠순이니까. 누가 인생으 ㄴ삼십대부터라고 말하던데, 나는 빠순질 역시 삼십대부터라고 말하고 싶다. 이제야 좀 할 만해졌다고나 할까.

30대에도 덕질을 하는 디디,제나,얭 이 3명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우주를 담아줘

세상은 좋아졌다.

예전엔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면 비디오 녹화라던지 그 시간에 티비를 본다던지.. 실시간으로 움직여야 하지만.. 지금은 컴퓨터 하나 휴대폰 하나면 지나간 모든 것을 확인할수 있으니 말이다.

고등학교때 좋아하는 연예인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같이 볼 사람을 찾던중 마음이 맞는 친구를 사귀게 된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온 인연으로 절친이 된 3명 그들의 모든수다는 자기들이 좋아하는 구오빠와 현오빠로부터 시작되고 끝난다.

그사람 하나를 좋아하니 모든것이 좋아져서 그 사람이 하는 모든 행동하나하나를 따라하게 되고 그 사람말을 듣고 싶어 외국어도 배우고 그러다 적성을 찾아 직업도 찾게 되고

덕질이란 마냥 나쁘다고 할수 없다.

옛날에 그런 얘기를 들은적 있다. 어떤 팬이 공부도 안하고 연예인만 쫓아다니니까 부모님이 걱정을 해서 그 연예인한테 편지를 썼다고 성적이 바닥을 치니 어떻게 좀 달래달라는...그래서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좋아 해주는 팬이 좋다고 해서 그 칭구는 전교1등 찍고 성적표 들고 그 연예인 찾아 갔다는 얘기..

좋아하는 마음이 한순간 다가와서 어느 한순간 빠져나가기까지.. 혼자 애태우며 좋아했었던 마음과 고백 그리고 이래서 이젠 니가 싫어졌다 너를 잊으려 한다는 구구절절 애절한 마음이 확~ 느껴지는 연애 편지나 연애소설같은

감성으로 이야기가 나온다

상대방은 모르는 나만의 마음...

그런 마음을 그 당사자는 알까 궁금하다

나도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지만.. 이렇게 까지 덕질은 하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다 생각을 했지만.. 읽을수록 이건 내맘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알고 보니 나도 덕질중이었던...

그 사람을 좋아하면.... 그 사람 개인 신상까지도 알고 싶고 하는 마음이 생기던데 그런 내마음이.. 사생이었다니..

우주를 담아줘는 어느 한구절이 마음에 들어서 남길수가 없는거 같다..

모든 말들이 우주같았다.

디디,제나,얭 그녀 3명은 그 덕질라이프속에서 우정도 남기고 한단계 성숙해져가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녀들의 덕질을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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