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국어국문학과의 어느 강의실에서 교수가 말했다.
"맞춤법은 죽은 언어다." 맞춤법을 좋아하던 어린 대학생은 충격에 빠졌다. 맞춤법이 죽었다니! 그러면 그간의 맞춤법에 대

그 말은 맞춤법의 죽음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말의 살아 있음을 강조한 것이었다. 내 언어가 가진 문법 원리,

첫째, 원리로 접근해야 한다.

둘째, 관계로 접근해야 한다.

셋째, 사고할 상황에 놓여야만 한다.

‘귀하지 않다‘에서 온 ‘귀찮다‘

‘ㄹ‘ 발음 빠져도 머릿속엔 ‘닭‘뿐

•닭이[달기], 닭을[달글], 닭은 [달근]

‘웃프다‘가 어긴 규칙

‘의사‘는 [의사], ‘회사‘는 [히사]

솜이불[솜니불], 밤윷[밤뉼], 콩엿[콩년], 담요[담뇨], 색연필[생년필], 직행열차[지캥녈차], 늑막염[능망념], 남존여비 [남존녀비], 신여성[신녀성], 내복약[내봉냑]

형태에 속지 말자동사의 기본형을 몰라서 틀리는 말

없애도 말이 되는 ‘요‘, 뺄 수 없는 ‘오‘

•집에서 공부해.(ㅇ)집에서 공부해요. (0)

웃음 ‘면‘ 밝은 얼굴이 눈에 띈다‘

•나태와 안일(ㅇ)을 반성해야 한다.
•나태와 안이(?)를 반성해야 한다.

① 윗사람↔ 아랫사람→ 윗사람(ㅇ)② 윗어른(x)↔ 아랫어른(x)→ 웃어른(0)③ 윗돈(x)↔ 아랫돈(x)→ 웃돈(ㅇ)

과일 장수가 왔다.()•과일 장사가 왔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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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팬의 시대 - 팬·기술·플랫폼이 만들어내는 콘텐츠 이코노미 2.0
한정훈 지음 / 페가수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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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한정훈이다...

2020년대 이후 국경에 구애받지 않는 글로벌 팬덤과 VR.AR.MR,AI 빅데이터등
첨단 엔터테크가 결합하여 ‘슈퍼팬‘이라는
새로운 집단이 등장했다.
이들은 아티스트나 콘텐츠와 최소 5개 이상의 접점을 갖고 지속적으로 상호작용
하며 재정적.정서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
팬덤의 핵심 집단이다.
상품의 소비자일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와
브랜드의 세계관에 몰입하고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만든다.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위기 속에서도 함께하는 충성도 높은 존재들이다.

BTS와 위버스, 디즈니와 마블, 나이키 앱과
러닝커뮤니티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바야흐로 팬덤의 시대인 것 같다.
연예인은 물론 정치꾼까지 말이다.
어떤 조직이든지 배가 선장을? 잘 만나야
하듯이... 그러나 조직?이라고 할 수 있나?
선한 영향력을 주는 팬덤이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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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구 시인의 이번 시집 「씀바귀와 쑥부쟁이』는 시대의식을 역사성과 함께 견인하면서 사회적이고 문화적 현상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는 시인의 시대적 체험과 기억, 그리고 언어에 합의된 인식이 시편을 형성한다. 말하자면 "겨울 잣나무와 소나무 아래"(「세한 편지) 소나무만큼 오래된 "둥근 창을 열고 있는 집 한 채‘를 바라보게한다. 그의 기억에는 ‘쪽 곧은 쪽파를 기르던 과거의 ‘흰 고무신의홍제동 어르신"을 떠올리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마모된 시간‘을 되살리면서 역사의 ‘바퀴자국이 새겨진 한치 새싹처럼 피어나고 있다.

전쟁으로 세상이 뒤집어지자 흰 고무신 신고사람들이 빽빽이 들어찬 운동장 교단에 올라백성들이 깨어 있어야 지배자가 변한다는카랑카랑한 목소리의 한바탕 연설로써동네 사람들을 놀라게 하더니,

무용총 안에서 호랑이 탈춤을 춘다세상에 처음 내보이는 이인무다산도 물결치며 장단을 맞춘다천년 세월이 꿈결처럼 까마득하다

상강


예쁘고 갸륵하다

곧 무서리 내리고
잣눈 내려 쌓인다는데

아침 하늘 오르며
허공에 피우는 나팔꽃

몇 발 더 내디디면
두 손에 만져질 듯

곱다, 벽옥빛 명주 하늘

개발새발 큰 붓으로 태연하게 써 내리는
무겁약 어린 행자의 참새 발자국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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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구

경기 평택 출생.
1994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눈 속의 푸른 풀밭』, 『햇빛의 길을 보았니」, 「똥나무가 좋아졌다』, 『사과 속의 달빛 여우』, 『한 펌이라는 적멸』. 시선집 『봄 여름 가을 겨울, 일편단심산문집 『한국 현대 시인을 찾아서』.
대산문화재단 창작기금, 문예진흥기금 수혜.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수주문학상, 문학과창작 작품상, 공간시낭독회 문학상수상.
시천지, 현대향가시회 동인.
한국시인협회 회원.

시인이란 이름으로 만난 모두에게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

흰나비 먼저 보면
엄마가 일찍 죽는대*
장다리꽃 향기 뭉클한 남새밭 둑
덕이랑 조심조심
실눈 감고 간다

•50년대 전쟁 후 수원, 평택 지방에 떠돌던 속설로 어린이들에게까지 널리알려졌다.

나도 지구를 사랑합니다,
안간힘으로 버티고 있는 시와 흔들거리는 현실도-

지구는 언제쯤 우리를 용서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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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이 들 때는그냥 걸어

내가아주 오랫동안찾아헤매온안식처를 발견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하와이에 푹 빠져버렸다.

걷는 사람들의 천국,
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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