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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장의 퇴근주 - 퇴근 후 시작되는 이 과장의 은밀한 사생활
이창협 지음, 양유미 그림 / 지콜론북 / 2022년 8월
평점 :
저자/이력
이창협
술 좋아하는 1N 년 차 직장인
양유미
양조사


이 과장의 퇴근주 이창협 양유미 지콜론북
<<이 과장의 퇴근주>> 출간 2022.08.31 184쪽 에세이
목차/내용
제1부서 인사팀 | 제2부서 영업팀 | 제3부서 총무 팀 |
나이트캡은 좋지 않아, 헤네시 콕 여기 진피즈 한 잔 주세요 백지 견적과 샤르트뢰즈 정규분포와 기네스 아반떼와 카스 긴자와 헤네시 멜론 전기 충격 덴키부란 되돌리는 감각, 체이서 일요일 결혼식과 잭 다니엘스 제육볶음과 사이드카 | 직관적인 즐거움, 발렌타인 성화 봉송과 소맥 고래 고기와 조니워커 블루 직접 빚어 먹는 쌀술 과묵한 위스키 사워 조기 퇴근과 하이네켄 기념사진과 조니워커 그린 트로피컬 매직, 싱가포르 슬링 검은 돌멩이와 마왕 | 제대로 즐기고 계십니까, 하이볼 반팔 셔츠와 얼음 화이트와인 확실한 성공의 맛, 돔 페리뇽과 아페롤 스프리츠 한라산과 참이슬 하지 않는 선택, 오부세 와이너리 슈와슈와 복순도가 손막걸리 고장 난 시계와 겐비시 외할아버지와 해장술 따듯한 두부와 아쓰칸 |
회사원의 낙은 퇴근 후 맥주 한 잔이지 않을까 싶다. 맥주 한 잔으로 일의 피로함을 풀고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장의 퇴근주 역시 회사에서 술과 함께한 일상을 기록한 글 들이다. 이 과장님은 인사부, 영업부, 총무부에 근무하면서 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는데 마치 “식샤를합시다”드라마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음식과 함께하는 드라마라 집중해서 볼 수 있었고(나는 먹는 걸 좋아하기 때문^^) 그것을 보고 따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듯, 이 과장의 퇴근 주 역시 이런 술 한번 먹어보고 싶다란 생각이 들었다. 술은 맥주와 소주가 다인 줄 알았던 내가 위스키, 와인, 토닉 주, 안주류 등을 이 책을 통해서 술에 대해 잘 몰랐던 유래와 술맛의 비유를 통해 상상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여러 이야기 소재 중 아래 글이 눈에 들어왔다. 나도 이런 경우를 접해 보았기 때문이다. 업체에서 이렇게 적어 보내와서 GJN ,CJN,SW이란것이 통용되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 회사만의 “고유한”문화였고 나 역시도 이것을 알기가 어려웠다. 이 과장님 역시 나처럼 알기 어려웠다면서 언급하며 “덴키부란"이라는 술을 언급한다. 이 이름은 일본어로 덴키는 전기 부란은 브랜디로 전기 브랜디란 말이다. 그런데 이 술은 전기와 상관이 없는 술이다. 그럼에도 당시 가장 주목받던 최신 기술인 전기를 갖다 붙여 탄생하게 된 이름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그림도 있어 있어서 조금 더 재미를 자아내는 것 같다. 작가님의 아내분이 양조사 이 시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셔서 중간중간 이해를 더해 줄 수 있는 것 같다.


각 부서 마다의 술의 특징과 일방식이 있었기에 일과 술의 조합을 연결시켜 찾아보며 읽는 재미도 쏠쏠했던 것 같다. 나는 술 종류를 잘 몰라서 “우와 우와” 하며 읽었지만 술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조합해서 먹어보는 재미도 있을 법한 책이었다.
총 평
각 부서 마다의 특징이 있고 그 특징마다의 술의 조합이 재미있었던 것 같다. 거기다 삽화도 있어서 책의 재미를 더했던 것 같다. 내가 술에 대해 잘 알았더라면 각 술들을 조합해서 먹어봐야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술에 대해 잘 몰라서 바 같은데 가서 칵테일이나 위스키 같은 종류를 선택하지 못하고 헤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에서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공부하고 가서 이거 달라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유쾌한 이야기와 술에 관한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책과 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과장의 퇴근주
- 저자
- 이창협,양유미
- 출판
- 지콜론북
- 발매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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