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호랑이
얀 유테 지음, 이한상 옮김 / 월천상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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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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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유테 지음, 이한상 옮김

이야기 곳간 월천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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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저도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은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제목은 [나의 호랑이].

첫 표지의 느낌은 살짝 동양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뒷 모습을 보이며 걸어가는 한 사람의 인영이 보이고 커다란 호랑이 한마리가 전면에 배치된 모습이 민화의 한 모습처럼 느껴졌거든요.

 
 

앞 면지를 펼치니 적막함과 스산함까지 느껴졌습니다. 유치원생인 아이는 이 모습을 보니 썰매장이 생각난다고 하네요. 눈이 가득한, 안개가 자욱 낀, 어디선가 부엉이 울음소리가 들릴 듯한 풍경. 이야기는 겨울 풍경의 이곳에서 시작되었지요.

 
 

"나하고 같이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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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등장한 호랑이와 산책을 나왔다가 호랑이를 만난 조세핀이 함께 걷는 모습이 보이네요.

길을 걷다 외딴곳에서 호랑이를 만난다면 어떨까요? 낯선 강아지가 뒤를 따라와도 기겁하는 저와 아이란 것을 알기에 아이의 답은 예상 가능한 것이었어요. 하지만 예상과 달리 호랑이를 데리고 오겠다는 아이의 대답에 깜짝 놀랐네요. 그림책의 힘(?)일까요? 책에 등장하는 호랑이가 조세핀을 향해 순한 강아지처럼 머리를 비비고 말을 알아듣듯이 행동하니 그런 호랑이가 무섭지않게 느껴졌나봐요. 어디서 왔는지, 무엇을 하다가 사람들이 산책하는 숲까지 온 것인지 모르겠지만, 조세핀이 호랑이에게 함께 갈 것을 이야기하자 호랑이는 자연스레 걸음을 같이 합니다.

 
 

호랑이와 함께 하는 생활. 마치 그림책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를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는 자발적으로 아이들의 집을 찾아 와 간식을 나눠달라고 이야기 한 것이고, [나의 호랑이]에 등장한 호랑이는 조세핀의 제안을 통해 함께 하게 된 것이고, 한 마디 말 없이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달랐지만 어딘지 모르게 친근한 느낌이 드는 것이 닮았지요.

호랑이 덕분에 빵집에서 케이크도 빨리 사고, 함께하는 따스함을 느끼는 조세핀. 이웃들도 점차 호랑이와 친근해지네요. 화가의 모델도 되어 주고, 옆집 아이의 학교 수업 발표에 도움을 주기도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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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풍당당한 호랑이의 모습이, 그르렁 거리는 소리마저 공간을 채우는 따뜻함으로 전해지는 그 것이 사그라들기 시작했습니다.

호랑이의 몸에서 줄무늬가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몸이 아픈 것일까요? 아니면 마음이 아픈걸까요?

 
 

조세핀은 호랑이가 왜 그런 증상을 보이는지 알게됩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 향수병이었어요.

조세핀과 함께 하는 삶도 잘 적응해 갔지만, 원래 살던 곳을 떠나니 자신도 모르는 새 마음의 병이 들었던 거에요.

조세핀은 호랑이와 함께 배를 탑니다. 편도 표 한장과 왕복표 한 장을 들고서요. 뱃머리에 작게 보이는 조세핀과 호랑이를 찾은 아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호랑이는 이제 어디로 갈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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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고향. 그곳을 향해 가는동안 호랑이는 거짓말처럼 몸에 줄무늬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림을 통해 호랑이의 고향이 어딘지 추측할 수 있어요~)

호랑이와 함께 겨울과 봄, 여름을 보내고 이제 혼자서 보내는 가을은 더욱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안녕'이라고 말하면 영영 헤어질 것만 같았기에 그 마지막 인사를 마음에 삼키고 돌아온 일상. 온통 호랑이 생각이 가득한 조세핀에게 새로운 친구가 등장합니다. 호랑이를 떠나 보내고 새로운 '호랑이'를 만나는 이야기까지. 이야기는 거기서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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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상황속에서 친구를 만나고, 또 계획에 없던 이별을 준비하고 맞이하며 또다른 새 친구를 만나는 이야기.

호랑이를 통해 그 이야기를 펼쳐갔지만, 나이가 지긋한 조세핀의 모습을 보고있지만 그것이 꼭 반려동물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닌듯 싶습니다.

