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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초월 포켓몬 과학 연구소 2 상상초월 포켓몬 과학 연구소 2
야나기타 리카오 지음, 히메노 가게마루 그림, 정인영 옮김 / 아울북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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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초월 포켓몬 과학연구소 1권의 반응이 뜨겁다 못해

일시적인 품절 현상까지 있었던 그 뒤..



더 많은 포켓몬을 소개해 달라는 독자들의 의견과 감상을 적극 반영하였지만

결국 2권도 역시 34마리의 포켓몬만을 실은 채!!





하지만 훨씬 더 커진 규모의 능력과 특징으로 재미있는 과학 공부를 위해

사랑스러운 포켓몬들이 열심히 그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는




상상초월 포켓몬 과학 연구소 2권!!







1권을 몇번이나 다시 보고 다시 본 준군인지라

그리고 7세 쩡이양 역시 오빠와 평소에도 포켓몬 대전을 벌이는지라



2권이 도착하고서는 이렇게 같이 책을 즐겨주셨다는.





한마리의 포켓몬이라도 놓칠새라 겉표지부터 샅샅히 살펴보시는 준군




오빠야 책에 특별히 다른 내용이 들어 있진 않을 터인데

오빠야의 추임새에 쩡이양 들썩들썩




학교 교과 과학적 지식을 재미나게 풀어주고 있는


상상초월 포켓몬 과학 연구소 2권





2권 역시 기발한 상상으로 34마리의 귀여운 포켓몬들을 통해

지구과학, 생물, 화학, 물리를 배워보겠습니다.!!





잠수포켓몬 루기아

요괴고양이포켓몬 나옹

희망사항포켓몬 지라치

용암포켓몬 마그카르고

안테나포켓몬 데덴네

풍요포켓몬 랜드로스

신설포켓몬 글레이시아

여우포켓몬 마폭시

아귀포켓몬 초라기




별포켓몬 별가사리

냉동포켓몬 프리져.전기포켓몬 썬더. 화염포켓몬 파이어

빙산포켓몬 레지아이스

레스링포켓몬 루차불

태양포켓몬 해루미

옛날거북포켓몬 프로토가

무한포켓몬 라티아스

박치기포켓몬 램펄드

드릴포켓몬 코뿌리

물쥐포켓몬 마릴

섬광포켓몬 꼬링크

성난원숭이 포켓몬 발바로




열화포켓몬 파이어로

돌뱀포켓몬 롱스톤

요정포켓몬 픽시

밥통포켓몬 꼴깍몬

별포켓몬 삐

하전포켓몬 줄뮤마

석탄포켓몬 코터스

괴력포켓몬 알통몬

임금포켓몬 야도킹

무지개색포켓몬 칠색조

유전포켓몬 뮤츠





이렇게 나열만도 힘든데.. 대체 울 아그들은 어떻게 그 특징별 포켓몬을 외고 있는건지 ㅋㅋ



 


깊은 해구의 밑바닥에서 잠을 자는 잠수포켓몬 루기아


루기아가 날개를 치면 40일 동안 폭풍우가 계속된다고 전해진다는데요.



태풍이 발생해서 소멸할 때까지의 평균 기간은 5.3일이며 가장 긴 기록도 리타가 기록한 19일에 불과하다는데

40일이나 폭풍우를 지속시킨다는 루기아에게 지구과학을 배워볼까나요!!



폭풍은 저기압이나 태풍으로 발생하는 자연현상이랍니다.

저기압은 더운 공기와 찬 공기가 충돌해 발생하는데

더운 공기는 찬 공기 위로 올라가고 더운 공기가 있던 장소는 공기가 줄어들어 주변 공기가 흘러 들어오는데

흘러 들어온 공기는 소용돌이를 만들어 중심부의 공기가 상승해서 차가워지고

이때 공기에 포함되어 있던 수증기가 물로 변해 강한 비가 내리는데

이것이 바로 저기압이랍니다.




태풍의 발생 및 발달 구조가 간단하게 보이는 듯 하지만

이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태풍이 계속 발달할 수 있다는 얘기지요.




루기아의 날개의 힘이 너무나 강력해서 날갯짓만으로도 인간에게 피해를 줘서

스스로 바다 밑바닥으로 가라앉은 루기아.

그리곤 포켓몬 도감에 '해저'에 산다고 되어 있는 루기아에게

어느새 과학적 지식얘기를 살짝 걷어 내고 가엾음을 표하다보니

과학얘기와 포켓몬 얘기가 오가며 어느새 지구과학을 건들고 나왔네요.






반짝 반짝 빛나는 동전을 왠지 모르지만 매우 좋아한다는 요괴고양이포켓몬 나옹



나옹이 살금살금 발소리를 내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것은 발볼록살 덕분이 아닐까요?

발볼록살이 있는 자연계의 동물은 식육목에 해당하는데

식육목에는 사자 호랑이등의 고양잇과, 늑대와 여우 ,너구리 등의 갯과 대왕판다가 속한 곰과 등

동물 세계의 일대 세력이랍니다.



그런데 나옹은 왜 반짝이는 동전을 좋아할까요?

자극에 반응하는 행동은 흔히 주성, 반사, 본능, 학습,지능으로 나타나는데

다섯가지 행동 반응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

현실 세계의 동물에 대해 그 생태나 특징을 아는 생물로 포켓몬을 파헤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전파를 이용해서 동료와 통신하는 데덴네.

