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으로 학교 자체가 낯선 아이들은 물론이지만, 학년이 바뀌어 한
학년 진급하고 새교실, 새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는 아이들에게도
여전한 긴장이 감돕니다.
특히, 선생님!
어떤 선생님을 만나는가에 따라 일년의 분위기가 달라질테니 선생님의
첫인상부터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지요.
2학년 1반이 된 구진이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도깨비 아니, 도계빈 선생님]을 만나고, 진짜 도깨비 선생님이
아닌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도깨비처럼 메밀묵을 잘 드시는 선생님 덕분에 묵이 맛있다는 것도
알게되고,
선생님의 '도깨비 감투'놀이 예고에 궁금증과 학교 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
생각보다 웃긴 선생님의 도깨비 노래 덕분에 깔깔깔 웃기도
하고~!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긴장되는 일이지만 또 기대되고 설레는
일이라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어요.
두번째 이야기는 이리저리 기분이 안좋은 민지 이야기가 담긴 이야기
[알쏭 달쏭 마법 세탁소] 였습니다.
체육시간인걸 깜박하고 옷도 안챙겨입고, 새 점퍼에는 김칫국물이
튀기고, 자신이 한 말이 친구들에게 웃음거리가 된 것만 같고
어렵게 연결된 엄마와의 전화에서는 한마니 제대로 못하고 엄마의 바쁜
일정때문에 통화를 끊어야했고...
학원으로 가는 길, 얼룩진 마음을 깨끗하게 빨아준다고 적혀있는
'마법 세탁소'라고 적혀있는 곳에 붙은 글을 보고
용기내어 들어간 그곳에서 정말! 마법같은 일이
일어나는데...!
마음을 깨끗하고 깔끔하게 하는 일은 먼저 내 마음을 여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는게 아닌가...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접근하는가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겠구나
하는것을 보여주는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