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만에 만드는 홈메이드 베이킹 - 반죽하지 않고 집에서 손쉽게!
아오키 유카리 지음, 최선아 옮김 / 시원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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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5분 만에 만드는 홈메이드 베이킹

아오키 유카리

시원북스


집에서 빵을 만들어 갓 나온 따끈한 빵을 가족들에게 주고싶은 마음! 베이킹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생각은 한번쯤 해보았을거다.

시중에 간단한 제과나 팬케이크 같은 것은 나와있지만, 식사용으로 찾는 모닝빵 같은 기본빵이나 식빵은 제빵의 고수들이나 제빵 기기가 있는 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던 중, 《5분 만에 만드는 홈메이드 베이킹 》책을 알게되었다. 제빵의 기본은 발효, 반죽...그 과정을 생략하고 5분만에 빵이 만들어진다고? 3분 카레도 아니고?

이 레시피는 꼭 알아야 돼! 하면서 이 책을 보게되었다.



26만 팔로워 인플루언서 저자의 '쿡패드'빵 인기 검색 1위, 5분 만에 만드는 빵!

이렇게 많은 빵을 간편 레시피로 만들 수 있다니!

아. 여기서 5분 이란, 빵 완성까지 총 시간이 5분이란게 아니라, 빵을 만들기 위해 작업하는 시간을 말하는 거였다. 즉, 발효하고 오븐에 굽는 절대시간을 제외하고, 반죽을 치대는 과정 없이 빵을 만들 수 있다는거였다.

그것도 내열용기 하나만 사용해서!

수제빵 만들기 첫 도전은, 가장 먼저 등장하는 기본빵 레시피로 시작했다.

물과 설탕, 밀가루와 인스턴트효모를 기본재료로 내열그릇 안에 재료를 넣어 만드는 빵.

전자렌지를 사용해 발효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치대고 반죽하는 것도 거의 생략되었다.

단, 섞고 나서 따뜻한 곳에서 반죽의 크기가 두 배가 되도록 기다리는 10분(~15분)과 오븐에서 굽는시간 25정도는 필요했다.

책에서는 네모난 내열용기를 사용했는데, 집에 있는 내열용기는 둥근것이라 둥근 그릇을 사용했다.

그릇 하나로 반죽을 하고 숟가락으로 섞어 굽는 것까지 끝내니 확실히 간편했다.

사진은 재료를 섞고 대충 여섯 덩어리로 나눈 것을 찍은것이다.

둥글게 만들지 않고 평평하게 해도 되지만, 손에 밀가루를 약간 바르고 반죽을 둥글게 해서 만든 것이 나눠먹기에는 더 좋은 것 같다. 둥글게 하면서 반죽의 양이 조금 달랐는데 일정한 크기로 만들면 더 예쁘게 나왔을거 같다^^

랩을 씌워 15분 정도 따뜻한 이불 아래 두고 발효를 한 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25분 구우면 끝!

둥글게 성형하는 과정이 투박해서 책에 나온 그 모습은 아니었지만, 아이들과 맛있는 첫 빵을 먹을 수 있었다! 우유도 달걀도 없이 간단한 재료로 만든 홈메이드 베이킹~~!!

앞 쪽에는 반죽하지 않는 빵 레시피가 나오고, 뒷쪽에는 반죽해서 만드는 빵 레시피가 이어진다.

다음은 또 어떤 빵을 만들어 볼까?

아이가 도넛을 이야기하는데, 반죽하는 빵에 마지막에 기름에 튀기는 과정이 들어가지만 한 번 도전해보고싶다. 음. 우선은 반죽하지 않는 빵을 몇 번 더 해봐야겠다~!

베이킹 입문서로 참고 하기에 좋은 책.

저자가 제시한 빵 레시피로 베이킹의 문턱을 낮춘 것임에는 틀림없는 책이다!

제빵기 없이도 빵을 만들 수 있는, 홈메이드 빵의 로망을 실현 시킬 수 있는 책.

