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나는 꿈을 꾼다
미즈노 케이야 지음, 신준모 옮김, 텟켄(철권) 그림 / 살림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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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한 사람의 마지막 편지. 이루지 못한 꿈을 향해 도전하다 좌절한 이후에는 아예 그 꿈을 외면하고 살아버린 한 사람이 삶의 끝에서야 깨닫게 된 진리.


"산다는 건 그 자체로 빛나는 일"이란걸 세상에 남겨주기 위해 필사적으로 남은 힘으로 적어내려간 이야기.


일상적으로 반복되어지는 꺾이는 희망, 무산되는 계획, 죽을 힘을 다해 노력을 해도 넘지 못했던 한계...... 누구나 맛보았을 그 쓰디쓴 고배. 결국 주인공은 꿈을 놓아버리고 살아버리는 삶을 선택하고 더 이상의 힘겨운 도전과 용기가 필요하지 않은 무미건조한 시간을 흘려보내게 된다.


그럭저럭 현실속에서 고통을 피하며 살아왔던 주인공.

죽음을 마주하고나서야 돌아보게된 지금까지의 인생. 그는 결국 쓸쓸하게 말한다.

"나는,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어......"

세상에 존재했다는 흔적을 남기고 싶었어. 그러나 힘이 나지 앟았지. 재능도 없었어......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었다 해도 다시 꿈을 꿀 수 있다면...... 하고 후회를 하며 삶, 그 자체만으로 가치있는 일이었다는 것을 뒤 늦게 알게되어 '보잘것없는 삶'이라고 착각하며 살아 갈 수도 있을 또 다른 이에게 본인의 생애를 '한 편의 재미없는 영화', '시시한 인생'이라고 비유하며 누군가에게 전해주고자 했던 이야기.


미즈노 케이야가 지니고 있는 삶에 관한 진리.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너무나 강하게 공감할 수 있는 것이라서...... 미즈노 케이야의 이야기속에 담긴 메세지를 접하면 따뜻한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쉽게 잊고 살아버리고 있는 중요한 사실.

단순한 이야기가 명치끝을 아려오게 하는 묘한 아픔이 담겨있는 책이기도하다.


꿈을 포기하려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망설임없이 <<그래도 나는 꿈을 꾼다>>를 떠올리게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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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스 -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애덤 그랜트 지음, 홍지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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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학계의 연구결과와 다양한 현장의 일화들을 애덤 그랜트 스타일의 차별화된 통찰을 상식과 통념에 반하는 특유의 논리로 설득력있게 서술하고 있다. <<오리지널스>>는 내면의 독창성을 발휘하여 자신의 삶과 세상까지도 변화 시킬 수 있는 빛나는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아주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내용들로 집중되어있다. 그의 저서 <<기브엔테이크>>역시 아마존, 애플, 파이낸셜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최고의 책'으로 선정이 되었을만큼 그의 이야기에 사람들은 주목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었다. 저자 애덤 그랜트는 <<오리지널스>>에서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우리들에게 나 자신보다도 내 잠재력을 더 잘 알아보아 주고 내가 최고의 능력을 이끌어내어 세상밖으로 펼칠 수 있는 친근한 격려와 신뢰를 아낌없이 전해주기 위한 노력들도 이 책을 통해 멋지게 성공하고 있어보인다.


레오나르도다빈치의 일화를 들어 때때로 할 일을 미루는 것이 오히려 더 바람직할 경우가 있다는 사실들을 나열하며 아이디어가 무르익도록 겨를을 허락하는 리듬의 창조적 문제 해결법을 흥미롭게 읽었다. 익히 알려진 창의성의 대가들은 다른사람들보다 눈에 띄게 앞서는 능력이 아니라 참을성 있게 행동할 때를 기다림으로써 성공한 사례가 더 보편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과 누구보다도 탁월한 능력자였던 그들이 다른사람들에게 폭넓은 견해를 구하는일을 절대로 경시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주의깊게 담아둘만한 부분이다.


작가 애덤 그랜트는 조직심리학 교수로서 '새롭고 실제로 적용 가능한' 내용을 강의하는 '최우수 평가상'을 받은 저력있는 학자이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경영사상가 25인에 꼽혔을만큼 애덤 그랜트의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그가 강연하고 자문하는 기업이나 단체로는 구글, 골드만삭스, 디즈니픽사, 세계경제포럼, 유엔......등이 있다. 특히 뉴욕타임즈에서 '가장 생산성 있는 심리학자'라는 칭송을 얻었을만큼 그의 저력은 <<기브앤테이크>>라는 제목의 베스트셀러에서 이미 입증된바가 있다.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멋진 창조자.

