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정처럼 박아놓은 별의 뾰족한 뒤통수많이 자란 달의 손톱을 조금 바짝 깎아주었습니다사람사람이 죽으면선인장이 하나 생겨나요그 선인장이 죽으면사람 하나 태어나지요중략사람은 태어나 선인장으로 살지요실패하지 않으려 가시가 되지요사랑의 출처~~~~사랑은 뿌리여서 퍼내야 한다산 하나를 다 파내거나산 하나를 쓰다 버리는 것사랑이라 한다시인의 절제란, 시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작동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한바를 가장 잘 건사하기 위해서 시인이반드시 취해야 할 도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일십백천 억조경해 시양구간 정재극시를 읽을 수록 짐작은 하지만또는 공감은 하지만오롯이 시인 본인만의 그 감정을깨닫기란 정말 힘이 드는 것 같다.시인의 말대로 우리는 안 괜찮으면서괜찮다고 체면치레 하는 경우가 많다.몇해 전 고려대 대자보에서 시작된외침... ˝안녕들 하십니까?˝답변 같은 ˝바다는 잘 있습니다.˝바다는 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꿈이 있다. 그 꿈을 실현해나가는데에는 우리가 흔히 평가절하 하듯이 운이 좋다는 식은 결코 아닌 듯 싶다. 잘나가는 작사가는 도도할 것 같고 모가 날 것 같은 선입견도 나만의착각이었다. 잘나가는 작사가는 혼자의 생각이나 판단으로 이루어지는 세계가 아닌 것이라는 걸, 이 책을 읽고알게 되었다. 2015년 저작권료 수입 1위의 그녀가 평소에 어떻게 사람을 대하는지를 보고 생각난 말...‘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클래식보다는 대중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가사도 7080식의 가사가 더가슴에 와닿는다... 아직까지는그래도 젊은 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나도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것이 점점 쉰세대로 가는 길인 것 같다.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기를.....~^^
이 책은 알라딘 중고로 구입한 책이다.내가 좋아하는 강준만교수의 책이라구입했는데 실상 내용은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2002학년도 2학기에 진행되었던 수업의 결과로 탄생된 책이다. 이 점이 오히려 전화위복이랄까! 2000년 대학생들의 삶을 생생히증언해 주는 기록이기도 하다.교육과 문화에 대한 환상편에서 말한미국사례를 예로 들었지만 시스템자체가 소수 부자에게 유리한 입시제도...2017년 대한민국도 마찬가지 아닌가?한국이 세계의 휴대폰 유행을 선도한다는 곳에서는 당시 세계 1위인 노키아의소멸을 내다 본 것 같아 적잖이 놀랐다.여전히 국내 소비자들의 신제품 사용에발전하는 통신사와 제조업체들 그 때나지금이나 변한 것은 없다. 책 속의 학생이 예언한대로 지금은 유치원생들을 위한 휴대폰도 따로 있으니까 말이다.비판은 늘 정확할 수는 없으며 정확하다 하더라도 그걸 깨닫는 데엔 시간이꽤 걸린다는 사실을 요즘 들어 깨달았다.그럼에도 여전히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해진다.수시합격에 4년장학생이 된 19살 소녀가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안타깝게도 죽었다는 뉴스에 말이다...원리원칙을 어기면 이런 사단이 난다.뉴스를 보니 스플링쿨러를 작동되지 않게 했다는 보도가 있다.또 불법주차에 초동 진화가 힘들었다는말도 들린다.무슨 사건이 터지면 그 동안 뿌리까지썪었던 가지들이 하나씩 터지는 느낌이다...갑작스런 화재로 돌아가신 분들,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올해 수능을 치룬 학생들과 인문학을 처음 접해보는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