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깃들지 않는 숲을 생각해 보라.그건 이미 살아 있는 숲일 수 없다.마찬가지로 자연의 생기와 그 화음을 대할 수 없을 때,인간의 삶 또한 크게 병든거나 다름이 없다.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 P-1
신앙인은 영원하고 참된 것을 찾지만, 학자들은 그 해석을 찾는다. 우리들의 삶에는 해석이 필요치 않다. 삶은 몸소 사는 일과 스스로 체험하는 일과 순간 순간 누려야 할 일들이다. 이래서 삶은 수수께끼가 아니라 신비다. 종교적인 이론은 그 어떤종파의 것일지라도 생동하는 삶에서 벗어난 공허한 말일 뿐이다. 그 공허한 말의 덫에서 뛰쳐나와 스스로 당당하게 살 줄을알아야 한다. - P-1
배고파 밥을 먹으니밥맛이 좋고 자고 일어나 차를 마시니그 맛이 더욱 향기롭다외떨어져 사니문 두드리는 사람 없고빈집에 부처님과 함께 지내니근심 걱정이 없네. - P-1
˝자칫하면 파도에 휩쓸려 죽었을 것을, 덤으로한 번 더 사는 인생,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다 가자. 구질구질하지 않게 사는 거야.˝집은 가난했고 식구는 많았다. 소위 말하는흙수저 집안이다.서울대의 문턱에서 수산대학으로 발길을 돌렸다. 거기서 꿈이 생겼다.국내에서 첫 원양어선이 출항한다는 기사를보고 가슴이 뛰었다.‘무급 실습 항해사‘로 참치잡이 국내 원양어선1호 ‘지남호‘에 올랐다.긴 바다 생활 끝에 훗날에는 참치를 잘 잡는 선장, 캡틴 킴이라 불리기도 했다.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창업주인김재철 명예회장의 이야기다...
벌써 10월도 3일이 훅 지나갔다.세월은 진짜 빠르게 뛰어가는 느낌이다.이번 추석은 연휴가 많아서인지 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추석을 맞아,알라딘 직원분들과 북플 가족분들 모두고향 잘 다녀 오시고, 삶에 치여 오랜 만에만나시는 가족, 친지 여러분들과 행복한 연휴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HAPPY THANKSGIVING DAY!!!!
아오모리를 한자로 쓰면 푸른 숲이라는 뜻이다. - P-1
외국의 노인들은 나에게 더 노인처럼 보인다 - P-1
아오모리는 내가 지금껏 여행했던 모든 도시 중 노인들이 가장 많이 돌아다니던 도시였다. 킷사텐에, 식당에, 공원에, 백화점에, 그리고 술집까지 - P-1
한국에서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 이날이라는 것 외에, 왜 이날이 노인의 날인지, 노인의날에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아마 내가모르는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열리고 있을 테지만, 특별히 노인의 날이라고 해서 주변의 노인들을 찾아뵙거나 축하해드린 기억은 없다. 분명 글씨가 굵고 커다란 옛날식 달력들에는 기입되어 있을 텐데, 아는 사람만 의식해서 기념할 수 있는 이런 기념일들의 흐릿한 이목구비가 묘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다른 날도 아닌 노인의 날이라 더 그런 듯한데, 현 - P-1
그래도 아오모리에 왔으니 사과 파이는 먹어야 한다는옅은 의무감 속에 도착한 곳은 아카이링고, 빨간 사과라는 가게였다. 삼각 형태의 나무 테두리로 솟은 간판에는 - P-1
심장은 그러나 너무 현재야 - P-1
헤어진 사람의 얼굴이 더는 기억나지 않아도 괜찮아. - P-1
조화로움은 어쩐지 가짜 같아서 불안하고 예쁘고 정체가드러날 때까지 붙잡고 있고 싶어진다. 가장 현재임에도 한 - P-1
우리는 태어나기 전부터 늘 한곳을 향했어. - P-1
서로가 없어도 서로의 자리에서 일구어온 - P-1
아직 내 것인 나의 서른 살이 걷는다.죽은 스키복죽은 사람들이여전히활기찬 어른답게 죽어 있는 오후 속으로 - P-1
삶을소중한 스트레스를갈기갈기 찢어버리는 지루함이라곤 영원히 모르게 해줄게, 그들에게 틀린 약속을 선사한 피가영원히 - P-1
빛의 흐트러짐을사고와 행복을아직 내 것인 나의 나이가 본다. - P-1
고, 나는 "야사시이데스네 LV2, 친절하시네요" 말했다. 그는"니혼진와 야사시이카라!日本人優! 일본인은 상냥하니까!"라고 응수했다. 예상치 못했던 뭔가 그립고 유쾌한 방식의 응 - P-1
10월 10일은 정신건강의 날이래요. 왜 다른 날짜들 중 하필 10월 10일일까. 아무 생각 없이 제정된 날일 수 있겠지만 저는 저 숫자들의 생김새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아요. 1과 0은 창과 거울 같기도 하고 구분선과 호수 같기도 해요. 뾰족한 정신의 창을 비춰주는 거울이 나란히 놓인 모습으로도, 각자의 정신인 둥근 호수를 지켜주는 든든한 구분선으로도 보여요. 저에게 선생님과의 상담 시간 역시 그랬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온 사람과 관계의 끝을 내달려가는 중이었고, 자비나 아름다움이라곤 전혀 없이 무너져갔던 시간 속에서 처음 선생님을 찾아기스서새니ㅇ - P-1
