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오토캐드 AUTOCAD 2022 - 건축, 인테리어, 기계 실무 도면의 기본기를 꽉 잡아라!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
심미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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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캐드가 좋아서 배운적이 있었지만 딱히 크게 사용할일이 없어 흐지부지했다가 그마저도 까먹게 되었다 그런데 몇년전부터 다시 사용할일이 생겨 조금씩 캐드 작없을 했는데 너무 오래 사용하지않아 책을봐도 버전이 너무 바뀌는 바람에 책사용보단 다른 분들께 여쭤보는 편이 일처리하기가 쉬웠다

그렇다고 마냥 할때마다 물아볼순 없어 시간이 될때마다 인터넷이면 책을 찾아보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이번에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책이라고해서 내가 원하던게 혹시 있을지도 몰라했는데 진짜 내가 바라던 것들이 들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건축사에서 일하는 사람처럼 도면을 그리는게 아닌 약간의 수정작업과 부족한 부분을 메어주면되는 일이라 내겐 딱인책이다

캐드뿐 아니라 무엇이든 기본기가 탄탄한게 중요한데 이책도 기본을 이어가게끔 만들어주는거 같았다

명령어를 잘알아야 내가 도면에서 필요한 작업을 할수있고 명령어들 그리고 그리기 편집하기부터 출력까지 실무예제도 보여주기 때문에 편리한거 같다

회사에서 필요한 작업들의 명령어부터 찾아보니 내가 정말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작업들이 나와있어서 괜히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오토캐드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든다 그리고 이책은 모든버전이 가능하다

오토캐드 2009~2022버전까지 통틀어 사용가능해서 좋다

가령 회사마다 버전이 낮은곳도 있어서 전문인이 아니다보니 사용하기가 난감할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3단계 현장밀착으로 알려주니 선생이 따로 없는거 같다

오랜만에 새롭게 예전에 배웠던 도면을 연습겸 다시 그려볼 자신감이 생긴거 같아서 좋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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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별, 꽃과 별의 이름을 가진 아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8
범유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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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백정의 딸이지만 내도 귀한 백성입니다.

두메별, 인간에게 등급이 있던 시절 두메별은 백정이었다

성씨조차 가질수 없던 백정

두메별의 어머니가 임신했을때 하얗고 작은 꽃이 한가득 피어있고 그꽃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과 같다 하여 두메별이라 지었다고 했다

두메별꽃의 또 다른 이름은 백정화이다 아버지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딸인것도 마음에 안들었지만 백정의 딸인걸 누가 몰라 백정화라는 이름으로까지 불려야 하냐는게 이유였지만 크게 반대하지도 않았다

두메별의 오라버니들은 대송 석송 등 송자 돌림이어서 왜 나만 두메별인가 싶어 가끔 때를 쓰곤하지만 어머니의 말씀으론 양반 딸이 시집갈 때 타는 가마 꼭대기에 구슬을 두메별꽃 즉 만천성이라고 좋은 뜻이라고 했다

갑오개혁으로 신분제가 폐지가 되었지만 여전히 차별은 심했다

양반이 아닌 다음에야 다들 비슷비슷한 처지인거 같지만 그들에게도 그들만의 신분제가 따로 있었다 그중 제일 천한게 백정이라고 한다

그렇게 따지면 처음부터 누가 백정을 원해서 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힘이 쎄서 한자리 차지해서 머리가 좋아서 먼저 자리를 차지해서 그러다 세월이 흘러내려오고 그게 자리 잡은거고 누군 백정으로 태어나고 싶었겠는가

백정 천민 노천이 없었다면 양반과 왕가의 집안이 존재할수 있었을까 왜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들이었는지

백정으로 태어난것도 억울한데 사내가 아니라 기집이라서 더 억울하고 기집이 글은 배워서 어디다 쓸거냐는 말이 가슴에 박히고 얼굴 또한 반반하게 태어나면 그 또한 억울했다

양반집으로 입양이 된 대송 큰 오라버니덕에 형평운동가 춘앵을 만나고 그녀에게 새로운 세상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당당한 한사람이 되기 위해 경성으로 향한다

그 당시의 신여성이라고 외국까지 가서 공부를 하고 온 여성들의 이야기는 많이 봤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외국에서는 조선에서 온 여성의 대단한점들을 부각시켰는지 모르겠지만 조선에 온 그녀들은 하나같이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나라에서 받아주는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딘가에서 읽었다 문제점이 많은 곳의 바닥에서 해결하려 노력하면 아무소용이 없다고 문제가 어디에서 생겼는지 위로 거슬러 올라가서 그곳에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그것은 백성의 의식이 깨어있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기집이 배워서 어디쓰는지는 배워봐야 알수 있고 모르는게 마냥 좋지만은 않다는걸 남자도 깨달았어야 하지 않나 싶다 그랬다면 우리가 나라를 뺏기는 설움도 없었을지도 모르지 않았을까

픽션이긴 하지만 두메별이 경성이 아닌 더 멀리 더 높은 곳까지 도달했었기를 빌어본다

나는 언젠가 바다를 건널 것이다.

