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 원정대 - 118개 캐릭터로 마스터하는 주기율표 공략집
아게도리도리 지음, 박재현 옮김, 장홍제 감수 / 윌북주니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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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 원정대​

118개 캐릭터로 마스터하는 주기율표 공략집

아게도리도리 쓰고 그림, 박재현 옮김, 장홍제 감수

월북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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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 주기율표로 노래를 부르는 아이가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보게 된 책 《원소 원정대》. 만화 캐릭터로 되어있어,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좋아한다면 이 세계관에 들어가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반면, 복잡해보이는 캐릭터가 낯선 분이라면 시야 앞에 펼쳐화면이  어지러울 수 있음 주의.)


원소는 '족'이라는 그룹으로 나뉜다. 주기율표에서 세로줄이 '족' , 가로줄이 '주기', 세로줄로 배열된 원소를 동족 원소라 한다.

주기율표의 원소들을 크게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설명하면서, 작가가 창작한 세계관 속 《원소 원정대》가 시작된다. (《원소 원정대》는 일본 작가가 2020년 3월 13일부터 시작된 '원소 의인화 프로젝트'<원소 악장>의 한국어판이다.)

원소가 캐릭터로 살아나다!

탄소를 예로 들면, 탄소원자의 성질을 설명하면서 그 특징을 시각화 한 것이 원소의 캐릭터였다. 상당히 많은 정보를 담고있었는데, 줄 글로만 나열했다면 스쳐 지나갈 내용들이 그림과 설명이 함께하니 처음엔 캐릭터 이해에 시간이 걸린다 싶어도 이미지로 연상되니 기억에 오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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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캐릭터 소개를 지나면, 그 캐릭터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스티온 대륙이라는 원소들이 살아가는 곳을 배경으로 연금술로 풀어가는 마술과 과학이야기, 최초의 원소 이야기, 원소의 수명과 안정의 섬으로 떠나는 원소들 이야기. 중간중간 음식소개 형태의 글도 나오고 포켓몬 같은 캐릭터로 화합물을 표현한 그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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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만화로 풀어낸 원소 만화책을 기대했다면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 할지도 모르겠지만, 주기율표 원소를 캐릭터화 하고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을 천천히 따라가다보면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는 책 《 원소 원정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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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라인 드로잉 - 선 하나로 시작하는 나만의 기록
설레다(최민정) 지음 / 아트인북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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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라인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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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설레다

아트인북




펜과 끄적일 종이만 있다면 오케이. 어디서든, 관찰하고 집중할 수 있다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라인 드로잉.

하지만, 옆 사람이 하면 모든것이 작품처럼 보이는데 내가 하면 왜 아쉬운 부분만 보이는것인지, 그래서 쉽게 시작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었다.

이 책은 그런 나와같은 이에게, 그림 그리기를 망설이고 내가하면 작품이 아니라고 여기는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고 이렇게 그리면 된다고 옆에서 이야기해주는 책이었다. 실제, 설레다 작가님이 라인드로잉 수업을 한 것을 바탕으로 그 수업을 담은 책이니 더욱 그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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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책 전반부는 그림 그리는 기술이아니라, 라인 드로잉이 무엇인지 부터 이야기 하면서 중요한 것은 관찰하는 것이며, 좋은 도구가 없어도 옆에 있는 티슈도, 영수증도 그림 그릴 종이가 된다는 것, 펜도 내게 있는 것으로 그 필기구 만의 다양한 특성을 살려 표현하는 것이면 된다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고 나서 펜을 들고 관찰하며 그리는 수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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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어느 부분부터 시작해도 좋지만, "배워야겠다!"라는 생각은 버리자.

"한 번에 느낌 있는 그림을 그려 낼거야!"라는 욕심도 버리자.

여기서 말하는 라인 드로잉은 그림 그리기, 바로 놀이다. 노는 데 각오는 필요 없다. 이제 이 책으로 틈나면 낙서나 하며 놀아 보자. 이왕이면 재미있게! "

나의 첫 번째 라인드로잉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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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분부터 시작해도 좋다고 했지만, 저자가 제시한 순서대로 따라하면 더 좋을것같다. 시작으로 제시하는, 관찰에 집중하게하는,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 부터 말이다.

