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인물에게 배우는 최소한의 개념 수업 - 수행평가에 필요한 사회 핵심 개념 꿰뚫기
박성경 외 지음 / 미디어숲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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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교과서 속 인물에게 배우는 최소한의 개념 수업

수행평가에 필요한 사회 핵심 개념 꿰뚫기

박성경 이윤호 임천웅 손기태 엄현지 이효진 이희진 허인선 지음, 정동환 감수

미디어숲




고등학교 1학년에서 배우는 통합사회1,2를 들여다보면 윤리, 지리, 일반사회가 융합되어있다. 그리고 그 속에 여러 학자들의 이름과 그들의 이론, 연구들이 담겨있다.

얇은 책 속에 한 줄, 스치듯 지나가는 그들을 기억하려니 사회를 암기과목으로 여기는 안타까운 현실에, 보다 깊이, 재미있게, 책 속 인물들이 우리에게 말을 건네는듯 핵심 이론들을 설명해주는 책이 나왔다.

지리학자, 사회학자, 철학자들이 자신이 살았던 시대와 마주했던 문제를 들려주고, 그 속에서 어떤 질문을 던졌는지를 독자에게 직접 전해 주는 책.

교과서 밖으로 나온 그들이 직접 말을 건넨다!



제일 먼저 나오는 인물은 3단원, 기후부분에 나오는 열대~한대를 나누고 알파벳으로 구분한 쾨펜이 등장한다. '세계의 기후를 읽다' 라는 제목 아래, 우리가 만날 학자인 블라디미르 쾨펜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준다. 그리고, 상황극처럼 일상 대화가 등장한다. 수학여행으로 런던에 가는 윤호와 이슬, 혜진이가 런던 기후를 궁금해하며 교과서를 펼치며 이야기 하는 상황에 선생님이 쾨펜이라는 학자를 소개해주고 기후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단순히 기호를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학문이 어떻게 형성되고, 여기에서는 지리라는 학문을 어떤 관점에서 봐야하는지까지 같이 제시하고 있었다.

지역의 위치를 배우는 것 만이 아닌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을 함께 바라보는 학문이 지리라는 것. 자신이 배우고 있는 과목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았다.



쾨펜 선생님의 직강을 듣고나서 책장을 넘기면, 학교 선생님들이 수행평가로 활용할 수도 있고 또 학생들은 심화 탐구 주제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이어진다. 배운 내용과 내가 사는 현장을 연결하는 문제, 세계 곳곳의 모습을 보여주며 배운 기후구분을 적용하는 문제, 쾨펜이 기후구분 자체가 유용한지 고민하는 문제와 대안으로 제시할 기호체계까지 생각할 수 있도록 틀을 제시한다. 이어서 기후변화에 따른 기후 구분 분포의 변화까지, 하나의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고 확장될 수 있는지 제시된 문제를 풀면서 더 깊은 탐구의 길로 안내하고 있었다.

지리 영역의 기후구분 쾨펜과 젠트리피케이션의 루스 글래스, 윤리 영역의 노자, 질문하며 사는 삶 소크라테스, 균형잡힌 삶 행복론의 아리스토텔레스, 행복한 삶의 비밀 에피쿠로스, 옳고 그름의 기준 임마누엘 칸트, 공정한 사회를 상상하다 존 롤스, 일반사회 영역의 문화를 바라보는 시선 에드워드 버넷 타일러, 베버의 눈으로 본 근대 사회, 루소의 눈으로 보는 시민과 정치, 악은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다 한나 아렌트, 시장 경제 애덤 스미스, 정부의 시장개입 존 메이너드 케인스, 권력을 나누는 이유 몽테스키외, 법은 무엇으로 정당해질까 한스 켈젠까지. 익숙한 이름에서 낯선 이름의 학자까지, 우리가 배우고 익히는 통합 사회 안에 담긴 내용들을 생생한 학자들의 이야기로 친절하고 깊게 탐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교과서 속 인물에게 배우는 최소한의 개념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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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가우디 - 흔들리는 나를 위로해 주는 건축 수업
유승준 지음 / 성안당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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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내 인생의 가우디

