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17일간의 여행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3
조연현 지음 / 한겨레출판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아프칸 피납땜시  어느 싸이트를 가든지 시끄럽다. 언론은 애써 감추고 있는데 누리꾼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것 같다.

내가 믿는 종교에 절대 가치를 주는 건 당연지사 하지만 동시에 다른 것들은 다 정복 대상이 되어야 할까?   조연현 기자가 직접 체험한 수행기를 읽어보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여기서 소개하는 어느 수행단체든 종교냄새 나는 곳은 없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세속에 찌들대로 찌든 사람들을 깨끗이 세탁해준다.

방법은 조금씩 다를지라도 사랑, 평화 같은 절대 가치에 도달하는 과정들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목사님들이 이런 수행을 하셨더라면 지금처럼 불신지옥, 예수천당을 외치는 자칭 신도라고 하는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마주치지 않았을 것이다. 초대형교회를 지어 신도들을 모으기에만 급급했지 영성(깨달음)은 뒷전이었던 것이다.

어느 여성지에서 노희경 작가의 개인사를 다룬 글을 본적이 있다. 도벽도 있었고 파란만장한 가족사에 정말 갈데까지 갔었는데 이금림 작가의 권유로 정토희의 꺠달음의 장이라는 수행프로그램에 참가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한다.

바닥 인생을  일으켜준 깨달음의 장이라는 프로그램이 너무 궁금했는데 도통 알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펼치자 마자 소개가 되어있어서 이 책에 폭 빠질수 밖데 없었다.

다만 책이 뒤로 갈수록 내용이 좀 가벼워지는 단점이 있기는 하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꿈이 하나 생겼다. 아이들이 좀 크면 할 수 있으면 다, 최소한 반은 참가해봐야 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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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밑 그림 여행- 마음이 자라는 미술그림책
권재원 글.그림 / 창비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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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튀기지 마세요- 마주이야기 시 1
박문희 / 고슴도치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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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라이스 잼잼- 경이로운 일상음식 이야기
조경규 글.그림 / 씨네21북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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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혜덕화 > 법화경 사경

법화경을 사경한다. 

한달전이던가, 중앙일보에 성경책을 사경해서 남편에게 아들에게 선물한 노부인의 기사를 읽었다. 정말 대단한 정신력이 아닐수 없다. 70넘은 노인도 그 두꺼운 성경을 사경하는데, 나도 이번 기회에 사두고 읽지 못한 법화경을 사경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비 스님께서 한글로 책을 내신 법화경은 두권짜리이다.  강의 하실때 짬짬이 듣긴 했지만, 잘 읽어지지가 않아서 제대로 읽기도 할겸, 사경을 하며 천천히 읽고 있다.

어제는 약초유품을 썼다.

비가 지상에 골고루 내리지만 큰나무는 큰나무대로, 작은 나무는 작은 나무대로, 약초는 약초대로 제양만큼 마시고 다르게 성장한다는 아주 아름다운 부분이었다.

만약 몇년전에 내가 이 책을 보았다면, 무슨 이런 과장이 심한 책이 있을까 가볍게 넘겼을텐데, 천천히 사경하며 읽다보니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비유들에서 아름다운 부처님 세상을 만난다.

그래서일까, 마음속에 말이 많이 사라졌다.

무진장 스님은 법문에 그러셨다. 불교는 믿음의 종교가 아니고 닦음의 종교라고. 부처님 앞에 나를 비추어보는 종교라고. 아무리 피를 뽑아 금강경을 사경하고 장좌불와를 하고, 하루 한끼를 먹는 고행을 해도 내 마음을 돌아보지 않으면 수고스러움만 더할 뿐이라는 화엄경을 인용하여 법문하여 주셨다.

