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람들은 전염병을 악령이 돌아다니며 저주해서 일어나는 것이라 믿었고, 악령을 쫓는 의식을 치르는 것으로 병을 막으려 했다. 그런데 의식을 이렇게 치러야 악령을 쫓을 수 있다. 이런 제물을 바쳐야 악령을 쫓을 수 있다고 다툰 사람들이전염병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다.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에공감했기에 그 문제를 가장 정확히 해결하고자 차근차근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가며 애쓴 사람들이 치료제를 만들고 백신도 만들면서 전염병의 공포를 풀어나간 것이다.

얼마 후 나는 주로 미국에서 만델라 효과Mandela effect라고부르는 현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만델라 효과는 상당히 많은 사람이 실제와 다른 내용을 사실이라고 잘못 기억하고 있는 사건을 말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통령인 넬

저절로 바뀌는 기억

사람의 기억은 생각보다 정확하지 않다. 정말로 어떤 말을들었다거나 어떤 경험을 했다는 것이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하는 경우에서조차 그 기억은 틀리고 바뀌었을 수 있다. 그렇다면 흐릿하고 애매한 기억은 훨씬 더 쉽게 바뀔 수있을 것이다. 특히 흐릿해지기 쉬운 어린 시절의 기억에는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기억이란 결코 바뀔 수 없는 명확한 기록이 아니라 뇌에 남아 있는 전기 작용과 화학 반응의 결과다. 사람의 뇌 옆쪽에는

말을 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말을 하는 데 필요한뇌세포가 망가지면 말을 하는 능력도 사라진다. 하다못해 고

지옥에서 온 괴물들을 물리치는 멜라토닌

"겉모습이 옛날 사람들이 생각하던 모습과 다르다고 해서꼭 진짜 저승사자가 아니라 단지 상상의 산물이라고 할 수는없다. 저승사자처럼 신령 같은 것들은 항상 그 시대 사람들이믿고 그 시대 사람들에게 친숙한 모습으로 변화하여 등장하기 마련이다."

가위눌림과 기면증

과거에는 말라리아를 ‘학질‘이라고 불렀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감염되는 말라리아의 대표적 증상은 권태감이라고 한다. 어찌된 것인지 기운이빠지고 일을 의욕적으로 할 수 없게 된다는 뜻이다. 주변 사람이 보기에는 갑자기 그 사람의 성격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을 만한 증상이다. ‘활기차던 사람이 왜저렇게 확 바뀌었지?
뭔가에 씌었나?‘ 하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그렇게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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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집은 고개 밑의
산 너머 마을서 돼지를 잃는 밤 짐승을 쫓는 깽제미
소리가 무섭게 들려오는 집
닭개 짐승을 못 놓는
멧돼지와 이웃사촌을 지내는 집

가즈랑 : 고개 이름

깽제미: 꽹과리처럼 놋그릇 두 개 부딪져 소리를 내 짐승을 쫓는다

정해서 : 정淨은 맑을 정자를 의미한다. 깨끗한 육신

막써레기 : 담배이파리를 썰어놓은 것.

구신간시렁 : 귀신을 모셔놓은 곳 시렁.

구신간시렁 : 귀신을 모셔놓은 곳 시.

당즈깨 : 도시락 평북 방언.

광살구 : 너무 익어 저절로 떨어진 살구

쇠조지 : 식용 산나물

가지취 : 참취나물

저녁술을 놓은 아이들은 외양간 옆 밭마당에 달린배나무동산에서 쥐잡이를 하고 숨바꼭질을 하고 꼬리잡기를 하고 가마 타고 시집가는 놀음 말타고 장가가는 놀음을 하고 이렇게 밤이 어둡도록 북적하니 논다