이 그리기는 말 그대로 보지않고 그리기다. 그릴 대상만 보고 종이는 보지 않고 그리기. 펜을 종이에서 떼지 않고 그리는 한 줄 그리기랄까.

윤곽선을 그리고, 거기에 하나의 포인트를 더하고, 내 얼굴, 다른 사람얼굴, 손 그리기... 그렇게 시작해서 글자도 써보고, 생략도 하고 변형도 하고, 작가님 표현방식도 보고, 다른 작품들도 감상하며 진행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책 한 권에 작가님의 작업실에서 작업 과정과 작품을 본 듯한 기분이랄까. 그곳에서 작가님이 쓰시는 펜 하나도 달라보이고 종이도 집에 있는 A4용지랑 같은것인데도 특별해서 그냥 시작만하면 작품이 될 듯한 느낌. 그렇게, 라인드로잉을 입문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누누이 언급하시는 것 처럼 자세히 보고 관찰하며 즐겁게 그리는 선 그림이 라인드로잉 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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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노는 것도 놀아봐야 안다.

라인 드로잉으로 노는 것도 단숨에 되진 않는다.

하지만,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고 펜과 그릴 곳이 있다면 나만의 이야기가 담기는 특별한 경험이 될거라고 격려와 노하우를 받을 수 있는 책, 《나의 첫 번째 라인 드로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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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집밥 요리책 - 혼자 먹어도, 가족과 함께해도 좋은 211가지 집밥 레시피 ㅣ 참 쉬운 요리책
노고은 지음 / 아마존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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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집밥 요리책

요리책

혼자 먹어도, 가족과 함께해도 좋은

211가지 집밥 레시피


노고은 지음

아마존북스





매일 식구들이 먹을 음식을 만들고 상을 차려도 계속 기웃거리게 되는 것이 요리책인듯하다.

 집밥 레시피는 메뉴가 비슷해보여도 저자마다의 노하우가 담겨있어 더 기대가 되는 책이다. 이 책도 그랬다. 익숙한 듯 하지만 한 끗 차이로 다른 맛을 느끼게했다.

바쁜 날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집밥부터 특별한 날이나 기력을 보충하고 싶을 때 즐길 수 있는 보양식까지 다양한 레시피가 소개된 책.

그보다 앞서, 기본 계량법, 기본 양념, 장보기 순서, 식재료 고르는 법과 보관법, 밥짓기와 육수내기, 해산물 손질, 조개 해감, 채소 손질 선처리법, 잡내 제거법 등 왕초보로 집밥을 만들어야 겠다 시작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요리팁이 듬뿍 담겨있는 것도 좋았다.


전자레인지 달걀찝, 감자스프, 명란 오차츠케, 닭고기 랩, 비빔만두 등 초간단 한끼와 간식을 담은 첫 챕터부터, 나를 위한 한 끼 보양식 닭한마리, 전복죽, 낙지김치죽, 연포탕 등을 다룬 챕터 2, 김국, 떡국, 애호박고추장찌개, 청국장찌개, 소고기무국, 소고기아욱국, 황태 달걀탕, 부여 양송이 스프 등 따끈 따끈한 국물요리와 찌개를 다룬 챕터3, 부추무침, 시금치 무침, 두부조림, 무쌈, 감자채전, 무생채, 깻잎찜, 양배추 무침 등 반찬과 기본 밑반찬을 담은 챕터 4,  김치 덮밥, 봄동 비빔밥, 오므라이스, 과일비빔국수, 잡채, 목살간장덮밥, 봄나물페스토파스타 등 한 그릇 밥과 면의 챕터 5까지 익숙한 음식이름에서부터 요즘 인기를 얻는 메뉴까지 고루 담아있었다.

