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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교육은 세뇌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 몰입의 힘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하진수 옮김, 박홍규 감수 / 새로운제안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처럼 교육열이 대단한 나라. 일본.. 그런 일본에서 나온 책이다.
"모든 교육은 세뇌다!!!"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까?
그런 나의 반응을 예상이라도 했는지 박홍규 법학자의 감수도 있었다.
박홍규는 말한다. '나도 이책의 모든 의견에 찬성을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의 교육과 사회발전에 큰 도움이 될것이다.'라고..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도 비판적이었고, 또 공감할 수 있었으며 그래서 더더욱 이 책에 끌릴수 있었던것 같다.

저자 역시 그리 평범하지는 않다. 일본의 유명한 도교대학을 중퇴하고, 회사의 CEO가 되더니, 증권거래법 위반으로 징역도 살다 왔다.
이러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살아온 저자의 생각이 담긴 책이니 더욱 비판적이되었던것 같다.
이 책의 제목처럼 저자는 처음부터 모든 나라는 존재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고, 그런 나라에서 받는 교육은 쓸데 없다고 말하고 있다. 사람들이 획일적인 교육을 받음으로 나라의 훌륭한 일꾼은 되지만, 결코 '나'의 발전은 있을 수 없다는 말..
그리고 '나'가 발전할 수 있으려면 global한 인재가 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나라의 교육에서는 절대로 나올수 가 없다고 한다.

이러한 사회에서의 교육을 탈피 하고자 한다면 몰입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요즘들어 자주 듣는 말이나, 또는 책에서 뜨는 단어가 '몰입'이라고 생각한다.
몰입은 결코 공부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또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나 행위라면 몰입에 더욱 쉽게 빠질 수 있고, 이러한 몰입을 함으로 획일적인 교육환경에서는 절대 나타날 수 없는 인재가 태어 난다고 말이다.
물론, 저자의 생각도 일리가 있다. 나도 이러한 획일적인 교육에 반감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체계적인 교육이 없었다면 저자가 이러한 책을 낼수 있었을까?
획일적인 교육이라지만, 이러한 교육을 받았기에 몰입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도 하고 있지 않을까?
어느 정도의 교육을 받아야지만 몰입의 효과도 충분하리라 본다.
제목부터 교육의 부정적인 부분을 끄집어 내는 이책으로 그동안 생각하지 않았던 교육의 부정적인 부분을 생각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일본과 한국은 역시 가깝지만 먼 나라이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스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