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딱 깨치는 관용어 - 남다른 초등 문해력 ㅣ 지식 올리고 9
열하루 지음, 오우성 그림 / 올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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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딱 깨치는 관용어

열하루 글, 오우성 그림

올리

귀가 얇네. 발이 넓어~

우리가 예사로 쓰는 말을 한 번도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입이 귀에 걸릴 수 가 있는가? 귀가 얇은 것과 발이 넓은 것이 거기서 왜 나오지?

관용어가 낯선 아이들에겐 어색할 법도 할 말이다.

이렇게 우리가 자주 쓰면서, 두 단어 이상이 결합해 원래와는 다른 뜻으로 쓰이는 말을 관용어라고 한다.

다른 이들과 대화하면서 또 책으로 읽으며 자연스레 익혔던 말들을 한 데 모아 정확하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을 만났다. 《알아서 딱 깨치는 관용어》가 바로 그 책이다.

하나의 관용구에 대해 그 관용구가 사용된 상황을 담은 글이 먼저 등장한다.

유창이와 해실이, 독해 등 여러 아이들이 등장하여 이들이 학교생활 가운데 경험할 법한 일상들 속에서 자연스레 관용어를 담아낸다.



이야기가 끝나면, 뜻이 비슷한 관용어와 단어, 속담과 사자성어까지 같이 다뤄주니 일석삼조를 얻는 것 같다

그리고,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했는지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문제까지 제시하니 참 좋다.


각 단원별로 그 말미에 여러 형식의 관용어 퀴즈를 내어서 앞에서 배운 관용어를 다시 확인하며 복습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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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친구들이 캐릭터로 등장해 그들이 일상에서 겪는 이야기들을 따라가며 이럴땐 이런 표현을 쓰면 되는 구나 자연스럽게 익히며 관용어를 배울 수 있는 책. 관용어와 함께 확장된 단어와 속담, 사자성어까지 같이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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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한 문장 요약의 힘 3 : 초등 5~6학년 - 글의 핵심을 단박에 잡는 ㅣ 초등 한 문장 요약의 힘 3
엄인정.신영서 지음 / 가로책길 / 202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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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한 문장 요약의 힘 3권

엄인정 신영서 지음

가로책길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다독을 하고 정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독해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마음이급해진다. 물론, 아이가 아니고 엄마가. (아이가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찾아서 공부하고자 하면 금상첨화겠지만!!) 

책을 읽고 핵심 내용은 잘 파악하고 있는건지, 요즘은 학교에 교과서를 다 두고 오니 교과 내용은 잘 파악하고 있는지, 다양한 비문학을 접하며 낯선 영역에 당황하지는 않을지 고민이 많은 엄마들에게 아이와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초등 5~6학년을 위한 《초등 한 문장 요약의 힘 3권》.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국어 과학 사회 도덕 음악 미술 교과와 연결된 지문을 담아, 중심 낱말부터 요약까지 글의 구조로 완성하는 독해를 훈련하는 책이었다.


먼저, 글 안의 중심 낱말을 찾고 중심 내용을 찾으며, 중심문장, 요점을 찾아 요약하는 훈련부터 시작한 다음, 실전 개념으로 매일 8주동안 훈련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책이었다. 교과서에 나오는 지문은 아니었지만, 교과와 연계된 내용으로 다양한 지문이 수록되어 있었다.






제일 먼저 마주한 글은 중심 낱말을 찾는 문제였다. 중심 낱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설명해주고, 글 안에서 중심문장을 어떻게 찾아야하는지 예시 글을 보여준 다음, 문제를 풀고 중심단어를 찾고 왜 그 단어가 중심 단어인지 설명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었다.

이 단어가 많이 나오니까 중심단어인거 같다고 생각하며 찾다가, 설명하라는 문제 앞에서 살짝 당황하는 기색이 있었지만, 낯설더라도 근거를 들어 말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실전 개념 익히기 문제 단계에서는 교과 연계 지문을 바탕으로 중심 내용찾기, 내용 확인하기, 내용 간추리기, 한 문장 요약하기, 구조화 정리하기 의 5단계 학습을 통해 글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스스로 정리하는 힘을 기르게 해준다.

친근하다고 생각한 탕후루 만들기에 관한 글이 나왔다.

각 문단과 설명이 필요한 단어가 다른 색으로 표시되어 있었고, 지문도 큼지막한 글씨로 써 있었다.