흔들리는 나를 위로해 주는 건축수업


글 유승준 사진 김혜경

성안당




바르셀로나, 스페인에서의 분쟁이야기를 다룰 때 카탈루냐 지방의 영상을 찾다가 분리 독립이야기보다 더 많이 보게 된 이야기가 있었다. 바로 건축가 가우디에 관한 것이었다. 구엘저택과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보여주는 영상에서 가우디란 사람이 그 도시에 남긴 영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던 차에, 2026년 올해가 가우디 서거 100주년인 동시에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완공이 될 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시점에, 문화예술포털 아르떼에 2024~2026년 초까지 연재된 글을 한데 묶은 책을 만났다. 


《내 인생의 가우디》 ㅡ 흔들리는 나를 위로해 주는 건축 수업. 책 제목도 멋지지 않은가.


 저자가 십여년을 마음에 담고 일년여 글로 풀어낸 것을 단번에 만난것이 내겐 참 고마웠다. 낯선곳을 친근하게 소개해주는 가이드를 만난 것만 같았다. 지역설명은 물론 그곳의 공기와 역사적 배경과 무엇보다도 '가우디'란 인물을 만나게 해주는 책이었다.




책은, 스페인의 바로셀로나 구석구석 가우디의 흔적을 따라 길을 나선다. 그러면서 절로 카탈루냐 사람들의 정서를 읽고 그 풍경과 역사를 마주하게 된다.


"자연은 신이 만든 건축이며, 인간의 건축은 그것을 배워야 한다"

(가우디 曰)

처음 소개되는 몬세라트. 가우디가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이곳에 올랐다는 곳. 사진과 함께 보니 더 생생히 다가온다. 가우디의 말이 그의 건축을 이해하게 해준다.

산티아고 순례길. 참 많이 들었는데, 그것이 성(San) 야고보(Diego)와 관련된 길이라는걸 이제서야 알게되었다. 그가 복음을 전하며 걸었던 길이 오늘날 순례길이 된 것. 야고보의 시신이 수많은 가리비 껍데기에 둘러싸인 채 온전하게 스페인 북부해안까지 닿았다니. 단순히 멋진풍경 이상의 길, 사람들은 이 길을 걸으며 어떤 깨달음을 얻을까. 가우디도 그 깨달음 속에 작품을 남긴걸까.





부활절을 앞두고, 가우디의 작품 '그리스도의 부활'을 사진으로 본다. 바위의 형세를 이용해 예수의 동굴 무덤을 표현한 작품. 쇠로 만든 난간에는 순결과 변함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백합화를 둘러 장식했다는 것. 예수님의 부활을 조국 카탈루냐의 독립과 부활로 연결한 것도(예수의 오른쪽 바위에 노랑바탕에 붉은색 줄 네 개) 가우디의 카탈루냐 사랑을 알 수 있었다.


"하늘 아래 독창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건 단지 새로운 발견에 지나지 않는다."


워낙 유명해, 어릴적부터 대단한 집안에 엘리트코스를 거쳐온것만 같은데 그렇지 않았던 가우디. 각자의 능력에 맞는 교육이 아니라면 박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 일렬로 줄 세우기가 아니라, 그 독특한 한 사람을 알아주는 이가 있었기에 오늘 날 우러러보는 인물들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가우디를보며 다시 생각한다.


1879년 레이알 광장에 세워진 건축사 자격증을 가진 가우디의 첫 번째 작품 등 여섯 개짜리 가로등 부터, 가우디 건축의 완벽한 실험실이라 불리는 구엘저택, 카사 바요트, 카사 밀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까지, 정형화 된 것이 하나도 없지만 가우디의 작품이구나 라고 절로 감탄하게 되는 그의 건축을 저자가 들여다 보며 생각한 여정을 따라 함께 걷는 듯한 느낌을 받는 책이었다.

