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책임지는 자 없고 벌받은 자 없는 그들에게 푼돈얻어낸, 청풍당상의 그야말로 더럽혀지지 않았던 양반들, 차라리 그것은 희극이다. 혹자는 말하리라. 그 푼돈도 우리 발전의 밑천이 되었노라고. 그러나 자[R]로는 잴 수 없고 저울로도 달 수 없는 가치도 있다. 그 가치로 인하여 우리는 인간
생각해 보면 개인의 사고를 그토록 붙들어 맨 일본의 국가권력은 놀랍다. 그것도 장구하게 유지해 왔다는 것이 더욱 놀랍고 유례없는 일이다. 그러나 바로 그러했기 때문에 기능과세기(細技)가 우수하면서도 일본은 항상 남의 틀과 본을 훔쳐오거나 얻어 와서 갈고 닦고 할밖에 없었다. 본과 틀이 없는나라, 그들의 정치 이념은 창조의 활력이 위축된 민족을 만들
왕권 확립을 위하여 왕실 미화는 필수 조건이며 따라서 날조와 삭제, 표절은 불가피한 일이다. 신화란 어느 곳에서든세월따라서 삭제되고 날조하고 표절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해서 옛날 우리네 할머니들은 이야기는 거짓말이요 노래는 참말이라 했던 것이다. 어떤 민족이든 그 기원에 신화 없는 민족은 없다.
여유작작하다사람 사는 언저리 아니면 못 사는 주제에사람의 눈치쯤 아랑곳없이정거장 둘레를 어슬렁거리다가도지갑을 줍듯 먹이만 보면스윽 달아난다.
그림장이 이중섭은 일본에서 돌아오는 길에민둥산 붉은 흙을 비행기에서 내다보고서눈물이 나더라고 말했지만(중략)부산 영주동 까치집이 내다보이는 우리 집에 와서도 그랬고정릉 골짜기 까치집이 있는 하숙집에서도 그랬듯이까치만 쳐다보면 늘 그는 입을 반푼이처럼 헤벌레하고 있었것다.
일본 사람들이 내어놓고 울음보를 터뜨리는 일이 없는 것은까마귀가 대신 다 울어줘서 그런 건 아닌지 몰라관동대진재 45년의 패망 이후일본 사람들이 늘 속이 거북하다는 것은제대로 한번 울어본 적이 없어선지도 몰라「까마귀에 쫓겨 온 이중섭(李仲燮)」
어느 신문이었던가 일본인의 저축열에 대한 기사를 읽은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저축에 관하여 포상하기도 했던모양인데 그 기사를 읽은 느낌은 저금통장을 위하여 태어난것 같았다. 사람은 결코 저금통장의 숫자를 위해태어난 것은 아니며 살기 위해 태어났고 사는 데 필요하기 때문에 저금통장이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왕왕 그런 착각에 빠지는 수가있는 것 같다.
일본인은 집단적 심리에의 경향이 짙다. 그것은 집단에 대한 복종을 뜻하며, 따라서 권력에 약하고 강자 숭배는 거의생리적인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 점에 대해서도 일부 한국인들은 매우 바람직한 장점으로 꼽는 것 같다. 사실 복종은 단결이며 민족의 역량을 한곳으로 모아 발전으로 몰고 가는 원동력이 되는 것을 부정못한다. 그러나 연약한 짐승들이 무리를 지어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지키며 생존해 가는 것과는다르게 인간의 경우에는 생존의 한계를 넘어선 욕망이 있기때문에 왕왕 그것은 화약고가 되어 폭발하는 속성을 지니고
냉철한 비판이란 공평함을 뜻합니다. 최소한의 평을 소지했던들 그와 같이 머리만 따고, 혹은 꼬랑지만 잘라서 말해버리는 것은 무책임입니다.
"창조적 능동성은 사물의 균형을 찾는 행위 아니겠습니까. 균형을 찾았을 때 모든 것은 존재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인은 한국인에게 충고할 자격이 없다한국통속민족주의론에 대한 반론 - 박경리
"골프장을 보세요. 저는 골프장 짓는 것이 매국행위라고 말합니다. 생명보존 위해 골프를 안 칠 수도 있지 않겠어요. 이좁은 땅에서 굳이 골프를 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저는 특히 강원도에 골프장 짓는 거 절대 반대합니다. 기골이 좋은도지사가 와서 꽉 막았으면 좋겠어요. 그 사람은 나중에 반드시 이름이 남을 거예요."
일본인에게는 예(禮)를 차리지 말라. 아첨하는 약자로 오해받기 쉽고그러면 밟아버리려 든다. 일본인에게는 곰배상을 차리지 말라. 그들에게는 곰배상이 없고마음의 여유도 없고상대의 성의를 받아들이기보다자신의 힘을 상차림에서 저울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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