어떤 정보를 교환하는지



조난신호는 왜 SOS 인지 이번에는 귀여운 데덴네에게 물리를 배워보겠습니다.




전파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빛과 비슷하다고 해요.


파도처럼 마루(높은 지점)와 골(낮은 지점)이 반복되며 빛이 전달되는데요.

마루에서 마루까지의 길이를 파장이라고 하며

파장이 긴 빛 빨간색, 파장이 짧은 빛 보라색

바로 무지개 빛의 순서가 파장이 긴 순서랍니다.

보라색 빛 보다 파장이 더 짧아지면 자외선

빨간색보다 파장이 길어지면 적외선이 된다고 해요.




파장이 짧은 전파는 많은 정보를 보낼 수 있지만 멀리까지 닿지는 않는

생활 속 전파라고 한다면 배의 교신, 라디오 전파, 텔레비전 전파, 휴대전화 전파를 보면서

파장의 길이에 따른 차이를 배워보는 물리.




마지막으로 섭씨 3천도의 불꽃 소용돌이를 초능력으로 조종하는 마폭시


불꽃이 무엇인지부터 알고 넘어가는 화학의 세계로 빠져들어봅니다.


물질이 연소한다는 것은 그 물질이 공기중의 산소와 결합한다는 뜻인데요.

철도 녹이고 암석도 녹이는 3,000°C 의 불꽃을 품는 마폭시.





나무나 종이는 300°C만 되면 불에 닿지 않고도 타 버리는 자연 발화를 일으키는데

3,000°C 의 불꽃이 1.5km 의 거리 내에 있으면 파부 온도가 70°C를 넘게 돼 인간을 포함한 동물들이

화상을 입게 되니 무시무시한 불꽃을 다루는 마폭시

만만찮은 포켓몬인거네요.





 


어느때고 한 아이가 책을 펼쳐드면

반사적으로 함께 하는 이들.​



1권에 이어 2권에서도

귀엽기도 하지만 무시무시하기도 하고

재미나고 신기한 초능력의 포켓몬들을 좀 알고자 하니

그 안에 함께 하는 재미있는 과학이 따라오네요.




오늘은 어떤 초능력을 가진 포켓몬에 이리 빠져 있는걸까요.




글을 모르는 막둥이지만 형아, 누나야의 포켓몬 세계에 막둥이 역시 발을 안들일수 없는 법




집에서 포켓몬 도감에 제일 약한 엄마를 가르치는 이 세아이들에게


엄마는 오늘도 포켓몬이 전하는 재미있는 과학속으로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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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물풀 (보급판)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무선) 5
이영득 지음, 김혜경 그림 / 호박꽃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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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주목한 자연 관찰 그림책


세밀화 그림책을 통해 보는 자연은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동물과 식물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보는 아이들을 자연과 하나가 되게 합니다. - YTN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은 모두 18권이에요.



한 주 한 주 아이들과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관찰책을 보면서

이번엔 어떤 추억을 소환해낼지

어느새 나도 좋아하는 시리즈로 지금껏 보아온 자연관찰책 외에도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읽어주는 다른 시리즈의 책들도 보고 싶은 생각이 든 전집이네요.




이번 주 아이들과 함께 본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는 바로


내가 좋아하는 물풀 이랍니다.



세밀화 자연관찰 그림책이 아니였다면 그냥 지나치고 말았을

흔히 보이는 물풀들.


세밀화 자연관찰책을 통해 본 주변의 흔한 동.식물이 이제 더이상 그냥 지나쳐지지 않네요.



마치 자연과 늘 대화하듯 관찰력이 늘어난 아이들도 느껴집니다.




세밀화 첫장을 넘기면 은은한 색감으로 표현되어지는 이 물풀들도

이제 참 정겹네요.




예전에 우리 자라날때는 이런 곳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일부러 체험하러 가야지만 접할 수 있는 흔한것들..

좀 아이러니하지만요..





물에 사는 물풀은 흙에 사는 풀과 사는 모습이 많이 다르다고 해요.

물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물풀 59종이 실려있답니다.



 


식물 이름과 차례와 분류는 <<대한 식물 도감>>을 참고했다고 해요.


그래서 준군이 보는 학교 과학 교과서의 동.식물 그림과도 그 차이가 별로 느껴지지 않나봅니다.



준군 역시 학기 초 식물을 하나 심어와서 지금껏 잘 기르고 있는데요.




준군이 심은 땅에 사는 식물과 물에 사는 식물은 어떻게 다른지도 보고

그리고 마음 한켠에 올 여름엔 이런 산책을 해보자하는 생각도 드는 듯 합니다.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관찰책을 한주에 한 권씩 보아오니

아이들의 관찰력이 확실히 달라짐이 느껴집니다.



대단한 뭔가를 발견해 내고 과학적인 지식이 풍요로워졌다는 것이 아닌,

세밀화가 주는 따뜻함을 건네받아서인지

자연을 친구로 대하듯 이름 모를 풀벌레며 풀, 나무들에게 인사를 하는 그 모습이

너무 예쁘기만 합니다.





도랑이나 물가에 자라는 고마리

워낙 잘 자라서 금세 둘레를 뒤덮는다고 해요.


뱀풀, 돼지풀이라고도 불리우는데요.

꽃은 8~9월에 피고 약 1m 남짓한 키를 갖는 물풀이랍니다.