익숙하다 여긴 요리에도 이 집밥레시피만의 독특함이 있었다. 청국장을 좋아하지만 아이들이 생각보다 그 특유의 냄새를 안좋아해서 집에서는 잘 안하게되었는데, '만두청국장찌개'로 청국장찌개에 만두를 넣어 끊이면 냄새도 순해지고 식감도 풍성해져서 입문용으로 딱!이라는 설명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부지깽이 나물을 받은게 있는데, 데쳐서 무쳐먹는 요리법 말고 봄나물페스토파스타를 만들면 어떤 맛일까 궁금했다. 조만간 응용해서 해봐야겠다.

당장,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바로 따라한 요리는 김치를 활용한 김치덮밥이었다. 

보통, 김치 덮밥이라고 하면 김치를 잘게썰고 양념을 털어낸 뒤 볶는게 다였는데, 대파기름을 내서 김치를 넣고 볶고 설탕, 고춧가루, 고추장, 후춧가루로 양념을 만들어  같이 볶다가 물을 넣고 섞으며 졸이는 과정을 더하니 익숙한데 또 다른 맛이났다. 집에 있는 고추장이 살짝 매웠는데, 그 매움도 감수할 정도로 맛있다며 김치덮밥 한 그릇을 뚝딱 먹는 식구들을 보니 뿌듯하면서 또 다른 요리로 더 맛있고 건강하게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집밥이란 그런게 아니겠는가. 혼자 먹어도, 또 같이 먹어도 맛있고 건강하게, 특히나 내가 만든 음식을 누군가가 맛있게 먹어준다면 더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

그 도전을  쉽고 간단하지만 맛이 보장된 레시피와 노하우로 응원해주는 책 <참 쉬운 집밥 요리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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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가 하나 모자라 ㅣ I LOVE 그림책
댄 길 지음, 수잔 갈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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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가 하나 모자라​

댄 길 글, 수잔 갈 그림,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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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제 책상이랑 의자가 없어요!"

주말을 지나고 온 월요일, 학생 한 명이 다급히 외친다. 휴일, 고사장으로 내어준 교실이었기에 시험 치를 인원수를 맞춘다고 책상을 하나 뺀 것이 그 학생의 것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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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있던 자리가 사라지는 상황, 불편하고 화가난다. 그런데, 자리가 있음에도 '의자가 하나 모자란다'며 함께하지 못하게 한다면 그 얼마나 억울하게 느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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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길 선생님의 반에는 늘 앞쪽에 빈 의자가 하나 있다. 학생들이 누구의 자리인지 묻자, 사회교사로 50년을 지낸 댄 길 선생님이 자신이 어렸을 적 이야기로 대답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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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상황. 길 선생님은 가장 친한 친구인 아치와 함께 한껏 멋들어지게 준비를 하고 스티브의 생일잔치에 간다. 

스티브는 부유한 집안의 아이인가보다. 멋진 로비의 건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 기사가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까지 갔다.

 하지만, 스티브의 어머니는 아치를 보고는 "의자가 하나 모자란다"고 이야기한다.

에둘러 표현한 것이지만, 피부가 까만 아치를 환영하지 않는, 아니, 거부하는 표현이었다. 표현을 못알아 듣자, 직접적으로 이야기한다. 돌아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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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소리 높여 말하고 싶은데 못 할 때가 있니?"

"그래, 다음에 네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내가 대신 큰 소리로 말해 줄게. 친구란 바로 그런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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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과 무시로 상처를 받았을 법한데, 아치는 도리어 친구를 위로한다. 그리고, 말하기 어려울 때 자신이 말 해 줄거라고 이야기해준다. 

'친구'란 그런 것이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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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선생님이 40년이 넘도록, 교실에 여분의 의자를 두신 이유는 그 때문이었다.

