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틀린 집 안전가옥 오리지널 11
전건우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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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는 초등학생이지만 아들과 아버지가 싸우다 서로 살해 했다는 이모들의 이야기를 장례식장에서 들었다 재미가 없어 슬쩍 나와 분향소의 걸린 삼촌의 영정사진을 봤다 할아버지는 그대로 웃는 얼굴이었지만 삼촌은 무뚝뚝한 표정의 사진이었지만 서서히 눈동자가 움직이더니 이내 동우를 노려보기 시작하고 장례식을 나와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동우만 빼고 귀신에 홀린듯 움직임이 없었다 교통사고로 이어질뻔했지만 김구주라는 법사를 만나 무사히 집까지 도착했다 동우에게 감이 좋은 아이라고 말하는 김구주 법사

잘나가는 동화작가였던 현민은 도깨비 탐정이라는 동화속 복수극을 그대로 재현했던 아이때문에 한순간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티비에도 출연하고 통장에 돈이 쌓이며 행복을 꿈꾸던 때가 있었다 재기를 꿈꿨지만 생각보다 쉽진 않았다 서울의 집을 팔고 시골로 이사를 왔다 팔고 남은돈으로 다시 생활하며 동화를 쓰기 위해서였다

한편 명혜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왔지만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서울에서 떠밀리듯 시골로 온 이유와 점점 줄어드는 통장잔고도 신경이 쓰이고 현민 혼자 알아보고 집을 덜컥 계약한것 전 주인이 쓰다남기고 간 가구들도 모든게 마음에 안든다 그리고 5월이긴 하지만 새로운 집에 도착하자마자 계속 한기를 느끼고 몸이 많이 상해서 그런가보다고 넘기지만 이사온 집 곳곳에 이상함이 느껴졌다

원래 살던 집주인은 어딘가로 홀연히 사라져버렸다고 이웃들은 이야기 한다 그들도 다섯식구였지만 어느날 모든걸 그대로 둔채 사람들만 사라졌다 야반도주를 했다는 사람도 있고 누군가 한가족을 죽이고 묻었다는 이야기도 했다

이웃의 빨간 지붕집의 여자가 다가와 인사하며 한 이야기다 그리고 이집이 약간 뒤틀려있다는 이야기도 했다

무언갈 아는 여자일까?

한번씩 잠에서 깨거나 할땐 유난히 차가운 입김이 가까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창고 다락방 할것 없이 곳곳에서 차가운 한기가 느껴지면서 아이는 어디있냐고 묻는 소름돋는 소리가 들린다

명혜와 현민 동우의 입장에서 차례로 펼쳐지는 뒤틀린 집 이곳에 있던 사람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그리고 아이들을 찾는 그 목소리의 주인은 누구일까

다른 어떤 곳보다 평안해야 할 집에서 벌어지는 하우스 공포는 더 크게 다가오는 거 같다

이 뒤틀리고 불안한 집에서 안정을 찾을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이야기였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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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집 안전가옥 오리지널 11
전건우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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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끈적함이 들러붙는거 같은 기분이 드는 공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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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
디파 아나파라 지음, 한정아 옮김 / 북로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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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같은 열차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인도의 사회문제를 드러내는 이야기일줄이야 너무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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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
디파 아나파라 지음, 한정아 옮김 / 북로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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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인도를 여행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냥 그저 명상과 느리게 흘러가는 인생을 그대로 맡기고 싶은 생각에... 세계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곳 인도

생각만큼 깨끗하지 못한 도시이기도 하고 그 수많은 인구들이 잘 살지도 못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곳 빈민가에 살고 있는 자이라는 9살 꼬마는 공부보단 노는 걸 더 좋아 한다 자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어느날 비명소리가 들렸다 바하두르의 엄마가 내지르는 소리였다 바하두르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누구하나 바하두르가 언제 사라졌는지 언제 봤는지 조차 모른다 엄마는 바하두르와 아이들을 두고 라자스탄에 있는 요새처럼 생긴 왕궁에 간게 문제였다 학교에서 5일째 보이지 않았고 엄마가 찾는 시점도 벌써 5일이 지나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다

자이는 자기가 보는 경찰 순찰대 드라마를 보며 혹시 바하두르가 납치가 된건 아닌지 직접 찾아 나서자고 한다

이름은 보라선 정령 순찰대

착한 정령은 아이들을 지켜줄 것이고 못된 정령은 아이들 영혼을 훔쳐갈 것이라 믿는 아이들

사라진 아이들을 찾아 나서기 위해 보라선 열차를 타기로 하지만 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돈을 훔치기도 훔친 돈을 다시 채워 넣기 위해 이것저것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며 힘겹게 돈을 모은다

도대체 빈민가의 아이들을 납치해서 어디다 쓰는 것일까 돈이 많은 부잣집 아이들을 납치해서 돈을 갈취하려는 이유도 아니고 설마 우리가 흔히 쉽게 알고 있는 그런 이유일까 싶어 시작부터 심장이 두근대며 보라선 정령 순찰대 아이들을 응원하면서 읽어내려갔다 인도라는 매번 읽던 나라의 이야기에서 벗어났지만 결국 아동실종 사건은 어느나라나 다 똑같은 인간들이 존재 한다는 거에 분노를 느끼게 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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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어빙 슐먼 지음, 공보경 옮김 / 다니비앤비(다니B&B)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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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라는 뮤지컬은 누구라도 들어봤겠지만 내용은 전혀 몰랐다 비극적 사랑의 대명사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티브로 했다는 사실을 이번 책을 통해 처음 들었다.

2차대전이 끝난지 20년이 지난 시점 웨스트 사이드에서 대립하는 제트파와 샤크파가 있다

모든 인종들이 모여 사는 미국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예나 지금이나 인종차별은 아직도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미국 정부도 마찬가지다 백악관에서조차 인종차별없이 등용해서 일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거리에는 인종차별이 넘치는게 너무 아이러니한 곳 미국이다.

토니는 제트파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지만 어느날 갱단에 소속되어 있는 자신이 너무 허무하다는걸 느꼈다 대장노릇을 해도 지워지지 않는 열등감과 무지함 그리고 좀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에 리프에게 대장자리를 넘겨주고 자신은 평범한 직장인 생활을 하면서 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리프가 문화센터 댄스파티에서 샤크파를 벼르고 있으면서 토니를 끌어들이기 위해 찾아왔다 어쩔수 없이 댄스파티에 참석하게 되고 거기서 첫눈에 반한 사랑 마리아를 만나게 된다 마리아는 샤크파의 베르나르도의 여동생이다 그리고 치노와 결혼까지 할 사이이기도 하다

토니는 마리아가 샤크파던 베르나르도의 여동생이든 상관 없었다 그녀이기에 모든걸 다 받아들일 용기도 있었지만 그건 토니만의 생각일뿐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티브로 했기에 결말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야 뻔하지만 그래도 21세기가 아닌 20세기의 풋풋한 그 당시의 방황하는 청춘과 사랑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는 책인거 같다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고 가슴아프기도 하고 멋진 작품을 아직 뮤지컬이나 영화 조차 보지 못한 나한테 화가 날 정도로 너무 멋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였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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