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제를 따지면 사회성 없는 사람" - P-1
모욕으로 입을 막기, 복잡한 맥락은 삭제하기우리의 논쟁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까? - P-1
살아남기 위해 잃어버린 것들. 내가 쓰는 모든 글은 그 소실에 관한 이야기다. 자기 계발 열심히 할수록, 타인에게날카로워지는 모습은 인간성의 소실일 거다. 학력 차별 비판에, 공부 못해서 그런 걸 어쩌란 말이냐면서무섭게 반박하는 모습은 여기서 발현된다. 부자가 되고 싶은 강박에 빠질수록, 가난한 사람이가난한 건 다 이유가 있다고 말하게 되는 건사회 구조를 바라보는 눈이 소실되었기 때문이다. (...)그저 "몰라, 나는 돈이 좋아"라고 말하는 사람은 양반이다. 언젠가부터 "그거 한다고 돈 생겨?"라는 냉소가 태연해지더니이제는 ‘돈도 안 되는 걸 붙들고 있는 사람이 바보"라는조롱이 만연해졌다. 이제는 머리 긁적거리는 시늉조차 사라졌다.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렸을까? - P-1
1978년에 태어났고 대구, 서울, 제주를 거쳐 세종시에서 산다. 사회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오랫동안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다. 친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사회학적 시선을 바탕으로, 일상 속 평범한 사례에 얽힌 사회 구조를 입체적으로 드러내는 글을 쓰면서 밥벌이 중이다. <경향신문>, <한국일보>, <프레시안>, <씨네21> 등여러 매체에 글을 썼거나 쓰는 중이다. 《우리는 차별에찬성합니다》(2013)를 시작으로 <진격의 대학교>(2015),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2018), <결혼과 육아의 사회학》(2018), <세상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말한 적 없다>(2020), (민낯들》(2022), 《세상 멋져 보이는 것들의 사회학》(2024) 등 여러 책을 집필했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와 <민낯들>은 중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화제가된 바 있다. <납작한 말들>은 열일곱 번째 단독 저서다. 공저, 해제, 추천사 쓴 책을 합치면 백여 권쯤 된다. 이쯤이면 작가라는 직업이 어색하지 않아야 하는데, 곧잘회의감에 빠진다. 인공지능이 너무 똑똑해져, 도서관 돌 "아다니며 책을 찾는 모습이 낯설어질 땐 더 그렇다. 그럼에도 글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느끼는 희열이 너무좋다. 사라질 때까진 쓸거다. - P-1
특정 집단이 겪는 부당한 대우는 난데없이심각한 형태로 등장하지 않는다. - P-1
"다 내가 건사하며 사는 줄 알았지. 집사람 떠나고 나서 알았어. 집사람이고 애들이고다 날 건사하며 살았던 거야."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아버지 염제호(천호진 분)의 대사 - P-1
한국인 중 대학을 줄 세워서 판단하는 습관을 지니지 않은이는 거의 없다. 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가 학력 차별의 옹호론자다. 약간 노골적으로 말해, 한국의 교육 과정을 거치는순간 누구나 학력 차별의 잠재적 가해자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정도로 생각해야지만 변화가 가능하니 효과를기대하자는 거다. 잠재적이라는 표현에 발끈하며 "왜 공부 열심히 한 사람을 죄인 취급해? 억울하면 너도 공부 잘하든가! 자격지심 너무 심한거 아냐?" 따위의 추임새를 넣지 말고, - P-1
가사 노동의 평등을 위해여자도 군대 가라? - P-1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여성가족부 폐지를 우선 순위로 공약한 것은 편 가르기 의도 아닌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젊은 사람들은 여성을 약자로 생각하지 않는다. 더 이상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 차별은 개인적 문제다. 남성이 약자일 수도, 여성이 약자일 수도 있다. 여성은 불평등한 취급을 받고 남성은 우월적 대우를 받는다는 건 옛날 얘기다."("윤석열, ‘내가 보복정치? 죄지은 민주당 사람들 생각일 뿐", <한국일보>, 2022. 2. 7.) - P-1
"경산역 서점 앞 ‘장애인 경사로 철거 논란", <YTN>, 2017. 3. 2. 나는 이 사례를 하나도괜찮지 않습니다>(블랙피쉬, 2018, 32~33쪽)와 <지금 여기, 무탈한가요?> (북트리거, 2020, 1m~112쪽)에서도 다룬 바 있다. 사회의 민낯을 드러내는 명징한 사례이기에 한 번 더 언급했음을 밝힌다. ** "또다시 민원으로 사라진 ‘휠체어 경사로, 이번에는 핸드폰 매장", <비마이너>, 2017. 10. - P-1
주부는 ‘남들 일할 때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 이미지로 보편화되어 상시적으로 혐오에 노출된다. 맘충 되는 건 순식간이다. - P-1
"자유롭다는 것은 단순히자신의 사슬을 끊는 것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자유를 존중하고향상시키는 방식으로 사는 것이다." 넬슨 만델라 - P-1
인권 교육은 ‘착하게 살자‘가 아니다. - P-1
"휠체어 노인 싫다 혐오시설 된 도심 요양원", <한국경제>, 2024. 4. 16. - P-1
12. 21. "군대보다 낫네, 유영철이 먹는 ‘황제 식단? 구치소 메뉴 뭐길래", <머니투데이>, 2023. - P-1
* "이보다 편한 삶 어디, 전주교도소 노래방 설치, 비난 여론 확산, <뉴스토마토>, 2020. 10. 29. - P-1
빈약한 사고의 시대, 납작한 논쟁의 나라 - P-1
제도적 차별 너머의 차별이보이지 않는가 - P-1
헌법은 물론이고 노동법, 남녀고용평등법 등을 통해 한국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은 이중, 삼중으로 금지되어 있다. 정치인은이 ‘좋은‘ 법의 ‘나쁜‘ 사각지대를 찾고 어떻게 메워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이다. 세상이 법대로 돌아가면, 애초에 정치는 필요하지도 않았다. 법을 무용하게 만드는 이런저런 문화적 관성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순간마다, ‘법이 성차별을 엄격히 금지하는데, 무슨 차별이 있단 말이냐!‘라고 우기는 건 그가 좋아하는 표현을 빌리자면 참으로 ‘반문명적‘ 발상일 거다. 최연소 대통령 후보와는 무관한 이준석 개인의 특징이었으면한다. 아니라면, 정말 그가 트럼프처럼 ‘그릇된 시대정신‘을 대변하는 것이니 너무 슬프다. - P-1
"모든 고통은집착에서 시작된다." -석가모니 - P-1
"나보다 더 힘드냐", 그는 항상 이런 말로 타인의 하소연을 단칼에 끊는다. - P-1
"평평한 지구론에 입문하는거의 모든 사람이유튜브를 통해 들어왔다." - P-1
그들은 ‘MZ세대‘라는덫을 놓고 있다 - P-1
MZ세대 올드한 쟁의에 염증민노총에 질렸다. MZ 노조 급팽창민노총에 왜 끌려다니나, MZ 노조원이 지하철 정치 파업 끝냈다젊은 직원 팔아 밥그릇 챙기는 기성 노조에 염증, 싹 새로 고치자투쟁 말만 봐도 토나와, 노조 갑질 반기 든 현대차 MZ세대 정치 파업 양대 노총에 염증 MZ 노조, 노동 운동 세대교체 연다 MZ에게 외면받는, 꼰대 민주노총 생산직과 차별화 MZ세대의 반기, 대기업 고민 깊어진다 탈정치 MZ 노조, 세력 점점 커진다 - P-1
자살률 그래프를어떻게 읽어야 할까?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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