총 5개의 문제로 나와있었는데, 글을 읽고 중심 내용을 물으며 객관식으로 푸는 것 까지는 쉽게 되었으나 빈칸 채우기 부터, 핵심내용정리하기, 3가지로 정리하는 문제는 조금 어려워했다. 글에 나온 단어로 표현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그것을 포괄해서 담는 표현을 생각해내느라 고민을 조금 했다. 글로 정리하면서 내가 무엇을 알고 또 무엇을 잘 모르고, 여려워하는 지 알게되는 시간이었다.

3번 주요내용만 잘 간추려 정리하면, 오히려 4,5번 문제는 쉽게 해결되는듯 했다.


 새로운 글을 보는 낯섬을 줄일 수 있도록, 8주간 매일 조금씩 해 나가면서 문단의 핵심 내용도 빠르게 찾아내고 이해하며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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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미용실 ㅣ 미운오리 그림동화 26
야마다 마치 지음, 가와무라 후유미 그림,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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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미용실

글 야마다 마치, 그림 가와무라 후유미, 옮김 봉봉

 미운오리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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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이발소》의 작가가 새로운 그림책을 펴 내셨다. 이번에는 《과일 미용실》!

아이에게 '채소 이발소'이야기를 하니 바로 기억한다. 줄거리를 이야기 하면서, 자연스럽게 과일 미용실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다.

과일 미용실에서는 어떤 과일이 어떤 이야기를 들고 찾아올까? 표지에 그려진 사과를 보며 마음은 어느덧 사과와 함께 미용실 안으로 들어간다. 


처음에 그냥 훑어볼 때는 몰랐던 점. 아! 미용사분이 레몬이시구나! (아이에게 이 미용사분 무엇을 닮았니 물으니, 복숭아 씨앗같단다. 음. 그것도 일리있어보인다. 복숭아 씨앗의 매끈하지 않은 모습은 다르지만 말이다.) 달걀형이라 생각했는데, 타원형 레몬형이셨다. 레몬빛 상큼한 미소로 제 얼굴을 잃어버린 과일들을 생기 가득한 얼굴로 바꿔놓는 마법사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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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앵두, 파인애플, 복숭아...

딸기의 노란 점이 쏙쏙 박힌 팩과 복숭아의 북슬북슬한 털이 가지런하게 정리되고 풀이 죽어있던 앵두와 파인애플이 살아나는 놀라운 손놀림~

이런 미용실이 있다면 당장 달려갈텐데. 시들시들했던 과일들이 제 모습을 찾는 이곳!

클라이막스는 원장선생님이 등장하고 나서 진정으로 시작된다.

레몬 미용사님이 바나나모양 무전기를 들고 바나나 원장선생님을 호출하는 모습이라니!

다른 과일 손님들과 달리, 입장 자체로 손 댈 것이 없는 사과 손님인듯 한데, 어떻게 초특급 변신 커트를 시키려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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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은 그림책을 통해 확인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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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못한 반전, 그리고, 침샘이 고이는 것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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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이발소》를 통해 채소에 관심을 더 가지게 되었다면, 망설임 없이 펼쳐서 보길 권하고 싶은 《과일 미용실》

네가 만일 미용사 선생님이라면 어떤 과일을 어떻게 변신시켜주고 싶니? 무한한 상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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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애의 국어 대모험 2 ㅣ 겜툰 나민애 학습만화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나민애 기획 / 겜툰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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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애의 국어 대모험 2

기획저자 나민애, 글 김혜련, 그림 이정태

겜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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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으로 알아가는 우리말!

 좋은 것을 담는 '그릇'이 어떤 것이냐를 문제 삼을 수도 있겠지만, 영상에만 노출되는 것을 막고 우리말을 알아가는 시간을 주기 위한 방법을 찾다보면 고민하게 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면서 자연스럽게 유익한 것을 접할 수 있게 되는 방법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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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애 선생님도 같은 고민을 하셨나보다. 만화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을까? 좋은 만화책을 주면 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획한 시리즈가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이다. 《나민애의 국어 대모험》은 그 뒤를 잇는 새로운 책이다. 숲속 보물찾기를 하듯 '우리말'을 발견하고 수집하는 만화, 만화책을 읽으며 자기도 모르게 머릿속에 고운 우리말을 차곡차곡 쌓아 갈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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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애의 국어 대모험1》을 만나보기 전이지만 《나민애의 국어 대모험2》를 먼저 보게 되었다. 책을 두니 아이가 얼른 가져가 먼저 본다. 

등장 인물들이 여러 상황들을 만나며 국어카드를 획득하며 게임처럼 전개가 된다. 인물들의 대화 속에서 사극에서 보았던 포도청, 포졸, 한복 장신구 노리개 등 아이들에게는 낯설법한 단어들이 등장한다.

