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우민(愚民)ngs01 > [마이리뷰]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전혀 없다고 하지는 않지만 계산적인 관계는 정말 싫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뇌과학자의 뇌가 멈춘 날, 개정판
질 볼트 테일러 지음, 장호연 옮김 / 윌북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인 질 볼트 테일러는 평생 뇌에 대해
연구해 온 하버드대 뇌과학자이다.
어느날 중증 뇌졸중으로 오른쪽 팔이 마비
되어 쓰러지는 순간 그의 머리에 스친 생각
‘뇌졸중이야. 이거 멋진데!‘
테일러는 이 경험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뇌과학자로서 그가 뇌졸중을 겪으며 자신
이 느낀 것, 경험한 것들을 써내려간 것이다.

평소와 다를바 없는 평범한 아침, 잠에서
깨어난 그는 안구 뒤를 누군가 찌르는 듯한
극심한 고통을 느꼈고, 그 뒤로 몸 상태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뇌졸중임을 깨닫기 시작한 순간부터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심지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기 위해 애를 쓰다가 병원에 가게 되기까지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상을 설명하는 데 좀 많은 분량을 할애
한 느낌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걷기의 중요성과
운동이 생활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새삼
깨닫는다.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음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뇌졸중 위험 지표
S Spccch 언어 능력에 문제가 생긴다.
T Tingling 몸이 저릿저릿하고 감각이 마비된다.
R Remember 기억력에 문제가 생긴다.
O Off Balance 몸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는다
K Killer Headache 극심한 두통이 찾아온다.
E Eyes 시력에 문제가 생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얄라알라 2019-02-12 00: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뇌과학자들이 자신의 뇌를 들여다보는 혹은 자신의 병을 자료삼는 책들, 묶어 봐도 재밌겠어요. 덕분에 좋은 책 알고 갑니다^^

2019-02-12 1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혼자가 좋은데 혼자라서 싫다
이혜린 지음 / 프레너미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몇 해전만 해도 혼자 밥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가는 것이 머쓱할 때가 있었다.
어떤 곳은 점심시간에는 혼자오는 손님을
거부하기도 했다. 그 당시 나는 왜 일본처럼
혼밥족을 위한 식당이 없나? 하는 의문을
가졌었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였다.

요즘은 왜만하면 아예 혼밥족을 위한 자리가 따로 마련 되어있다. 고속도로 휴게소도 예외는 아니다.

홀로 지내기에 너무나 편한 시대이다.
돈만 있으면 안되는 것이 없다.
어느 글에서 보니 애인대행이라는 서비스도
있어서 혼자 극장가기 싫거나 아니면 혼자
가기 싫은 곳에 돈으로 사람 서비스를 이용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런게 사람과의 관계에 이상 징후는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 본다.

人이라는 글자를 배울 때 사람 둘이 기대는
형상을 본 뜬 것이라는데...
자연의 섭리상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지 않을까 싶다가도 모 방송을 보면 왠 자연인
이 이리도 곳곳에 많은지......

나도 때론 자연인이 되고 싶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머리 속으로만 말이다....

내 안의 진짜 나를 의식하고 인정하는 순간 의외로 많은 일이 수월하게 풀린다. 모든 기준은 내가 정하고 만들면 된다.

나 홀로 뭔가를 즐기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더라도 완벽하게 사회와 결별해 살 수는 없다. 홀로 밥 먹고 영화 보고 여행 가는 모든행위는 타인과 멀어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타인과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행위가 되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버리고 떠나기 법정 스님 전집 2
법정(法頂) 스님 지음 / 샘터사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몇 해전부터 미니멀라이프가 유행처럼 소개
되고 그에 관한 책들도 많이 나왔다.

스님 말씀대로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다.
그것은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서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꼭 물질적으로만 국한 된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해 본다.
정신적으로도 사람에 대한 묵은 감정이나
서운한 감정들도 일부러라도 리셋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말이다...

우리 둘레는 하루하루가 고통으로 얼룩져 있는데 어떻게 좋은 날일 수 있단말인가. 그렇기 때문에 고통 속에서 생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우리의 삶은 도전을 받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력에 의해 의미가 주어진다.

별 밤을 가까이하라.한낮에 닳아지고 상처받은 우리들의 심성을 별 밤은 부드러운 
눈짓으로 다스려줄 것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민(愚民)ngs01 2021-02-10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집 정리를 하게 된다...그때마다
느끼는 것은 언젠가 필요하겠지 하고 못버리는 물건들이 애물단지이다...
비워야 채울 수 있다.....
 
말과 침묵 법정 스님 전집 9
법정(法頂) 지음 / 샘터사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법정 스님이 언젠가 이런 말씀을 하셨다.

˝나는 보다 더 단순하고 소박하게, 그리고
없는 듯이 살고 싶다. 나는 아무것도, 그
어떤 사람도 되고 싶지 않다. 그저 나 자신이
고 싶다. 지난 겨울이 고마운 것은 이런 결단
을 내리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봄이 다가오면 소유와 관계를 가지치기하고
정리해야 한다. 묵은 것을 버리지 않고는
새것을 받아들 일 수 없다던 말씀이 오늘
따라 유난히 생각난다....

바닥이 얕은 개울물은 소리 내어 흐르지만큰 강물은 소리 없이 흐르는 법이다.

우리는 서로서로 때문에 존재한다. 그러니 서로가 서로의 한 부분이다. 증오라는 원한의 칼로 남을 해치려고 한다면, 그 칼이 자기 자신을 먼저 찌르지 않고는 맞은편에 닿을 수 없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9-02-10 15: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순전히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게 힘들다고 생각해요.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방의 욕망을 따라하게 되고, 그것을 선호하게 되거든요.

2019-02-10 2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