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으면 고고씽 - 가성비 최고의 밥도둑을 기획하는 식품MD의 먹거리견문록 일하는 사람 9
김진영 지음 / 문학수첩 / 202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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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김진영

뉴코아백화점.초록마을,쿠팡 등 여러 유통 업체에서 식품 MD

맛있으면 고고씽 김진영 문학수첩

<<맛있으면 고고씽>> 출간 2022.08.30 216쪽 에세이

목차/내용

1장. 먹거리엔 진심, 오지게 고집 센 식품 MD의 탄생

2장. 식품을 통해 알아버린, 쓰고 달고 맵고 오묘한 기획의 세계

3장. 식품 MD의 까칠한 미각

4장. 이 순간에도 온갖 먹거리와 돈 그리고 인생이 돌고 돈다

이 모든 시작은 지하 식품매장의 ‘오뎅’으로부터 … 19

개나 줘버려, ‘폭포 이론’ … 27

‘초록마을’로 이어진 빵 반품 사건의 나비효과 … 36

재고만 쌓이는 ‘뒷다리살’의 변신 … 45

사표를 썼다 … 52

기록적인 성공을 이룬 기획의 어두운 그림자 … 59

고급스러운 PB 상품을 고집했다 … 65

마진 없는 ‘대왕 랍스터 완판’이 남긴 것 … 73

식품 MD를 사로잡는 진짜 상품성 … 80

백문이 불여일식1: 꼬여버린 닭 숯불구이 일본 원정 … 87

백문이 불여일식2: 파도 파도 끝이 없는 맛의 세계 … 95

입맛에는 간섭하지 않는다, 절대 … 103

돼지갈비는 갈빗살이어야 제맛 … 110

라면집과 오징어덮밥집 사이의 출장길 … 117

천상의 밥맛 … 125

토종 농산물의 은밀한 매력 … 131

레시피에도 ‘꼰대’가 있다 … 136

계절을 느끼는 그곳이 현장 … 147

새로운 식재료로 맛을 그리는 희열의 순간 … 155

MD를 움직이게 하는 힘 … 162

어쨌든 출장 간다 … 170

고기도, 사람도 숙성하면 달라진다 … 178

향으로 먹는 음식, 향으로 남는 사람 … 186

건강보조식품의 욕망 … 193

해보면 안다 … 200

MD분들 하는 일이 궁금했었다. 전에 한번 식품MD님에 대해 방송으로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 삶도 “재미있겠다”란 생각도 들었다. 왜냐.. 전국을 다니며 먹어보고 또 여행은 아니지만 맛집 여행을 다니는 기분이 들 것 같아서였다. 내가 본 맛있으면 고고씽의 김진영 작가님 역시 전국의 먹거리를 자기가 기획할 수 있는 곳이면 다 가보시고 심지어 PB까지 하시는 듯했다. 이 분의 삶이 더 궁금했던 맛있으면 고고씽을 읽어보았다.

뉴코아와 초록마을 쿠팡 등에서 MD 일을 27년 동안 하셨기에 이제 식품에 대해서 바삭하게 아실 법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MD 일을 하실 때의 고생이 후에는 많은 창조물이 나왔다는 것에 만족되는 삶을 사신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MD로 일하게 된 계기부터 기획한 제품과 어떤 식재료가 맛있는지 그리고 MD로 일하며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먹으러 가보고 느끼고 한 점이 서술되어 있다. 특히 마치는 글에서의 “만두”에 관한 이야기는 어머니에 대한 생각과 맛에 대한 것을 모두 생각해 보게끔 하는 글이어서 뭔가 따뜻하면서도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글이 적혀 있기도 했다.

나는 쿠팡을 자주 이용한다. 마켓 컬리도 가끔 이용했었는데 배달이 마음에 안 들어서 거의 갓쿠팡을 이용하는데 쿠팡에서 예전에 랍스터를 99천 원에 판매했던 적이 있었다. 아직도 그때가 생생하다. 왜냐 구매하고 싶었는데 구매하려는 순간 품절이었기 때문이다. 랍스터를 어떻게 99천 원에 먹을 수 있겠는가… 그런데 그것을 기획한 MD 님이 이 책의 작가 김진영 MD 님이었다. 

그 글을 읽으며 놀랬다. 랍스터를 기획하게 된 계기와 내가 사지 못했던 이유도 함께 알았는데 너무 서운한 마음을 이 책을 읽고 달랬다. 

어찌 보면 MD란 직업이 갑의 위치에 있을 법한 직업인 줄 알았는데 매출에 따라 유통사와 MD의 갑의 위치가 변동되는 것을 보고 이 직업도 쉬운 직업은 아니겠구나 싶었다. 

나는 이마트의 과일은 무조건 산다. 그곳은 당도 보장이 되는 과일들만 판매를 하기에 언제든 사 먹어도 맛없는 비율이 많이 낮았기 때문이다. 이 역시도 이마트 MD의 피나는 노력이 아니겠는가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제품들의 마진율도 표기되어 있어서 장사속을 조금 알게 되었다. 다이어트 약과 건강보조식품의 비밀이 적혀 있어서 이건 절대 안 사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맛있는 돼지갈비의 비밀도 적혀 있어서 내가 사 먹었던 돼지갈비는 제대로 된 돼지갈비 인가하며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여러모로 먹거리에 대해 그리고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다.

총 평

MD라는 직업이 궁금해서 읽어보았고 그 직업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어 식품 엠디의 고달픔과 보람됨도 알 수 일었다. 식재료의 비밀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식재료를 선택할 때 어떠한 것을 선택하면 좋을지 알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MD 님들의 노력에 의해 전국 맛있는 음식들을 편안히 집에서 맛보게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든 책이었다. 식품에 대해 전공을 하는 분들이나 진로를 선택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읽어보아도 좋을 법한 책 같다.

출판사로부터(책과 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맛있으면 고고씽

저자
김진영
출판
문학수첩
발매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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