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중국사 2 : 통일된 중국, 세계에 우뚝 서다 - 중세 저학년 첫 역사책
송민성 지음, 이용규 그림, 이근명 감수 / 풀빛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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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첫 중국사 / 중세


안녕? 중국사 2권 - 통일된 중국, 세계에 우뚝 서다



 



1권에 이어 도깨비 사 형제 참깨비, 불깨비, 꽃깨비, 멍깨비가 중국사 시험에 빵점을 맞은

오방 공주를 위해 중국 중세를 시간여행으로 어떤 비책 수첩을 만들었을지.

 

 




이번주는 그 비책수첩을 먼저 공개합니다~ ^^



수나라에서 청나라에 이르도록 도깨비 사 형제들이 꼼꼼히 정리해놓았답니다.


수나라는 대륙을 잇는 운하를 만들었고

당나라는 뭐니뭐니해도 비단길이죠.

서역으로 진출하게 되어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임으로써 크게 발전하였고

특히 당나라때의 문물과 제도는 우리나라, 일본에 큰 영향을 주었답니다.

송나라는 과거제를 실시해서 사대부가 성장한 반면 군사력이 약해져서 몽골 제국에 멸망당합니다.

화약, 나침반, 활판 인쇄술

중국의 4대 발명품 중 한나라때의 종이를 제외한 나머지 3가지가 이 무렵 발명되었다고 해요.

유라시아 정복 칭기즈 칸 몽골 제국.

유럽과 아시아가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며 교류하기 시작한 시기랍니다.

몽골 제국의 혼란을 틈타 홍건적의 난이 일어나고 한족 주원장이 세운 명나라

국력 과시, 황제의 권위 상징인 자금성이 지어지고 만리장성 역시 고쳐 지어집니다.

누르하치가 유목 민족을 통일하여 청나라를 세우고

유럽과 교역이 이루어지며 명나라때의 옥수수,감자, 고구마 작물이 널리 퍼짐으로써

청나라 인구가 늘어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답니다.





2권에 새로 등장하는 등장인물은 바로 송나라 소년과 칭기즈 칸이에요.


멍깨비에게 송나라에 대해 낱낱이 알려주는 친구 송나라 소년.

칭기즈 칸! 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다스린 비법도 들어보고 싶네요.





비법수책에서 이미 만나본 중국의 중세시대


안녕? 중국사 2권에서는 바로 이런 이야기들이 펼쳐질거랍니다.


쭈~욱 책을 다 읽고나서 다시금 목차를 보면 그 이야기들이 머릿속에 유난히 중독성 있는

풀빛 도서의 일러스트와 함께 쭈~욱 흘러지나간다는요.




진시황이 도로를 만들고 수레의 폭을 일정하게 만든 것처럼

수나라는 곳곳의 상황을 파악하고 세금을 잘 걷기 위해 땅을 파서 강을 만들었다고 해요.

바로 운하라는 것인데요.

수년간의 공사 끝에 2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운하를 완성했답니다.




운하로 나라의 기반을 다진 수나라는 그 당시 점점 세력을 넓히며 수나라 땅까지 넘보고 있었던 고구려를 공격했지만

을지문덕의 살수대첩이야기!!

도망치듯 강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강물을 막아 두었던 둑을 무너뜨려 그 많은 수나라대군을 몰살시킨.


한국사를 좀 읽은 준군도 이 이야기를 알고 있으니 더욱 재미나게 읽습니다.


운하를 만드느라 수많은 인력과 물자를 쓴 데다 고구려와의 전쟁에서 잇따라 패하면서

급격히 약해지는 수나라.




뒤이어 들어선 당나라는 수나라의 제도를 적극 활용해 빠르게 안정되기 시작한답니다.


수나라의 법을 다듬어 법과 규칙을 만들어 그것을 바탕으로 나라의 기틀이 다져지고 황제의 권력이 강해지자

역시나 바깥으로 눈을 돌리지요.

서쪽으로 진출해 여러 나라를 정복하고 비단길을 차지하게 된답니다.

또한 신라와 손잡고 백제, 고구려를 차례로 멸망시키기에 이른답니다.




영토를 잔뜩 넓힌 당나라는 비단길을 통해 들어오는 다양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발전시키지요.

세계 각국의 새로운 것들을 맘껏 볼 수 있는 장안.

신라 발해, 일본은 물론 인도와 페르시아, 유럽사람들까지 장안을 찾게 되지요.

세계 문화의 중심지 장안이네요.





참깨비와 함께 하는 중국사 깊이 보기에서는

당나라에서 활약한 우리 선조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당나라가 개방적이고 관용적인 나라였던 덕택에

우리나라에서는 높은 관직에 오를 수 없었던 신라 6두품 출신 최치원은

당으로 유학을 떠나 빈공과에 장원 급제하고 '토황소격문'이라는 글로 당찬 기상을 보인 글도 썼지만

다시 신라로 돌아와서는 역시나 신분 차별로 인해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참 아쉽게 읽혔네요.