가우디의 생의 마지막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의 외관을 보고 전차는 그를 치여놓고 그냥 두고 가고, 병원에서도 치료를 거부하다니. 나중에 그를 상태를 알고 치료하고자 온 이들에게 치료를 거부하고 가난한 사람들 곁에 있다가 죽는게 더 낫다고 하며 숨을 거둔다.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는 자연과 인간, 우주를 하나의 질서로 엮어낸 그의 작품. 전례없이 수 많은 작품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고, 수 많은 건축가들에게 교훈과 영향을 주었다.

왜 스페인(에스파냐)의 바로셀로나, 카탈루냐 지역 하면 가우디를 떠올리는지, 가우디가 단순히 뛰어난 건축가에서 머무르지 않고 그의 인생 여정이 본질을 향해 나아가는 누군가의 마음속에서 계속 울림이 되는 존재로 남는지 같은 마음으로 가우디를 보게 되는 책.

가우디 서거 100년을 맞이하는 해, 읽어보았으면 하고 권하게 되는 책 《내 인생의 가우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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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독서평설(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월간지) / 199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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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고교 독서평설 2026.04. Vol.421



봄이다.

새학기라고 들뜬 마음도 잠시, 수행평가와 곧 있을 중간고사 시험범위를 알려주는 선생님의 말씀에 잠시 멍 하다가, 창 밖으로 보이는 꽃들의 향연에 진짜로 넋을 잃어버리는 계절이다.

그래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책을 펼치자 마음 먹을 때, 우리를 보다 빠르게 활자의 세계로 이끄는 책 ㅡ 바로 《고교 독서평설》이다.

이번 표지는 봄바람 살랑거리는 그 느낌을 담아 더욱 사랑스럽다.



한 달 스케쥴표를 보듯, 월력과 함께 읽을 내용도 콕 짚어주는 고교 독서평설. 물론 참고용이다. 읽고싶은 어느 내용부터라도 펴서 읽으면 오케이.

필진도 자신있게 소개할 만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글을 써주셨다는게 보인다.



먼저 시사분야.

우크라이나 ㅡ 러시아 전쟁때문에 밀가루 값이 폭등한줄 알았는데, 기업들의 담합때문이었다고?! 일제강점기에 중간에 매국노 역할을 한 이들이 생각났다. 어쩜 어려운 시기에 자기들만 똘똘뭉쳐 이득볼 생각을 하다니!

그런데 설탕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것은 또 무슨말이지? 팩트체크에서는 설탕부담금으로 설탕 사용억제, 그 부담금으로 지역 공공의료 강화에 재투자하는 이슈를 다루고 있었다. 설탕세가 구매 및 소비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는데. 계속해서 추후 과정도 지켜봐야겠다.




코스피가 6000을 넘고 ㅡ지금은 전쟁때문에 또 오르락 내리락 하고있지만 ㅡ, 대학 학과소개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와 선배들의 공부법 노하우, 학생부종합전형과 이번에 속편이 나온다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관한 이야기를 지나면, 캄보디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앙코르와트, 관광지로 알려져있다가 지금은 범죄의 국가 ㅡ보이스피싱, 인신매매, 불법 온라인도박 등 ㅡ로 꺼려지는 나라로 인식된 이곳을 새롭게 조명한다. 지리와 역사적 관점으로.


이야기속 친구들을 만나는 코너와 (커트 보네거트, 《신의 축복이 있기를,로즈워터 씨》) 새 책과 작가님 인터뷰(《아무튼, 명상》, 이은경)을 지나 고전을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세피아빛 초상》(이사벨 아옌데 지음)을 만났다. 사실, 처음 접하는 제목이었다. 고전이지만 이렇게 새로운 책으로 소개받는 것. 눈치보지 않고 맘껏 누릴 수 있어 좋다.


평소에 생각지 않던 것을 생각하게 되는 시작점을 주는 것도 독서평설의 장점이다. 의자에 앉아 의자를 생각하며 디자인 활동을 확장해간다. 누군가에겐 이 글이 진로를 결정할 아이디어로 다가오지 않을까.

늘 식탁에 오르는 생선을 두고 '바다의 주인'을 질문하고 바다의 경고를 새기며, 6월 지방 선거를 앞두고 세계를 뒤흔든 투표의 힘ㅡ 2014년 튀르키예 대선을 들여다본다.