교실에선 누구나 언제든 환영받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마지막 장에, 빈 의자 주변으로 다양한 색깔의 피부색과 옷차림 한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환하게 웃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마치, 독자로 하여금 당신도 우리 교실에 있는 이 의자에 앉으시면 되요 하고 환영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빈 의자를 마련한 교실이 우리 교실이 되길. 또, 우리 학교가되고, 지역이 되고, 나라가 되고 온 세상이 되길. 그러면 지금 곳곳에서 일어나는 분쟁이나 갈등이 거의 사라질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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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하나로 용납과 포용, 환영의 의미를 담아 사람을 대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하게 해 준 그림책.

작가의 실화를 담아 더 생생하고 뭉클한 그림책 《의자 하나가 모자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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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로 보는 세상의 비밀 - 자연과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직관적인 관점
녠웨 지음, 하은지 옮김 / 이든서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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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로 보는 세상의 비밀

녠웨

이든서재





'지리는 학문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이 세상을 더 확실하게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는 창구이기도  하다. 

지리는 지도나 경도, 위도와 같은 이론적 요소와도 연결이 되지만 마치 처마 밑에 달린 풍경처럼 수천 년간 이 땅을 훑고 지나간 바람 소리를 여과 없이 들려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 (p.11)


지리책인데 지루하거나 외워야 한다는 부담이 없다. 교과서가 아니라서 그런가, 지리적 이론도 풍부하고 이야기가 단순한 것도 아닌데 그렇다.

아마, 저자가 지리를 바라보는 시선과 전해주는 태도가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탐색하면서 자아를 발견하는 기묘한 여정이 되기를 소망'하는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인지, 책에 담긴 이야기는 하나같이 신비롭다. 분명, 지리시간에 학교에서 다루는 기후와 지형이야기인데 처음 듣는 이야기처럼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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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이야기인 사막에 내린 눈 이야기부터 그러했다.

기상이변때문에? 그러기엔 이 사하라 사막 작은도시 아인세프라에서는 2016, 2018, 2021, 2022년도에 계속 눈이 내렸다.

이것을 같은 위도의 다른 지역과도 비교해보고, 이 지역의 위치와 기후, 바람의 방향과 강수량과 지형을 차근차근 설명하며 자연이 만들어 낸 다양한 현상가운데 하나임을 설명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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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지역의 기후를 다시 설명하며, ('사하라'라는 말 자체가 아랍어로 사막을 의미하는 '사흐라'에서 유래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앞서 다룬 내용을 정리하는 문제도 나와있었다. 수업 마무리 같은 느낌! 문제를 풀면서 앞서 읽은 내용을 다시 떠올리고, 놓쳤던 부분도 생각할 수 있어 좋았다.(답은 책 맨 뒷장에 나와있다.)


아이슬란드의 블랙 샌드 비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땐, 우리 나라 제주도의 검은 모래 해변이 연상되기도 했다. 다르면서도 비슷한 경관, 가까이서 화산의 결과로 생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여러 지형들이 같이 떠오르기도 했다.


사하라 사막에 내리는 눈, 검은 모래 해변, 라니냐 현상, 뱅크스 반도의 거대한 칫솔나무, 사막의 해산물 뷔페 등 자연지리에 관해 다룬 1부를 지나면, 2부 인문지리 내용이 나온다.

이스탄불의 고양이 문화, 지역별로 '밤샘 작업'의 다른 의미, 식중독 증상에도 지역별 차이가 존재하는 이유 등 '이것도 지리로 해석할 수 있다니!'하는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저자가 중국사람이라 예시도 중국 지역이 많이 등장한다. 오히려 이전에 많이 접하지못한 이야기들이라 새롭게 다가오기도 했다.


마냥 쉽게 읽힌다고 할 수 없는 내용들을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주제들로 시작해서 기후와 지형, 각 지역성을 토대로 지리로 세상이야기를 풀어내는 책 《지리로 보는 세상의 비밀》이었다.






ps.) p.25쪽의 그림은, 안데스산맥 서쪽과 동쪽 그리고 와카치나 오아시스를 설명하고자 하는 거라면 설명이 반대로 되어있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서쪽이 건조, 동쪽이 습윤. 건조한 곳에 암류와 저지대에 형성된 오아시스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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