더불어, 자신감을 쌓은 뒤에는 다양한 모양의 여러 빵을 반죽하며 만들 수 있도록 제시하는 책 《5분 만에 만드는 홈메이드 베이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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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 - 중·고생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시사 어휘 상식, 개정판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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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개정판)

김한수

하늘아래



중.고등학생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시사, 어휘, 상식을 담은 《10대를 위한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개정판)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 중 책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생기지않는 이가 누가 있으랴. '반드시'알아야 할 시사 개념어라니. 교과서 어휘와 함께 최근 이슈까지 담아놓은 책이라 더 궁금했다.

학교에서 수업 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이슈를 알고 그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해내기를 바라는 현실에서, 경제, 무역, 법률, 사회, 환경, 역사, 철학, 정치, 노동, 과학, IT, 사자성어 등 7개 분야의 주요 개념어와 시사 용어를 정리해서 보여주는 책. 잘 활용한다면, 학생들의 시간을 무척이나 절약해주는 참 고마운 책이 될 것 같았다.


주요분야를 경제, 정치, 사고력, 인문학, 통찰력, 논리력, 어휘력 총 7개 장으로 나누어 먼저는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시사 개념어를 연하늘빛 장에 담고, 이어서 대입 논술, 면접, 토론, 일상에서 다루는 관련어휘를 가나다 순으로 배열해 설명하였다.


2025년 세계경제를 설명하는 대표 키워드 중 하나로 꼽히는 변곡점부터 시작해, ESG경영, 미국 보호무역 정책, AI 플래토노믹스 등 경제 관련 시사 개념어 상식은 10대 뿐 아니라 오늘의 경제를 이야기할 때 어른들도 알아야 할 용어가 등장했다. 낯설고 생소한 용어를 접하면서 나도 이 분야는 잘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체감하면서 새롭게 익혀나갔다.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이 있었던 올 해, 관련 이슈를 정리해 둔 정치와 사고력 시사어 등등 시사 개념어 부분을 읽으면 2025년 한 해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정리할수 있겠다 싶었다.

중간 중간에 新 7대 불가사의, 세계 주요 자여ㆍ 불가사의, 한국의 세계문화 유산 등 상식페이지가 담겨있기도 했다. 


이 책은 방대한 시사 개념어 사전! 한번에 내용을 다 기억하기란 쉽지않다.

그래서 우선, 하늘 색 종이로 최근 시사에 관련한 다양한 개념어들을 읽어보고 책을 순서대로 정독하는 것 보다 시사나 개념이 궁금한 것 위주로 찾아보거나(맨 뒷장에 찾아보기가 정리되어 있다) 책을 훑어보며 하나씩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어휘력 부문에 있는 사자성어는 계속보면서 기억해두고 말이다. 


한 해를 정리하며 또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할 준비를 하는 12월, 방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시사, 교과,상식 관련 개념어를 확장시켜줄 책으로 《10대를 위한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개정판)》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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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독서평설(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월간지) / 199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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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 중학 독서평설 vol.384 

매일 채우는 지식, 진짜 공부의 시작

지학사






왜 진작 몰랐을까. 중학 독서 평설!

지난 달, 독서의 계절 가을이니 접근하기 쉬운 잡지부터 권해보자고 손에 잡은 '중학 독서 평설'인데, 벌써 연말, 12월호로 이번 해의 마지막 책으로 나온 중학 독서평설을 손에 들고있다. (일러스트레이터 산호님의 표지 그림도 다음 달 부터는 다른 분으로 바뀌게 된다고..이제 알게 되었는데!! 진로 코너 '클로즈업 직업!'에 12월호 인터뷰로 나와있어서 그나마 위로가...)

지난 호를 읽으며 알게 된 '사회 교실에서 드라마 읽기'와 '방구석 영화 토크'도, '숨은 그림 읽기'코너도 이번 호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종료한다는 소식에 아쉬움만 한가득이다. (그래서, 이 전 호 기사를 마구 찾아봤다는 건 안비밀!!)

