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간 의사 - 영화관에서 찾은 의학의 색다른 발견
유수연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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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간 의사

영화를 좋아하는 의사의 영화도 소개하고 의학 지식도 알 수 있는 책이다. 의사가 과연 영화 볼 시간 있을까 싶었지만 신경과 부교수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계신 유수연 선생님은 일하고 여가 시간을 활용해서 영화를 보고 그것을 통해서 의학적인 면을 엮어서 책을 남긴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전공 분야를 영화를 통해서 나 뉴스를 통해서 나 모든 분야에서 자신의 전공이 나오면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역시 선생님도 영화를 보다 마주친 의학적인 면에 눈을 뗄 수가 없었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총 4장의 주제로 영화도 소개하고 그에 연관된 의학 파트도 소개한다.

내가 본 영화도 있었고 보지 못했던 영화도 있었기에 봤던 영화에 대한 소개는 그 영화를 다시 생각할 수 있었고 그냥 지나쳤던 의학적인 면은 이 책을 통해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

죽음과 생이 생존하는 것과 관련된 영화, 아파야만 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질병들로 이루어진 영화 이야기, 더 나은 꿈을 꾸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우리에게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것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지 않았던 관점에 대해서 그리고 의학적인 분야의 관점에서는 어떻게 볼 수 있는지 볼 수 있었다.

의학적인 부분은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몸과 관련이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미처 신경 쓰지 않았고 관심 가지지 않았던 것이 뉴스거리가 되기도 하고 이야깃거리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의사의 입장에서 영화는 이렇게 감상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는 책이라 재미있게 봤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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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인생공부 -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인생공부 시리즈
김태현 지음, 블레즈 파스칼 원작 / PASCAL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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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하면 가장 생각나는 것이 수학자 과학자다. 그래서 그의 업적 중 과학의 한 분야인 수은 기압계가 생각난다. 여러 업적을 가지고 직업도 다양했던 그는 철학 분야에서도 세상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그래서 그의 인간에 대한 성찰을 이야기 한 책인 <파스칼 인생 공부>를 읽어 보았다.

파스칼의 팡세를 담은 책이다. 철학적으로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를 하고 그에 대한 탐구를 통해 인간은 어떤 존재이기에 어떤 삶의 목적으로 그에 대한 통찰을 하여야 할까에 대해서 다룬다. 사실 인간의 본질을 이해한다는 것은 깊은 성찰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다. 보통 사람은 자기중심적으로 돌아가고 자신의 이해 수준에서 모든 것을 이해하려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스칼은 감정과 이성의 조화를 통해 정신적 건강에 균형을 찾아 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글들 덕분에 우리는 이 책으로 삶의 한순간을 지혜롭게 이뤄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 책이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임을 인정할 때 더 성숙해질 수 있다.
인간의 삶은 불완전하고 모순적이다.
인간 불행의 대부분은 혼자 있지 못하는 데서 왔다.
인간의 마음에는 타인이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라는 네 가지 주제로 팡세의 원문을 통해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하여 설명을 덧붙인 글들로 팡세를 소개하면서 파스칼의 지혜를 엿볼 수 있기도 하다.

하나같이 주옥같은 말이고 지금 읽어도 충분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말들이었다. 이질적이지 않은 글이 파스칼의 인간에 대한 이해가 다변화한 지금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 생각되었다. 그래서 이 책은 차근차근 하나씩 생각하며 읽으면 좋을 책이다. 천천히 그 의미를 음미하고 이해하며 그 의미를 깊게 생각하며 받아들이면 좋을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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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수의사, 희망을 처방합니다
린리신 지음, 차혜정 옮김, 홍성현 감수 / 모모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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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좋아하는 이라면 이 책이 흥미 있을 듯하다. 이 책은 동물을 돌 보아주는 수의사를 이야기하기도 하며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의 이야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슬기로운 의사 생활을 생각나게 하는 이 책은 낭만 수의사들의 이야기다. 대만판 슬기로운 의사 생활의 수의사 버전이라 생각될 만큼 수의사들의 이야기를 잘 다루었다.

수의과학 대학에서 실습을 하는 수의사생활을 다루는 이 소설은 다양한 동물들이 나온다. 소동물 대 동물이라고 표현하여 수의사 전문 분야를 나누어 동물들을 치료하는 파트를 설명하는 부분은 예전에 인간 극장에 나왔던 대 동물 수의사를 생각게 만들어 돼지를 치료하는 장면을 이야기한 글은 그 치료 과정을 연상케 하였다.