고맙게도 고마리가 자라면 물이 깨끗해진다고 해요.

그래서 고마우리 고마우리 하다 보니 고마리가 되었다네요. ^^





가시연꽃이랍니다.


잎을 뚫고 올라온 열매가 마치 밤송이 같아요.

주먹만 한 열매가 터지면 동글동글한 씨앗이 쏟아져 나온답니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가시연꽃은 가시가 많다고 해요.

잎에도 줄기에도 꽃봉오리에도 뾰족한 가시가 나 있답니다.


잎은 아주 커서 지름이 2m 까지 자라기도 한다고해요.

잎이 커도 잎맥에 공기를 품고 있어서 물에 둥둥 뜰 수 있는데요.

백로가 올라서 있어도 끄떡 없다고 해요




준군이 키우는 땅에서 자라는 식물 봉선화를 닮았는데 물을 좋아해서 물봉선이라고 한답니다.

봉선화 꽃잎은 콩콩 찧어 손톱에 올리면 빨갛게 꽃물이 들지만

물봉선은 꽃물이 들지 않는다고 해요.


봉선화는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 꽃이지만 물봉선은 토박이꽃이라고 하네요.


한쪽에 노랑물봉선도 있답니다.




물풀은 물기가 많은 축축한 땅이나 물속에 잠겨서 살아간답니다.

마른땅에 사는 풀과는 사는 모습이 많이 다르답니다.

물에 적응해야 하니까요.

물풀이 우거진 곳에는 여러 동물들이 깃들어 산답니다.




갈대, 줄, 부들은 축축한 물가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면

새들이 둥지를 틀거나 열매를 쪼아 먹으로 날아온답니다.


가래, 노랑어리연꽃, 연꽃, 마름, 수련은 물속 진흙 바닥에 뿌리를 내리고

잎과 꽃은 물 위에 띄우고 자란답니다.


이삭물수세미, 나사말, 검정말, 말즘은 물속에 잠겨서 자라는데요.

물고기나 물속 곤충들이 찾아와 먹이를 찾고 알을 낳는다고 해요.




세밀화 자연관찰책을 보면 읽어주는 엄마도 옛 어린 시절 얘기를 풀어내는 듯한 아련함에 빠져들지만

우리 아이들은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듣는 것 만으로도 따뜻함, 자연애를 갖게 되는 것 같아요.



내 아이들이 자연에 동화되어 한참을 이리 하고 있을 모습인 양 참 친근합니다.


어린이 자연관찰 그림책은 시리즈마다 참 독특하게 책을 즐기는 방법이 소개되어지는데요.


<내가 좋아하는 물풀> 에서는 물풀과 노는 방법이 소개 되어 있답니다.



마름 열매를 실에 꿰어 목걸이를 만든다거나

여뀌 줄기를 엮어서 꽃목걸이나 꽃팔찌를 만든다거나



 



부레옥잠의 잎자루나 연근을 잘라 도장찍기를 해보기도 하고

물풀을 가꾸어 어항에 심어주면 우리 구피들이 몸을 숨기기에도 좋을 물풀과의 놀이




아파트라서 아쉬운 작은 연못 만들기


주택 너른 곳에 가면 꼭 만들어 놓고 싶은 것이 바로 작은 연못.






울 세아이들은 한번이라도 봤음직한 물풀을 가리키고 있어요.

막둥이는 예쁜 꽃이면 다 보았다고 생 억지를 ^^;;;




둘째의 고마리, 막둥이의 가시연꽃, 준군의 물봉선을 한 곳에 그려 보았답니다.




누나의 고마리가 어떻게 채색되어지는지 눈여겨 보고 있다가



막둥이도 가시 연꽃 색칠에 들어갔어요.



 

한글 안뗀 울 막둥이 ㅎㅎ  한글자 한글자 보고 써가며 '가시연꽃' 완성합니다.


 


 

 


그리고는 더 많은 물풀을 그려내고 색칠해내고 싶은가봅니다.



 

 


 

보아하니 아름답다 싶은 꽃이 피는 물풀이면 죄다 그려달라 할 셈인듯요. ^^



느즈막히 오빠 차례가 되어 물봉선을 완성하고 있는 준군입니다.






물풀이 자라면 물이 깨끗해진다고 해요.

광합성을 하면서 산소 방울을 뽀글뽀글 뿜어 주기에..

물풀이 자라면 물가의 흙이 쓸려 내려가지 않는답니다.

뿌리가 흙을 꼭 움켜쥐고 있으니까요.

개개비는 갈대숲이 고맙답니다. 둥지를 지을 수 있으니까요..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관찰 <내가 좋아하는 물풀> 역시

산이나 물가에 갈때 지참해야 할 책 목록으로 탕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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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갯벌 (보급판) -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갯벌 도감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무선) 3
유현미 지음, 김준영 그림 / 호박꽃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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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만나 본 세밀화 자연관찰책은


내가 좋아하는 갯벌  / 글 유현미  그림  김준영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는 정말 추억돋는 자연 관찰책이랍니다.


한편 한편의 추억들이 세밀화로 그려져 그대로 책 속의 어딘가에 자리잡아도 될 만큼

자연과 어우러진 어느때를 떠올리게 하는 참 편안한 기분이 들게 하는 책이에요.




갯벌에 사는 동물과 식물 64종이 실려 있구요

분류와 차례는 <한국 동물명집>을 참고 했다고 되어 있답니다.



