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고장 났어도 고치면 그만이니까 - 별별 마음돌봄에 탈탈 월급 털린 이야기
손성원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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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고장났어도 고치면 그만이니까
: 별별 마음돌봄에 탈탈 월급 털린 이야기

손성원 지음 , 위즈덤하우스 📚

책 표지를 보았을 때, 플레이어들이 가상의 여행을 통해 다양한 목적지를 방문하고 자산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브루마블 세계여행 보드게임’이 떠올랐다. 캐릭터의 동작에 부제목이 더해지니, 아! 저자는 마음돌봄을 위한 여행을 떠났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건강의학과, 낯설지않다. 내가 방문한 곳은 소아병동의 그 곳이었지만. F코드를 받았을 때의 그 기분이란. 의사쌤 앞에선 침착하고 덤덤했지만 오롯이 혼자가 되자,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어째서! 라며 신도 원망했고, 내 탓을 해댔었다.
그렇게 미술상담심리 전문가 선생님을 만났고. 비교적 떡잎일 때, 지나치지않고 지원해 주었던 열린 남편과 누구보다 엄마가 마음을 읽어주길 원했던 아이의 의지, 그런 아이를 한 사람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 신념으로 약130주만에 종결됐고, 오늘을 맞이했다.

책은 F코드 진단 후 초코우유를 사먹었다는 저자의 고백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정신과 진료와 심리상담 100회+a, 거기에 들어간 돈만 1000만 원+a, 6년 동안 고장 난 마음을 어떻게든 고쳐보고 싶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 온, 그리하여 이제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자기 나름의 대응법을 찾아낸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 중 저자가 ‘악플세탁’ 을 체험하기 위해 한국NVC센터에서의 경험은 2021년 비폭력대화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고 평화로운 의사소통을 원했던 나의 배움이 떠오르게했다. 잊고 있었던 ‘상대가 뭘 원하지?’ 같은 욕구와 ‘어떤 상태인가?’ 느낌을 헤아리고 말 뒤에 있는 마음을 이해해보는 것. 지금 필요한 것이었는데…

내 마음을 위해 뭐라도 해보고 싶은데 도대체 뭘 해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과 하루라도 마음 편히 살고 싶어서 매일 조금씩 애써보겠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공감과 새로운 기회로의 출발점이 되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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