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 삶이 바뀌는 신박한 정리
이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아가면서 하나씩 늘어가는 게 살림 살이인 듯 싶다...

우리 부모세대들과는 달리 신혼초 왠만한 것은 다 구비하고 시작하다 보니, 한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쌓이는 게 물건인 것 같다.

게다가 아이가 하나에서 둘이 되면서
그 아이들의 짐까지 늘어나게 되니,
공간이 짐에 뺏기는 것을, 어쩌면 당연시
생각하고 살아 온 듯 싶다.

틀에 맞추어 테트리스 쌓듯이 물건을 이리
저리 모셔 놓고 살아간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작년에는
창고에 이사 온 박스 째 있던 나의 다이어리와 업무 수첩을 보고 깜짝 놀랐던 것이 기억난다.
무슨 보물인양 상자에 꼭꼭 모셔 두었다니...

이지영님 말대로 비우기로 했고...
대학시절 전공 서적도 싹 다 비웠다...
처음이 어렵고 서운하지, 막상 한번 실행을
하니 그것들이 차지하고 있던 공간이 생겨서 나름 흡족했었다....

이제는 비우기가 쉬운데...
아이들은 아직인가 보다...
애착인형과 추억이 있는 과학잡지를 못 버리고 껴안고 살아간다....
놔 두기로 했다...
그때는 나 또한 그러했으니 말이다.....


비워야 한다...
그래야 정리가 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23-01-09 20: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박한 정리 하시는 분 정리 정말 잘 하시더라고요. 예쁘고 보기 좋은 것도 좋지만 그 사람의 생활에 맞는 방식으로 정리하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저도 몇년 전에 대학시절 공부한 전공서적을 정리했는데 없어도 이제 필요하지 않은 것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우민ngs01님 편안한 하루 되세요.^^

2023-01-09 2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