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사카모토 유지.구로즈미 히카루 지음, 권남희 옮김 / 아웃사이트(OUTSIGHT)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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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이력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

도쿄예술대학교수

<우리들의 교과서> 드라마 외 다수

구로즈미 히카루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사카모토유지 구로즈미히카루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출간 2022.09.05 232쪽 일본 소설

목차/내용

2020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연애소설 중 가장 짧고 가장 빠르게 가장 드라마틱 하게 끝난 소설 같다. 제목 그대로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처럼 꽃다발 같은 사랑을 한두 남녀의 이야기다. 만남도 드라마틱 하게 사랑도 드라마틱 하게 이별도 드라마틱 하게 한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보며 설레는 맘도 사랑하는 맘도 그리고 이별하는 맘도 느낄 수 있었던 소설이었던 것 같다. 이 소설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해서 한번 보고 싶다.

두 주인공 무기와 키누는 지하철의 막차를 놓친 두 남녀였다. 인연이면 어디에서 만나든 연인이 될 것이란 말을 이것을 두고 한 것인가 싶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연인이 되었다. 작가는 이 커플이 함께 하게 됨을 아래와 같이 묘사한다. 이 소설의 특징은 어떤 사건이 있기 전에 복선을 던져 주는 것이다. 사귈 때도 연애할 때도 그리고 헤어질 때도 말이다.

키누가 “크로노스타시스 알아?”하고 무기 쪽을 보자

무기가 “몰라 하고 너는 말하네” 하며 이어서 불렀다.

두 사람은 “시곗바늘이 멈춰 보이는 현상이야”하고 함께 노래 했다.

P.65

여느 커플처럼 커플이 된 무기와 키누 두 사람은 맛있는 것도 먹고 함께 하는 일들이 많았다. 이렇게 서로 좋은 감정이 쌓이면 섭섭해지는 순간도 오기 마련인 것 같다. 그렇게 둘은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무기와 키누는 서로에 마음을 더 확인하고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작가는 키누와 무기의 마음을 각각 표현하여 한 곳에서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글이 쓰여 있어서 더욱 생동감 있는 느낌을 갖게 한다.

위 사진이 서로의 맘이 돌아섬을 표현한 복선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중간중간 삽화가 둘의 사이를 상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서로가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그 익숙함이 소홀함을 만들었던 기억이 났다. 나 역시도 오래 만난 그 남자와 그랬던 것 같다. 마치 가족 같은 마음이었거 언제나 내 곁에 있을 법한 그 생각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던 것 같고 그 역시도 그랬던 것 같다.

키누와 무기 역시 그런 마음이었을까. 그리고 같이 동거를 하기에 더욱 붙어 있는 시간이 많아서 더 그랬던 것일까. 둘의 사이는 점점 멀어지는 듯했다.

이런 점은 싫은데, 하는 것들에도 익숙해졌고 싫다는 마음에도 익숙해져서,

하지만 한 번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상처에 생긴 딱지처럼 벗겨내고 싶어지더라

P.194

그렇게 둘은 헤어지게 된다. 아주 좋은 기억을 남겨두자는 마음으로 좋은 곳에서 좋은 광경을 바라보며

그러다 옆에 있던 여자와 남자가 자기들이 처음 만났던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며 키누와 무기는 처음 만났을 때를 생각한다. 둘은 그러고 어떻게 되었을까..?

저 젊은 두 사람은 지금 피고 있는 꽃이다.

꽃은 언젠가 시든다.

하지만 시든다 해도 그곳이 아름다운 꽃이 피었던 사실은 잊히지 않는다.

P.219

총 평

에릭과 정유미 주연 드라마 연애의 발견을 보는 듯했다. 우연찮게 인연이 되고 그 인연이 싸우고 다툼을 하며 서로의 모습이 더 이상 기대를 할 수 없다 느꼈을 때 둘은 헤어지게 되는 그 모습은 여느 커플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 모습을 아주 담백하게 담아낸 책이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가 아닐까 생각한다. 어찌 보면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아주 빛나게 만들어낸 소설이었다. 개인적으로 소소하게 재미있는 연애 소설이어서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리뷰어스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저자
사카모토 유지,구로즈미 히카루
출판
아웃사이트
발매
2022.09.05.

