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구 대백과 - 600개 아이템으로 보는 문구 연대기
다쓰미출판 편집부 지음, 김소영 옮김 / 모두의도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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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유엑스리뷰와 현익출판사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지원받았습니다.

문구덕후, 문구인을 위한 <일본 문구 대백과>

이십여 년 전 일본 드라마를 보며 일본 여행을 떠났던 나는 도쿄 긴자에 있는 이토야 문구점을 방문했었다. 일본 특유의 감성이 담긴 아기자기한 소품과 문구류는 내 취향을 제대로 저격해서 발걸음을 옮기기 어려웠다. 결국 지갑을 텅비게 만들었고, 일본 문구를 향한 애정은 지금까지도 진행 중이다.

이런 나에게 일본의 인기 문구 아이템과 문구의 역사를 알려 주는 책이라니! 지나칠 수 없었다.

<일본 문구 대백과>는 1895년부터 2018년까지 약130년에 걸친 일본 문구 역사를 담았다. 제브라, 톰보, 하이테크, 고쿠요, 킹짐 등 익숙한 브랜드들의 디자인의 변천사를 비롯해 필기구, 노트, 마스킹테이프, 데스크용품, 레트로 문구 등 시대별 인기 아이템 600여 점을 올컬러 사진으로 소개한다.

무엇보다 반가웠던 건 내가 실제로 사용하고 소장 중인 일본 문구들을 책 속에서 다시 발견하는 순간이었다. 자연스럽게 학창 시절의 기억과 문구를 고르던 즐거운 시간들까지 함께 떠올랐다.



#일본문구대백과
#도서제공by유엑스리뷰 #현익출판사
#일본문구
#읽는사이에_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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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일 밤 낯선 손님을 태우고 달립니다
로드모드(신이현)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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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단단한맘수련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사업실패로 인한 빚과 고관절 수술 후유증.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두 발로 걷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저자가 생계를 위해 선택할 수 있었던 일은 운전대를 잡는 일이었다.

어떤 손님은 내게 두 손을 꼭 잡고 진심으로 고맙다고, 기사님의 삶을 응원한다고 따뜻한 위로의 숨결을 불어넣어 주고 떠난다. 반면 또 다른 타인은 내 알량한 자존심과 안전을 처참하게 짓밟고, 나를 시험하듯 무례하게 최소한의 경계선마저 훌쩍 넘어버린다. 그리고 나를 지켜줄 거라 믿었던 세상의 시스템과 제도는, 관할 타령을 하며 철저히 나를 어둠 속에 방치해 버린다._ 149쪽

저자는 여성 택시 기사로 밤과 새벽의 도시를 달리며 1평 남직한 택시 안에서 마주한 다양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기록한다. 손님들에게서 따뜻한 인정과 위로를 받기도 하지만 의심과 평가, 무례함과 두려움 속에서 상처받기도 한다. 그렇게 삶의 현장 체험을 기록하지만, 결국 건강 문제로 운전대를 내려놓게 된다.

책은 절망스러운 순간에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방향을 챶아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린다. 저자는 운전을 하며 겪은 위험한 상황과 수술의 후유증으로 인한 불편한 신체적 고통, 감정 소모를 견디며 타인과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배워간다 .

이 책은 ‘무엇을 하며 사는가(직업)’ 보다 ‘어떤 태도와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나’에 대한 방향키를 이야기한다.

제대로 걷는 것조차 힘든 몸으로 택시 운전을 하고. 밤과 새벽의 도로를 달리는 여성 기사로 일하며 겪는 긴장감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누군가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 위로를 건네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선을 넘고 사람의 존엄을 짓밟는다. 이런 모습은 비단 택시 안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서 더욱 씁쓸하게 느껴졌다. 이런 위기의 날들 사이에서 단단히 붙잡아 준 것은 찰나의 다정한 순간들이었다는 담담한 고백이 인상적이다. 다시 찾아 온 무너진 삶 속에서 자신의 방향을 찾아 숨을 고르는 저자의 기록이자 다짐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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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임시 보관 중
가키야 미우 지음, 김윤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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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협찬
단단한맘 포포리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지원받아 작성합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63세 주부 ‘마사미’는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인생설계법인 ‘만다라차트’를 접하게 된다. 그의 의지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다가 자신은 한 번도 내 인생을 살아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허탈하고 울적한 속마음을 남편에게 털어놓았지만 돌아온 건 비웃음뿐이다.
이후 과거로 돌아간다면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써내려 간 ‘여성을 위한 건축’ 만다라차트. 목표가 적힌 가운데 칸 속으로 빨려들어가 중학생 2학년이던 1973년으로 타임슬립하게 된다. 석 달이 지난 어느 날, 첫사랑 아마가세 역시 과거로 돌아왔음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의 선택을 지지하는 관계가 된다.

