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성 독립운동가입니다 -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개정증보판, 한겨례 신문 추천도서 ㅣ 상수리 인물 책방 2
김일옥 지음, 백금림 그림 / 상수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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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 나는 여성 독립운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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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

김일옥 글, 백금림 그림

상수리 (2013초판, 2019개정판)

 
 
 

2019년

그리고

1919. 3.1.

​

3.1만세 운동을 '아이구 아이구'라 하며 외웠는데

벌써 그 일이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3.1운동 하면 떠오르는 유관순.

관련해서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지요.

프랑스의 잔다르크와 같이 누구보다 의연한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여성 독립운동가, 또 누가 떠오르시나요?

...

말을 잇지못하는건 아마 저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가 굳이 알려고 하지않았기에 묻혀있던게 아닐까요.

이번에 나온 ㅡ 2013년에 나온 책이 개정증보판으로 다시 나왔네요 ㅡ

[나는 여성 독립운동가 입니다]로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만나보았습니다.

​

 
 

독립운동이라면 총과 무기를 든 유혈투쟁이나

비밀리 회의를 하며 나라의 향방을 고민하는 모습을 떠올리실거에요.

그러나 독립투사들도 먹어야하고 쉬어야하지요.

누군가는 밥을하고 의병활동을 위해 떠나고 남은 식솔들을 거둬야했는데

그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우리의 어머니들이시지요.

의병의 사기를 돋우고 움츠려있는 이들의 마음에 나라사랑의 마음을 불어넣는 노래를 지어 가르치신 윤희순여사.

그녀가 남긴 [해주윤씨 일생록]에 보면 "매사를 시대에 따라 옳은 도리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시대의 옳은 도리는 무엇일까요.진정 나라를 위해 우리가 선택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은..

​

 
 

범이 범을 키운다는 것.

며칠 전에도 중국 하얼빈 역을 공사하면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임시 이전된 것 등과 관련된 뉴스가 보도된 것을 보았습니다.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을 강제 퇴위시킨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에 내렸을 때, 세 발의 탄환으로 저격했던 안중근.그의 어머니가 바로

조마리아 입니다.

아들이 독립운동을 한다고 가산을 정리하자고 했을 때도 그 뜻에 따랐고,

여성들도 독립군에 참여해 각각 자신의 재능대로 활약할 수있도록 권한 독립군의 어머니.

독립군이 활동할 수 있도록 나무를 지탱하는 나무 뿌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여인들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같은 여인들을 위로하고 독려했던 여성.

아들이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고 구차하게 생명을 구걸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준 어머니.

그렇군요. 한 사람이 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그 혼자서 특출나는 무엇이 있기에 역할을 감당할 수 도 있겠지만

그와 함께하는 이들도 뜻을 같이 하였기에 힘을얻고 움직일 수 있었다는 것을. 그 중심에 어머니와 여인들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 보았지요.

단순한 보조 역할이라기 보다, 당시 여성이 앞서 나가는 것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든든한 뿌리 역할을 감당한 것이

이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

학생들을 가르치는 자리에서, 간호사의 자리에서,

의병활동을 한 남편을 먼저 보내고 독립군들의 마음을 모으기 위해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서라도 마음을 모으려했던 이,

나이가 들고 노년의 모습에도 도움이 된다면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았던 이들..

그 이름 하나하나에 가득한 삶의 이야기들을 다 풀어낼 순 없었지만

마지막에 그나마 알게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대하면서 숙연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당장 내 앞의 먹고 살일만 연연하느라 나라의 정세를 누군가가 알아서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안주하지 않았던가.

누군가가 떠먹여주는 정보와 이야기로 만족하며 개인의 삶에만 주목하는 지금의 모습...

​

지금의 나라가 있기까지는 죽음을 불사하고 옳은것을 옳다고 외치는 목소리가 있었고

그것을 이어가기위해 고민하고 애쓰고 신념을 행동으로 옮긴 이들이 있었다는 것.

절대적인 약자로 살았던 여성들도 자신의 자리에서 멈춰있지 않았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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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다시 그 시간을 조명하는 지금, 그 독립운동의 뿌리 역할을 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을 보게 한 책

[나는 여성 독립운동가 입니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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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교과서, 나는 국어왕 2 (초등 3~4학년군) - 교과서 수록 작품 읽기 2단계, 3.4학년 개정 국어 교과서를 반영한 ㅣ 국어왕 시리즈 6
강효미 지음, 문지현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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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교과서 나는 국어왕

3,4학년 개정 국어 교과서를 반영​

교과서 수록 작품 읽기 2단계

​

글 강효미, 그림 문지현

상상의집

​

 
 

교과서 수록 도서들 많이 찾아보시지요?