오리치 : 동그란 갈고리 모양으로 된 오리 잡는 도구
송구떡 : 송진을 우려낸 후 두들겨서 솜 같이 만든 것을 섞어 만든 떡

조아질 : 공기 놀이

화디 : 등잔을 얹어놓는 기구, 등대의 평북 방언
홍게닭 : 새벽닭

제삿날이면 귀머거리 할아버지 가에서 왕밤을 까고 싸리 꼬치에 두부산적을 꿰었다

집난이 : 시집간 딸
송구떡 : 소나무 속껍질을 우려낸 엷은 분홍색의 떡으로 봄철 단오에 많이 먹음

모닥불은 어려서 우리 할아버지가 어미아비 없는 서러운 아이로 불상하니도 몽동발이가 된 슬픈 역사가있다

노나리꾼 : 소 도살꾼

광대념이를 뒤이고 : 물구나무를 섰다 뒤집고

쇠든 밤: 말라서 생기 없어진 밤

눈세기물 : 눈 섞인 물의 평안 방언

진상항아리 : 가장 소중한 항아리

매지 : 망아지

붕어곰 : 적당히 구운 붕어

컴컴한 부엌에서는 늙은 홀아비의 시아부지가 미역국을 끓인다
그 마을의 외따른 집에서도 산국을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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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떠돌이로 살았다.

갑자기 어른

고졸로 사회 나가면 평생 월급 200만원에서 못 벗어난다.
나중에 나이들면 대학 들어가고 싶어도 들어갈 수가 없다.

"빡세제? 원래 다 글타. 남의 돈벌어먹기가 이래 힘들데이"

"초보들한테까지 최저시급은 못 준다"

보였다. 티브이에서 동일노동동일임금을 해달라 절규하는하청 직원들을 보았는데, 현실은 동일노동조차 안 시켜주는 셈이었다. 진짜 욕먹어야 할 주체는 재벌과 대기업이건만, 유달리 노조가 더 비난받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보이지 않는 재벌의 횡포가 아메리카노 정도라면 눈앞에서 직접 체험하는 차별은 에스프레소 원액만큼 썼다.

‘장이‘들의 성공담을 좋아했다. 그 속에서 나온 투박하고 낡은 메시지는 오크통에서 오래 묵은 위스키처럼 무겁고 진득해서, 삶의 고비마다 그 맛이 떠오르곤 했다. 내가졸업한 폴리텍7대학의 최대 유명 인사를 꼽으라면 단연 김규환 명장이었다. 멘토링 강의 시간에 자연스레 그의 일화

"꼭 노회찬 찍으라, 꼭!"
"노회찬이 누굽니까?"

"우리 회사는 최저시급부터 시작합니다."

"그저 세상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일했을 뿐인데, 나이먹어갈수록 미래가 점차 불안해져만 갑니다. 그간 노력하지 않았기에 이런 삶을 응당 감내해야 하는 겁니까?"

" 니도 알잖아. 라인작업 힘들고 지리해서 못하는 거 아이다 아이가 미래가 없는데 우얄 끼고 고마 돈 하나 보고하는 짓거린데."

우리 세대는 아주 심각해진 불평등을, 아주 쉽게 체험할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공무원의 성벽은너무나 높고 두터운데, 입성하지 못한 대다수가 쥐꼬리만한월급과 하루살이 같은 고용에 떨어야 해요. 지방엔 일자리가없고 직장 찾아 서울 오면 월세는 내 월급의 절반 가까이 되죠. 갚지 못한 대학 등록금을 두고두고 우릴 괴롭힐 테고요.

앞으로 여러분이 살아 견뎌야 할 세상은 분명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포기하지 않다보면 어떻게든 살길을 찾아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자신이과연 어떤 사람인지 깨닫게 되면서, 누구도 감히 흔들 수 없는 자신을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 냉소하지 맙시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노동자 후려치려고 헛소리하는 인간들이 좀 있어요. 돈 잘 버는 정규직은 귀족 노조라고 욕하고, 돈 못 버는 비정규직은 공부 못해서 그 꼴났대요.
그런 인간들 입에 재갈을 물려주고 싶어요. 제 현장 경험과회사의 데이터로 논리를 만들어서 개망신을 주고 싶어요."