척추동물- 극피동물- 절지동물- 연체동물- 자포동물 - 식물 차례로 실려 있다고 해요.




여름이면 곧잘 해안가를 다녔던 옛날의 기억으로 아이들도 꽤 떠올릴만한것이 많은가 봅니다.





 



 

아직 글자를 잘 모르는 막둥이가 한글자씩 읽어 가는 것을 보구선

미리 읽은 형아야가 내용을 알려주기도 하면서..



물고기인데 물속에서 헤엄치지 않고 뻘밭을 기어 다니는 짱뚱어.


순천만처럼 깨끗한 갯벌에서 산다고 해요.

겨울잠에 들어 늦은 봄까지 오래 잔다고 '잠퉁이' 라고도 한다네요.


세밀화가 어찌나 잘 그려졌던지 정말 짱뚱어를 만지면 미끌미끌 빠져 나갈것 같은 느낌마저 들어요.



 


언젠가 불가사리를 물 밖으로 내어 무더기가 말라 죽어가는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먹성이 좋아서 조개의 껍데기를 억지로 벌려 살을 녹여 먹는다고 해요.

조개 양식장에 떼 지어 나타나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기도 해서

옛날 그런 모습이 있었던 듯 합니다.



별모양의 불가사리인지라 아이들이 참 좋아라 하는 갯벌 생물중의 하나인데요

잘 죽지 않는다고 해서 불가사리라는 이름이 붙었대요.

팔이 잘 끊어지긴 해도 금세 또 자라니..





온몸이 날카로운 가시로 덮여 있는 성게랍니다.

물밤이라고도 한대요.

껍데기를 까면 노란 속이 나오는데 성게 알이라고 하지요.

향긋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고 하는데요.

제주도에 가면 성게 미역국이 별미인 음식이였던 기억이 납니다.




한쪽 집게발이 몸통보다도 큰 농게.

새빨간 집게발 때문에 멀리서도 눈에 잘 띈다고 하지요.

서양에서는 큰 집게발을 치켜든 모습이 바이올린을 켜는 것 같다고 '바이올린 켜는 게'라고 부른다고 해요.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관찰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는

이렇게 하나의 이야기처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또 들려주노라면

마치 엄마 어렸을 때 갯벌에서 놀던 기억을 들려주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책을 보기 참 좋으네요.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 하나씩 세밀화에 취해 보고 나면

좋아하는 시리즈에 맞게 책 말미에서 특별하게 다루는 이야기들이 있네요.




<내가 좋아하는 갯벌>은 갯벌은 재미있다가 그 구성 중 하나인데요.


예쁜 조개껍데기를 줍고, 굴도 까먹고, 게도 잡을 수 있는 갯벌은 참 재미있는 곳으로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되어진답니다.


맞아요. 아이들에게도 갯벌은 하루 종일 뛰어 놀아도 놀거리가 풍부한 곳일 것 같아요.





그리고 한번쯤은 연출해봤던 '갯가에서 먹어 보자'


독후 활동으로 그대로 재현해보기 할 걸 그랬나봅니다. ㅋㅋ


어쩜 그림인데도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보이는지 ㅋㅋ


홍합, 벌교 꼬막, 추울 때 제철인 굴, 낙지 연포탕,

성게알 미역국, 그리고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입을 벌려갈 각종 조개들.




아이들과 올 여름에는 갯벌에 세밀화 자연관찰 책 들고 가서

갯벌 생물을 찾아볼까 해요.


이렇게 일기장에 또는 관찰장에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을 담아낼수 있게 말이지요.




가 볼 만한 갯벌로 소개되어진 웅진 장봉도 갯벌

서천 갯벌, 새만금 갯벌, 부안 줄포만 갯벌, 고창 갯벌.

무안 갯벌, 진도 갯벌, 보성 벌교 갯벌, 순천만 갯벌



하나 하나 표식해두며 다 가보고 싶은 갯벌이네요.



우리 나라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에 꼽힐 만큼 좋은 갯벌이라고 해요.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위 갯벌은 우리 아이들이 관찰하기 좋은 곳이 많다고 하니

올 여름 방학 꼭 한번쯤은 다녀와야겠다는 버킷리스트의 한 곳이 되어 줄것 같아요.





아이들과 어떤 놀이를 하며 갯벌을 느껴볼 수 있을까 했더니

마침 찰흙이 있던터라 갯벌 생물을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아이클레이나 점토만 익숙한 아이들이 도자기 찰흙을 만지며

그 느낌이 너무 미끄럽기도, 또 금방 손에 묻어나기도, 무엇보다 색깔이..그러하여 ㅋㅋ

처음엔 좀 으~ 하는 분위기이더니




이내 적응해가는 중이네요.



뭘 만들지 얘기도 해보면서..


금세 만들기 돌입합니다.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관찰 <내가 좋아하는 갯벌> 에 사는


짱뚱어를 비롯해서 농게, 불가사리, 맛조개, 바지락, 집게 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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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평생 성격을 결정하는 엄마표 감정 코칭
간노 쇼코 지음, 정지영 옮김 / 예문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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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에게도 마음 다스리기가 필요하다.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를 위한 하루 10분 맞춤형 감정 수업


엄마표 감정 코칭



일상 생활에서 활용해 보면서

아이를 지도하며 엄마 아빠도 함께 연습한다면

가족 모두 감정 조절과 표현법이 변화하며, 가정의 분위기가 온화해지고

신뢰가 깊어짐을 느낄 것이라는 프롤로그가



마치 '기적이 이루어지리라' 처럼 들리는 듯 하지만...



