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취업을 해서 살아간다는 것이 나는 아주 힘들다 생각했다. 우리와 다른 문화의 차이는 물론이거니와 이민 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아주 힘들었다 했으니 말이다. 이번에 읽어 본 < 개발자인데요, 런던 살아요> 저자 엄지현은 나의 해외 취업에 대한 궁금증과 가지고 있던 생각을 바꾼 책이다.국내 대기업에서 일하던 개발자였던 작가는 영국에서 일을 해보기로 결심한다. 영국에 가기 위해서 워킹 홀리데이부터 찾기 시작해서 외국에서의 취업 준비 기가 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해외에서 취업을 하고자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영국에서의 취업 후 적응이 힘들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보다는 영국에서의 직장 분위기와 동료들이 더 나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첫 취업 후 어색하기 마련인데다 외국 사람인 작가의 적응은 더 어려웠을 것 같은데 상사가 작가의 첫 출근 날엔 도넛을 준비해와 작가 자리에 와서 도넛을 먹고 가라고 하는 센스는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상사 나름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않을까 싶다.또한 우리나라와 영국의 직업 문화 차이를 들여다볼 수 있었고 막연히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던 외국 취업이 이 책을 보고 준비하면 오히려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우리나라와 영국의 직업 문화 차이는 있겠지만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바꿔가야 할 것이 많다는 게 눈에 보인다.특히 작가의 영국에서의 음식과 회식문화 등 영국에서의 일상도 이야기해주기에 영국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이 책은 외국 취업 도전기에 읽어봐도 좋지만 영국 회사는 어떤 분위기일까를 들여다보는데 좋은 책 같다.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