 '깨었다가 다시 든 잠'을 무엇이라고 하는지 아는가? 

정답은 그루잠! 그루잠이라는 단어는 사실, 이제껏 처음 접한 단어였다.

순수,미호, 서늘, 해치, 령이, 깨비가 각자의 정령과 함께 문제 상황을 해결하고 등장 인물들이 카드를 획득할 때 같이 얻는 듯한 기쁨! 책 속에 나온느 카드가 실제 내 손에 쥐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생겼다.

 이야기 속에서 나타난 우리말 문제가 다음 이야기가 전개되기 전에 한 곳에 모아 정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페이지가 있어, 앞에서 봤던 단어를 다시 생각하고 기억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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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마무리되고 책 말미에 앞에서 나온 단어들이 가나다 순, '국어사전'형태로 정리되어 있었다. 그냥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었을 뿐인데, 새롭게 익힌 단어가 무려 60개나 된다니 가슴이 뿌듯했다. 큰 바람이 일어나려고 할 때 먼 산에 구름같이 끼는 뽀얀 기운을 뜻하는 '바람꽃', 빨래하며 이제 막 입은 옷에서 나는 냄새를 뜻하는 '새물내', 해가 질 때까지를 뜻하는 '해껏'등의 단어를 알게 된 것도 좋았다.

기억은 반복, 복습이 생명이라던가? 그래서인지, 이야기 중간에서도, 말미에서도, 또 정령을 깨우는 스티커 활동에서 다시 한 번 순 우리말을 기억하는 활동을 반복할 수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다. 스티커가 있어서 더 적극적이었다. (뒷장엔 정답이 있다.)

1권에서의 오류를 정정하는 안내문과 수정 스티커도 동봉되어 있었다. 혹시, 이 글을 보는 분들 중에 1권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있으시다면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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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는 재미있는 그릇에 알차게 담긴 스토리와 순 우리말 표현.  읽다보면 이야기가 재미있어 읽고, 우리말이 이뻐서 다시 보게 되는 책

 《나민애의 국어 대모험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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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돈키호테 ㅣ 메이트북스 청소년 4
미겔 데 세르반테스 지음, 강현규 엮음, 김성훈 옮김 / 메이트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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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지음, 강현규 엮음, 김성훈 옮김

메이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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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라만차의 어느 마을로 가봅시다.

방 안에서 기사도 책을 읽던 한 시골 귀족이 곧 책을 덮고 낡은 갑옷을 꺼내 들려합니다.

돈키호테. 이 이름은 참 익숙하다. 고전이라는 이름아래, 유쾌한 에피소드를 가지고 어린이들이 보는 프로그램에도 종종 등장한다. 하지만, 원전을 자세히 읽어 본 이들은 얼마나될까. 읽어봐야한다는 부담감(?)으로 펼쳤었지만, 첫 부분 52장, 두 번째 부분 74장을 읽다가 자칫 흐름을 놓치면 인물들의 사연과 시, 기사도 문학에 대한 논의가 머릿속을 산만하게 한다. 

이 책은 완역본이 아니라 원작의 사건과 뜻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다시 쓴 축약, 재서술본이다. 그렇다고 없던 사건을 넣고 결말을 넣은것은 아니다. 복잡한 설명은 줄이고 독특한 이야기 방식은 살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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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으로 들어가기 전, 돈키호테가 살던 시대와 기사도이야기, 편력기사와 종자에 대한 설명과 주요 등장인물에대한 설명 등도 나와있었다. 당시 독자들에게는 익숙한 것이겠지만, 출간당시인 1605년과 1615년, 17세기 초 스페인과 지금 2026년의 대한민국은 서로 다른 문화 배경을 가지고 있으니 이런 설명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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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장 지나지 않아 돈키호테의 첫 여정을 다 볼 수 있었다. 짧게 요약된 내용 뒤로, 그보다는 길지만 여전히 원문보다는 간략한 줄거리를 읽으면 돈키호테의 여정이 한 눈에 금방 들어온다. 축약된 만큼 빠른 내용전개에 전체를 빠르게 훑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딱이다. 이런 경험이 돈키호테 원전을 읽는 마중물이 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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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를 한 번 읽어봐야 겠다고 마음 먹은 이들에게 - 꼭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 전체를 개관하고 주요 사건과 인물들, 그 배경에 대한 배경지식을 줄 수 있는 책 《청소년을 위한 돈키호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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