저학년때는 서점에서 알려주는 교과수록도서를 찾아보기도 하면서 학교수업에 친근감을 느끼도록 많이 했는데요

3,4학년이 되면 이제 그 작업을 아이 스스로 하도록 넘기게 되는 것 같아요.

도서관에서 직접 찾아보도록 하면서요.

그래도 모든 도서와 내용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아요.

그럴 때 주제별로 읽기 연습을 하면서도 교과서속 작품도 읽고,

미술, 음악 등 다양한 관련 영역으로 확장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을 본다면?

그런 책이 여기 있네요!

[뛰는 교과서 나는 국어왕]이 바로 그 책입니다.

총 3단계로 되어 있는데, 1단계는 1,2학년, 2단계는 3,4학년, 3단계는 5,6학년 교과서를 반영해서 구성되어 있어요.

이번에 본 책은 2단계 3,4학년 교과서 수록 작품읽기 책이었습니다.

 
 

20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작품 속 인물, 배경, 사건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도록 되어 있었어요.

인물에 관한것으로는 등장인물이 누구인지, 무슨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왜 그렇게 했고 기분이 어떠했는지, 성격은 어떠한지 육하원칙과 연결해 제시하고 있었지요.

그리고 그 주제 아래

교과서 속 이야기, 교과서 밖 이야기, 시, 명화, 역사 이야기 등을 다양하게 접하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

첫번째 주제로 나온 것을 예로 들어볼게요.

첫 주제는 '등장인물은 누구일까?'에요.

관련해서 '교과서 밖 이야기'인 '떡은 누구의 것'이야기를 소개해주고 있어요.

​

 
 

이야기속에서 등장한 인물을 찾아보고, 이야기와 관련한 사자성어도 알려줍니다.

막간의 찬스(!)도 놓치지 않고 알려주는 센스를 보여주네요.

 
 

윤동주의 시 '참새'속에서 등장하는 인물도 알아보고,

김홍도의 그림 '춤추는 아이' 속 등장인물도 찾아봅니다.

관련해서 그림속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우리 악기 이름도 알아보고요.

(아참, 책에 '장고'라고 적혀있는 것은 '장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장고는 장구의 원말이라고 합니다.)

통합교육을 이야기하는데, 한 주제에 대해 관련 이야기와 시, 그림까지 함께 볼 수 있으니 좋았어요.

​

​

 

장소, 배경에 관한 주제로 묶어진 장에서는

역사 속 배경이 되는 장소나 지난 기사 속에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그 장소를 이야기하는 글도 함께 실어놓았네요.

이렇게도 확장할 수 있구나! 책을 지으신 작가님들이 참 많이 고민하고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만큼 저희는 재미있고 즐겁게 보고 익히는 것이 보답이겠구요. 더불어 읽는 우리의 실력도 쑥쑥 자라니

이것이야말로 일석이조, 꿩먹고 알먹고 이죠!

​

학기초의 들뜬 분위기와 낯선 마음들도 이제 차츰 차분하고 익숙해짐으로 나아가는 시간입니다.

교과서속 이야기들을 핵심질문을 통해 다양하게 접근할 수있도록 된 이 책이

교과서 속 작품들을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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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면 보이는 빅 - 복잡한 세상을 풀어내는 간단한 법칙 ㅣ 상상의집 지식마당 18
고여주 지음, 박하 그림 / 상상의집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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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면 보이는 빅 :: 복잡한 세상을 풀어내는 간단한 법칙

​

글 고여주, 그림 박하

상상의집

​

​

 

'빅데이터'라는 말을 심심찮게 듣게되는 요즘입니다.

인터넷에 내가 검색한 것을 근거로

인터넷 뉴스가 편집되어 보여지고, 상품구매 추천 광고가 뜨고

sns에 맞춤형 친구추천등과 같은 정보가 보여집니다.

어떻게 나에대해 이렇게 알고 보여주는 것일까요?

​

상상의집 지식마당 18번째 책 [모이면 보이는 빅]에서

이 빅데이터를 비롯, 떠오름 현상, 규모의 경제, 큰 수의 법칙 등

복잡한 세상을 풀어내는 간단한 법칙에 대해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

 
 

책에서는 예화를 통해 개념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빅 데이터 같은 경우에는 미래의 한 가정에서 드론으로 집으로 필요한 물건을 알아서 배달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빅데이터를 설명하지요.

아마존이나 구글에서 책 구매자와 검색하는 사람의 기존 구매행태와 관심있는 정도 -검색이나 머무는 시간 등 -의 정보를 보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빅데이터를 이용한 것이지요.