앞으로 또 어떤 코너들이 중학 독서 평설을 채워갈 지 아쉬움반 기대 반으로, 12월 중학 독서 평설을 소개해본다.


중학 독서평설에서는 크게 교양, 진로, 독서, 교과, 시사, 쉼터 부문으로 나눠 재미있고 유익한 기사들을 담아 소개한다.

한꺼번에 다 읽기 버거울까봐 매일 읽을 분량을 달력에 표시한 센스까지 갖추고 말이다!


통합 교과 특집으로 여성 과학자들을 소개한 것을 시작으로 교양 부문에서는 서울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26년 3월 15일까지 열리는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전시를 소개해주었다. 청소년 건강백서와 숨은 그림 읽기, 방구석 영화 토크가 교양부문으로 소개되었고, 진로 부문에서는 고등학교 비교 소개, 자기 소개서 작성법, 직업 로드맵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해 알려주며 일 년간 표지 그림을 맡아주신 산호님과의 인터뷰를 담았다.



이번 호 첫 기사는 '여성 과학자 특집'이다. 

과학사에 굵은 업적을 세웠음에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름들. 하지만, 그들이 세운 업적들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았다. 아이작 뉴턴의 '프린키피아'를 프랑스어로 번역한 에밀리 뒤 샤틀레. 중력과 물체의 운동을 설명하는 어려운 내용을 담은 뉴턴의 책을 완전히 이해하고 다시 설명한 번역본은 지금도 '프린키피아' 번역본의 표준으로 본다. 그 뿐 아니다. 물체의 운동 에너지 계산법을 증명해 물체가 충돌하면 운동 에너지는 사라지지 않고 열, 소리 등의 다른 형태로 바뀐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발전해 현대 물리학의 에너지 보존 법칙이 된 것!

또 마리아 메리안이 아니었더면, 곤충의 생태를 알아내는데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까. 썩은 고기, 진흙 먼지에서 곤충이 나온다는 미신을 깨고 과학사 최초로 '생태학' 학문을 제시한 과학자!

영화배우이지만 발명가로 주파수 도약 기술을 발명한 헤디 라마 이야기도 있었다.  그녀가 발명한 기술이 없었다면 지금의 와이파이, 불루투스, GPS 등 여러 무선 통신 기술도 없었을거라는 이야기를 읽고 대단하게 여겨졌다. 여성 배우의 발명품이라 색안경을 끼고 봐서 처음엔 빛을 보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 그런 모습을 '마틸다'효과라고 한다지. 여성 과학자의 연구 업적이 남성 동료나 상급자에게 돌아가거나,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과소 평가되는 현상. 여성 과학자들의 업적이 인정되고 밝혀지는 작업과 함께 앞으로 여성 과학자 자신의 업적대로 제대로 인정받는 그 날이 오길. 


12월. 연말 연시를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도 재미있으면서도 실질적인 분석과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감정의 기복이 복잡한 시기. 감정과 신경계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이야기하면서,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깊게 호흡하고,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기.


결심이 작심삼일이 되는 이유도 언급해 주고 있는데, 그건 바로 뇌가 안전을 추구하기 때문! 새로운 행동을 피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 포기하지 않고 행동을 반복하면 뇌는 그것을 기준으로 삼고 받아들인단다. 그 시간이 평균 두 달! 

작은 목표를 설정해 뇌가 새로운 기준을 받아들일 때 까지 시도해 보도록, '만다라트'를 작성하는 것을 제안한다. 책 속 '별책부록'인 '정면독파'에 바로 작성할 수 있게 친절하게 만다라트가 나와있었다.


독서  부문에서는 황인숙 시인의 <강>, 맞춤법 Go, 단편소설읽기에서는 이필원작가의 <거기, 있나요?>를 읽고 '소설을 읽는 시선에서' 단편 소설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 볼 수 있었다.

