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엄마의 오장육부 - 이 고약한 시절을 건너는 엄마 동지들에게
나민애 지음 / 서교책방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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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맘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서울대 교수 나민애는 어떤 엄마일까 궁금했다.
책을 읽어보니, 그녀도 역시 사춘기 자녀 앞에서는 어떤 타이틀도 무용지물인 그저 ‘엄마’였다.

나는 마치 ‘사춘기 엄마 클럽’모임에 나가 수다를 떠는 기분으로 읽었다. 방문 포비아, 가출하라니까 정말 가출하는 아이,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래 등등 ‘우리 애랑 똑같네!’,‘ 아! 나도 나도!’ 하며 맞장구를 치게 된다.
아이의 이해할 수 없는 모습에 화를 내기도 하고, 아이가 던진 말에 상처 받기도 한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인데, 속상해하다가도 결국엔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해주려고 애쓰는 모습에서 나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엄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자식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라’는 사춘기 엄마를 위한 십계명이 더욱 와 닿는다. 책 말미에 소개 된 사춘기 엄마의 분노를 잊게 할 콘텐츠들에도 눈길이 갔다.

최근 읽은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 우와노 소라 지음, 모모>가 떠올랐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남은 시간’에 대한 이야기. 이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사춘기 아이와 보내는 시간 역시 어떻게 채워야 할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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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태도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 삶의 태도를 단단하게 만드는 명문장 필사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필사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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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맘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하루의 선택들이 쌓여 지금의 삶을 만든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사소하다고 넘겼던 선택들로 쌓인 내 하루를 돌아보게 만든다.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태도는 질문에서 시작된다>는 나는 어떤 기준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오늘의 선택에 책임을 지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게 만드는 문장들과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결국 삶의 방향은 올바른 질문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동서양의 철학자와 사상가들이 남긴 사유의 문장을 읽고 필사하는 시간은 내면의 힘을 기르는 동시에 관계와 일상 속에서 나의 태도를 돌아보게 한다. 이 시간은 하루의 마무리를 하는 나만의 소중한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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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옹 마음 분식점 2 - 바다거북 구출 대작전 미야옹 마음 분식점 2
주미 지음, 안병현 그림 / 지구별아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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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협찬
지구별아이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초등 4학년 어린이의 독서록을 첨부합니다.

미야옹 마음 분식점 두 번째 이야기< 바다거북 구출 대작전>
제목만 보고해양 쓰레기로 고통받는 바다 생물이 떠올랐다.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위험에 빠진 생명을 구하게 될지 호기심이 생겼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전학 온 해수는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채 미야옹 마음 분식점에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바닷속을 마음껏 헤엄칠 수 있는 ‘바다거북 돈가스’를 먹고 바다거북으로 변신하게 된다. 바닷속에서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빨대등의 해양 쓰레기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준 엄마 바다거북과 아기 바다거북 ‘꼬뿌’를 만나 친구가 되었다. 이후 꼬뿌가 폐그물에 걸리게 되며 해수와 친구들은 바닷속 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작전을 세우게 된다.

이 이야기는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바다의 현실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바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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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 시대 철학 수업 -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에피소드 X 탐구 질문 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
박시몽 지음 / 한언출판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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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언 출판사의 서평 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까지 인간의 지능이 가장 귀한 자원이었지만 이제는 그 특별함이 사라지고 있다.”라는 평가를 내놓은 시장분석업체의 보고서가 떠올랐다. 인공지능(AI)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을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할까?

<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시대 철학 수업>에서 저자는 영화 <트루먼 쇼>를 통해, 연출된 세계에서 살아가다 의구심을 느낀 트루먼과 철학자 데카르트를 만나게 한다. 그리고 그들의 문답을 통해 잠시 멈추고 스스로 판단하여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준다.

이와 같이 저자는 각 주제마다 영화, 동서양의 고전과 신화, 소설, AI 시대 현실 이슈 등 총 19개의 이야기를 제시한다. 데카르트, 칸트, 플라톤, 아렌트, 원효 등 동서양의 철학자들은 이야기 속 인물들과 만나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그 생각의 근거는 무엇인지, 네가 생각한 결과를 끝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정답보다 ‘이유’를 탐구하도록 이끈다.

이처럼 <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시대 철학 수업>은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잠시 멈추고 스스로 사고하는 힘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스스로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책임을 지는 태도가 AI시대에 필요한 역량임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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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나라 용언도시 1 - 동사, 움직임을 찾아 줘! 국어나라 용언도시 1
진정.신연수 지음, 박종호 그림 / 주니어마리(마리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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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북스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국어나라 용언도시 동사마을>은 ‘국어나라’라는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산이와 달리가 신수 커용과 함께 용언도시 안의 동사마을에서 축제 날 사라진 요정들을 구출하기 위해 ‘어디 지도’를 따라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용언은 서술어 역할을 하는 품사로 동사와 형용사가 있다.
이 책에서는 걷고, 뛰고, 날고, 외치고, 춤추고, 노래하는 등 ‘움직임’을 나타내는 동사 요정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형태가 바뀐다’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면 ‘가다’라는 동사는 ‘가자, 가서, 가면, 가고’ 처럼 의미의 중심은 그대로(어간) 유지되면서 시제나 연결 등을 나타내는 끝부분(어미)이 달라진다. 이런 변화를 ‘활용’이라고 한다.

이야기가 진행되며 동사들은 현재형, 명령형, 불규칙 활용, 청유형 등 다양한 형태로 변하며 산이와 달리, 신수와 조력자들은 이 지식들을 활용해 동사 요정들을 한 무리씩 구출해낸다.

국어 공부로만 접했다면 어렵게 느껴졌을 문법이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풀려 있어 쉽고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마법의 ‘어디 지도’의 문제는 풀어가는 재미도 있어서 함께 모험에 참여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각 장마다 어휘창고, 지식창고로 동사 개념과 활용을 한 번 더 정리해주는 구성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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