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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부자 - 부자가 되고 싶은 당신이 꼭 만나야 될 한 사람!
박종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8월
평점 :
나는 재테크 관련 책에 대해서 안좋은 선입견을 강하게 갖고 있다. 요즘 주식을 공부하면서 그 선입견이 조금씩 변이를 일으키려는 찰나에, 서점에서 우연히 특이한 제목의 이책을 잠깐 보았고, 조금 읽다가 재미를 느껴서 끝까지 다 보았다. 그리 특별하거나 눈에 띨만한 이야기라고 하기엔 좀 평범하다. 젊어서 고생하다가 돈을 많이 번 자수성가한 중노년 어르신의 교훈이라는 생각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보고 재미를 느끼는게 저자의 글솜씨인지, 나의 작금의 심경때문인지, 또다른 요인인지는 명확한 판단이 서지 않는다.
자본주의에서 돈을 많이 번다는건, 정정당당하고 법질서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그렇다면야 문제의 소지는 적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그런데 세상에 그런 식으로 자본을 축적한다는게 자본주의의 역사를 돌아봐도 가능한지는 의문이다) 일단 이 책에서의 지중해 부자는 그렇게 벌었다고 가정하고 본다면
어떤 한 영역(이 책에서는 거대한 부의 증식)에서 극소수 영역에 들 사람이라면 무언가 남과는 다른 한 칼을 갖고 있을 것이고, 그 칼을 어떻게 만들어왔는지를 듣는다면 꼭 돈이 아니더라도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분야에서 소수의 뛰어난 집단에 들거라고 본다. 지중해 노인은 자신만의 칼을 만들어서 젊어서의 고생을 극복하고 지중해 어딘가에 대저택을 꾸미고 잘살고 있고 가끔 한국에 와서 저자에게 자신의 경험을 공유해준다.
그의 투자론은 다른 재테크 책에서도 볼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러고보면 부자가 되는 방법이 그리 새롭고 남들은 모르는 혼자만의 비법이기보다는 지속해서 유지하는 실행력이 중요하다는게 요즘 보았던 여러 자료에서 본 내용이다.
꾸준히 하나를 향해 갈 수 있는 인내력과 체력, 근면함이 부자가 되는 큰 덕목으로 판단한다.
이 글을 보는 분들이 내 간단한 소견을 보고 부자가 되는데 한걸음 더 나가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