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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에 시작하는 피보나치의 수와 연산 ㅣ 10살에 시작하는 3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8월
평점 :
토끼의 가계도를 보고 떠오르는 개념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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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보나치 수열은 각 항이 바로 앞의 두 항의 합으로 이루어지는 수열이다. 1, 1로 시작하여 다음 항은 앞의 두 항을 더한 값인 2가 되고, 그 다음은 1과 2를 더한 3이 된다. 이것이 피보나치 수열의 기본 원리. 1, 1, 2, 3, 5, 8, 13, 21, 34, 55, 89 …. 이 수열에 속한 수를 ‘피보나치 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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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보나치 수열을 만든 피보나치의 <셈의 규칙>으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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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숫자 표기법은 Ⅰ, Ⅱ, Ⅲ, Ⅳ, Ⅴ, Ⅵ, Ⅶ, Ⅷ, Ⅸ, Ⅹ.
숫자가 커질수록 표기도 계산도 어려웠고 복잡하다. (하지만 생김새가 멋져서 아날로그 시계, 과목을 표시할 때, 논문에 쓰이는 특수문자로 쓰이고 있다) 0~9까지의 인도 숫자는 편리하면서 정확하다. 피보나치는 이 편리한 인도 숫자를 자신의 고향인 이탈리아 상인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만든 책 <셈의 규칙>에 소개하며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계산 문제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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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숫자의 역사부터 시작한 책은 초등학교 3•4학년이 재미있게 수학을 접할 수 있도록 피보나치가 빙의된 저자와 학생의 대화 형식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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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3학년 수학 교과서에서 접했던 덧셈과 뺄셈, 곱셈과 나눗셈의 응용•심화 문제도 그림과 함께 풀어 보고, ‘어라? 이게 되네?’ 싶은 수학 마술(빠른 계산법)도 알려준다. 독후 활동지를 제공해주어 함께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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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드디어! 피보나치의 수열이 나오며 자연에서 발견할 수 있는 수열, 수열의 특징, 수열을 이용한 암호 만들기 같은 활동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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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일상에서 수학이 왜 필요한지 자연스레 이해하게 되고, 그 필요성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