며칠 책을 읽으면서 차분해지는 마음과

잘못 알고 있었던 분노, 분노 조절 이라는 것들에 대해 알아가고

끊임 없이 수련해야겠다 느낌을 갖게 한 책



" 아이의 평생 성격을 결정하는 " 엄마표 감정 코칭



"화나는 감정은 나쁜 것이 아니다 "



화나는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서 먼저 분노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얘기합니다.

안전이 위협받을 때 분노라는 감정을 이용해서 상대를 위협하거나,

공격하거나, 혹은 상대로부터 도망쳐서 몸을 지키는

분노 감정은 중요한 사명을 띠고 우리 안에 존재하는 것이라는 거죠.


분노라는 감정 자체에는 죄가 없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주의해야할 감정이라는 얘기를 덧붙입니다.




" 조절과 억제는 완전히 다르다 "


아이도, 어른도 감정 조절 훈련을 통해 바람직한 방식으로 화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잘못된 방식으로 화를 내면 일어나는 일에 대한 소개를 보는데 정말 그러는 것 같네요.


첫째, 몸을 상하게 된다.

둘째, 소중하게 쌓아온 인간관계를 무너뜨린다.

셋째, 중요한 정보가 들어오지 않는다.



괴롭고 무기력해지거나 좌절감, 자책감, 우울증에 이르기까지의 것들이 바로 첫째이고

쌓는 데 오래 걸린 인간관계를 단숨에 무너뜨리는 것이 바로 잘못된 방식의 화냄이랍니다.

또한 혼나는 것, 화내는 것이 싫으니 자극하지 않게 되고

그러다 보니 중요한 정보를 숨기게 되는 것이라는 얘기랍니다.




" 아이의 화난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



제가 유독 큰아이에게 하지 못하는 항목의 것이 바로 이것인듯 싶네요.


착한 아이 컴플렉스, 큰아이 컴플렉스

지나치게 금지하는 것이 많은 건 아닐까..하는



엄마표 감정코칭은 1장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감정 조절 훈련을 위해

엄마가 먼저 알아야 할 감정 공부의 기본 교양을 설명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상황상황마다 다 내 얘기처럼 들리는 이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가는 중이랍니다.





 " 화나는 감정 이면의 1차 감정에 주목하라 "



화는 혼자 오지 않는다는 얘기랍니다.


그 이면의 다양한 감정에서 이차적으로 생겨난 감정이 분노이기에

평상시 '이렇게 하고 싶다' '억울하다' '슬프다' '괴롭다' 등 마음의 컵에 여러 가지 부정적인 감정을 담아

컵을 채워가는데요

이러한 1차 감정이 가득 차서 마음의 컵에서 넘치면 분노가 생겨난다는 것이기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면 그 이면의 1차 감정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 감정을 해소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개개인마다 다양한 종류의 '당연하다고 믿는 것' 이 존재한다고 해요.


내가 당연하다고 믿는 부분이 다른 사람에게 통용된다고 단정 할 수 없는데다

당연하다고 믿는 부분이 같아도 그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기에

이 모호한 토대 위에 존재하는 분노라는 것은

불확실하고 쉽게 변할 수 있기에 그 당연하다고 믿는 것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다음과 같은 3단계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화를 낼 것인가, 내지 않을 것인가 : 마음속 3단계에서

허용되는 범위를 늘려 봅니다.

어느 정도 넓어지면 경계선을 확실히 긋습니다.

즉, 어디까지는 허용할 수 있고, 어디서부터는 화가 나는지 기준을 세웁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계선을 보여줍니다.

화내는 기준을 주변에 전달하는 것이지요.


일관성을 보여 ' 이 사람에게는 화내는 기준이 있다' 라는 것이 인식되면,

주변 사람들도 내 분노에 당위성을 부여하고, 그 경계를 넘지 않기 위해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이고

이렇게 하면 화내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분노의 목적이 어디까지나 '변화'여야 한다는 것이지요.



정확한 기준의 반복적인 훈육만이 아이의 행동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화나는 감정은 조절할 수 있으며, 결정은 자신의 몫이라는 얘기가 이해가 된다면

이제, 우리가 욱하는 상황을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보아

'내게 중요하고 바꿀 수 있는 일'에만 화를 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최대한 제어해야 할 반사적인 분노는 문제 순간으로부터 6초 동안에 발생한다고 해요.


상대가 나의 상식에 반하는 행동을 했을 때,

화가 최고조로 지속되는 6초를 어떻게 보낼지, 어떤 기술을 이용해 분노 감정을 극복할지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감정 조절의 열쇠이고

이 책에서는 그 방법을 다채롭게 소개할 것이여서 평소 생활 속에서 꼭 활용하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내 아이 코칭을 위해 엄마가 먼저 해야 할 감정 공부


화나는 감정의 성질과 특징을 알고 그것을 활용하여 감정을 조절하는 기초 지식들을 설명해주는 장이에요.



제일 먼저 '감정을 알아차리기' 라는 앵거로그(감정기록)을 활용하는 것인데요.