한동안 사라졌다 다시 나타난 빛이 있어.너의 열심을 너무 아는과거라는 빛. - P-1
맥주에 라멘이라니 좋네. - P-1
도심 상점 쇼케이스에 걸린 네부타 등 하나 - P-1
사쿠라노 백화점은 아오모리 시내 유일의 백화점으로,백화점의 1층 간판에는 Sakurano가 핫핑크색 글씨로 씌어 있다. 그중 맨 앞 글자인 S만 형태로 눕혀져 있는데,꼭 수학의 ‘닮음‘ 기호 같아 볼 때마다 눈에 띄었다. 외관과 - P-1
어떤 잼이나 재료 없이 버터로만 구워진 모닝 세트 - P-1
오사나이 아이스크림 가게는 히로사키역에서도 버스를타고 이십 분 이상 들어가야 하는 깊숙한 곳에 있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부터 하드까지 단순한 옛날 아이스크림들과빙수를 동시에 판매하던 곳. 먹고 가는 이들도 있었으나 잠깐 가게에 들어와 아이스크림을 몇 개 사 가는 고객들이 대부분이었다. - P-1
무언가 얻었고무언가 잃었다는 감각 속의 느린 행복이 끝없이이어지는 삶으로 - P-1
무늬 없는 커튼은 자연광을 통해, 실내의 조명과 몇 개의그림자들을 통해 이야기가 뻗어나갈 무수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반면, 특정한 무늬로 가득한 커튼은 확신 있는 이야기하나를 만들어낸다. 그 무늬는 무늬 자신의 거대한 목소리와 몸으로 이미 모든 것을 가려버렸기에 무늬 뒤편에서 더이상 목소리를 내지 못할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 또한 감안해야겠지만, 어쨌든 무늬는 자기가 정한 이야기를 향해 홀로 달려나간다.브 - P-1
사과로 유명한 아오모리에는 발길 닿는 곳마다 사과와관련된 온갖 기념품들이 즐비하다. 공항과 역 근처가 아니더라도 이곳저곳에서 정말 다양하고 기발한 기념품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렇게까지 만든다고? 싶을 정도로 그 종류가 다양하다. 사과주스 하나만 파는 가게에서조차 사과 - P-1
아오모리를 향한 마음 위로 단순한 빛 조각들이 떨어지고 있다. 두 가지 색의 사각형으로만 이루어진 화해의 빛조각들이 - P-1
나는 내가 이렇게 넓다는 것을 내 육지의 끝에 서서깊이가 가늠되지 않는 지평선을 바라보면서 알게 되었어요. - P-1
사랑하는 사람처럼, 미워하는 사람처럼신경쓰게 된 도시예요-곧 겨울이 찾아올 아오모리에게 - P-1
여자로 산다는 건 꽤 힘듭니다.미혼 기혼에 관계없이 ‘여자답게‘, ‘여자가,‘여자로서‘와 같은 ‘상식‘에 얽매여본래의 자신을 잃게 되는 답답함.가사도 육아도 일도 간병도 제대로 해내는 게 당연.나 자신을 드러내면 부정당하고, 인생을 새롭게 살아보려 해도그 두 번째 기회는 절망적이기만 합니다.몸이 이렇게 안 좋은데 가족에게조차 이해받지 못하고,그런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궁지에 몰린여성들이 오늘도 저를 찾아오고 있습니다."다 알아요. 한 사람으로서는 훌륭한 걸요. - P-1
28년 동안 7만 명의 몸과 마음을 읽은 기록애쓰지 않아도 편해지는 자율신경계 레슨 - P-1
이 나라에서 여자로 산다는 건 꽤힘듭니다. - P-1
너무 열심히 살다가 자율신경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말았던 과거도 있습니다. 그래요. 당신도 저도 분류상으로는 ‘컨디션 난조를 겪기 쉬운 여자‘에 해당할지도 모르겠네요. - P-1
가사도 육아도 일도 간병도제대로 해내는 게 당연. - P-1
"다 알아요. 한사람으로서는 훌륭한걸요. 하지만 조금 더 스스로를 돌보지않으면 괴로워지기만 할 거예요.앞으로는 조금씩 자신을 신경써보도록 해요." - P-1
열심히 하는 건 좋지만"적정대어의 법칙‘으로 꺾이지 않는 내가 되자 - P-1
자기 자신에게 ‘전력 겸손‘은 필요 없다!스스로를 응원하는 말, 의식해서 사용해 보자 - P-1
불안에 마음을빼앗기지 않는 레슨그 사람이 부러워서 견딜 수 없다?연중무휴의 비교장치를 평생 달고 살 작정? - P-1
센스 있는 사람 역할에서내려오는 레슨 - P-1
1. 갱년기의 험난한 파도를 정면으로 맞지 말라아프고 괴롭다→ 바둥바둥 →텅 빈 달관, 이걸로 OK2. 그거, 갱년기가 심하게 오는 여자의 특징당신은 모두에게 샐러드를 덜어 주는 타입?3. 여자는 사소한 말 한마디에 동요되는 생물평소에는 의식하지 않지만 혈류, 정말 중요해!4. 도라에몽의 4차원 주머니처럼・・・・・・짐을 잔뜩 짊어진 보부상 여자가 살아갈 길5. 귀여운 ‘그래도 하지만 어차피 여자들에게나쁜 점괘로 미래를 채우는 일은 그만두자6. 남자와 여자는 평행선가진 무기도 근력도 다른 남자의 말은 ‘바람자루‘ 여자는 늘 어딘가가 차다몸이 냉한 여자는 거들 금지여자는 늘 어딘가가 뻐근하다결림의 방치가 만병을 부른다 -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