#꽃다발같은사랑을했다#사카모토유지#구로즈미히카루#아웃사이트#소설#소설추천#추천도서#추천소설#책추천#도서#추천도서#리뷰어스#리뷰어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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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장의 퇴근주 - 퇴근 후 시작되는 이 과장의 은밀한 사생활
이창협 지음, 양유미 그림 / 지콜론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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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이창협

술 좋아하는 1N 년 차 직장인

양유미

양조사


 

이 과장의 퇴근주 이창협 양유미 지콜론북

<<이 과장의 퇴근주>> 출간 2022.08.31 184쪽 에세이

목차/내용

제1부서 인사팀

제2부서 영업팀

제3부서 총무 팀

나이트캡은 좋지 않아, 헤네시 콕

여기 진피즈 한 잔 주세요

백지 견적과 샤르트뢰즈

정규분포와 기네스

아반떼와 카스

긴자와 헤네시 멜론

전기 충격 덴키부란

되돌리는 감각, 체이서

일요일 결혼식과 잭 다니엘스

제육볶음과 사이드카

직관적인 즐거움, 발렌타인

성화 봉송과 소맥

고래 고기와 조니워커 블루

직접 빚어 먹는 쌀술

과묵한 위스키 사워

조기 퇴근과 하이네켄

기념사진과 조니워커 그린

트로피컬 매직, 싱가포르 슬링

검은 돌멩이와 마왕

제대로 즐기고 계십니까, 하이볼

반팔 셔츠와 얼음 화이트와인

확실한 성공의 맛, 돔 페리뇽과 아페롤 스프리츠

한라산과 참이슬

하지 않는 선택, 오부세 와이너리

슈와슈와 복순도가 손막걸리

고장 난 시계와 겐비시

외할아버지와 해장술

따듯한 두부와 아쓰칸

회사원의 낙은 퇴근 후 맥주 한 잔이지 않을까 싶다. 맥주 한 잔으로 일의 피로함을 풀고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장의 퇴근주 역시 회사에서 술과 함께한 일상을 기록한 글 들이다. 이 과장님은 인사부, 영업부, 총무부에 근무하면서 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는데 마치 “식샤를합시다”드라마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음식과 함께하는 드라마라 집중해서 볼 수 있었고(나는 먹는 걸 좋아하기 때문^^) 그것을 보고 따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듯, 이 과장의 퇴근 주 역시 이런 술 한번 먹어보고 싶다란 생각이 들었다. 술은 맥주와 소주가 다인 줄 알았던 내가 위스키, 와인, 토닉 주, 안주류 등을 이 책을 통해서 술에 대해 잘 몰랐던 유래와 술맛의 비유를 통해 상상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여러 이야기 소재 중 아래 글이 눈에 들어왔다. 나도 이런 경우를 접해 보았기 때문이다. 업체에서 이렇게 적어 보내와서 GJN ,CJN,SW이란것이 통용되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 회사만의 “고유한”문화였고 나 역시도 이것을 알기가 어려웠다. 이 과장님 역시 나처럼 알기 어려웠다면서 언급하며 “덴키부란"이라는 술을 언급한다. 이 이름은 일본어로 덴키는 전기 부란은 브랜디로 전기 브랜디란 말이다. 그런데 이 술은 전기와 상관이 없는 술이다. 그럼에도 당시 가장 주목받던 최신 기술인 전기를 갖다 붙여 탄생하게 된 이름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그림도 있어 있어서 조금 더 재미를 자아내는 것 같다. 작가님의 아내분이 양조사 이 시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셔서 중간중간 이해를 더해 줄 수 있는 것 같다.

각 부서 마다의 술의 특징과 일방식이 있었기에 일과 술의 조합을 연결시켜 찾아보며 읽는 재미도 쏠쏠했던 것 같다. 나는 술 종류를 잘 몰라서 “우와 우와” 하며 읽었지만 술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조합해서 먹어보는 재미도 있을 법한 책이었다.