삶의 큰 부분을 함께하게 될 줄 생각지 못하고 시작된 첫 만남이었지만 어느덧 삶에 깊숙히 자리잡은 친구, 아이, 가족... 그들과의 일상이 평범한 듯 여겼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을 만날 때 당황하게되고 혼자된 듯한 느낌이 더 강하게 드는 건 이상한게 아닐거에요. 크게는 이별, 죽음 등으로 그러한 시간을 맞이하지만, 코로나로인해 거리두기가 진행되는 지금도 이와 같은 느낌을 받는 듯합니다. 만나고 싶은 친구를 만날 수 없는 상황. 추석이 되어도 가족과 친지를 맘껏 만나지 못하는 상황. 코로나 블루가 이야기 되는게 이해가 됩니다. 그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지만, 예전과 똑같이 돌아갈 수 없다 하더라도 새로운 '호랑이'를 만날 것을 준비하는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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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느낌이 물씬 드는 지금입니다.

따뜻했던 지난 날들을 떠올리며 '나의 호랑이'와의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책, 그리고 또다른 '호랑이'는 어김없이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며 이전보다 성숙한 오늘을 다짐하게 하는 따스한 그림책 [나의 호랑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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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한자 어휘력 놀이터 - 몸으로 놀다 보면 한자가 저절로! ㅣ 우리집은 창의력 놀이터 1
강민.김정미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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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한자 어휘력 놀이터

몸으로 놀다 보면 한자가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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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강민 지음

이지스퍼블리싱

 

한자는 익히기 어려운 문자일까요? 아이들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아이들은 한자를 그림으로 인식해서 받아들이기에 더 쉽게 받아들인다는 연구를 들은적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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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만화나 한자카드를 가지고 놀면서 한자를 말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 저 한자들을 알까 싶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한자는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친근한 것인듯 합니다. 오히려 한자를 어렵게 생각하는 어른들 때문에 한자에 대한 겁을 먹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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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아이도 쉽게 한자에 접근하도록 도와주는 책 [우리집은 한자 어휘력 놀이터]를 펼쳐보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아이와 어떻게 지내면 좋을까 하다가 생각난것이 '우리집은 ~ 놀이터'시리즈 입니다. [우리집은 창의력놀이터], [우리집은 과학 창의력 놀이터]에 이어 나온 시리즈로 [우리집은 한자 어휘력 놀이터]를 본 것은 첫 째 때인데, 셋째를 위해 다시 보게 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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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안에는 급수한자 8급의 한자를 30일 혹은 2개월 계획으로 익힐 수 있는 놀이 계획표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한자는 늘어지게 진도를 나가는 것보다 집중적으로 두 달 안에 끝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팁도 함께 알려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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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그림으로 표현하되 '한자의 획'과 '그림의 선'을 일치시켜 글자를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책.

또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서 한자 모양을 만들거나 몸짓이나 손짓으로 표현하도록해 한자를 놀이로 즐기도록 한 것도 좋았지요.

 

찰흙으로 만들기를 할 때 자연스레 반죽위에 한자를 써보고, 클레이로 놀이하면서 한자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큰 소리로 말하며 마치 천자문을 익히는 서당 처럼 획 순 대로 풀이말을 소리내어 말하게 하는 것도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형들은 글을 한자를 익히는 바빠한자 등의 문제집을 주었기에 스스로 눈으로 보고 익혔거든요. 아이와 함께 말하면서 엄마도 한자를 더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네요.

 
 

책 뒷편에는 색칠하고 한자카드를 만들 수 있는 부록으로 '한자 카드 밑그림책'이 들어있었어요. 색칠하기를 좋아하고 카드는 더더욱 좋아하는 아이에게 이 장은 한자를 계속 들여다보게하는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앞 장을 익히고 나서 이 장을 색칠하기로 했거든요.

 
 
 

'나무 목'은 아이스크림 막대로 글자를 만들어보고, '쇠 금'은 그림을 더 유심히 들여다 보네요.

앞에서 나온 그림을 보고 같은 색으로 색칠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그림이 한자 획순을 반영해서 그려졌기에 그림을 자세히 관찰할 수록 한자도 더 또렷하게 기억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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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꾸준히 한자로 아이랑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우리집은 한자 어휘력 놀이터]

얼른 한자카드를 다 색칠하고 한자마법카드로 만들고 싶어하는 아이를 위해 꾸준히 진행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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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57
엠마 야렛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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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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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야렛 글.그림 이순영 옮김

북극곰

 
 

무서운 그림이나 이야기를 보거나 들으면 꿈에서도 보게된다고 무서운 책은 가까이 하지 않으려는 아이들이, 뿔도 있고 날카로운 송곳니도 삐죽이 입 밖으로 나온 '도깨비'라는데, 전혀 무섭지 않은 듯 이 책을 보고 또 봅니다.

작가 이름을 보니 낯설지 않네요. 엠마야렛!

[우리집에 용이 나타났어요]와 [괴물들의 저녁파티]로 즐거움을 주었던 입체적인 책의 작가의 신간이라니, 더 기대가 되었지요.