이 시는 아이에게도 울림을 주겠지만, 부모인 나에게 더 크게 다가왔다. 시와 어울리는 그림, 그리고 해석. 모든 시를 이렇게 접할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한 편씩 접하다보면 시를 읽는 눈이 열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과 부분에서는 사회 교실에서 드라마 읽기로 <결혼해You>를 보며 출산율과 저출산에 관한 이야기까지 다루고, 단원 풍속도첩을 다룬 나의 문화 유산 보고서, 큐이디의 사건일지로 영양소와 소화, 페닐케톤뇨증과 함께 선의로 한 행동도 의도치 않은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하게 했다. 이어서 연금에 관한 기사와 시사부분에서는 최근 사회와 과학 이슈 브리핑,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직원의 과로사를 통해 본 노동자 인권 문제를 담은 시사 심층 연구 NIE, 쉼터 에서는 공연 전시 새로운 책 소식과 독자들의 공간까지, 이렇게 중학 독서평설 12월호를 잠시나마 소개해보았다.


시대를 담은 글과 '중학'시절 배우는 교과를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글감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읽을꺼리가 담긴 <중학 독서평설>

이 코너 좋다~ 했던 부분들이 연재를 마친다는 글과 함께 나온 12월호라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내년 1월호에 과연 어떤 코너들이 새롭게 연재될지 기대되는 중학 독서평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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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건 모든요일그림책 21
김세실 지음, 염혜원 그림 / 모든요일그림책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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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건

김세실 글, 염혜원 그림

모든요일그림책


부모가 자녀에게 바라는 것.

뱃속에 품고있을 때는

손가락 발가락 있고 심장이 뛰고있는 존재만으로 감사하고, 건강하게 태어난 것만으로도 눈물이난다.

웃음짓고 찡그리고 울고 걷고 달리고 '엄마'라고 부른 그 모든 순간이 가슴이 뭉클하다.



자녀가 성장하고,

한 해가 지나고 새로운 해를 맞으며

부모로서 나는 자녀에게 어떤것을 바라고 있을까.

이 그림책을 보며 다시 생각하게 된다.


학교 잘 다니고, 공부 성실히 하고, 아프지않고..

그것이 잔소리로 아이에게 스쳐지나가는 말이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엄마의 바람(소원)은 바람(wind)처럼 아이곁을 맴돌다 지나가는 것 만 같다.




아직 초등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막내와 이 책을 읽으며 하루 하루의 행복, 일상의 기쁨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눈이 내리는 1월엔 옷을 다 챙겨입고 눈을 맞으러 나가기 까지 함박눈이 멈추지 않기를, 2월 감기에 걸린 아이가 씩씩하게 이겨내기를, 3월에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아이가 친구들에게 아이가 가진 장점을 잘 드러내기를...

그 소소한 일상들이 사진첩처럼 쌓여 만든 '행복더미'들이 우리의 삶을 채워가기를.

그래서,

11월, 있는 그대로의 너를 숨기지않고 받아들이며


...그 모든 순간 네가 행복하기를.


내가 진짜 아이에게 원하고 바라는 건

아이가 이 삶을 행복하다 생각하고 누리는 것이었구나.

거기에 내 욕심과 주변의 시선과 체면 등등이 들어가 아이가 지금을 살도록 돕지못한 건 아닌지.

나는 어떤가. 나는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누리고 있는가.


행복을 찾아 다니는 자가 아니라, 지금 내게 주어진 행복을 발견하며 살아야겠다. 눈 크게 뜨고, (아니, 눈 작게 떠도 보인다) 숨 깊이 들이쉬고 내쉬며 지금 내 앞의 너를 봐야지. 슬프고 기쁘고 속상한마음도 설레는 마음도 얼굴에 다 드러나는 너를.


따뜻한 그림책 한 권이 

자녀를 향해 내가 가진 마음을 돌아보게 한다.

서툴러서 잔소리로만 내뱉었던 엄마의 본심을 아이에게 따스하게 전해준다.