총 평

각 부서 마다의 특징이 있고 그 특징마다의 술의 조합이 재미있었던 것 같다. 거기다 삽화도 있어서 책의 재미를 더했던 것 같다. 내가 술에 대해 잘 알았더라면 각 술들을 조합해서 먹어봐야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술에 대해 잘 몰라서 바 같은데 가서 칵테일이나 위스키 같은 종류를 선택하지 못하고 헤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에서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공부하고 가서 이거 달라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유쾌한 이야기와 술에 관한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책과 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과장의 퇴근주

저자
이창협,양유미
출판
지콜론북
발매
2022.08.31.

#이과장의퇴근주#이창협#양유미#지콜론북#에세이#술#음식에세이#술에세이#에세이추천#신간도서#도서추천#추천도서#책과콩나무#책과콩나무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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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행복해야 합니다 - 행복해지고 싶은 당신에게 전하는 마음의 편지
이신화 지음 / 하늘아래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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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이신화

출판기획자

저서 『하루에 3분이면 성공이 보인다』·『하루에 3분이면 건강이 보인다』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합니다>> 출간 2022.08.25 192쪽 에세이

목차/내용

1장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다시 쓰는 편지

2장

한쪽 발을 잃은 비둘기에게 쓰는 편지

3장

삶의 찬란한 비행을 준비하며 쓰는 편지

4장

아침의 좋은 생각으로 쓰는 편지

5장

삶의 아침을 위하여 보내는 편지

6장

이야기로 적어 보내는 지혜의 편지

-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희망을 잃지 마라

-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사랑을 잃지 마라

-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우정을 잃지 마라

-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마라

- 세상으로부터 삶의 지혜를 배워라

- 기다림과 사람의 참된 의미를 가슴에 담아라

- 상처 입은 날개를 가졌더라도 세상을 날아라

- 할미꽃 한 송이의 외침을 들어라

- 연약한 꽃들도 최선을 다해 뿌리를 내린다

- 일곱 번 넘어졌다면 여덟 번 일어나라

- 남과 어울려 살 때 참다운 삶을 살 수 있다

- 당신의 마음에는 나비가 숨어 있습니다

- 두려움은 극복하고 도전할 때 해방될 수 있다

- 파랑새는 이미 당신 곁에 있다

-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사랑 받아라

-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라

-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눌 때 우리는 행복해진다

- 주변을 둘러볼 수 있을 때, 행복을 발견한다

- 고독함에서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 미워하는 마음은 자신은 물론 남에게도 해롭다

- 삶에 갈증이 난다면 스스로 물을 찾아 나서라

- 마음속에는 천국과 지옥이 같이 있다

- 아이들의 영혼에는 순수함이 깃들어 있다

- 사람과 사람과의 인연은 무엇보다도 소중하다

- 당신이 이겨낸다면 슬픔도 힘이 된다

- 자유는 자유를 원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다

- 철이 든다고 하여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지 마라

-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할 때, 행복해진다

- 사랑을 모르면 많은 것을 소유해도 불행하다

- 찬란한 비상은 자신의 의지가 있을 때 가능하다

- 지혜로운 사람은 합리적인 판단을 할 줄 안다

-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삶의 중요한 것들을 보아라

- 남들을 희생시키며 얻는 위해함은 사라져야 한다

- 너무 많은 수식어는 거짓을 숨기기 위함이다

- 겸손함은 사람을 더욱 성숙하게 만든다

- 지식이 많은 사람보다는 현명한 사람이 되라

- 고정관념은 당신의 삶을 후퇴시킨다

- 사람들은 자신에게 해롭다고 하여 악이라고 한다

- 경솔한 판단은 때로 아주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

- 가짜에 속는 삶을 살지 마라

- 행복은 마음속에서 가꾸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 이 시대에 절망에 빠진 사람들은 무엇으로 남을까

