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희 작가님의 작품 “방구석 오페라”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 뮤지컬에 관심도 있었지만 작품에 대해서 어떻게 봐야 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물론 배우들의 공연도 큐알 코드로 소개해두어서 책을 읽으며 기본 배경지식과 음악을 들으며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었다. 그 좋은 작품을 소개한 이서희 작가님이 이번에 <방구석 오페라>를 냈다.방구석 오페라 역시 방구석 뮤지컬과 마찬가지로 작품 속 곡의 가사와 음원을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큐알코드를 수록해두어서 작품을 이해하는데 좋다.뮤지컬은 관심이 있는 상태서 보아서 더 관심이 가게 되었는데 오페라는 아예 무지한 상태서 접해서 그런지 궁금증을 자아냈다.그나마 오페라 중 아는 건 카르멘뿐이었는데 카르멘을 맨 처음 보고 다른 작품을 보았는데 하나하나 어떤 의미에서의 작품인지 궁금했고 또 그것에 대한 설명이 흥미를 돋게 만들었다.뮤지컬은 콘서트처럼 즐길 수 있다 생각해서 재미가 있었다면 오페라는 노래 자체가 무언가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것이라 쉽게 접할 수 없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페라에 대해 접하니 접근이 더 쉬워진 것 같다.이 책은 오페라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지만 하나의 영화나 드라마처럼 음악과 함께 접한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작품 소개서인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하루 시작은 어떤 생각을 갖고 다들 시작을 할까. 오늘 하루 미친놈 걸리지 않고 하루 잘 보내길 하는 바람을 갖고 나는 출근한다. 모든 직장인의 하루 염원은 어떨까. 직장인의 희로애락을 담은 책 <출근하는 책들> 저자 구채은을 읽어 보았다.사실 직장인들은 희와 락이 회사 다니면서 얼마나 있을까 싶다. 회사에 파묻혀 사는 삶이 과연 무엇을 위한 삶인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하니 말이다. 작가는 직장인의 삶의 고난들을 책에 담았다. 이 책은 작가가 자신의 사회생활에서 힘든 순간을 책으로 달래며 읽은 책들을 회사 생활과 연관 지어 쓴 책이다.작가는 기자가 업이다. 그래서인지 글쓰기가 생활화된 사람이고 글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여서 인지 글 속에서 직장인들의 애환을 내 이야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공감되도록 썼다.회사에서 나, 인간관계, 인정욕구, 매너리즘, 일의 끝과 시작에 대해 직장인이면 누구나 겪었고 공감될 만한 이야기와 작가가 그 주제에 대한 책 소개가 너무 찰떡 쿵이라 작가가 소개해 준 책마저 읽어보고 싶다. 젤 처음 소개한 인간실격은 읽어 봤는데도 이렇게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사람은 다 완벽하지 않다. 나도 모자라고 너도 모자라고 전부 모자란 사람들이 사는 이 세상에서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에 이런 직장 상사를 만나고 저런 직장동료를 만나며 이런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내용이 무한 끄덕임을 유발하게 만든다.직장 생활이 탄탄대로일 수는 없을 것이다. 마냥 힘들다고 내버려 둘 수도 없는 그때 책 한 권이 마음을 평화로이 해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직장 생활의 애환을 마음속에 또 집어삼킨다.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해외에서 취업을 해서 살아간다는 것이 나는 아주 힘들다 생각했다. 우리와 다른 문화의 차이는 물론이거니와 이민 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아주 힘들었다 했으니 말이다. 이번에 읽어 본 < 개발자인데요, 런던 살아요> 저자 엄지현은 나의 해외 취업에 대한 궁금증과 가지고 있던 생각을 바꾼 책이다.국내 대기업에서 일하던 개발자였던 작가는 영국에서 일을 해보기로 결심한다. 영국에 가기 위해서 워킹 홀리데이부터 찾기 시작해서 외국에서의 취업 준비 기가 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해외에서 취업을 하고자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영국에서의 취업 후 적응이 힘들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보다는 영국에서의 직장 분위기와 동료들이 더 나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첫 취업 후 어색하기 마련인데다 외국 사람인 작가의 적응은 더 어려웠을 것 같은데 상사가 작가의 첫 출근 날엔 도넛을 준비해와 작가 자리에 와서 도넛을 먹고 가라고 하는 센스는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상사 나름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않을까 싶다.