자신의 분노 포인트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언제 자주 화를 내는지, 어떤 일에 자주 화를 내며,

누구에게 자주 화를 내는지 등 분노 경향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또, 감정을 수치화하여 인생 최대의 분노가 10이라면

분노를 수치화함으로써 얼마나 화가 났는지 객관적으로 알 수 있고

자신의 분노를 정확하고 냉정하게 측정할 수 있는데다

나아가 지속적으로 기록하면 자신이 느낀 분노의 강도에 맞게 화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분노의 최종 목적지는 행복이어야 한다는 이 말이

정말 정신이 바짝 들게 하는 말이였답니다.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혼을 낸 부모의 마음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받아들여진다면

그 분노는 도리어 자녀와의 사이만 멀어지게 만들 수 있기에



화를 낼 때 내더라도, 최종 목적지가 행복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것.


명심하고 넘어가네요.





화를 내든, 내지 않든, 자신의 행동이 도달해야 할 최종 목적은

행복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함을 아이의 관계 교육에서 전해야 하는 사실이네요.


자신의 의사를 전달함으로써 바람직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하는것.

그리고 어려서부터 이 사실을 깨달으면 배려 깊으면서도 강단 있는 아이로 자라날 것이라는 것.



내가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커갔으면 하는,

아니 어쩌면 모든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바라는 상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엄마표 감정 코칭은 읽을 수록 꼭 읽고 알아야 하는 것들이라고 총평하고 싶네요.


3장, 4장에서는 실제로 욱하지 않고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의

준비 훈련과 실전 훈련 편으로

가정에서 직접 해볼 수 있는 감정 조절 훈련들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각 훈련의 워크 시트를 하루 10분 마음 공부로 눈에 띄게 달라지는 아이를 위해

엄마가 다른 것 보다 우선시 하는 10분을 가져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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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중국사 2 : 통일된 중국, 세계에 우뚝 서다 - 중세 저학년 첫 역사책
송민성 지음, 이용규 그림, 이근명 감수 / 풀빛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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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첫 중국사 / 중세


안녕? 중국사 2권 - 통일된 중국, 세계에 우뚝 서다



 



1권에 이어 도깨비 사 형제 참깨비, 불깨비, 꽃깨비, 멍깨비가 중국사 시험에 빵점을 맞은

오방 공주를 위해 중국 중세를 시간여행으로 어떤 비책 수첩을 만들었을지.

 

 




이번주는 그 비책수첩을 먼저 공개합니다~ ^^



수나라에서 청나라에 이르도록 도깨비 사 형제들이 꼼꼼히 정리해놓았답니다.


수나라는 대륙을 잇는 운하를 만들었고

당나라는 뭐니뭐니해도 비단길이죠.

서역으로 진출하게 되어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임으로써 크게 발전하였고

특히 당나라때의 문물과 제도는 우리나라, 일본에 큰 영향을 주었답니다.

송나라는 과거제를 실시해서 사대부가 성장한 반면 군사력이 약해져서 몽골 제국에 멸망당합니다.

화약, 나침반, 활판 인쇄술

중국의 4대 발명품 중 한나라때의 종이를 제외한 나머지 3가지가 이 무렵 발명되었다고 해요.

유라시아 정복 칭기즈 칸 몽골 제국.

유럽과 아시아가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며 교류하기 시작한 시기랍니다.

몽골 제국의 혼란을 틈타 홍건적의 난이 일어나고 한족 주원장이 세운 명나라

국력 과시, 황제의 권위 상징인 자금성이 지어지고 만리장성 역시 고쳐 지어집니다.

누르하치가 유목 민족을 통일하여 청나라를 세우고

유럽과 교역이 이루어지며 명나라때의 옥수수,감자, 고구마 작물이 널리 퍼짐으로써

청나라 인구가 늘어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답니다.





2권에 새로 등장하는 등장인물은 바로 송나라 소년과 칭기즈 칸이에요.


멍깨비에게 송나라에 대해 낱낱이 알려주는 친구 송나라 소년.

칭기즈 칸! 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다스린 비법도 들어보고 싶네요.





비법수책에서 이미 만나본 중국의 중세시대


안녕? 중국사 2권에서는 바로 이런 이야기들이 펼쳐질거랍니다.


쭈~욱 책을 다 읽고나서 다시금 목차를 보면 그 이야기들이 머릿속에 유난히 중독성 있는

풀빛 도서의 일러스트와 함께 쭈~욱 흘러지나간다는요.




진시황이 도로를 만들고 수레의 폭을 일정하게 만든 것처럼

수나라는 곳곳의 상황을 파악하고 세금을 잘 걷기 위해 땅을 파서 강을 만들었다고 해요.

바로 운하라는 것인데요.

수년간의 공사 끝에 2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운하를 완성했답니다.




운하로 나라의 기반을 다진 수나라는 그 당시 점점 세력을 넓히며 수나라 땅까지 넘보고 있었던 고구려를 공격했지만

을지문덕의 살수대첩이야기!!

도망치듯 강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강물을 막아 두었던 둑을 무너뜨려 그 많은 수나라대군을 몰살시킨.


한국사를 좀 읽은 준군도 이 이야기를 알고 있으니 더욱 재미나게 읽습니다.


운하를 만드느라 수많은 인력과 물자를 쓴 데다 고구려와의 전쟁에서 잇따라 패하면서

급격히 약해지는 수나라.




뒤이어 들어선 당나라는 수나라의 제도를 적극 활용해 빠르게 안정되기 시작한답니다.