- 이 시대의 사람들의 마음에는 무엇이 존재하는가

- 가장 귀중한 사랑의 가치는 희생과 헌신이다

- 더럽고 추한 세상이라도 껴안아야 한다

- 여성이 주체적으로 설 수 있을 때, 세상이 행복하다

- 세상은 약육강식의 법칙에 의해 움직인다

- 위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아주 위험한 사람이다

- 왜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가

- 지식보다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

- 거짓말에 속지 마라

- 질투하지 마라

- 말로만 떠벌이지 마라

- 산을 산으로 보아야 한다

- 비난과 비웃음을 두려워하지 마라

- 달콤한 말에 속지 마라

- 자신의 작은 능력에 도취되지 마라

- 거짓으로 인간관계를 맺지 마라

- 언제나 공자가 옳은 것은 아니다

- 경솔하게 행동하지 마라

- 남을 흉내 내지 말고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라

- 어떤 상황에서도 삶의 나침반을 버리지 마라

-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

- 용서하기를 망설이지 마라

- 오해를 깨달았다면 즉시 화해하기를 망설이지 마라

-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지 마라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하는 이유는 많다. 그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얼까 고민을 해보았다. 무수히 많은 일 들 중에서 “내 마음을 편안히 다스리는 일” 만큼 더 행복한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책이다.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합니다 책의 저자는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바르게 보아 질때 삶의 목적이 세워지고 그 목적을 향하여 어려움을 딛고 전진할 수 있다고 한다.

총 6장의 주제로 삶속에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여 주는 글들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박주영 판사의 법정에서의 얼굴들에서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일은 혼잣말을 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의 관심보다 혼자만을 생각하는 마음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범죄들도 어찌 보면 그들에게 관심보다 소홀함으로 일관했기에 범죄들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신화 작가님 역시 무관심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말한다.

이 세상에서 사람들의 가장 큰 죄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무관심 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P.63

이런 무관심을 버리고 관심을 가지게 되면 사람과의 관계도 좋아지게 마련이라고 말한다. 나 역시도 남에게 간섭하고 오지라퍼 처럼 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다. 내일은 내일 너 일은 너 일 이런 식이었는데, 경찰 준비하면서부터 생각이 바뀌었다. 그렇게 이기적이었던 내 모습이 누군가에게 도움보다는 실망과 힘듦을 안겨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조금씩 사람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람과 알아가는 재미가 이런 것인지 일찍 알았더라면 지금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궁금하다.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합니다 책 속에서 제일 감명 깊은 문장이고 그리고 내 신조이기도 한 이 말은 내 마음 깊숙이 들어왔다. 나는 사람 대 사람을 대할 때 쉽게 친해지지도 않고 좀 그 사람을 지켜보다 친해지는 타입이다.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을 보다가 친해지는 타입인데 그중 그 사람의 “진심 어린 말”을 먼저 보는 편이다. 말속에서 행동이 드러나게 마련이기에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할 때는 말을 주로 보는 편이다. 나도 상대에게 진심으로 대하면 상대 역시 날 진심으로 대해주리라 생각되기에 그렇게 하기에 많은 지인을 두기보다는 찐 지인 몇만 가까이하는 편이다. 그래서 나는 내 주변인들과 다 잘 맞고 기본 10년 이상인 지인들 뿐이라 다들 좋고 내게 은인 같은 사람들뿐인 내 보물들뿐이다.

인간관계를 맺을 때 거짓으로 상대를 대하지 마세요.

당신이 진심으로 상대를 대하면,

상대도 당신의 진심을 느끼고 당신을 진심으로 대하는 법입니다.

P.169

총 평

한 장 한 장 마음속에 새길 말들이 많다. 작가님 이름만 보고 여자인 줄 알았다. 그렇게 읽어보았는데 여자 작가님이라고 하기엔 문체가 뭔가 딱딱 끊어지는 느낌이랄까..? 그렇게 읽다가 남자 작가님임을 책에서 드러내어서 “아 역시”이러면서 읽었다. 세상을 살면서 느낀 점이 많으신 분 같았다. 여러 책들과 그리고 명언을 인용하면서 인생을 깊이 있게 살아본 분에게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느낌을 받았던 책이다.

출판사로부터(책과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합니다

저자
이신화
출판
하늘아래
발매
2022.08.25.