애덤 그랜트가 원하는 바와 같이 세상에서 정말 눈에 띄는 대가였다하더라도 그들이 이루어내었듯 우리도 그 원동력의 중심에 서는일이 불가능한건 절대로 아니라는 증명을 <<오리지널스>>를 통해 거듭 강조하고 있다.


불가능해보일 수도 있을 그 어떠한 꿈이라도 끊임없는 실행으로 접근하면 멋지게 성공을 하고야말것 같은 애덤 그랜트의 지적인 고증들이 <<오리지널스>>에 빼곡히 담겨있다.

이 책을 만나는 독자라면 평범하고 무료했던 세상에 싱그러운 봄을 전파시키는 애덤 그랜트의 매혹적인 '증명'에 주저없이 '좋아요'를 클릭하고 싶어지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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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범의 방학 공부법 박철범 공부법
박철범 지음 / 다산에듀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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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기간동안의 학습법에 관한 내용정리와 세심한 주의점들을 강조한 이 책은 박철범 저자가 실제 스스로의 체험으로 얻은 공부의 옳은 방법을 최대한 알기 쉽게 풀어서 누구라도 금방 실행해볼 수 있도록 책의 전체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다루고 있다. 방학을 위한 시간관리법과 시간관리 실패의 예를 들은 1장과 2장의 내용을 통해 전반적인 방학기간동안의 태도를 굳건히 잡고나면 공부의 능력이라 설명한 이해력, 암기력,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세부설명을 통해 방학기간을 위한 만반의 공부대비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명문대 스펙으로 사회에서 기득권을 얻은 계급사회 승리자가 인성이나 인간의 품격을 도외시하고 학생들에게 살벌한 경쟁사회에서는 이러한 승리가 해답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그 학생에게 달려가 귀를 막아주고 싶다고 말한다. 


박철범의 공부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해왔을때 진정으로 공부를 통해 삶의 기쁜 성공을 누리고자하는 그들을 위해 믿음직한 멘토가 되어주기를 자청하고, 성실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배우는 것이 공부의 진정한 목표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저자의 올곧은 견해가 참 마음에 와 닿는 선한 마음의 저자가 알려주는 바른 공부법이어서 그런지 더욱 안심하고 아이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어지는 책이다.


스스로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부지런해질 수 있는 시스템'을 습관으로 만들면 어떤 공부를 하더라도 성실하게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것같다. 방학이 끝나면<<박철범의 하루공부법>>에서 소개해주는 방법대로 공부의 가장중요한 원칙인 '반복'을 잊어서는 안 되고, 방학이 되면 다시 <<박철범의 방학공부법>>을 통해 '성실한 자세'를 지속하라고 주장한다.


공부습관중 본인이 자각하지 못했던 오류를 바로잡고 '희망'을 품은 바른 공부계획을 세우고자 한다면 박철범의 성실한 공부의 자세를 꼭 한 번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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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의 곁 - 가까이 두고 오래 사랑할 도쿄 여행법
고현정 지음 / 꿈의지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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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좋은 사진 화보들과 매력적인 여행지 정보가 가미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꾸며진 비쥬얼 좋은 여행서적이구나 단순히 생각하고 서점에서 스윽 지나쳐버리기라도 했다면...... 그랬다면 참 아쉬울뻔했을 책. 여러사람의 고심끝에 완성된 <<현정의 곁>>이라는 여행이야기가 가지런히 묶여 12월 24일 초판본이 발행되었다.

감각적인 겉표지와 제본, 겉과속 완성도가 모두 나무랄데없이 흡족할만큼 정성스런 손길들이 담겨진 고현정 배우의 도쿄여행을 테마로 한 여행이야기이다. 책속으로 깊이 몰입해서 읽어야지만 <<현정의 곁>>이란 책의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을것이다. 도쿄에서 만난 사물, 공간, 사람들에 관하여 그녀가 느낀 대상의 '결'을 설명하고 표현하는 이야기속에서 그녀가 삶에서 무엇에 대해 생각하고 말하고 싶어하는지 어떤것에 가치부여를 하는 사람인지 엿볼수 있다.

도쿄에서 멋진 여행 기록들을 담은 사진, 김선영 작가의 개성있는 그림, 꿈의지도 출판사 편집부 북디렉터의 센스돋는 디자인선택, 매력지수 높은 플레이스 선별을 위해 고민하고 사전 계획대로 섭외를 하고 미팅플랜을 기획하였을 여러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들이 이 책 곳곳에서 느껴진다.

편안하고 기분좋아지는 특별한 공간들을 소개해주는 책.
그리고 그 공간을 일권낸 특별한 사람들......그리고 그들과의 이야기속에서 진실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캐내는 소탈한 고현정이란 배우의 친근한 모습들이외에도 여행관련 소소한 에피소드들 모두 독자들을 즐겁게 해줄 책이다.