이야기와 함께 개념을 더 명확하게 설명하고,

확장해서 조지오웰의 1984년에 등장하는 빅브라더를 이야기하며 그 역기능까지 생각하게 하지요.

미래의 직업을 생각할 때

미래의 석유라고도 일컬어지는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학과 수학, 통계학은 물론

인문학적 관점을 가지고 접근해보면 좋겠다 싶었어요.

 
 

떠오름 현상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명절때면 민족의 대이동을 겪으며 어김없이 발생하는 교통체증을 예로 설명하고 있어요.

차들이 제속도를 내며 지나가기만 한다면 도로가 막히는 일은 없을 텐데, 교통체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맞아요. 차들이 '제속도'를 내지 않아서 그렇지요.

어느 한 차라도 잠시 흐름을 놓치고 멈추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것이 뒷차로 연결되며 누적되면서

어느 지점에 이르러서는 교통체증으로 나타난다는 것이에요.

작은 하나한가 모여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는 것. 그런 현상을 '떠오름'이라고 합니다.

흰개미 한마리는 작지만 그들이 모여서 만든 개미 집은 6미터가 넘는 크기의 어마어마한 모습을 만들어 내는 것 처럼요.

관련해서 카오스이론과 나비이론, 복잡계 등에 관한 설명도 이어지네요.

각각의 세포는 들여다볼 수 있지만 그 세포들이 모여 이뤄진 생명체가 복잡계의 대표라 할 수 있겠지요?

예측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조그마한 변수만 생겨도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

수치와 이론으로만 접했던 이야기들이 실 생활과 연결해 등장하도록 연구하는 이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

빅데이터와 떠오름 현상 외에 규모의 경제, 범위의 경제, 큰수의 법칙(확률)도 다루고 있었는데요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해서인지 어려운 개념들이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처음에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던 마음도, 이렇게 정리할 수 있는 것이었다면 진작 볼 껄 이란 생각도 하게 되었구요.

사회 과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빅데이터를 비롯해 우리 시대의 모습을 설명할 수 있는 개념을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한 책

[모이면 보이는 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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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렁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51
문크(Moonk) 지음 / 북극곰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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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드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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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크 그림책

북극곰

​

 
 

지난 밤, 모두 안녕히 주무셨나요?

간 밤에 우리집에서 일어난 이야기처럼

평범하지만 재미있는 일상 이야기

유쾌하고 기발한 그림책

단순하면서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이야기에 키득거리게 되는 북극곰 그림책 [드르렁]을 소개해드립니다.

 
 

드르렁 드르렁

책 표지에서 이미 알아채셨을거에요.

이 소리의 정체 말이죠.

한 밤에 들리는 요청하지 않은 음악(?)소리, 바로 코고는 소리지요.

엄마와 아기, 아빠가 한방에 누워 잠든 방,

아빠의 코고는 소리에 엄마의 눈이 화들짝 뜨입니다. 다행히 아직 아기가 깨진 않았네요.

​

(혹시나, 책 옆에 놓인 파란색 스티커에 눈길이 가시는 분이 계실까봐...

책과 함께 들어있는 스티커랍니다. 하나씩 떼서 붙일 수 있어요~^^)

 
 

창 밖으로 무수한 별들이 총총 빛나는 밤

엄마는 잠에서 깨어 아기를 토닥토닥 잠재워 줍니다.

아빠의 음악소리(?)에 아이가 놀라지 않도록. 우리 아가 잘자라고 말이죠.

 
 

아빠의 드르렁 소리는 어떻게 하면 멈출 수 있을까요?

코를 잡으면 멈출까요? 배를 문지르면 줄어들까요?

엄마의 고군분투(!) 아빠의 코골이 멈추기 작전이 시작됩니다.

 
 

엄마의 작전이 성공인가 했더니

컥컥컥 드르렁

이 소리에 아기가 놀랐네요!

이제 아기까지 깨면...

​

​

​

별이 쏟아지는 밤, 잠도 쏟아지는데

단잠을 방해하는 불청객 아빠의 코골이를 대처하는

엄마, 그리고 아기의 이야기

잔잔하면서도 웃긴 일상을 담은 그림책

문크 그림책 [드르렁]이었습니다.

​

ps. 아빠의 코골이...소리도 소리지만, 저러다 숨 못쉬는게 아닌가...

병원에 가서 진단 받아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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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방학인 학교 ㅣ 큰곰자리 46
송승주 지음, 김유진 그림 / 책읽는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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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곰/큰곰자리] 3월이 방학인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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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주 동화집, 김유진 그림

책읽는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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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새학기가 시작된지 삼주차가 지나갑니다.

