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혜덕화 > 번뇌에 대하여
진에와 탐애 등의 나의 적들은 손도 없고 발도 없으며
지혜롭고 용맹스러운 것도 아닌데 이와 같이 그것들이 나를 노예로 만들어 부린다네.
그들은 내 마음 안에 머물고 있어서 희희낙락대면서 나를 괴롭혀도
나는 그들에게 성낼 줄도 모르고 견디기만 하니 이는 옳지 않은 인욕으로 부끄러운 일이네.
만일 하늘 신과 비천이 모두 나에게 적으로 일어난다고 해도
그들은 나를 무간지옥으로 이끌거나 불구덩이에 끌어 들어가게 할수 없다네.
그러나 큰 힘 갖춘 번뇌인 적은 누구를 만지건 심지어 수미산까지도
한 줌의 먼지도 남기지 않고 거기에 나를 찰나에 던져 버린다네.
깨달음에 이르는 길 p 323
화는 마음의 불길
공덕의 숲을 다 태운다.
만약 보살도를 수행하려고 한다면
먼저 자성 참마음을 보호하라.
초발심자경문 p130
-마음 속에 화를 품고서도, 화를 품고 사는지 조차 모르는 모든 중생들이 발보리심하여 자신을 바로 보기를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