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좋아하는 이라면 이 책이 흥미 있을 듯하다. 이 책은 동물을 돌 보아주는 수의사를 이야기하기도 하며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의 이야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슬기로운 의사 생활을 생각나게 하는 이 책은 낭만 수의사들의 이야기다. 대만판 슬기로운 의사 생활의 수의사 버전이라 생각될 만큼 수의사들의 이야기를 잘 다루었다.수의과학 대학에서 실습을 하는 수의사생활을 다루는 이 소설은 다양한 동물들이 나온다. 소동물 대 동물이라고 표현하여 수의사 전문 분야를 나누어 동물들을 치료하는 파트를 설명하는 부분은 예전에 인간 극장에 나왔던 대 동물 수의사를 생각게 만들어 돼지를 치료하는 장면을 이야기한 글은 그 치료 과정을 연상케 하였다.개를 키우고 있는 만큼 이 소설은 개들의 아픈 부분을 치료하는 것을 보며 특정 품종의 잘 발생하는 병에 대한 것을 잘 설명하는 것 같아서 전문가 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더욱 소설 읽는 게 리얼해서 다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소설 같지 않았다.자세한 현장 분위기를 언급하는 듯한 묘사는 그 상황에 있는듯함을 느끼게 하고 다양한 동물들을 치료해 주는 수의사의 모습의 묘사는 동물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드러나서 저 수의사라면 나의 반려동물을 맡기기에 안심이 된다 할 정도로 정성 가득이었다아픈 동물을 포기하지 않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가슴 찡했다. 그래서 읽는 내내 감동적이었다. 잘생긴 수의사가 등장하는 부분은 얼마나 잘생겼을까 상상도 해봤지만 수의사라는 직업 자체를 사랑하고 그만큼 열정을 다하는 모습에 멋짐 그 자체여서 감동과 재미 그리고 사랑 가득한 소설이라 추천하고 싶다.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천국에서 온 택배라는 제목 자체가 기분 좋은 일을 전달해 줄 법하다. 이 소설은 천국에서 온 택배를 전달하는 사연을 이야기한다. 총 네 가지 사연이 우리를 웃게도 하고 울게도 만든다. 나이 육십에 세 친구와 함께 살았던 어느 할머니에게 온 택배, 첫사랑에게서 온 택배에 대한 추억조차 그리운 사연들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먹먹함을 자아내기도 한다.택배 배달을 하기 위해서 어디든 찾아간다는 배달원 나나호시는 택배 배달과 함께 사연을 전한다. 택배 배달에 의뢰하러 오는 이들은 사연이 많은 이들이라 그들의 이야기에 더욱 공감할 수밖에 없는 남자 나나호시의 배달 이야기가 하나같이 마음을 뭉클하게도 만들고 눈물 나게도 만들고 고맙게도 만든다. 제일 마지막에 있는 에필로그는 시리즈를 예상케 했는데 일본에서는 책이 출간된듯하다.네 가지 이야기가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었다. 어쩌면 그들이 누구에게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를 사연들을 천국 택배 배달원 나나호시에게 털어놓는 모습을 보면 우리 곁에는 누군가 있다고 용기를 주고 삶에 의지와 희망을 안겨주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일본에서 먼저 읽은 독자들이 나도 이런 택배를 이용해 보고 싶다는 후기를 읽었다. 읽고 보니 나도 천국 택배를 이용해 보고 싶었다. 누구나 사연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특별함이 있는 이 택배는 어느 누구에게는 어느 무엇보다 값진 것 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 너무 감동적이면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택배일 것 같아 이용해 보고 싶다.힐링은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천국에서 온 택배는 마음 어딘가에 있는 얼음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바람을 불어주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주인공이 기억을 자주 잃는다. 그래서 읽어나가는 순간부터 무슨 일이 있을 것 같다 예상할 수밖에 없었다. 경찰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오대영은 술에 취해 블랙아웃이 만연한다. 그래서 오대영은 술 때문에 모든 것이 망쳐진다.오대영은 자신의 아내 해인이 불륜을 저지른 상황을 포착하고 또 <당신의 비밀>이라는 비밀을 사고파는 사이트를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한강에서 시신이 발견되고 토막 난 시신에 대해서 비밀을 파헤쳐 가기 시작한다. 당신의 비밀이라는 곳에서의 정보가 각자에게 꼭 필요한 때에 성립이 되고 그 각자의 비밀로 인해 이것이 서로에게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파헤쳐 나가기 시작한다.아내는 기자 출신으로 오대영과 그 비밀에 대해 서로를 의심하는 듯하면서도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지키려고 한다. 과연 이 비밀을 쥐고 흔드는 사람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비밀을 숨기려는 자, 비밀을 캐내려는 자 이 두 자들은 어찌 보면 상호적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수요가 있고 공급이 있어야 시장은 돌아가는 것이니 말이다. 이 책에서 그런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적용된다. 