"원래 늙다리들 삶은 시시한 거야. 딴짓거리 하고 싶어도못하지. 그래서 또 그 나름의 의미가 있는 거고."

"너무하네 진짜..…..." 이년 동안 천현우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야, 너는 뭘 자꾸 부당하다고 하냐?" 내가 가장 많이 답했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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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 삶이 바뀌는 신박한 정리
이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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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하나씩 늘어가는 게 살림 살이인 듯 싶다...

우리 부모세대들과는 달리 신혼초 왠만한 것은 다 구비하고 시작하다 보니, 한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쌓이는 게 물건인 것 같다.

게다가 아이가 하나에서 둘이 되면서
그 아이들의 짐까지 늘어나게 되니,
공간이 짐에 뺏기는 것을, 어쩌면 당연시
생각하고 살아 온 듯 싶다.

틀에 맞추어 테트리스 쌓듯이 물건을 이리
저리 모셔 놓고 살아간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작년에는
창고에 이사 온 박스 째 있던 나의 다이어리와 업무 수첩을 보고 깜짝 놀랐던 것이 기억난다.
무슨 보물인양 상자에 꼭꼭 모셔 두었다니...

이지영님 말대로 비우기로 했고...
대학시절 전공 서적도 싹 다 비웠다...
처음이 어렵고 서운하지, 막상 한번 실행을
하니 그것들이 차지하고 있던 공간이 생겨서 나름 흡족했었다....

이제는 비우기가 쉬운데...
아이들은 아직인가 보다...
애착인형과 추억이 있는 과학잡지를 못 버리고 껴안고 살아간다....
놔 두기로 했다...
그때는 나 또한 그러했으니 말이다.....


비워야 한다...
그래야 정리가 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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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3-01-09 20: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박한 정리 하시는 분 정리 정말 잘 하시더라고요. 예쁘고 보기 좋은 것도 좋지만 그 사람의 생활에 맞는 방식으로 정리하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저도 몇년 전에 대학시절 공부한 전공서적을 정리했는데 없어도 이제 필요하지 않은 것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우민ngs01님 편안한 하루 되세요.^^

2023-01-09 2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 편안한가요?

공간이 바뀌면 인생도 바뀐다

처음으로 절실히 느낀 ‘집‘이라는 공간의 소중함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이 순간‘의 행복

누구를 위한집인가?

계속 머물고 싶은 집

비워야 할 물건이 많다는 것은후회와 불안이 많다는 것

‘비우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죠.

내가 좋아하는 물건은숨기지 말고 드러내자

사람을 관찰하고 취향을 발견하는 일, 공간 재구성의 첫걸음입니다. 전문가들이 천편일률적으로 알려주는 원칙, 법칙 같은 것 말고 우리 가족에게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방법을 찾아보세요 집에서 완전히 충전하고 편안한 시간을보내도록 해주는 것이야말로 사랑하는 가족의 인생을 가장뜨겁게 응원하는 방법입니다.

물건을 분류한 뒤,
하나의 공간에 몰아 넣자

식탁을 거실에? 소파를 방 안에?
고정관념 버리면 변화가 쉬워진다

"그 방은 안 쓰는 방이야."

의미 없이 나열된 물건들이거실을 창고로 만든다

딱 1명도 좋다,
엄마가 마음 편히 쉴 곳

아이가 있다면 ‘완벽한 정리정돈‘보다
‘놀이 공간 정해주기‘가 먼저

거실에 반드시 소파와 TV를 놓아야 한다는 것도 고정관념이다.
책을 좋아하는사람은 거실을서재처럼 꾸미면 좋다.

잘못된 위치, 잘못된 방향만 바로잡아도쓰임과 효율이 완전히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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