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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영어 스피치 - 명연설로 배우는 마음을 움직이는 말하기 비법
윤석환 지음 / 랭귀지몬스터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마지막 스티브 잡스의 연설이다..
강의를 진행하시는 윤석환쌤이 가장 애착이 가신다는 스티브 잡스의 연설..
책에 있는 저명인사들중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
그런 연사의 연설이기에 더욱 열심히 하게 된것 같다.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는 않는것..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더욱 빨라지는 내 발음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몇번을 녹음하고 지우고.. 그래서 책은 더욱 비에 젖어 들어가고..
역시.. 피드백을 주신 쌤의 말씀..
아직도 조금 빠르다고.. 그것만 고쳐지면 더욱 좋을것 같다고 말씀해 주신다.
그리고 빨라지면서 생기는 에러들도 여럿 잡아 주셨다.
10번의 연사들의 연설과 그 연설을 직접 읽으면서 녹음을 하는 작업..
그리고 윤석환쌤의 피드백을 받는 과정..
처음 버락 오바마의 강의를 듣고 연설을 녹음할때만 해도 부끄러운 감이 없지 않았다.
쌤의 마지막 말씀처럼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고, 다만 목소리만 왔다갔따 하는 사이, 거기다 처음으로 내 목소리를 녹음해서
그것도 잘 하지 못하는 영어를 녹음해서 카페에 올리고 피드백을 받는시간은 일종의 시험 시간 같았다.
얼굴을 모르고 닉네임으로만 불려서 더욱 그런지 모르겠다.
1명의 연사 연설과 1~3차까지의 강의.. 약 1시간 남짓한 시간이지만, 강의를 듣고 녹음을 하려고 하면 2~3시간은 망설여 지는게 사실이었다.
눈으로 보기만 하면 쉽게 따라 읽혀졌지만 막상 발음을 하면 생각만큼 쉽지가 않고, 특히 피치를 올리는 일은 그동안의 내 발성을 한단계 높여서 말해야 했기에 더욱 어려웠다.
다행히 윤석환쌤의 꾸준한 피드백과 당근과 채찍질은 이런나를 변화시켜 놓은것 같다.
7강부터는 피치도 자연스럽게 올라갔고, 빨라지는 발음만 신경쓴다면 내 영어 발음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쌤의 말씀..
누구보다 부끄러움이 많아서 쌤께 다정한 얘기와 즐거운 얘기를 한적도 없고, 발음이 엉망이어서 더욱 수고 스럽게 나의 발음을 듣고 고쳐주셨던 윤석환쌤...
마지막 피드백에서 고생하셨고, 또 쌤도 고생하셨고..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이런 말씀을 들은 내가 더욱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항상 희망을 잃지 않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마지막까지 힘을 주셔서 더욱 마지막 시간이 아쉽기만 하다..
이제 녹음은 끝났지만 이 대대표를 기점으로 다시 영어 발음과 영어 공부를 시작해야 겠다.
그동안의 부족한 영어 발음을 듣고 피드백해주시고, 고생해 주신 윤석환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