#지금당장행복해야합니다#이신화#하늘아래#에세이#에세이추천#신간도서#도서추천#에세이도서#에세이도서추천#책과콩나무#책과콩나무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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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는 수술
백승언 지음 / 대한의학서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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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백승언

외과의사

후회 없는 수술 백승언 대한 의학

<<후회없는 수술>> 출간 2022.08.30 202쪽 기타

목차/내용

PART 1 전공의를 위한 발상의 전환

PART 2 귀한 만남

후회 없는 수술을 하고 싶은 전공의들에게 바칩니다 2

1장 완벽한 한 바늘을 위하여 6

1절 사소한 행동에서도 핵심원리와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는 일 6

2절 결찰술 10

3절 봉합술 20

4절 왜 기본기술과 근본 원리를 배워야 하는가? 31

2장 수술 합병증 줄이기 39

1절 출혈 41

2절 누출 47

3절 장 폐쇄 54

4절 기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발상의 전환들 56

3장 대장암 수술 생각해보기 61

4장 좋은 외과의사의 조건 66

맺음말 68

1장 후회 없는 수술을 받으려면 70

암을 인정합시다 71

수술 전에 최소한 3명의 외과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73

환자가 짐작도 못 하는 외과의사의 유형 76

어떻게 의사를 선택해야 하는 가? 78

외과의사의 평가가 어려운 이유 83

암치료에서 외과의사의 역할과 갈등 85

서울 유감 87

고가 약품에 대한 견해 93

암수술 후의 대체요법 또는 보완치료에 대한 조언 95

5년 생존율의 허실 98

암 이외 수술 몇 가지 100

치질 유감 106

2장 외과의사로 살아가기 108

세 번의 갈림길 108

이 땅에서 외과의사로 살아가기 112

어떤 사람이 의사가 되고 외과를 하는가? 114

수술실에 드는 마음가짐 116

처음 하는 수술의 떨림 120

환자-의사 관계를 위한 조언 122

수술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비결? 127

불확실한 정보 제공과 의사의 주의 의무 133

외과 전공의 미달사태는 누구의 책임일까요? 137

이 땅에서 의사가 된 것이 후회스러울 때 140

장기 매매에 관한 생각들 143

연명치료 중단에 관한 사건들 146

신앙과 의학 1 150

신앙과 의학 2 152

죽어도 좋으니 수술이라도 받게 해 달라는 부모님에게 154

3장 교감의 순간들 157

아름다운 편지 157

시조 시인의 투병기 중에서 159

외래 진료 중 같이 울다 160

무슨 인연이 이래 162

30년 전으로 순간이동 164

Kyle 선생님과 아름다운 기억들 166

친구가 된 환자들, 시간의 힘 168

어린 시절 두 남자의 기억 170

우리는 행복한가? 173

호텔에서 만난 musician을 그리워하며 176

거리의 악사를 대할 때 178

돈과 시간이 없다구요? 180

북해도 소감 182

아들 군대 보내기, 남과 여 184

의사가 눈물을 참을 수 없을 때 186

공짜로 예쁜 여성이 되는 방법 189

눈 맞춤이 무서운 세상 193

윈드서핑 중에 195

괴로운 밀어내기 한 판 196

우리나라 외과의사에 대해 쓴 외과의사로서 쓴 자서전 같은 느낌의 책이다. 외과의사로 지망하는 의대생들이 점점 줄어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외과의로서 생각을 담은 글이기도 했고 외과를 선택한 수련의들에게 외과에서 알아야 하는 의술들을 알려주기에 외과인들이 읽어보면 좋을 법 하다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의사들은 잠잘 시간도 부족한데 책 읽을 시간이 있겠나 싶기도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서울에 있는 의사들은 아무래도 의학기술이나 장비가 지방보다 훨씬 나을 거라 생각을 했다. 우리 옛말에도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로 보내라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서울은 지방보다 성장이 남다를 것이라 생각해서였다.

하지만 내가 생각지 못했던 것이 있었으니 “개인의 역량”을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처음 대학에 입학할 때의 성적은 달랐겠지만 똑같은 의학을 배우고 그 배운 것을 바탕으로 달라지는 자신만의 능력치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저자 백승언 교수님도 그렇게 말씀하신다.

서울과 지방의 수술 기술과 장비의 수준은 차이가 없습니다.

지역이 아니고 의사 개인의 능력 차이는 있습니다.