 

표지를 살짝 옆에서 찍어봤어요. 입체적인 느낌이 전해지시나요?'책'과 '얌얌' 이라는 단어, 그리고 작가의 이전 작품의 특징과 이 책의 표지를 보며 평범하지는 않다는 감이 오시지요? 그래서 더욱 책장을 펼치는 속도가 빨랐던 책이에요. 궁금하니까!

 
 

이 철창모양의 그림을 보면 떠오르는 보드북이 있죠. [안녕, 내친구!]. 영어책[Dear zoo]로 더 유명한 스테디셀러 그림책말이에요. 그 책처럼 이 책도 나무 철창이 열립니다. 까꿍!하고 등장하는 것이 동물이 아니라 도깨비 얌얌이란것이 다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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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적우적 눈에 보이는 것은 다 입으로 들어가는 막내처럼, 얌얌이도 이것저것 가리지않고 입으로 넣는 것 같은데요.

앗,책을 뚫고 어디론가 향하는 얌얌이. 어디로 가는 걸까요? (책에 진짜 구멍이 나 있답니다!)

 

얌얌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책!

책더미 사이로 얌얌이의 흔적을 찾아보아요.

발자국을 따라 가다보면 얌얌이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있어요.

 

얌얌이를 따라 가다보니, 책 속의 책을 만나게 됩니다.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 빨강망토 이야기, 잭과 콩나무 까지 작은 책이 책 속에 들어있어요.

책 속에 들어가는 것도 표지를 얌얌 먹어서 들어가네요. 우리에게 친근한 이야기들이 얌얌이로 인해서 어떻게 바뀌는지 보는 것도 관전포인트! 미처 읽어보지 못한 이야기였다면, 이 기회에 얌얌이가 들어간 원 그림책들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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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속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마구 바꾸어버린 얌얌이, 과연 얌얌이는 이 후에 어떻게 될까요?

딱딱한 책 뒷표지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걸 보면 또 어디론가 사라진 것 같은데, 이번엔 어디로 간 것일까요? (힌트는 얌얌이가 머문 곳에 남긴 메모!책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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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구멍을 낸다고 사서 선생님은 싫어할 지 모르겠지만, 이런 얌얌이와 함께 책 속을 여행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

얌얌이 처럼 책에 구멍을 내진 않아도 '리틀 얌얌이'가 되어 내가 읽을 책 속의 내용을 내 생각대로 바꿔서 다시 써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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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코믹스 : 나무 - 숲의 제왕 ㅣ 사이언스 코믹스
앤디 허시 지음, 김희정 옮김 / 길벗어린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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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코믹스] 나무_숲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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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허시 글,그림 김희정 옮김

길벗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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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제왕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용맹한 호랑이나 맹금류들이 먼저 생각나는데요, 이 책에서는 '나무'를 이야기합니다.

가만히 배경처럼 느껴지는 나무가 숲의 제왕이라고?

한 번도 제대로 들여다 본 적 없던 나무의 이야기, 사이언스 코믹스로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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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 나무가 많은 곳에서 흔히 보는 도토리 하나. 그 도토리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네요.

세상에서 뭔가를 남기고 싶은, 뜻있게 살고 싶은 도토리에게 한 자리에 머물머 나무가 되는 그 일이 도토리가 원하는 바로 그 것이라고 알려주는 개구리! 그렇게 나무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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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는 울창한 나무들도 작은 씨앗에서 시작됩니다. 신기합니다. 동물처럼 뇌가 있는 것도 아닌데 씨앗은 위 아래를 구분해 뿌리를 내릴 곳을 알고, 떡잎이 펼칠 수 있는 길을 내기 위해 갈고리모양으로 뿌리가 자란다니. 씨앗을 심을 때는 그저 싹을 얼른 틔우고 자라서 열매를 맺어라 하는 마음이 컸었는데, 작은 변화 하나하나가 당연하게 이뤄지는 것이 아니었음을 보게됩니다. 중력이 끌어당기는 것을 느끼고 뿌리는 내리고, 그 중력을 감지하는 것이 '평형포'라는 세포 덕분이라는 것도 이 책을 보면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한 유기체가 상황을 인식하고 거기에 가장 알맞은 행동을 선택하며 성장한다는 것.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 정보들을 가지고 생존전략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광합성을 하고, 세포내 공생은 물론 상리공생 등등의 모습은 물론 '타종 가해 화합물'을 만들어 초식 동물의 소화를 방해하고 입에 안 좋은 맛이 남도록 만들기도 하고 공기중에 퍼지는 항생제를 만들기도 합니다. 숲에서 느끼는 상쾌한 향기를 내는 것도 나무의 생존전략이었네요. '구획화'라는 것도 처음 접해본 이야기 였습니다. 상처받은 나무가 나무 속까지 상처가 퍼지지 않도록 방어벽을 만드는 것이었지요. 나무에 생긴 옹이가 영원히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 자란 부분이 상처난 옹이를 에워싸고 자라다가 어느 순간 그 부분을 사라지게 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미술치료 등에서 나무에 옹이를 그리면 아이에게 상처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던데, 나무의 상처가 사라지고 메워지는 것 처럼 아이가 그린 옹이로 표현된 상처로 회복되리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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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에 머물러 있으면서도 온 숲의 이야기를 다 알고 있는 나무들! 그건, 영화에서나 보는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나무의 성장과 쇠퇴, 번식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과 균류들. 그들과 공존하면서 네트워크를 이루면서 서로 돕는 모습, 숲 전체가 물의 순환을 도와 자신들이 좋아하는 축축한 기후를 만드는 것...