또한 우리나라와 영국의 직업 문화 차이를 들여다볼 수 있었고 막연히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던 외국 취업이 이 책을 보고 준비하면 오히려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우리나라와 영국의 직업 문화 차이는 있겠지만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바꿔가야 할 것이 많다는 게 눈에 보인다.특히 작가의 영국에서의 음식과 회식문화 등 영국에서의 일상도 이야기해주기에 영국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이 책은 외국 취업 도전기에 읽어봐도 좋지만 영국 회사는 어떤 분위기일까를 들여다보는데 좋은 책 같다.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느 회사든지 리더는 있다. 리더란 과연 무엇일까가 리더의 길을 걷고 있는 분들에게 큰 고민이지 않을까 싶다. 리더에 대해 다룬 책 <리더의 일> 저자 박찬구를 읽어 보았다.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서 큰 성과를 올리는 것은 리더로서 큰일인 것 같다. 큰 성과를 이룬 것이 자기 몫일지도 모르지만 또한 구성원들의 몫이기도 하니 말이다. 구성원들을 어떻게 해야 잘 리드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을까에 대해서 리더로서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책이다.작가님은 경영 코칭을 하시는 분으로 많은 조직 삼성, 현대차, 포스코,코오롱 등의 코치를 하고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코칭을 이 책에 담아두었다.리더들이 겪었을 만한 적절한 예시들이 리더의 고충이 어떻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에 대한 작가님의 제안이 리더로서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이었다.특히나 회사의 젊은 직원들의 퇴사율이 높다고 하는 요즘 왜 퇴사로 직결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고민도 들어 있다. 그런 고민이 회사에 인재들을 남게 하고 더 큰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비결이지 않을까 생각된다.각 주제마다 마지막엔 체크포인트가 있어서 최종적으로 내용을 정리할 수 있었고 이 책은 회사의 팀장이나 임원 사장님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 같다.내용도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예시와 설명들이 특히나 가독성이 좋았다.누구나 리더의 자리에 있지 말라는 법은 없다. 리더가 되기 전에 이 책이 리더의 자리의 고충을 덜어줄 수 있을 법한 책 같아서 추천한다.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 소개가 눈에 들어온 책이다. 같은 날 같은 남자에게 바람맞은 세 여자라니! 바람둥이 이야기를 적은 소설일까 궁금했지만 책 제목이 <내가 빠진 로맨스>라서 더 궁금했던 것 같기도 하다.잘생긴 사람은 당연 얼굴값을 한다는 말을 들어서 일까 이 책에서의 조지프는 잘생긴 외모에 키도 크고 능력 있는 인물 같아 보여서 세 여자를 다 만나고 다니는 바람둥이일까 생각하게 만든 소설이기도 했다.밸런타인데이에 시오반,미란다,제인은 조지프 카터에게 바람을 맞았다. 이 네 남녀의 관계는 과연 어떤 관계일까. 시오반과 연인 관계인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고 그렇지만 조지프의 다정함은 그에게서 감히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게 그에게서 빠져나올 수 없는 것 같다.미란다, 제인 역시 조지프와 관계를 유지하면서 만나고 있지만 조지프가 무언가를 속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완전하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데, 과연 조지프는 이 여자들과의 관계가 어떤 관계일까?책 제목답게 로맨스 그 자체다. 조지프의 다정한 말 한마디가 마음을 심쿵 하게 만들고 그의 행동이 그녀들을 더 설레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그에게 온전하게 마음을 다 주지 못 했던 것은 무슨 이유였을까.시오반, 미란다, 제인은 서로 모르는 사이다. 그래서 조지프가 안전하게 그녀들과 은밀한 밀회를 즐길 수 있었던 걸까.이 책은 미란다 시점, 시오반 시점, 제인 시점에서의 조지프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래서 각각의 그녀들의 시점에서는 조지프가 의심이 드는 행동을 하는 게 보인다. 마치 사람을 가지고 노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 속에서의 그녀들의 고민 또한 심각하면서도 연애 때 감정이 기억나게 한다.이 책의 묘미는 아마도 제일 마지막 부분이 아닐까 싶다. 조지프의 반전이 내가 읽은 것이 무엇이 되나 싶게 만든다.로맨스 소설답게 달콤 살벌 달달달하며 맨 마지막엔 눈물 찔끔하게 만든 소설이었다.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