그때가 되면 희망을 가져다주는 별이 땅에 내려와 작은 꽃을 피울 것이다.

나는 백정의 딸이다.

그러나 누구의 무엇이기 이전에 나는 그저 나다

나는 두메별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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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미소
표윤명 지음 / 도토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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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마지막 전투를 다시 느껴볼수 있는 이야기 그리고 사랑이야기 포함해서 모든게 갖추어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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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미소
표윤명 지음 / 도토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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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백제가 좋다 서동요라는 드라마도 좋았고 백제가 나온다면 무조건 좋았다 경상권에 살고 있긴 하지만 신라는 정이 안가는 반면 백제를 너무 좋아해서 백제의 이야기라면 가리지 않고 읽었던 기억이 있다

백제의 미소라고 하긴 하지만 분명 해피엔딩은 아닐것이라는 감은 딱 왔지만 막상 마주하니 슬프기만 하다

마의 태자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터무니 없는 이야기이고 백제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다큐멘터리를 통해서도 많이 봐 왔었다

백제가 제일 먼저 역사속으로 사라진 나라라서 그런지 백제의 미소라는 제목에서 조차 희미하고 힘이 없어보이는 그런 미소가 그려진다 백제의 마지막 전투 임존성에서의 전투속에서 연과 단의 사랑이야기가 그려진다

유난히 백제의 이야기에는 사랑의 꽃이 드문드문 많이 피어나는 듯한 느낌이다 서산마애불의 미소처럼 아름다운 미소가 백제가 그리던 미소일까

늘 재기를 꿈꿨던 백제는 쫓기듯 황해를 건너 중국으로 바람처럼 퍼지듯 나아가다 연기처럼 어느순간 중국으로 스며들었다 아직도 백제의 부흥을 꿈꾸던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있을까? 일본인이라고 우기는 그들의 마음에 백제가 남아 있듯이 말이다

그 당시의 전쟁이야 일상다반사처럼 성과 땅 그리고 백성을 뺏고 뺏기는 문제겠지만 백제인들에겐 나라의 존망이 걸린 문제이기에 온힘을 다할수 밖에 없었을것이다 유난히 치열할수 밖에 없는 전투 그리고 소설과 팩트를 적절히 섞은 글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나라와 지키고자 하는 그 자리에 서 있는 그들의 마음은 백제를 놓치고 싶지 않아하는 한가닥의 열기라도 느껴졌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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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잊어야 하는 밤
진현석 지음 / 반석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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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커피한잔하기까지 오늘 하루는 나쁘지도 그다지 운수가 좋지도 않은 그저 그런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 손님이 부르기 전까지 ....

서울까지 급하게 가야 한다며 수척하고 표정이 좋아 보지 않은 남자가 여수에서 서울까지 장거리 운행을 부탁했다

들어주고 싶지 않았지만 왠지 거절또한 입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몸이 안좋아서 서울 병원을 가는 길이라는 이 남자는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119에 신고하는 순간 깨어나서 이상한 정육점 주소를 알려주고 자신은 서울의 한 병원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다 그러고 서울 병원에 도착한 손님은 힘없이 죽어있었다

횡설수설 하던 택시기사는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내지만 다음날 피범벅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현 시점을 이야기하는 듯 보였으나 과거와 현재를 오락가락하면서 어느 시점인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마지막장을 덮을 즈음에야 모든게 한바퀴 돈듯한 느낌이 들면서 이야기는 맞춰진다

시작부터 흡입력이 장난이 아니었다 씬이 바뀌는 장면마다 #take 1 #take2 #take3를 붙이며 영화를 방불케했지만 흡입력에 비해 연결이 툭툭 끊어지는 느낌이 들어 이해하기에도 순간순간 회전이 멈췄지만 그게 이 책의 별미였다 기억과 잊어야 하는 밤

자고 일어나면 눈을 뜨면 어제의 기억 내가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그렇지만 영화보다는 한편의 연극과 같은 느낌의 대본을 보는거 같았다

#take 1 택시운전수의 기억 그리고 조명이 꺼지면서 어디선가 암막의 커튼이 불꺼진 연극무대를 덮어버리는 듯한 기분과 여운 여름 공포 연극으로 보면 딱 좋을 듯한 시선을 가진 책이다

다만 좀 아쉬운 것은 아시아의 모든 범죄 스릴러가 이런 끈적한 연쇄 살인의 스토리말곤 없을까 싶을 만큼 너무도 강렬한 살인에 대한 take 였던거 같다

형사의 촉과 범인의 대범하지 못한 마음가짐등이 어우러진 기억,잊어야하는 밤

우리 모두는 100%의 기억을 다 안고 살진 못하지만 그렇다고 기억하는 모든게 다 정확한것은 아닐것이다 가끔 진실이라고 믿는 기억이 오류일때도 많으니까

연극으로 나오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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