도쿄에서 만난 사물, 공간, 사람들에 관하여 그녀가 느낀 대상의 '결'을 설명하고 표현하는 이야기속에서 그녀가 삶에서 무엇에 대해 생각하고 말하고 싶어하는지 어떤것에 가치부여를 하는 사람인지 좀 더 리얼하게 파악할 수 있는, 고현정 배우만의 우아한 내면세계에 비밀스런 초대장을 선사하는 책이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소개되어지는 도쿄의 사랑스럽고 멋진 가게들의 정보들 모두 하나하나 흥미롭고, 책 자체만으로도 돋보이는 재질과 제본으로 상당히 잘 만들어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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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읽는 소립자 이야기 재밌밤 시리즈
다케우치 카오루 지음, 조민정 옮김, 정성헌 감수 / 더숲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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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서 소립자와 우주를 전공한 다케우치 가오루의 이 책은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읽는 과학이야기>>의 속편이기도 하다. 과학 전문 작가로 대중들을 위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가는 전문 과학 주제를 다루며 그 내용의 난해함과 어려움으로 흥미가 반감되지 않도록 유머러스한 삽화까지 곁들여져 이해를 돕는다.


소립자 물리학이란 물질의 근원을 밝히는 학문으로 소립자 물리학을 아는 것은 곧 미래를 아는 것이라고 소개를 한다. 이 책은 소립자에 관한 가장 기본지식에서부터 최근의 다양한 소립자 연구 분야에 이르기까지 이해하기 쉽게 쓴 책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2013년에 출고가 된 서적이어서 그 내용이 2016년 현재의 상황을 감안하여 읽어야하는 부분이 있다.


물리의 세계란 먼저 이론적으로 예측을 한 이후에 실험을 통해서 그 이론의 예측이 옳은지 틀린지 증명을 하게 되고 증명이 된다면 이 시점에서 '발견'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되는 시스템이 통용되어진다. '소립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입자'가 힉스입자라고 추정을 했었고 2013년 10월 4일에 유럽입자물리연구소에서 힉스입자 존재를 확인했다고 공식선언 뉴스가 있었다. 1964년 영국 물리학자 피터힉스에 의해 '소립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물질이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예측이 있었는데  유럽입자물리연구소에서 고가의 실험시설을 이용하여 1조분의 1초 이하에서 붕괴도어 버리는 힉스입자의 존재를 찾아내는 실험에서 성과를 보고한것이다.


1장의 소립자 이야기 내용이 어렵다면 인터넷상에서 소립자 17가지의 정체를 상세히 소개해주는 동영상 강의를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2장에서는 초끈이론에 관련된 내용의 소개가 전개된다. 초끈이론을 이해하기엔 다소 상상력에 한계를 느끼지 않을 수 없는 내용이기도 하다. 소립자 단계까지 세계를 나누어 분해해가면 물질의 개성이 사라져버리게 되는데 블랙홀도 마찬가지여서 별이 초신성 폭발을 한 수 시공에 뚫리는 구멍이 소립자처럼 질량, 스핀, 전하의 세 가지 성질 밖에 남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양자자은 디지털장이며 소립자의 본질은 양자장이라고 한다. 에너지가 양자장의 어느 한 점에 집중되면 그 속에 작은 디지털 파동이 생기는데 이것이 소립자이다.


전자는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달처럼 원자핵의 주위를 돌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전자에는 불확정성이 있어서 실제로는 전자가 도는 곳이 어딘지 확실하지 않기때문에 어디에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수업시간에 교과서에 소개된 삽화를 통해서 원자행의 동그란 원형 주위로 위성처럼 그려진 전자의 그림에 익숙해져있다. 진실을 알면 알수록 흥미롭긴 하지만 점점 더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초끈이론이 정확하다면 평행우주 가설도 실재한다.

초끈이론을 머릿속에서 구체화된 상상으로 그 이미지를 그려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다케우치 가오루 역시 이해를 돕는 열쇠는 바로 '단순함'에 있다고 피력하며 '구체적인 물질'로 받아들이려하지 말것을 조언한다. 어떠한 추상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훨씬 소립자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다.


소립자 물리학은 상상하는데 의의가 있으며 이론쟁이가 공상을 펼치지 않으면 실험쟁이는 '그것'을 밝혀 낼 수 없는 구조. 하지만 그 상상조차 어려운 우리들을 위해서는 다케우치 가오루와 같은 전문적인 지식을 대중화 시키는 공헌자가 존재한다.


평소에 '초끈이론'이나 '평행우주'에 관해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재미있게 풀어쓴 쿼크에서 부터 차근차근 이 내용을 읽어나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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