그저 지나칠 수 없는 기후변화 이야기를 태국의 야생코끼리를 통해 들여다보고, 바이러스보다 무서운 낙인의 전염을 생각하고 최근 너무 재미있게 본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강양구님의 리플레이를 통해 보며 언어학과 소통, 인공지능의 언어까지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소설 《너무 큰 나무》/최일남 과 우리들의 이야기를 훑다보면 책은 어느새 마지막을 향한다.

아껴볼껄! 아직 4월호가 나오려면 한 참을 기다려야하는데!

그래도 아쉽지 않다. 그 사이 지나친 글들이 나를 기다라고 있으니. 급하게 읽느라 놓친 부분도 있을거고.

쉼처럼 다가오지만, 분명 비문학과 문학을 다지고 있는 시간으로 내 안에 쌓이리라 여겨지는 독서습관. 지학사 《고교 독서평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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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크니, 보고 또 보고 그리다 I LOVE 아티스트
에반 터크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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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데이비드 호크니, 보고 또 그리다

에반 터크 지음, 마술연필 옮김

보물창고

데이비드 호크니 작가를 알게 된 것은 의정부 미술관에 전시된 '호크니 빅북'을 접하면서 이다. 세계에 9000부 밖에 없는 책 중 3068번째 책이라는, 장갑을 끼고 한 장씩 넘겨야 하는 책. 그 중에도 인상적이었던 그림이 수영장을 배경으로 하는 그림이었다. 


작가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이 그림만으로 접한  - 살아있는 작가들의 그림 중 가장 비싼 그림들 중의 하나 라는 것만 듣고 - 것이기에, 작가가 어떤 스토리를 가진 분인지 궁금했다. 그러던 차에, 'I love 아티스트' 그림책으로 나온 《데이비드 호크니, 보고 또 보고 그리다》를 보게 되었다.




그림을 그리기 좋아했던 아이. 2차 세계 대전 중 영국에서 종이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아빠의 만화책에도, 엄마의 집안일 목록에도 그림을 그리던 아이. 그림을 그리며 사물을 더 깊게 살펴보게 된다. 커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은 이어진다.

더 많이 보고 그릴 수 록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작가가 데이비드 호크니를 바라보며 반복해서 하는 말이다. 그는 더 많이 보고 그리며 더 많은 것을 보고 또 그린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


데이비드는 영화가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것이라 여기며 좋아했고, 피카소의 그림 또한 좋아했다.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세상을 재구성한 피카소, 사물을 여러 측면에서 동시에 보려고 한 피카소처럼 데이비드 호크니 자신도 세상을 그렇게 바라보고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재구성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일까. 데이비드는 동성애를 택하고 커밍아웃을 한 동료 예술가들을 그림에 담기 시작한다. 영국의 우중충한 하늘을 떠나 영화에서 본 햇빛을 추구하며 자신의 머리도 금색으로, 그의 발걸음이 향한 곳도 할리우드 였다.

수면과 수면 아래를 볼 수 있는 수영장, 그곳을 좋아한 데이비드는 수영장 그림을 그린다. 내가 보았던 그림도 이 그림들 중 하나였던것 같다.

그림 속에서는 시간을 느리게 만들 수 도 있고, 그림의 대상을 내가 보는 방식으로 더 많은 가능성을 표현할 수도 있는 것이라는 것. 또, 대상을 더 잘 알 수 록 명확하게 볼 수록, 자신의 그림에 그들의 개성이 더 잘 드러난다고 생각했다.

평범함 보다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그림에 담고 싶어했던 데이비드 호크니. 여전히 난 동성애를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그가 대상을 알고, 보고 관찰하며 그린 방식,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존중하고 싶다. 


다양한 시도와 활동을 이어간 데이비드.

 데이비드는 시간을 늦추는 유일한 방법은 멈추어서 더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라고 작품을 통해 말한다. 

좀 더 기억하고 누리고 싶은 장면과 순간을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살펴보기. 그래서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게 되는 것.