P.74

뿐만 아니라 좋은 의사는 “인성”이 잘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의사의 실력도 분명 중요하지만 도덕적인 것도 갖춰줘야지 환자를 대함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실 이렇게 생각하는 의사 선생님들이 얼마나 될까 생각한다. 코로나로 인해서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 병원을 가면 어느 병원은 약만 먹으면 괜찮다고 하는 병원도 있는 반면에 어떤 병원은 계속 와서 치료하라고 하고 어떤 병원은 언제까지 치료와 언제까지 약 먹으면 된다고 하는 병원도 있었다. 물론 의사선생님들이 보는 관점이 다르기에 달리 말씀하시는 거겠지만 일부 병원에서는 의료 수가 올리려고 자주 오라고 하는 건가 싶은 느낌도 들게 하는 병원도 있었다. 안 해도 되는 치료 계속하게 만드는 병원도 가본 적 있어서 환자를 돈으로 보는 의사에 대한 신뢰가 없어지고 있다.

백승언 교수님은 대장 외과 쪽으로 전문이신듯 했다. 책 속에는 대장암 관련 항문관련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 아무래도 대장암은 암의 전이가 많이 된 이후에야 암 진단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아 의사로서 환자들을 대함에 있어 많은 고초와 아픔을 겪기도 하셨던 것 같다.

환자를 대함에 있어 진심이신 의사분들이 많음에도 돈벌이 수단이나 의사를 살인죄의 피고로 둔갑시키는 환자를 볼 때면 자신의 잘못인 경우도 있었겠지만 불가피한 상황인 경우에 있어서는 의사로서의 자괴감마저 드는 듯했다. 의학계의 꽃이라고 했던 외과가 이제는 기피되는 과로 전략하게 만든 것은 우리 사회의 물질만능주의와 외적으로만 판단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총 평

사실 의사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환자를 자기 힘닿는 모든 힘을 쏟아부어 케어하는 의사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일부 비친 의사들로 인해 그리고 알게 모르게 의사를 괴롭히는(?) 환자와 그 환자 가족들로 인해 처음 가졌던 마음을 닫아버리는 일도 많아지고 있는 듯해서 책을 읽으며 마음이 아팠다. 자신의 일에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 독려와 사회적 관심을 가져 주기는커녕 열심히 하려는 마음마저 없애버리는 사회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했던 것 같다.

이 책은 의사들이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책과 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후회 없는 수술

저자
백승언
출판
대한의학(대한의학서적)
발매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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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으면 고고씽 - 가성비 최고의 밥도둑을 기획하는 식품MD의 먹거리견문록 일하는 사람 9
김진영 지음 / 문학수첩 / 202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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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김진영