당신의 비밀이라는 사이트는 왜 만들어진 것이며 어떠한 정보를 누구에게 이득이 되도록 만드는 것인지 말이다.비밀에 대한 당사자들의 심리묘사가 너무 좋았다. 사실감 있는 묘사가 진짜 이런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래서 작가님의 이력이 궁금했는데 범죄수사 전문지편집장으로 오래 일하신 분이어서 그런지 스릴감과 스토리가 너무 좋아서 책장이 이렇게 빨리 넘어갔나 할 정도로 시간이 빨리 지나간 페이지터너 책이다.숨 막히는 전개에 무릎 꿇을 수밖에 없었던 소설이어서 추천하고 싶다.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웹 소설도 좋아하고 웹툰도 좋아해서 즐겨본다. 이런 것들을 볼 때면 어떤 스토리를 구상하여 어떻게 쓰는 것일까 궁금했다. 비슷 비슷한 느낌의 이야기류이지만 어떤 것은 재미가 있을 때가 있기에 웹 소설의 작법은 어떤 것일까 궁금해서 읽어 본 책 <웹 소설로 대박 나고 싶어요> 저자 한윤설을 읽어 보았다.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는 네이버를 통해서 알게 된 소설이다. 이 소설은 제목부터 자극적이라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서 읽어 본 소설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문학 소설 같은 경우는 이런 자극적인 제목이 아니어도 작가 네임만 보고 읽어보거나 줄거리를 통해서 관심 있으면 읽어보는데, 웹 소설 같은 경우는 어떤 자극적인게 있지 않으면 선뜻 눌러 보지 않게 된다.마찬가지로 웹소설은 첫 문장 첫 만남 첫 화에서 눈길을 끌고 손길을 끌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독자의 흥미를 돋고 수익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웹 소설과 소설의 차이점도 있지만 동일한 점도 있어서 최근에 읽었던 소설 쓰고 앉아있네 와 차이점이 그려졌다.보통 작법서 같은 경우는 글쓰기의 기본을 알려 준다면 웹 소설로 대박 나고 싶어요는 작법서의 느낌도 있지만 실무적인 느낌이 조금 더 들어 있는 것 같다.웹 소설의 연봉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웹 소설 작가로 오래가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한지 출간 방법은 어떤지에 대한 것은 웹 소설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아주 좋은 정보가 아닐까 싶다.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겠지만 몇 번의 노력 끝에 인기를 끄는 작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희망 어린 마음으로 작품을 쓸 수 있다 용기를 준 작가의 마음이 오롯이 드러난 웹 소설 입문서다.그래서 웹 소설 작법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은 과학 문명이 발달해 살기 좋은 세상 같다. 인터넷의 발달, 챗 GPT, AI 등 많은 과학의 발전이 우리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다. 요즘 사진 기술 보면 카메라에 필터를 씌우거나 포토샵으로 얼굴을 이쁘게 수정할 수 있다. 그래서 이쁜 모습을 하여 살아갈 수 있다. 이처럼 생긴 모습을 바꾸어 살 수 있는 곳에서 벌어진 인플루언서의 이야기다.얼굴 옷 스타일 등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곳에서의 이야기다. 이런 사회야말로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 자신의 콤플렉스를 숨길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이 악용될 수도 있는 곳이다. 인플루언서 도은은 여느 때처럼 자신의 본 모습은 감춘 채 이쁜 얼굴과 이쁜 옷 몇 없는 고가 아이템으로 길을 나선다. 어느 날 브이 캡슐이라는 본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인해 어떤 여성은 자신이 착 장한 모든 것이 없어졌고 나체 상태로 되어버렸다. 그러던 중 도은에게 옷을 빌려달라 말했고 그에 생긴 실랑이로 인해서 도은이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도은이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긴 채 살아가는 것이 아닌 본 모습을 사랑하는 날이 올까?이 소설은 요즘 세태를 말하는 것 같다. 인스타를 보면 이쁜 사람들 돈 많고 좋은 것들을 업로드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기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을 보는데, 과연 이런 것들이 이로운 것일까 해로운 것일까를 생각하게 만든다.그래서 도은이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이런 세상도 이해가 가지만 그것으로 인한 긍정적인 면보다 오히려 부정적인 면 때문에 악플, 세상 비판으로 인한 범죄가 더 늘어나는 느낌이다.가려진 세계에서의 도은과 모현이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특히나 모현이는 도은과는 다른 것을 비밀로 하고 있기에 가려진 세계의 다양함을 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인플루언서라는 소재 만으로 다른 세계 사는 것 같은데 그 속에서 또 다른 세계를 사는 느낌을 제대로 살린 글 같다. 그래서 그 속에서의 고충을 재미있게 봤다. 책 소개 만으로 OTT에서 나왔던 더 인플루언서 가 떠올랐는데 넷플의 더 인플루언서는 미스터리 스릴러였다면 이 인플루언서는 재미있는 다큐 같은 느낌이었다.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