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나라 용언도시 1 - 동사, 움직임을 찾아 줘! 국어나라 용언도시 1
진정.신연수 지음, 박종호 그림 / 주니어마리(마리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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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마리북스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국어나라 용언도시 동사마을>은 ‘국어나라’라는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산이와 달리가 신수 커용과 함께 용언도시 안의 동사마을에서 축제 날 사라진 요정들을 구출하기 위해 ‘어디 지도’를 따라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용언은 서술어 역할을 하는 품사로 동사와 형용사가 있다.
이 책에서는 걷고, 뛰고, 날고, 외치고, 춤추고, 노래하는 등 ‘움직임’을 나타내는 동사 요정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형태가 바뀐다’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면 ‘가다’라는 동사는 ‘가자, 가서, 가면, 가고’ 처럼 의미의 중심은 그대로(어간) 유지되면서 시제나 연결 등을 나타내는 끝부분(어미)이 달라진다. 이런 변화를 ‘활용’이라고 한다.

이야기가 진행되며 동사들은 현재형, 명령형, 불규칙 활용, 청유형 등 다양한 형태로 변하며 산이와 달리, 신수와 조력자들은 이 지식들을 활용해 동사 요정들을 한 무리씩 구출해낸다.

국어 공부로만 접했다면 어렵게 느껴졌을 문법이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풀려 있어 쉽고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마법의 ‘어디 지도’의 문제는 풀어가는 재미도 있어서 함께 모험에 참여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각 장마다 어휘창고, 지식창고로 동사 개념과 활용을 한 번 더 정리해주는 구성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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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탐정단 헌터구리스 3 - 모메모메 몸 주식회사 바이오칩 도난사건 지식 탐정단 헌터구리스 3
민아림 지음, 나인완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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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단단한맘탁지북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협찬받았습니다.

<지식탐정단 헌터구리스 3. 모메모메 몸 주식회사 바이오칩 도난 사건>는 어린이를 위한 지식 학습 만화로 탐정단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따라가며 우리 몸 속 기관과 관련한 지식과 상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책이다.
인조인간으로 알고 있었던 호문쿨루스가 신체의 기관 중 감각이 예민한 입술, 손을 크게 표현한 인체도라는 것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퀴즈와 몸에 대한 호기심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과 그림으로 쉽게 풀이해주어 이해하기 쉬웠고, 이야기 자체도 흥미로워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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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아침 피를 봅니다
박상욱 지음 / 시공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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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책은 시공사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아홉 살부터 ‘1%의 남자’로 살아온 한 약사의 덤덤한 생존기 < 나는 매일 아침 피를 봅니다>는 1형 당뇨 판정을 받은 이후 약 30년간 4만 번의 인슐린 주사를 맞으며 살아온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저자는 저주같던 자신의 병을 받아들이기까지의 시행착오를 지나, 자신만의 생존 루틴을 거쳐 마침내 평온한 일상에 다다른 과정을 담백하게 풀어낸다.

손가락 끝에 맺힌 피, 복부와 허벅지에 새겨진 주삿바늘의 흔적들은 고통이자 생존의 기록이다. 저자는 이 병이 자신의 삶을 설명하게 두고 싶지 않았기에. 흔들리지 않는 삶의 태도를 풀어낸다.

“생각해보면 우리 삶은 자전거를 배우는 일과 닮았다.
보조 바퀴가 있을 때는 자전거 타는 게 쉽지만, 그것은 언젠가 벗어 내야 할 도움일 뿐이다. 보조 바퀴를 떼고 나서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운다면, 삶이 결코 비극으로 물들지는 않을 것이다. 기계의 도움 없이도 균형 을 잃지 않으려고, 오늘도 나는 노력하고 있다. ”
1장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나뿐 _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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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실격 시즌 1 - 이걸 영화라고 찍었냐
Zinn 지음 / 9월의햇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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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여기서 이렇게 끊으시면 어떻해요오오!!!

서평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말하고 말았을텐데.
9월의햇살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까지 받아서 좀 더 제대로 써야겠다.

<감독실격> 시즌1. 이걸 영화라고 찍었냐.

B급 영화 ‘꼴리는 영화’로 데뷔한 최감독.
흥행은 처참했고, 평점도 바닥을 찍었다. 그 한 편으로 ‘폭망 감독’이 되어버렸다. 그 이후 10년째 차기작을 준비하고, 신생 제작사와 계약까지 맺었지만, 가망은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의식 저편에선 영화 한 편을 극장 개봉시킨 엄연한 기성 감독인데 나를 무시하네!라며 울분을 토하고, 감독 대우를 받고 싶어한다. 17년 째 감독 지망생 친구와 자신의 첫 영화에서 조감독을 했던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앞에선 은근한 비아냥과 돌려까기를 서슴치 않는다. 강약약강보다는 허영에 가깝다. 구창한 작가의 시나리오 ‘가족사냥’을 두고 ‘어차피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면서 본인이 쓴 것처럼 말하는 장면에서 그의 영화 스승이었던 임감독의 모습이 겹쳐 보여 이건 선을 넘었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소설은 영화판을 배경으로하지만, 그곳에서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있을 법한 상황과 캐릭터들이다. 10년동안 재기 불능의 상태였다면 포기할 법도 한데 끝까지 놓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진다.

‘가족사냥’을 두고 석 팀장이‘덱스터 ’보다 괜찮다며 될 것 같다 말하는 장면은 이 작품이 어디로 나아갈지 암시하는 듯하다. 두 번이나 자신의 작품을 강탈당할 구창한 작가를 중심으로 스릴러물이 될지, 영화판 내부의 소동으로 확장될지.
“To be continued….” 라는 마지막 페이지는 솔직히 말하면 얄미웠고, 그래서 시즌2가 매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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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만 알면 되는 세계사 - 고대부터 현대까지 20개 사건으로 읽는 인류의 역사
김봉중 지음 / 빅피시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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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전 세계 곳곳을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둘러보고, 다양한 시각으로 세계의 역사를 풀어내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청한 적이 있다. 학창 시절에도 이렇게 역사를 배웠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에 우리 아이들과 함께 시청한 회차도 몇 편 있었다.

<이 정도만 알면 되는 세계사>는 복잡한 미국사를 핵심만 쏙쏙 알려준 역사학자인 김봉중 교수의 책으로, 이 책에서는 오늘의 세계를 만든 고대부터 현대까지 20개의 결정적 사건을 중심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보여준다.

우리가 역사를 지루하고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연도와 사건을 중심으로 암기해야 하는 과목으로 접했기 때문이지만, 이 책은 역사를 현재 우리 삶과 연결된 ‘살아있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그 덕분에 역사 속 사건들이 자연스레 이해되어 여전히 어렵지만 흥미롭게 다가온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변화를 가져온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이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라 각각의 사건이 서로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이어져 왔고, 미국•중국의 갈등이나 전쟁 등 오늘날의 세계 정세 흐름 또한 과거와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정도만 알면 되는 세계사>는 과거를 아는 것이 곧 현재를 이해하는 디딤돌이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빅피시출판사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협찬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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