아이야. 그 모든 순간 네가 행복하길.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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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한국사 신문 - 오늘 뉴스처럼 생생하게! 한 권으로 만나는 한국사튜브 하루 10분 초등 신문 시리즈 3
오현선 지음 / 서사원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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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한국사 신문

오늘 뉴스처럼 생생하게! 한 권으로 만나는 한국사튜브


오현선 지음

시사원 주니어



오현선 선생님 책이다!

책이 출간된다는 것을 알고 기다렸던 책. 선생님이 아이들의 독서 지도를 하면서, 직접 한국사를 가르치며, 가르치고 알려주고 싶은 부분을 담아 책으로 펴 내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더 궁금했던 책이다.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담아야 할 내용을 충실하게 담아 한국사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내심 궁금했다. 역사를 이야기하면 이것도 저것도 알려주고 싶어 그 양이 점점 많아지게 마련인데 어떻게 가지치기를 하고 어떤 그릇에 담아 아이들에게 주실까 하고 말이다. 이 책을 보고 선생님의 생각을 읽어본다. 아. 매일 접하는 신문 형식으로 담아내셨구나. 매일 접하는 신문 기사처럼 하나씩 펼쳐 읽으면 되도록. 신문활용교육을 하듯이 내용을 읽고 핵심내용을 이해 했는지를 묻는 질문부터 추론해서 답할 수 있는 문제까지 한 장 안에 펼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선사시대부터 고조선 초기국가, 삼국시대, 남북국, 고려, 조선, 대한 제국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에 이르는 역사를 100개의 뉴스와 100개의 활동으로 담아내고 있는 책. 그 첫 번째는 선사시대 '구석기인들의 사냥 생활 탐구'로 시작된다.


기사 하나에 사건 한 두가지로만 구성된 글. 한 쪽에 읽을 글이 다 담겨있다.

글을 읽고 난 뒤 아이의 평가를 바로 체크할 수 있는 이모티콘 아래, 함께 읽음직한 책도 소개해 주고 있다.

또, 오른 쪽에는 한 문장 요약, 초성퀴즈, 미니퀴즈, 핵심어 뽑기, 미니논술을 통해 읽은 내용을 확인하고 확장해서 글쓰기로 연결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정답은 오른쪽 하단에 바로 나와있다!)



선사~초기 국가 박물관, 삼국~남북국 박물관 등 일정 시대를 지나면 그 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유물들도 나와 있었다.

초등학교 고학년즈음 되면, 학교 체험활동이나 여러 통로를 통해 박물관을 가보거나 역사를 배우면서 하나씩 접해본 경험들이 늘어난다.

한국사 신문을 읽으며, 아이가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과 접목하면 더욱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을거 같았다.


책 오른쪽에는 지금 다루고 있는 한국사 이야기가, 전체 한국사에서 어느시대에 해당하는지 그 시기와 위치를 가늠할 수 있게 수직선으로 표시해 둔 것이 보인다. 드문드문 단편적인 지식이 있더라도 흐름을 놓치고 사건만 기억하기 쉬운데, 사건을 접할 때 마다 전체 연대 속에서 시각적으로 그 위치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공부방법인듯 하다. 마지막에 나오는 지도로 보는 한국사를 통해, 각 시기 한반도 어느부분에 어떤 국가가 세워지고 영향을 끼쳤는지 지도로 확인하며 보면 더 좋을것같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시인의 고택에 세워진 시비를 보며, 대한제국 일제 강점기에 해당하는 '나라를 완전히 빼앗기다'기사를 펼쳐보았다. 역사와 관련된 곳을 답사하면서 그 시대와 관련된 한국사 신문 한장을 같이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


역사를 배우는 초등학교 5학년이 되기 전,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미리 읽어보기 좋은 책. 

역사를 배우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물론 도움이 될 것이고 말이다. 

아이 혼자 하기 어렵다면, 엄마가 먼저 기사를 보고 사회 뉴스와 아이가 접하는 경험에 맞게 하나씩 찾아보며 살펴보기에도 좋은 책

《하루 10분 한국사 신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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