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평생 성격을 결정하는 엄마표 감정 코칭
간노 쇼코 지음, 정지영 옮김 / 예문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에게도 마음 다스리기가 필요하다.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를 위한 하루 10분 맞춤형 감정 수업


엄마표 감정 코칭



일상 생활에서 활용해 보면서

아이를 지도하며 엄마 아빠도 함께 연습한다면

가족 모두 감정 조절과 표현법이 변화하며, 가정의 분위기가 온화해지고

신뢰가 깊어짐을 느낄 것이라는 프롤로그가



마치 '기적이 이루어지리라' 처럼 들리는 듯 하지만...



며칠 책을 읽으면서 차분해지는 마음과

잘못 알고 있었던 분노, 분노 조절 이라는 것들에 대해 알아가고

끊임 없이 수련해야겠다 느낌을 갖게 한 책



" 아이의 평생 성격을 결정하는 " 엄마표 감정 코칭



"화나는 감정은 나쁜 것이 아니다 "



화나는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서 먼저 분노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얘기합니다.

안전이 위협받을 때 분노라는 감정을 이용해서 상대를 위협하거나,

공격하거나, 혹은 상대로부터 도망쳐서 몸을 지키는

분노 감정은 중요한 사명을 띠고 우리 안에 존재하는 것이라는 거죠.


분노라는 감정 자체에는 죄가 없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주의해야할 감정이라는 얘기를 덧붙입니다.




" 조절과 억제는 완전히 다르다 "


아이도, 어른도 감정 조절 훈련을 통해 바람직한 방식으로 화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잘못된 방식으로 화를 내면 일어나는 일에 대한 소개를 보는데 정말 그러는 것 같네요.


첫째, 몸을 상하게 된다.

둘째, 소중하게 쌓아온 인간관계를 무너뜨린다.

셋째, 중요한 정보가 들어오지 않는다.



괴롭고 무기력해지거나 좌절감, 자책감, 우울증에 이르기까지의 것들이 바로 첫째이고

쌓는 데 오래 걸린 인간관계를 단숨에 무너뜨리는 것이 바로 잘못된 방식의 화냄이랍니다.

또한 혼나는 것, 화내는 것이 싫으니 자극하지 않게 되고

그러다 보니 중요한 정보를 숨기게 되는 것이라는 얘기랍니다.




" 아이의 화난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



제가 유독 큰아이에게 하지 못하는 항목의 것이 바로 이것인듯 싶네요.


착한 아이 컴플렉스, 큰아이 컴플렉스

지나치게 금지하는 것이 많은 건 아닐까..하는



엄마표 감정코칭은 1장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감정 조절 훈련을 위해

엄마가 먼저 알아야 할 감정 공부의 기본 교양을 설명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상황상황마다 다 내 얘기처럼 들리는 이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가는 중이랍니다.





 " 화나는 감정 이면의 1차 감정에 주목하라 "



화는 혼자 오지 않는다는 얘기랍니다.


그 이면의 다양한 감정에서 이차적으로 생겨난 감정이 분노이기에

평상시 '이렇게 하고 싶다' '억울하다' '슬프다' '괴롭다' 등 마음의 컵에 여러 가지 부정적인 감정을 담아

컵을 채워가는데요

이러한 1차 감정이 가득 차서 마음의 컵에서 넘치면 분노가 생겨난다는 것이기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면 그 이면의 1차 감정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 감정을 해소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개개인마다 다양한 종류의 '당연하다고 믿는 것' 이 존재한다고 해요.


내가 당연하다고 믿는 부분이 다른 사람에게 통용된다고 단정 할 수 없는데다

당연하다고 믿는 부분이 같아도 그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기에

이 모호한 토대 위에 존재하는 분노라는 것은

불확실하고 쉽게 변할 수 있기에 그 당연하다고 믿는 것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다음과 같은 3단계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화를 낼 것인가, 내지 않을 것인가 : 마음속 3단계에서

허용되는 범위를 늘려 봅니다.

어느 정도 넓어지면 경계선을 확실히 긋습니다.

즉, 어디까지는 허용할 수 있고, 어디서부터는 화가 나는지 기준을 세웁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계선을 보여줍니다.

화내는 기준을 주변에 전달하는 것이지요.


일관성을 보여 ' 이 사람에게는 화내는 기준이 있다' 라는 것이 인식되면,

주변 사람들도 내 분노에 당위성을 부여하고, 그 경계를 넘지 않기 위해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이고

이렇게 하면 화내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분노의 목적이 어디까지나 '변화'여야 한다는 것이지요.



정확한 기준의 반복적인 훈육만이 아이의 행동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화나는 감정은 조절할 수 있으며, 결정은 자신의 몫이라는 얘기가 이해가 된다면

이제, 우리가 욱하는 상황을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보아

'내게 중요하고 바꿀 수 있는 일'에만 화를 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최대한 제어해야 할 반사적인 분노는 문제 순간으로부터 6초 동안에 발생한다고 해요.


상대가 나의 상식에 반하는 행동을 했을 때,

화가 최고조로 지속되는 6초를 어떻게 보낼지, 어떤 기술을 이용해 분노 감정을 극복할지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감정 조절의 열쇠이고

이 책에서는 그 방법을 다채롭게 소개할 것이여서 평소 생활 속에서 꼭 활용하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내 아이 코칭을 위해 엄마가 먼저 해야 할 감정 공부


화나는 감정의 성질과 특징을 알고 그것을 활용하여 감정을 조절하는 기초 지식들을 설명해주는 장이에요.



제일 먼저 '감정을 알아차리기' 라는 앵거로그(감정기록)을 활용하는 것인데요.

자신의 분노 포인트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언제 자주 화를 내는지, 어떤 일에 자주 화를 내며,

누구에게 자주 화를 내는지 등 분노 경향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또, 감정을 수치화하여 인생 최대의 분노가 10이라면

분노를 수치화함으로써 얼마나 화가 났는지 객관적으로 알 수 있고

자신의 분노를 정확하고 냉정하게 측정할 수 있는데다

나아가 지속적으로 기록하면 자신이 느낀 분노의 강도에 맞게 화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분노의 최종 목적지는 행복이어야 한다는 이 말이

정말 정신이 바짝 들게 하는 말이였답니다.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혼을 낸 부모의 마음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받아들여진다면

그 분노는 도리어 자녀와의 사이만 멀어지게 만들 수 있기에



화를 낼 때 내더라도, 최종 목적지가 행복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것.


명심하고 넘어가네요.





화를 내든, 내지 않든, 자신의 행동이 도달해야 할 최종 목적은

행복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함을 아이의 관계 교육에서 전해야 하는 사실이네요.


자신의 의사를 전달함으로써 바람직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하는것.

그리고 어려서부터 이 사실을 깨달으면 배려 깊으면서도 강단 있는 아이로 자라날 것이라는 것.



내가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커갔으면 하는,

아니 어쩌면 모든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바라는 상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엄마표 감정 코칭은 읽을 수록 꼭 읽고 알아야 하는 것들이라고 총평하고 싶네요.


3장, 4장에서는 실제로 욱하지 않고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의

준비 훈련과 실전 훈련 편으로

가정에서 직접 해볼 수 있는 감정 조절 훈련들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각 훈련의 워크 시트를 하루 10분 마음 공부로 눈에 띄게 달라지는 아이를 위해

엄마가 다른 것 보다 우선시 하는 10분을 가져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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