중국의 산둥 반도에 이는 사찰 적산법화원의 장보고 기념관을 보고서

왜 우리나라 사람인데 중국에 동상이?...했었던 의아함이

바로 당나라의 관용적인 모습도 한몫이 있었지만

똑똑하고 무예 실력이 출중한 장보고는 청해진 대사가 되어 해적을 뿌리 뽑고 신라 사람들을 지켜냈다고 해요.



자랑스럽네요 ㅎㅎ


시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불깨비가 넘 시끄러운지라

멍깨비는 조용한 곳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다음 여행을 위한 주문을 외운답니다.



멍깨비의 여행으로 송나라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송나라 조광윤은 무신들보다는 똑똑한 문신들이 나라를 안정시키고 황제의 힘을 키운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리하여 모든 관료를 과거 시험으로 뽑게 되지요.

과거를 통해 관료가 된 사대부가 늘어나면서 무능한 귀족들이 밀려나게 되면서

글공부만을 강조한 탓에 군사력이 약해져갔지만

송나라는 모내기, 이모작을 통해 늘어난 쌀 생산량 덕에

좀 상대하기 어렵다 싶은 나라들에게는 싸움보다는 엄청난 재물을 바치면서 이웃나라의 침략을 막았다고 하네요.




또한 베트남에서 들어온 점성도를 비롯, 차 과일 사탕수수등을 재배하게 되면서

작물 교환이 이루어짐으로써 경제도 발달하게 된 송나라.




농업 상업 뿐 아니라 기술도 발달한 나라 송나라는

중국의 4대 발명품 중 세 가지의 발명을 이루게 된답니다.


화약, 나침반, 활자 인쇄술 말이지요.



송나라가 학문만 중시하느라 군사력이 약해지면서 북방의 유목 민족들의 세력이 점점 강해지게 되고

대표적인 나라가 여진족이였는데 요나라의 가혹한 통치에 시달리던 여진족이 자기들끼리 뭉치기 시작해서

아구타라는 인물이 금나라를 세우게 된답니다.

세력이 커진 금나라와 손을 잡은 송나라가 요나라를 멸망시키고

대신 만리장성 북쪽과 막대한 물자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아

화가 난 금나라가 송나라를 남쪽으로 몰아내었다고 해요.


그때의 송나라가 바로 남송이랍니다.


즉 북쪽의 금나라, 남쪽의 송나라가 마주 보면서 송은 남중국만을 다스리게 되었어요.

역사상 세계 최대의 제국을 이루었던 몽골 제곡

꽃깨비가 만난 몽골 제국의 장수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칭기즈 칸의 손자이면서 다섯 번째 칸인 쿠빌라이 칸을 모신다는 몽골 제국의 장수의 설명으로

몽골 제국이 순식간의 성장을 보인 이유를 알게 되요.

어릴 때부터 말 타는 법을 배워 말을 굉장히 잘 타 이동 속도가 빠르고

이동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가벼운 옷, 식량으로는 말린 고기인 '보르츠'만을 가져갔다고 해요.

또, 정보를 잘 활용하고 채찍과 당근방법으로 군대를 이끌었다고 하지요.

남송을 멸망시킨 쿠빌라이 칸은 중국식 정치 제도로 나라의 내실을 다지고

이름 역시 중국식 이름인 '원'으로 바꾸고

시설 손질과 농사 기술에 관한 책, 역참 제도를 통해 원나라는 학문과 문화의 발달을 이루게 됩니다.

서쪽 변방의 야만족들 정도로 여겨진 중국은 몽골 제국이 들어서면서 유럽 사람들에게 중국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사실 유럽 자신들보다 훨씬 앞선 문명을 가지고 있었던 중국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답니다.

송나라때의 활자 인쇄술과 나침반이 이 시기에 유럽으로 전해져 이후 유럽 역사를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네요.

무신들이 정권을 좌지우지하며 권력 다툼을 벌이던 고려의 혼란기였을 때

물이 흐르는 속도가 빨라 배로 건너기 쉽지 않아 몽골 군대가 쉬이 쳐들어오기 어렵다 판단해서

수도를 강화도로 옮기긴 했지만 일부 지배층만이 건너간 터라

군사들까지 데려간 탓에 몽골 제국에 의해 온 나라가 황폐해지며 백성들의 삶이 피폐해지기 시작했었답니다.

바로 그때가 원의 내정 간섭이 이뤄지고 원나라 공주를 부인으로 맞아야 했었던데다

많은 공물, 환관, 처녀들까지 온통 끌고 가는 통에 끌려가지 않기 위한 조혼 풍습이 생겨났다고 해요.