첫째를 학교에 보낼 때는 입학하기 반년전부터 긴장하고 떨려했는데, 둘째때는 무던했던 엄마와는 달리

둘째 아이는 이사와 함께 새로운 환경에서 상급학교에 진학한다는 두려움이 겹쳐져

3월을 맞이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학교가기 싫다, 왜 가야하는지 물으며 입으로 표현은 안하지만 이제껏 만나고 친하게 지낸 친구들을

보지 못하는 상실감과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야한다는 긴장이 엄청 높아져있었거든요.

그런 긴장이 우리 아이에게만 있는 건 아니었을거에요.

송승주 선생님이 쓰신 동화 세편이 담긴 [3월이 방학인 학교]안에는

새학기가 되고 새 친구, 새 선생님을 만나는 또래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입학식으로 학교 자체가 낯선 아이들은 물론이지만, 학년이 바뀌어 한 학년 진급하고 새교실, 새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는 아이들에게도

여전한 긴장이 감돕니다.

특히, 선생님!

어떤 선생님을 만나는가에 따라 일년의 분위기가 달라질테니 선생님의 첫인상부터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지요.

2학년 1반이 된 구진이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도깨비 아니, 도계빈 선생님]을 만나고, 진짜 도깨비 선생님이 아닌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도깨비처럼 메밀묵을 잘 드시는 선생님 덕분에 묵이 맛있다는 것도 알게되고,

선생님의 '도깨비 감투'놀이 예고에 궁금증과 학교 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

생각보다 웃긴 선생님의 도깨비 노래 덕분에 깔깔깔 웃기도 하고~!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긴장되는 일이지만 또 기대되고 설레는 일이라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어요.

​

두번째 이야기는 이리저리 기분이 안좋은 민지 이야기가 담긴 이야기 [알쏭 달쏭 마법 세탁소] 였습니다.

체육시간인걸 깜박하고 옷도 안챙겨입고, 새 점퍼에는 김칫국물이 튀기고, 자신이 한 말이 친구들에게 웃음거리가 된 것만 같고

어렵게 연결된 엄마와의 전화에서는 한마니 제대로 못하고 엄마의 바쁜 일정때문에 통화를 끊어야했고...

학원으로 가는 길, 얼룩진 마음을 깨끗하게 빨아준다고 적혀있는 '마법 세탁소'라고 적혀있는 곳에 붙은 글을 보고

용기내어 들어간 그곳에서 정말! 마법같은 일이 일어나는데...!

마음을 깨끗하고 깔끔하게 하는 일은 먼저 내 마음을 여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는게 아닌가...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접근하는가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겠구나 하는것을 보여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세번째 이야기이자 이 책의 표제작인 [3월이 방학인 학교]

우리 모두(?)의 소원인 방학이 아주 길~~고, 그래서 3월도 방학인 학교,

겨울 크리스마스때에는 학교에서 썰매도 타고 선물도 받는 그런학교가 있다면?

신학기인 3월, 같은 반이지만 모르는 얼굴의 친구들도 낯설고, 선생님도 무서운것 같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말걸었는데 그친구는 대꾸도 없고... 그런 상황에서 3월이 방학인 학교 입학을 제안받는다면 귀가 솔깃할거에요.

그 학교에 가고싶다면 4월 마지막주에 원서를 가지고 가면 된다는데...

3월 초에 보았던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의 모습이

두달을 꼬박채운 시간이 지났을때는 어떻게 느껴질까요?

매일 같은 반에서 만나며 그렇게 행동한 친구의 진심을 알게되고, 이제 제법 단짝으로 지낼것 같은 친구도 생길즈음

아이들은 3월이 방학인 그 학교로 전학가고 싶어질까요?

​

겁먹을 필요 없어. 걱정할 필요 없어.

시간은 마술사, 시간은 해결사.

시간이 지나면 이상한 애들도 좋은 친구가 돼.

작정하고 친구를 해코지 하고 따돌리려 하는 관계안에 있지 않는 이상,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된다는 말은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입학하고 세 주, 한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기간동안에도

학교 밥이 맛있어서, 방과후 수업이 재미있어서, 학교에 친한 친구가 생겨서, 수업시간에 칭찬해주신 선생님이 좋아서 등등

학교가기 좋은 이유가 날마다 생겨났거든요!

​

3월이 방학인 학교에 가고싶다~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는데,

오히려 지금 내가 속한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을 한번 더 떠올리게 되는 책.

그리고, 내가 오해하거나 마음을 열지 않아서 어색하게 된 관계가 있지않나 보게 하는 책

신학기인 지금,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3월이 방학인 학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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