개를 키우고 있는 만큼 이 소설은 개들의 아픈 부분을 치료하는 것을 보며 특정 품종의 잘 발생하는 병에 대한 것을 잘 설명하는 것 같아서 전문가 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더욱 소설 읽는 게 리얼해서 다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소설 같지 않았다.

자세한 현장 분위기를 언급하는 듯한 묘사는 그 상황에 있는
듯함을 느끼게 하고 다양한 동물들을 치료해 주는 수의사의 모습의 묘사는 동물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드러나서 저 수의사라면 나의 반려동물을 맡기기에 안심이 된다 할 정도로 정성 가득이었다

아픈 동물을 포기하지 않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가슴 찡했다. 그래서 읽는 내내 감동적이었다. 잘생긴 수의사가 등장하는 부분은 얼마나 잘생겼을까 상상도 해봤지만 수의사라는 직업 자체를 사랑하고 그만큼 열정을 다하는 모습에 멋짐 그 자체여서 감동과 재미 그리고 사랑 가득한 소설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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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온 택배
히이라기 사나카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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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온 택배라는 제목 자체가 기분 좋은 일을 전달해 줄 법하다. 이 소설은 천국에서 온 택배를 전달하는 사연을 이야기한다. 총 네 가지 사연이 우리를 웃게도 하고 울게도 만든다. 나이 육십에 세 친구와 함께 살았던 어느 할머니에게 온 택배, 첫사랑에게서 온 택배에 대한 추억조차 그리운 사연들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먹먹함을 자아내기도 한다.

택배 배달을 하기 위해서 어디든 찾아간다는 배달원 나나호시는 택배 배달과 함께 사연을 전한다. 택배 배달에 의뢰하러 오는 이들은 사연이 많은 이들이라 그들의 이야기에 더욱 공감할 수밖에 없는 남자 나나호시의 배달 이야기가 하나같이 마음을 뭉클하게도 만들고 눈물 나게도 만들고 고맙게도 만든다. 제일 마지막에 있는 에필로그는 시리즈를 예상케 했는데 일본에서는 책이 출간된듯하다.

네 가지 이야기가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었다. 어쩌면 그들이 누구에게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를 사연들을 천국 택배 배달원 나나호시에게 털어놓는 모습을 보면 우리 곁에는 누군가 있다고 용기를 주고 삶에 의지와 희망을 안겨주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일본에서 먼저 읽은 독자들이 나도 이런 택배를 이용해 보고 싶다는 후기를 읽었다. 읽고 보니 나도 천국 택배를 이용해 보고 싶었다. 누구나 사연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특별함이 있는 이 택배는 어느 누구에게는 어느 무엇보다 값진 것 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 너무 감동적이면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택배일 것 같아 이용해 보고 싶다.

힐링은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천국에서 온 택배는 마음 어딘가에 있는 얼음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바람을 불어주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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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비밀 케이스릴러
이종관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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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기억을 자주 잃는다. 그래서 읽어나가는 순간부터 무슨 일이 있을 것 같다 예상할 수밖에 없었다. 경찰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오대영은 술에 취해 블랙아웃이 만연한다. 그래서 오대영은 술 때문에 모든 것이 망쳐진다.

오대영은 자신의 아내 해인이 불륜을 저지른 상황을 포착하고 또 <당신의 비밀>이라는 비밀을 사고파는 사이트를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한강에서 시신이 발견되고 토막 난 시신에 대해서 비밀을 파헤쳐 가기 시작한다. 당신의 비밀이라는 곳에서의 정보가 각자에게 꼭 필요한 때에 성립이 되고 그 각자의 비밀로 인해 이것이 서로에게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파헤쳐 나가기 시작한다.

아내는 기자 출신으로 오대영과 그 비밀에 대해 서로를 의심하는 듯하면서도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지키려고 한다. 과연 이 비밀을 쥐고 흔드는 사람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비밀을 숨기려는 자, 비밀을 캐내려는 자 이 두 자들은 어찌 보면 상호적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수요가 있고 공급이 있어야 시장은 돌아가는 것이니 말이다. 이 책에서 그런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적용된다. 당신의 비밀이라는 사이트는 왜 만들어진 것이며 어떠한 정보를 누구에게 이득이 되도록 만드는 것인지 말이다.

비밀에 대한 당사자들의 심리묘사가 너무 좋았다. 사실감 있는 묘사가 진짜 이런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래서 작가님의 이력이 궁금했는데 범죄수사 전문지
편집장으로 오래 일하신 분이어서 그런지 스릴감과 스토리가 너무 좋아서 책장이 이렇게 빨리 넘어갔나 할 정도로 시간이 빨리 지나간 페이지터너 책이다.

숨 막히는 전개에 무릎 꿇을 수밖에 없었던 소설이어서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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