수나라의 법을 다듬어 법과 규칙을 만들어 그것을 바탕으로 나라의 기틀이 다져지고 황제의 권력이 강해지자

역시나 바깥으로 눈을 돌리지요.

서쪽으로 진출해 여러 나라를 정복하고 비단길을 차지하게 된답니다.

또한 신라와 손잡고 백제, 고구려를 차례로 멸망시키기에 이른답니다.




영토를 잔뜩 넓힌 당나라는 비단길을 통해 들어오는 다양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발전시키지요.

세계 각국의 새로운 것들을 맘껏 볼 수 있는 장안.

신라 발해, 일본은 물론 인도와 페르시아, 유럽사람들까지 장안을 찾게 되지요.

세계 문화의 중심지 장안이네요.





참깨비와 함께 하는 중국사 깊이 보기에서는

당나라에서 활약한 우리 선조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당나라가 개방적이고 관용적인 나라였던 덕택에

우리나라에서는 높은 관직에 오를 수 없었던 신라 6두품 출신 최치원은

당으로 유학을 떠나 빈공과에 장원 급제하고 '토황소격문'이라는 글로 당찬 기상을 보인 글도 썼지만

다시 신라로 돌아와서는 역시나 신분 차별로 인해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참 아쉽게 읽혔네요.



중국의 산둥 반도에 이는 사찰 적산법화원의 장보고 기념관을 보고서

왜 우리나라 사람인데 중국에 동상이?...했었던 의아함이

바로 당나라의 관용적인 모습도 한몫이 있었지만

똑똑하고 무예 실력이 출중한 장보고는 청해진 대사가 되어 해적을 뿌리 뽑고 신라 사람들을 지켜냈다고 해요.



자랑스럽네요 ㅎㅎ


시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불깨비가 넘 시끄러운지라

멍깨비는 조용한 곳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다음 여행을 위한 주문을 외운답니다.



멍깨비의 여행으로 송나라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송나라 조광윤은 무신들보다는 똑똑한 문신들이 나라를 안정시키고 황제의 힘을 키운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리하여 모든 관료를 과거 시험으로 뽑게 되지요.

과거를 통해 관료가 된 사대부가 늘어나면서 무능한 귀족들이 밀려나게 되면서

글공부만을 강조한 탓에 군사력이 약해져갔지만

송나라는 모내기, 이모작을 통해 늘어난 쌀 생산량 덕에

좀 상대하기 어렵다 싶은 나라들에게는 싸움보다는 엄청난 재물을 바치면서 이웃나라의 침략을 막았다고 하네요.




또한 베트남에서 들어온 점성도를 비롯, 차 과일 사탕수수등을 재배하게 되면서

작물 교환이 이루어짐으로써 경제도 발달하게 된 송나라.




농업 상업 뿐 아니라 기술도 발달한 나라 송나라는

중국의 4대 발명품 중 세 가지의 발명을 이루게 된답니다.


화약, 나침반, 활자 인쇄술 말이지요.



송나라가 학문만 중시하느라 군사력이 약해지면서 북방의 유목 민족들의 세력이 점점 강해지게 되고

대표적인 나라가 여진족이였는데 요나라의 가혹한 통치에 시달리던 여진족이 자기들끼리 뭉치기 시작해서

아구타라는 인물이 금나라를 세우게 된답니다.

세력이 커진 금나라와 손을 잡은 송나라가 요나라를 멸망시키고

대신 만리장성 북쪽과 막대한 물자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아

화가 난 금나라가 송나라를 남쪽으로 몰아내었다고 해요.


그때의 송나라가 바로 남송이랍니다.


즉 북쪽의 금나라, 남쪽의 송나라가 마주 보면서 송은 남중국만을 다스리게 되었어요.

역사상 세계 최대의 제국을 이루었던 몽골 제곡

꽃깨비가 만난 몽골 제국의 장수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칭기즈 칸의 손자이면서 다섯 번째 칸인 쿠빌라이 칸을 모신다는 몽골 제국의 장수의 설명으로

몽골 제국이 순식간의 성장을 보인 이유를 알게 되요.

어릴 때부터 말 타는 법을 배워 말을 굉장히 잘 타 이동 속도가 빠르고

이동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가벼운 옷, 식량으로는 말린 고기인 '보르츠'만을 가져갔다고 해요.

또, 정보를 잘 활용하고 채찍과 당근방법으로 군대를 이끌었다고 하지요.

남송을 멸망시킨 쿠빌라이 칸은 중국식 정치 제도로 나라의 내실을 다지고

이름 역시 중국식 이름인 '원'으로 바꾸고

시설 손질과 농사 기술에 관한 책, 역참 제도를 통해 원나라는 학문과 문화의 발달을 이루게 됩니다.

서쪽 변방의 야만족들 정도로 여겨진 중국은 몽골 제국이 들어서면서 유럽 사람들에게 중국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사실 유럽 자신들보다 훨씬 앞선 문명을 가지고 있었던 중국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답니다.

송나라때의 활자 인쇄술과 나침반이 이 시기에 유럽으로 전해져 이후 유럽 역사를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네요.

무신들이 정권을 좌지우지하며 권력 다툼을 벌이던 고려의 혼란기였을 때

물이 흐르는 속도가 빨라 배로 건너기 쉽지 않아 몽골 군대가 쉬이 쳐들어오기 어렵다 판단해서

수도를 강화도로 옮기긴 했지만 일부 지배층만이 건너간 터라

군사들까지 데려간 탓에 몽골 제국에 의해 온 나라가 황폐해지며 백성들의 삶이 피폐해지기 시작했었답니다.