"무언가를 바라보는 과정 자체가 그것을 아름답게 만든다"_ <브루클린 레일> 2014.10.  호크니 曰

"그림을 그리면 사물을 더 선명하게, 선명하게, 더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_ 데이비드 호크니


빠름과 속도전을 하는 듯 많은 정보가 우리를 스쳐가는 가운데

우리가 정말 아름답게 느끼며 붙잡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데이비드는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했지만

그림이 아니더라도 시간을 들여 자세히 살펴보고 기록으로 또 가슴에 남기며 소중한 것을 간직하는 시간을 모두가 가지길.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과 삶을 보여주며 또 그렇게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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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학의 역사 - 마음과 행동의 작동 방식을 탐구하다
    니키 헤이즈 지음, 최호영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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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심리학의 역사

    마음과 행동의 작동방식을 탐구하다

    인간 본성에 관한 사상적 토대부터 현대 심리학의 주요 쟁점까지


    니키 헤이즈 지음, 최호영 옮김

    소소의책




    우리는 왜 마음먹은 대로 행동하지 못할까?

    사람의 심리를 알면 해답을 알 수 있을까?

    오늘날 기업에서 실시하는 심리검사가 기원전 206년부터 서기 220년까지 존재했던 한漢 왕조때 관리 등용 시험과 면접에서 비롯했을지도 모른다고?


    인간 본성에 관한 사상적 토대부터 현대 심리학의 주요 쟁점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심리학의 역사》

    역사를 한 데 모은 책이라 그런지 그 두께감이 상당하다. 하지만, 펼쳐서 읽다보면 그리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심리학, 인간의 마음을 다루는 것이라 그런것일까. 지금 우리가 사람의 성향을 이야기하는 것이 체액을 구분해 이야기했던 그리스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것 부터가 신기했다.



    심리학은 인간을 이해하는 분과 과학이다.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또는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왜 그렇게 사물을 바라보는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등을 탐구한다.

    그리스인, 동양의 영향에서 출발하여 과학이 발달하며 증거에 기초한 현대 심리학을 이야기한다.

    진화론으로 유명한 다윈의 연구가  - 인간과 동물의 유사점을 이야기 한 것 - 인간과 동물에 관해 새롭게 사고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심리학이 과학으로서 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놓았다는 글도 흥미로웠다. 그래서, 여러 동물실험의 결과를 사람에게 적용해 이야기 할 수 있었구나 싶었다. (파블로프의 개를 통한 조건화, 스키너의 쥐와 비둘기를 통해 보상이 처벌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 할로의 원숭이를 통한 애착실험, 마틴 셀리그먼의 학습된 무기력 등)


    신경 심리학, 정신 물리학, 프로이드의 정신분석, 지능검사, 행동주의, 다양한 심리검사와 성격검사, 개인 심리학, 발달 심리학, 인본주의, 심리학과 전쟁, 스트레스, 사회적 학습, 각 지역에서 심리학이 어떻게 펼쳐졌는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심리학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전쟁이후 베이비 붐 세대의 새로운 이론과 통찰로 아동의 사회성에 대한 이론(피아제이론), 인지심리학,  심리학이 주로 서구 세계에서 발전해 그곳의 문화나 사회경제적 환경과 무관하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것 처럼 여겨진 것에 대한 반성 (주류 심리학의 한계와 문화적 특수성) 등 심리학의 다양한 흐름이 한 눈에 들어오는 듯 했다.


    앞으로의 심리학은 어떤 모습일까. 세계적인 수준에서 미래를 향한 주요 과제는 아마도 인간의 본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모두 반영하는 심리학의 발전일 것이라 저자는 이야기 한다. 다양한 사람들, 복잡한 심리학의 전체 역사는 점점 더 풍부하고 다양하게 우리 삶에 다가가는 과정이라고, 인류의 다양성을 고려하도록 심리학을 더 넓히는 것, 접근법을 다양하게 하는 것이 심리학의 강점이 될 거라고 말하며 글은 마무리 된다.


    사람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전공자는 물론 심리학에 대해 알고 싶고 조금씩 접해보았던 이들에게 심리학의 시작부터 현재까지를 망라한 역사를 소개해주는 책 《심리학의 역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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