뉴코아백화점.초록마을,쿠팡 등 여러 유통 업체에서 식품 MD

맛있으면 고고씽 김진영 문학수첩

<<맛있으면 고고씽>> 출간 2022.08.30 216쪽 에세이

목차/내용

1장. 먹거리엔 진심, 오지게 고집 센 식품 MD의 탄생

2장. 식품을 통해 알아버린, 쓰고 달고 맵고 오묘한 기획의 세계

3장. 식품 MD의 까칠한 미각

4장. 이 순간에도 온갖 먹거리와 돈 그리고 인생이 돌고 돈다

이 모든 시작은 지하 식품매장의 ‘오뎅’으로부터 … 19

개나 줘버려, ‘폭포 이론’ … 27

‘초록마을’로 이어진 빵 반품 사건의 나비효과 … 36

재고만 쌓이는 ‘뒷다리살’의 변신 … 45

사표를 썼다 … 52

기록적인 성공을 이룬 기획의 어두운 그림자 … 59

고급스러운 PB 상품을 고집했다 … 65

마진 없는 ‘대왕 랍스터 완판’이 남긴 것 … 73

식품 MD를 사로잡는 진짜 상품성 … 80

백문이 불여일식1: 꼬여버린 닭 숯불구이 일본 원정 … 87

백문이 불여일식2: 파도 파도 끝이 없는 맛의 세계 … 95

입맛에는 간섭하지 않는다, 절대 … 103

돼지갈비는 갈빗살이어야 제맛 … 110

라면집과 오징어덮밥집 사이의 출장길 … 117

천상의 밥맛 … 125

토종 농산물의 은밀한 매력 … 131

레시피에도 ‘꼰대’가 있다 … 136

계절을 느끼는 그곳이 현장 … 147

새로운 식재료로 맛을 그리는 희열의 순간 … 155

MD를 움직이게 하는 힘 … 162

어쨌든 출장 간다 … 170

고기도, 사람도 숙성하면 달라진다 … 178

향으로 먹는 음식, 향으로 남는 사람 … 186

건강보조식품의 욕망 … 193

해보면 안다 … 200

MD분들 하는 일이 궁금했었다. 전에 한번 식품MD님에 대해 방송으로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 삶도 “재미있겠다”란 생각도 들었다. 왜냐.. 전국을 다니며 먹어보고 또 여행은 아니지만 맛집 여행을 다니는 기분이 들 것 같아서였다. 내가 본 맛있으면 고고씽의 김진영 작가님 역시 전국의 먹거리를 자기가 기획할 수 있는 곳이면 다 가보시고 심지어 PB까지 하시는 듯했다. 이 분의 삶이 더 궁금했던 맛있으면 고고씽을 읽어보았다.

뉴코아와 초록마을 쿠팡 등에서 MD 일을 27년 동안 하셨기에 이제 식품에 대해서 바삭하게 아실 법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MD 일을 하실 때의 고생이 후에는 많은 창조물이 나왔다는 것에 만족되는 삶을 사신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MD로 일하게 된 계기부터 기획한 제품과 어떤 식재료가 맛있는지 그리고 MD로 일하며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먹으러 가보고 느끼고 한 점이 서술되어 있다. 특히 마치는 글에서의 “만두”에 관한 이야기는 어머니에 대한 생각과 맛에 대한 것을 모두 생각해 보게끔 하는 글이어서 뭔가 따뜻하면서도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글이 적혀 있기도 했다.

나는 쿠팡을 자주 이용한다. 마켓 컬리도 가끔 이용했었는데 배달이 마음에 안 들어서 거의 갓쿠팡을 이용하는데 쿠팡에서 예전에 랍스터를 99천 원에 판매했던 적이 있었다. 아직도 그때가 생생하다. 왜냐 구매하고 싶었는데 구매하려는 순간 품절이었기 때문이다. 랍스터를 어떻게 99천 원에 먹을 수 있겠는가… 그런데 그것을 기획한 MD 님이 이 책의 작가 김진영 MD 님이었다. 

그 글을 읽으며 놀랬다. 랍스터를 기획하게 된 계기와 내가 사지 못했던 이유도 함께 알았는데 너무 서운한 마음을 이 책을 읽고 달랬다. 

어찌 보면 MD란 직업이 갑의 위치에 있을 법한 직업인 줄 알았는데 매출에 따라 유통사와 MD의 갑의 위치가 변동되는 것을 보고 이 직업도 쉬운 직업은 아니겠구나 싶었다. 

나는 이마트의 과일은 무조건 산다. 그곳은 당도 보장이 되는 과일들만 판매를 하기에 언제든 사 먹어도 맛없는 비율이 많이 낮았기 때문이다. 이 역시도 이마트 MD의 피나는 노력이 아니겠는가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제품들의 마진율도 표기되어 있어서 장사속을 조금 알게 되었다. 다이어트 약과 건강보조식품의 비밀이 적혀 있어서 이건 절대 안 사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맛있는 돼지갈비의 비밀도 적혀 있어서 내가 사 먹었던 돼지갈비는 제대로 된 돼지갈비 인가하며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여러모로 먹거리에 대해 그리고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다.

총 평

MD라는 직업이 궁금해서 읽어보았고 그 직업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어 식품 엠디의 고달픔과 보람됨도 알 수 일었다. 식재료의 비밀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식재료를 선택할 때 어떠한 것을 선택하면 좋을지 알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MD 님들의 노력에 의해 전국 맛있는 음식들을 편안히 집에서 맛보게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든 책이었다. 식품에 대해 전공을 하는 분들이나 진로를 선택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읽어보아도 좋을 법한 책 같다.

출판사로부터(책과 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맛있으면 고고씽

저자
김진영
출판
문학수첩
발매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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