원나라에서 유행한 고려의 풍습 ' 고려양'

고려의 치마, 두루마기, 매사냥, 고려청자, 음악, 떡, 인삼, 미역, 상추쌈등

고려에서 유행한 몽골의 풍습 '몽골풍'

소주, 설렁탕, 만두, 족두리, 도투락댕기, 연지, 화약 제조 기술,

마마, 장사치, 벼슬아치등과 같은 말들이 그거라 하네요 ㅎㅎ

도깨비 사 형제들의 시간 여행으로 어느덧 이야기는

중국 역사의 황금기인 명나라와 청나라 얘기만을 남기고 있네요.

명나라때 세워진 자금성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답니다.

몽골 제국의 칸들이 권력 다툼을 벌여  나라가 혼란에 빠지게 되고

여기에 불만을 가진 백성들이 반란을 일으켰는데 모두 붉은 두건을 둘러 홍건적의 난이라고 한답니다.

전, 여진족, 홍건적 ..다 어느 민족 이름인 줄 알았다는요..

예전 저희 세계사 배울때 이렇게 재미난 스토리와 함께 함께했다면

그때 그렇게 어렵고 싫어하지만은 않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저학년 중국사 입문책 답게 정말 읽다보면 어렵게만 다가오는 중국사가 아니랍니다.

여튼, 반란을 통합한 한족 주원장이 몽골 제국을 만리장성 북쪽으로 밀어내고 명나라를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명의 세 번째 황제 영락제는 만리장성을 고쳐 지어 여전히 강성한 몽골 족을 막아내고

오늘날 우리가 보게 된 만리장성의 모습을 갖춘 시기가 바로 이때라고 해요.

 

 

또, 국력을 과시하고 황제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자금성을 짓기 시작한답니다.

다 짓기까지 15년이나 걸린 자금성은 축구장 열 개를 합쳐 놓은 것보다도 넓다고 해요.

매일 방을 바꿔 자 방을 다 돌려면 27년 걸린다고 하는 표현이 있어서인지

정말 자금성의 일러스트가 단순한 그림으로만 보이지는 않네요.


반짝 반짝~ 으리으리   ^^



청나라가 멸망할 때까지 황제의 거처로 쓰인 세계에서 가장 큰 궁궐 자금성.

 



하지만 영락제 뒤를 이은 명의 황제들은 정치를 뒷전으로 밀어 두고 사치와 향락만을 일삼게 됩니다.

여진족 누르하치가 만주 일대에 흩어져 있던 유목 민족을 통일하고 후금을 세워

명나라를 공격하기 시작한답니다.

살기 힘들어진 명의 백성들이 곳곳에서 반란을 일으키는 틈을 타​

청나라로 이름을 바꾼 후금이 바로 중국 대륙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후 100여 년간 발전을 거듭했고, 영토도 크게 넓혔는데요.

오늘날의 중국 영토의 대부분이 바로 청나라 때의 영토를 이어 받은 거라 하네요.



청나라는 갈수록 부유해져서 황금기를 맞이하면서 천하의 주인이라는 자만에 빠지게 되는데요..


'천하의 주인인 우리 청나라가 뭐가 아쉬워서 서양 오랑캐들이랑 교역을 하겠어...."


아~ 3권의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




후금이 세력을 키워가고 있을 때 조선의 인조는 명나라와 친하게 지내며 후금을 멀리하는지라

후금이 조선을 침략하게 된 정묘호란,

형제 관계를 맺게 되었지만 이 후 청나라고 이름을 바꾼 후금이

군신 관계를 맺자고 하니 조선이 거부하게 되어 또 침략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병자호란이랍니다.



적이였던 청나라이지만 한편으로는 북학파를 통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과학, 천문학을 받아들임으로써

성리학 중심인 조선 사회에 작은 틈을 만들어 내며

개화 운동으로 이어지면서 조선이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된답니다.



안녕? 중국사를 보니 우리나라 역사가 같이 읽히네요.

저학년 첫 중국사 안녕? 중국사와 안녕? 한국사를 같이 읽으면 더욱 재미날것 같아요.



꽃깨비의 중국사 여행으로 중국의 자금성, 적산 법화원, 시안, 쑤저우, 항저우를 살펴봅니다.


 

위치와 더불어 해설이 덧붙인 사진 자료와 함께 하니 간접여행도 할 수 있는

책이 주는 장점을 최대한 느끼고 있는 중이랍니다.

​수록된 사진자료들은 학교 교과서에서도 볼법한 대표적인 사진들이네요.

또한 간결하게 정리된 내용들도 교과서에서 다뤄지는 내용인데요.

안녕? 중국사를 읽으면 풍부한 내용이 배경이 되어준 요점 정리여서인지 한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우리 준군 꽃개비와 함께 중국사 여행에 소개된 도시나 장소에 대해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정리해보았답니다.



 

 

사진 자료를 찾아보고


 


풀로 오려 붙이면서





간략하게 정리도 해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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