바로 그때가 원의 내정 간섭이 이뤄지고 원나라 공주를 부인으로 맞아야 했었던데다

많은 공물, 환관, 처녀들까지 온통 끌고 가는 통에 끌려가지 않기 위한 조혼 풍습이 생겨났다고 해요.

원나라에서 유행한 고려의 풍습 ' 고려양'

고려의 치마, 두루마기, 매사냥, 고려청자, 음악, 떡, 인삼, 미역, 상추쌈등

고려에서 유행한 몽골의 풍습 '몽골풍'

소주, 설렁탕, 만두, 족두리, 도투락댕기, 연지, 화약 제조 기술,

마마, 장사치, 벼슬아치등과 같은 말들이 그거라 하네요 ㅎㅎ

도깨비 사 형제들의 시간 여행으로 어느덧 이야기는

중국 역사의 황금기인 명나라와 청나라 얘기만을 남기고 있네요.

명나라때 세워진 자금성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답니다.

몽골 제국의 칸들이 권력 다툼을 벌여  나라가 혼란에 빠지게 되고

여기에 불만을 가진 백성들이 반란을 일으켰는데 모두 붉은 두건을 둘러 홍건적의 난이라고 한답니다.

전, 여진족, 홍건적 ..다 어느 민족 이름인 줄 알았다는요..

예전 저희 세계사 배울때 이렇게 재미난 스토리와 함께 함께했다면

그때 그렇게 어렵고 싫어하지만은 않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저학년 중국사 입문책 답게 정말 읽다보면 어렵게만 다가오는 중국사가 아니랍니다.

여튼, 반란을 통합한 한족 주원장이 몽골 제국을 만리장성 북쪽으로 밀어내고 명나라를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명의 세 번째 황제 영락제는 만리장성을 고쳐 지어 여전히 강성한 몽골 족을 막아내고

오늘날 우리가 보게 된 만리장성의 모습을 갖춘 시기가 바로 이때라고 해요.

 

 

또, 국력을 과시하고 황제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자금성을 짓기 시작한답니다.

다 짓기까지 15년이나 걸린 자금성은 축구장 열 개를 합쳐 놓은 것보다도 넓다고 해요.

매일 방을 바꿔 자 방을 다 돌려면 27년 걸린다고 하는 표현이 있어서인지

정말 자금성의 일러스트가 단순한 그림으로만 보이지는 않네요.


반짝 반짝~ 으리으리   ^^



청나라가 멸망할 때까지 황제의 거처로 쓰인 세계에서 가장 큰 궁궐 자금성.

 



하지만 영락제 뒤를 이은 명의 황제들은 정치를 뒷전으로 밀어 두고 사치와 향락만을 일삼게 됩니다.

여진족 누르하치가 만주 일대에 흩어져 있던 유목 민족을 통일하고 후금을 세워

명나라를 공격하기 시작한답니다.

살기 힘들어진 명의 백성들이 곳곳에서 반란을 일으키는 틈을 타​

청나라로 이름을 바꾼 후금이 바로 중국 대륙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후 100여 년간 발전을 거듭했고, 영토도 크게 넓혔는데요.

오늘날의 중국 영토의 대부분이 바로 청나라 때의 영토를 이어 받은 거라 하네요.



청나라는 갈수록 부유해져서 황금기를 맞이하면서 천하의 주인이라는 자만에 빠지게 되는데요..


'천하의 주인인 우리 청나라가 뭐가 아쉬워서 서양 오랑캐들이랑 교역을 하겠어...."


아~ 3권의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




후금이 세력을 키워가고 있을 때 조선의 인조는 명나라와 친하게 지내며 후금을 멀리하는지라

후금이 조선을 침략하게 된 정묘호란,

형제 관계를 맺게 되었지만 이 후 청나라고 이름을 바꾼 후금이

군신 관계를 맺자고 하니 조선이 거부하게 되어 또 침략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병자호란이랍니다.



적이였던 청나라이지만 한편으로는 북학파를 통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과학, 천문학을 받아들임으로써

성리학 중심인 조선 사회에 작은 틈을 만들어 내며

개화 운동으로 이어지면서 조선이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된답니다.



안녕? 중국사를 보니 우리나라 역사가 같이 읽히네요.

저학년 첫 중국사 안녕? 중국사와 안녕? 한국사를 같이 읽으면 더욱 재미날것 같아요.



꽃깨비의 중국사 여행으로 중국의 자금성, 적산 법화원, 시안, 쑤저우, 항저우를 살펴봅니다.


 

위치와 더불어 해설이 덧붙인 사진 자료와 함께 하니 간접여행도 할 수 있는

책이 주는 장점을 최대한 느끼고 있는 중이랍니다.

​수록된 사진자료들은 학교 교과서에서도 볼법한 대표적인 사진들이네요.

또한 간결하게 정리된 내용들도 교과서에서 다뤄지는 내용인데요.

안녕? 중국사를 읽으면 풍부한 내용이 배경이 되어준 요점 정리여서인지 한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우리 준군 꽃개비와 함께 중국사 여행에 소개된 도시나 장소에 대해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정리해보았답니다.



 

 

사진 자료를 찾아보고


 


풀로 오려 붙이면서





간략하게 정리도 해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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