만현 스님께서는 "청정 법신인 부처님을 꼭 있다. 내 어리석은 눈으로 안보인다고 없다고 말하는 구업을 짓지말라"고 말씀하셨다. 수많은 생을 지나오면서 우리가 지은 업장을 소멸하기 위해 부지런히 정진하라는 말씀 가슴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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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혜덕화 > 해탈의 길

성철 스님의 "해탈의 길"을 읽다가 좋은 부분을 따로 인쇄해서 책상 앞에 놓아두었습니다.

매일 보면서 마음의 거울로 삼으려구요.

自省
내 옳은 것 찾아봐도 없을 때라야
사해가 모두 편안하게 될것이니라
내 잘못만 찾아서 언제나 참회하면
나를 향한 모욕도 갚기 힘든 은혜이니.
因果
콩심어 콩나고 그림자는 형상 따라
삼세의 지은 인과는 거울에 비추는 듯
나를 돌아보며 부지런히 성찰한다면
하늘이나 다른 사람을 어찌 원망하리오.

성철 스님의 12가지 다짐 중에서
-시시비비에 마음 사로잡히지 않으리라.
-좋고 나쁜 기회에 따라 마음을 바꾸지 않으리라.
-다른 이의 허물은 농담도 않으리라.

수도 팔계 중에서
1.賤待-천하에 가장 용맹스러운 사람은 남에게 질 줄 아는 사람이다.
       남에게 대접 받으려고 하지 말라.
2.下心-나를 끊임없이 낮추라.
육조대사의 말씀 "항상 자기의 허물만 보고 남의 시비, 선악은 보지 못한다"
세상 모두가 "내 옳고 네 그른 싸움"이니, 내 그르고 네 옳은 줄만 알면 싸움이 영
원히 그치게 된다. 그러니 깊이 깨달아 "내 옳고 네 그름"을 버리고 항상 나의 허
물, 나의 잘못만 보아야  한다.
 하심의 덕목
* 모든 사람을 부처님같이 존경하여라.
* 어린이나 걸인이나 어떠한 악인이라도 차별하지 말고 지극히 존경한다.
* 낮은 자리에 앉고 서며 끝에서 수행하며 남보다 앞서지 않는다.
* 음식을 먹을 때 물건을 나눌 때 좋은 것은 남에게 미루고 나쁜 것만 가진다.
* 언제든지 고되고 천한 일은 자기가 한다.
3.精進 -늘 참선에 힘쓰라.
4.苦行 -모든 어려움을 참고 견디라.
5.禮懺 -모든 중생을 위해 참회하라
6.利他 -남 모르게 남을 도우라. 아는 것이 천하를 덮어도 실천이 없는 사람은 한
털끝의 가치도 없는 물건이다. 참으로 아는 사람은 말이 없는 법이다.
"옳은 말 천마디 하는 것이 아무 말 없는 것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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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혜덕화 > 번뇌에 대하여

진에와 탐애 등의 나의 적들은 손도 없고 발도 없으며

지혜롭고 용맹스러운 것도 아닌데 이와 같이 그것들이 나를 노예로 만들어 부린다네.

그들은 내 마음 안에 머물고 있어서 희희낙락대면서 나를 괴롭혀도

나는 그들에게 성낼 줄도 모르고 견디기만 하니 이는 옳지 않은 인욕으로 부끄러운 일이네.

만일 하늘 신과 비천이 모두 나에게 적으로 일어난다고 해도

그들은 나를 무간지옥으로 이끌거나 불구덩이에 끌어 들어가게 할수 없다네.

그러나  큰 힘 갖춘 번뇌인 적은  누구를 만지건 심지어 수미산까지도

한 줌의 먼지도 남기지 않고 거기에 나를 찰나에 던져 버린다네.

깨달음에 이르는 길 p 323

화는 마음의 불길

공덕의 숲을 다 태운다.

만약 보살도를 수행하려고 한다면

먼저 자성 참마음을 보호하라.

초발심자경문 p130

-마음 속에 화를 품고서도, 화를 품고 사는지 조차 모르는 모든 중생들이 발보리심하여 자신을 바로 보기를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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