<인생 임시 보관 중>은 단순한 회귀물이 아니라, 1970년대 사회에 깊게 자리잡은 가부장적 문화와 성차별 문제를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남성 우월주의와 남존여비 사상, 여성 외모 비하, 여성의 진학과 취업 제한, 직장 내 차별, 성 역할 고정관념 등이 마사미의 2회차 인생 곳곳에 등장하며 공감을 이끌어 낸다.

📍방송에서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알게 모르게 사람들의 마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법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깨끗한 마음에는 편향된 남녀관이 스리슬쩍 스며든다 _029

📍하지만 포기하면 끝이다. 포기하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부부관계도, 세상의 젠더 갭도. 무시당하고 비웃음을 당해도 계속 말해야 한다. 다음 세대의 약자를 위해서도. _169

📍계속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그리고 적어도 그녀들의 항의는 세상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마음속 깊이 감명을 받은 사람도 적지 않았을 거라고 믿고 싶다. 그래서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_176

나는 마사미가 편지지 세트를 꺼내들어 항의할 때마다 무척. 통쾌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당장 바뀌지 않더라도 ‘그건 잘못됐다’라고 말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만약 마사미처럼 현실의 기억을 가진 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나 역시 후회했던 삶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기 위해 애쓰지 않았을까.

다시 인생을 살 수 있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
그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마사미의 인생 2회차 결말 궁금하다면 <인생 임시 보관 중>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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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초등신문 4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최신 뉴스 똑똑한 초등신문 4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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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맘과 레이첼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책은 끝까지 읽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었어?’라고 물으면 ‘몰라’ , 마음에 남은 문장을 물어도 ‘..없었어.’라는 답변을 준다.

이게 아이의 문제일까, 내가 질문을 잘못 하고 있는걸까 고민이 되던 때, 내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똑똑한 초등신문4>였다.

이 책은 경제•사회•세계•과학•환경 다섯 분야를 중심으로 2025년에 화제를 되었던 100가지 기사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한 신문 읽기 책이다. 문장 요약 정리, OX문제, 신문 어휘 풀이, 그리고 ‘4대 핵심 문해력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 기사당 약 25~30분 소요되어 부담 없이 활동할 수 있다.

글의 핵심 단어는 붉은 색 볼드체로 강조하고, 중요한 신문 어휘는 색과 서체에 변형을 주어 눈에 잘 들어오도록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단순히 정보를 읽고 끝내는 방식이 아니라, 문해력 질문을 통해 생각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유도한 점이 좋았다. “이런 행동이 어떤 모습으로 보이나요?”, “이 행동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요?”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와 같은 질문들은 아이가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도록 돕는다. 나의 “무슨 내용이야?”라는 막연한 질문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효과적이다.

아이가 내용을 설명하지 못했던 이유는 ‘제대로 읽지 않아서’가 아니라 올바른 질문을 통해 생각해볼 기회가 부족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스스로 생각하는 읽기’와 ‘의미있는 질문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안내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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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화학 과학이 기본이다
김희정 지음, 백두리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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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 주니어RHK 서포터즈로 #도서협찬 받아 서평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와 분자와 같은 작은 입자로 이루어진 물질과 그 물질이 지닌 성질의 개념을 그림과 비유로 풀어낸다. 처음 화학을 접하는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기초 과학 개념서다.

물질이 섞이고 반응하면서 전혀 다른 성질의 물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하고, 산과 염기, 에너지와 화학 반응 등의 기초 개념을 일상과 연결된 현상으로 풀어낸다. 더불어 환경과 지구, 사람을 함께 생각하는 관점에서 앞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의 화학까지 생각해 보게 한다.

👦🏻:
물질을 이루는 기본 요소인 원자가 내 몸 속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작은 알갱이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형이 과학 시험을 준비하며 설명해 준 ‘구름이 만들어지는 원리’가 책에 나와있어서 반가웠고, ‘산과 염기의 청소 대작전’이야기는 바로 적용할 수 있었다. 하얀색 운동화의 오염에는 표백 작용을 하는 과탄산소다를,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변기 청소에는 산성 세제인 식초가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게 되어 엄마에게 알려 드릴 수 있었다.

일상 속 현상에 호기심을 갖고 그 이유를 이해하며 배우고 싶은 어린이와 과학을 어렵게 느끼는 어른에게도 부담 없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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