나무들은 그저 움직이지 못하고 서있는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숲의 구성원이면서 동시에 함께 살아가는 생태계를 든든히 지탱해주는 존재, 숲의 제왕이라는 호칭이 어울리는 존재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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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스토리가 바탕이 된 만화로 친근하게 접근하면서 어려운 전문용어와 함께 그림으로 이해를 돕는 사이언스 코믹스

[나무_숲의 제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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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배워요 ㅣ 우리 아이 교리 첫걸음 3
데본 프로벤처 지음, 제시카 로빈 프로벤처 그림, 생명의말씀사 편집부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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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배워요

우리아이 교리 첫걸음

데본 프로벤처 지음, 제시카 로빈 프로벤처 그림

생명의말씀사

 

 

어린 아이에게 복음의 핵심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 그 마음으로 어린이 성경을 찾아보고 성경동화책을 찾아보곤 합니다.

하지만, 대개는 어른을 대상으로 하는 책의 요약판이거나 글밥이 많은 책이 대부분이지요. 억지로 축약하는 것 보다는 성경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래도 영 유아들도 볼 수 있는 교리 시리즈를 찾는 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고 싶은 책 [우리 아이 교리 첫걸음]시리즈를 만났습니다.

총 3권으로 구성되어 [하나님을 배워요], [예수님을 배워요], [복음을 배워요] 란 제목으로 나와있어요.

그 중에서 저희가 본 책은 [복음을 배워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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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꼭 사영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복음을 설명할 수 있는 핵심단어 10개를 한 장에 하나씩 그림과 함께 소개해주고 있는 보드북이었어요.

가장 먼저 소개된 단어는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을 이야기합니다.

보통, 창조주 하나님을 그림으로 표현할 때 많은 동식물과 지구, 해, 달, 별을 그리는데 여기에서는 여러 인종의 사람과 동물들을 유추할 수 있는 다리로 표현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쪽 면에는 한글로, 다른 면에는 영어원문도 함께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동생들에게 읽어주면서 아기책에 관심을 더 가지는 큰 아이들에게는 영어로 보여줘도 좋을 것 같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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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하나님의 모습대로 사람을 만드셨지만, 하나님을 왕으로 받아들이지 않아 벌을 받았다. 스스로를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하나님의 아들이면서 하나님께 완전히 순종한 완전한 사람.

문장으로 적어놓으면 딱딱한 교리를 읊어 놓은 문장일 뿐이지만, 그림과 함께 핵심 단어를 가지고 한 장 한 장 넘기며 문맥을 따라가다 보면 어렵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완전한 신이면서 완전한 인간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이라는 어려운 단어를 쓰지 않고도 아이에게 설명이 가능하지요. 그림을 통해 하나님의 어린양이라는 비유도, 흰색과 검은색의 양 그림을 보고 죄가 없으신 어린양도 같이 이야기 할 수 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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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한 문장으로 일축하기에는 복음서에 담겨있는 내용을 다 이야기하고 싶어지는데요, 우선은 그림을 보고 이야기하게 됩니다.

십자가. 왜 기독교라고 하면 십자가가 생각나는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 왜 십자가가 세개가 서 있는지, 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셔야 했는지.

책에서는 '희생'이라는 단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백성이 받아야 할 벌을 대신 받고 죽으셨어요.'

앞에서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그의 백성, 벌에 대해 이야기하고 예수님에 대해서도 언급했기에 이 문장이 아이에게 어렵지 않게 설명이 됩니다.

한 단어 한 단어 군더더기 없이 잘 설명해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이미 모든 일을 이루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가 할 일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죄에서 돌아서서 예수님을 믿고 죄를 용서 받는 것.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 약속한 하나님과 함께하는 영원한 생명을 마지막에 담고 있네요.

막내가 이해하든 그렇지 않든 함께 보드북을 보았습니다. 읽고 있으니 형아들도 같이 와서 듣더라구요.

너무나 기본적이라고 생각하고 다 안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이 복음을 진정으로 만나면 이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없는 귀한 복음.

이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을 알고 싶어지고 성경책을 펼쳐보며 자신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일들이 일어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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